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안내자없이 떠난 65세 젊은이들의 자유여행 - 제3일차
아침일찍 호텔에서 도시락을 준비하여 6시 40분경 택시를 타고 중경남기착역으로 가서 기차를 이용해
무륭(武隆)으로 향했다. 총칭에서 약 2시간 소요된다. 기차역에는 엄청많은 사람들이 모여 복잡하기 그지없고 기차타는곳도 대합실이 세군데다 기차푸랫폼이 9개나되어 서울역도 복잡하다지만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좌석은 일등석이 지만 많은 중국사람들이 함께하는 여행이라 캐리어백을 선반에 얹히기도 힘들었다.
기차좌석은 마주 보고 앉는 자리라 바로 앞자리에 중국여자 대학4년생 2명이 우리와 같은 목적지인 우롱으로 행하였는데 학생중 한명이 학교에서 틈틈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 그 학생과 같이 중국어도하고 한국어도 함께 나누게 되어 짧은 시간이지만 자유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우롱에 도착하여 함께 사진을 찍고 헤어 졌다.
역에는 많은 택시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택시기사와 협의하여 무륭홍복호텔(武隆宏福饭店)까지 10块정도로 흥정하여 택시2대로 이동하였다.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인근 식당에서 택시기사의 추천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차한대로 천생삼교와 용수협지봉으로 여행하기로 기사와 협의하여 가격을 흥정하고 차를 타고 이동하였다.
입장료가 상당히 비쌌지만 중국에서는 60세 이상이면 50%할인된 반표를 구입할 수 있어 아주 좋았다.
여권을 보여주고 반표를 구입하여 검표원에 표를 제출하면 이상한 눈빛을 보인다. 심지어 어떤곳에서는
여권을 보자고도 하고 다시 원값으로 매표하라고도 한다. 한국사람들이 중국인 보다 약 5~10살 정도 젊게
보여지는가 보다. 아무튼 즐거운 일이였다. 반표를 구입해 경비 절감해 좋고,
젊다는 소리를 들으니 좋고 모두가 즐거운 여행이다.
여행을 하고 돌아와 우롱에서 유명한 식당을 추천 받아 갔었더니 반찬이 아주 맛있었다.
특히 밥맛이 좋아 친구들 모두가 흡족해 하였다.
우리를 도와준 택시기사분은 너무 친절하고 소박하여 다음날도 같이 활동 하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 졌다.


일요일라서 그런지 복잡한 기차역은 우리 서울역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중국대학생과 함께 여행하면서 같이 한국어,중국어를 나누면서 즐겁게 여행하였다.

우롱역에 도착하여 아쉬운 이별을 하면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외국관광객에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기사들에 뭔가의 소리로강력한 눈빛을 보여주자 그 시끄럽던 기사들이 조용이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고 단 몇분사이 중국여자들의 카리스마를 이 학생들에게서 느꼈다.

간단히 점심을 먹으면서 반주를 겻들면서 加油!!!!!

천생삼교 입구에서 ~~~~



















추천받아 간 식당의 닭고기탕(鸡肉汤)은 정말 맛있었다. 추천한 택시기사분이 바이주(白酒)를 서비스로 제공해 주었다.
첫댓글 중경남역에서 시작한 기차여행-천생삼교의 웅장한 자연비경 등
잊지못할 중국여행의 감동이 였습니다.
이곳이 여행의 하일라이트 같은 감이 들더군요.탄성과 환호와 어울리는 경치.
이곳을 중경여행으로 최우선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롱에서 먹은 맛있는 감자밥이 너무 생각 나는군요,
자연의 절경과 어울린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멋지게 보입니다 ~ !!
정말 우롱의 식당 간판사진을 찍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식당입니다.
우현한 인연으로 2박3일 동안 우리를 안내한 천기사(陈师傅)에 고마웠으며,
식당에서 맛있는 감자밥에 바이주(白酒)까지 서비스로 준것에 정말 고마웠다.
이상하게도 가는곳 마다 귀인들이 도와 주는 느낌을 받은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무륭현으로 향하는 기차는 일등석이라 하지만 우리나라 무궁화정도 급이라 할 수 있을 까? 호텔에서 준비해 준 도식락으로
아침을 해결하였다. 오랜만에 기차칸에서 삶은 계란을 까 먹었다. 옛날 소풍가던 생각이 났다. 천생삼교 매표소부근에서의
점심은 생각해봐도 너무너무 짯다. 음식 한번, 차 한번 수준이라 할 까? 아마 더운 자방이라서 짜게 먹는 가 보다. 세계 자연 유산인 천생삼교(천룡교,청룡교,흑룡교)는 다시 보아도 좋은 관광지이다. 내가 본 무협영화 촬영지라 새삼스럽다.
저녁에 감자밥과 "목우도치양생탕(버섯과 닭고기요리-> 닭벼슬도 포함)"은 여행중 가장 맛있게 먹어본 요리이다
위사진에 간단히 반주하는 사진의 바로 그식당의 음식이 너무너무 짜서 잘 먹지못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후론 식당마다 시향차이(香菜)를 빼고 짜지않고 싱거운(清淡)음식을 주문했던것이다. 기억력도 좋으시네."목우도치양생탕"의 담백한 맛은 우리들의 여행에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우롱에서 운전기사의 친절함은 다시 생각해도 고마움을 잊을수 없다. 친구의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