통영시 도천동주민센터(동장 고종성)는 지난 11월29일(화) 도천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손귀애) 주관으로 여성결혼이민자 친정에 생필품 보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으로 결혼이민을 와서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바쁘고, 또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이루어졌다.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각 가정에 보관하고 있던 치약, 비누, 샴퓨, 수건, 시계 등의 물품을 수집하고 속옷, 양말, 도시락 등 일부를 구입해 40kg, 8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호티트엉(베트남)과 리사(필리핀)의 친정에 각각 배송했다. 결혼이민자 리사씨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보내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서툰 한국어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한편, 도천동 새마을부녀회는 2009년부터 도천동 관내 거주 여성결혼이민자 12명과 친언니 맺기 결연사업을 통해 시장, 병원, 은행가기, 한국음식 배우기 등 일상생활 지원은 물론 어린아이가 있는 여성을 위해 책읽어주기, 육아상담, 출산시 미역과 유아용품 지원 등 우리 지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하게 결연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