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줄 만한 노래 하나 듣기 / http://www.youtube.com/watch?v=ET5YRXyr4Co
1.
12월 20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 일본 관방장관)의 기자회견
ㄱ. (한국정부가 일제강점기에 대한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서)
역사인식은 나라마다 다르다. 그런 생각을 갖고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에는 일본의 사고방식이 있고, 그것은 (한국과 일본) 상호 마찬가지다.....
ㄴ.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일본인 72%가 한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과 관련해서)
한일은 이웃이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매우 중요한 이웃이다. 늘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그런 생각 속에서 사람 간의 왕래, 문화와 정치의 교류 등을 확실히 해나갈 필요가 있다.
2.
12월 19일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 상원 외교위원장), 찰스 슈머(민주·뉴욕), 마크 커크(공화·일리노이) 의원 등은 <핵무기 없는 이란 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이란이 핵 개발을 지속하거나, 이스라엘이 공격에 나서면 미국이 정치-군사-경제적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100명의 상원의원중 민주-공화 양당 13명씩 26명 의원이 법안 발의에 사인했다.
메넨데즈는 <그간의 제재가 이란을 핵협상 테이블에 앉게 했듯이 추가 제재를 담은 이번 법안은 이란이 성실하게 핵협상을 이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법안에 대핸 의의를 미리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제이 카니)은 <평화적인 핵협상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법안이 상원을 통과해 백악관으로 넘어오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 제네바 잠정 합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 제재는 역효과만 가져온다. 이란이 합의를 깼을 때 제재 방안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의 이런 지적에 대해 메넨데즈는 <이란이 합의를 지키지 못했을 땐 이미 핵 개발을 상당히 진행한 뒤일 것이다>고 백악관의 그러한 태도를 다시 꼬집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상원의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법안 발의에 참여하지 않은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로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3.
<이란핵 문제로 상원과 백악관이 지금 아웅다웅 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상원이(의회가) 백악관보다 약간 더 과격하다> 그런 얘기 같습니다. <가지가지> 하고 자빠졌네요. 그러면....<의회의 성향과 백악관의 입장 그것이 옥신각신 할 만큼 적당한 간격을 갖고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 건데?>지요. 이란 핵문제는 <p5+1 vs 이란 협상장>에서 논의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란이 p5+1에게 양해를 구해야 핵무기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에 있지 않습니다. 이란 핵협상은 <핵보유를 공식화 할 것인가, 비공식화 할 것인가> 단지 그런 입장 차이를 놓고 벌이는 .... 결과가 너무 뻔한 <연속극>이죠. 그런 자리에서 마저도 usa는 고작 <7표 中 1표>만큼 발언권이 있을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회와 백악관이 쌍으로 하는 지랄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usa에게 이란핵은 단지, <핵확산의 희망적이고 자의적인 저지선>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결코 가능하지도 않은 그 일>을 그렇게 열씨미 하는 것은.... <usa가 장악한 세계가 아직 끝장난게 아니다>는 심각한 오해를 유지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들을 지아비처럼 쫒아다니는 병신 같은 일부 덜떨어진 나라들만 모르고 있어서 그렇지.... <usa일극체계>는 진작에 끝장났죠. 그리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북핵은 제3세계의 자주화를 겨냥한 그들 공동의 자산이다>는 개념을 다시 한번 곰곰히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4.
usa는 핵확산 문제를 <핵(무기)의 ㄱ. 장비 확산과 ㄴ. 소재 & 기술확산> 두 가지 측면에서 주절거립니다. 하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핵(무기)정서>는 제국주의적인 것이죠. 제국주의에게 핵은 <오로지 내꺼>입니다. 그러나 제3세계에게 핵은 그와는 다른(반대되는) 정서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당연히 우리꺼>라는 개념이죠. 따라서 <제3세계 나라 가운데 한 나라만 핵무기를 개발-보유 하고 있다면 그것은 결국 제3세계나라들이 전부 핵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됩니다. 이런 개념의 차이가 매우 중요하죠. 자칫 usa가 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 하면 <북핵은 단지 북한 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착각이죠.
그러므로 <북핵사태는 곧 제3세계전체에서 동시에 벌어진 핵사태다>...그런식으로 구조적인 측면에서 21c의 핵문제를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북한이 제3세계 성원국으로 참여하면서 해온 일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ㄱ. 생각(사상)수출과 ㄴ. ㅌ-ㄷ 구축(반제전선 구축)>이 그것이죠. 그것이 어떤 효과를 냈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알바가 아닙니다. 단지 <북한이 제3세계 구성원으로써 그런 두 가지 행동방식을 택했다>는 것 뿐입니다. 북한쪽에서 <세계 진보적 인민 또는 인류>라는 개념을 거론하는 것도 이런 북한의 처세와 연관이 있습니다. 이런 북한의 일면은 <제3세계가 소유와 운명의 공공성을 바탕으로 조직되었다>는 것을 이해하는데 참고가 됩니다. 제국주의와 제3세계는 그처럼 <소유의 문제와 운명에 대한 입장>에서 대응됩니다. 핵 문제만 그런 제3세계의 보편적인 특성에서 예외일 수 없겠죠. 따라서 <제3세계에게 핵은 다른 모든 문제에서와 동일하게 공동의 소유물이다> 이렇게 그들과 그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5.
그리고 <자본주의>가 이데올로기처럼 설명되고 있는데...엄격한 의미에서 자본주의는 사회주의처럼 이데올로기가 아니고 <소유의 형식>일 뿐이죠.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유-민주주의나 공산주의는 <정치 & 삶의 형식>입니다. 실제에 있어서 이데올로기는 제국주의와 제3세계의 중심 사상인 민족주의죠. 20c까지 제국주의는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라는 옷을 .... 민족주의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라는 옷을 줏어 입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마주한 이데올로기>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잠깐 그렇게 발생할 수 있었던 거죠.
그렇게 잠깐 양쪽이 줏어 입었던 옷이 벗겨진 것은 <제3세계가 핵을 보유했다>고 확인되면서 입니다. 그 사건을 <북한의 무도한 도발>이라고 의미를 좁혀서 usa와 nato 등이 개념단속을 하고 있지만...그게 그런식으로 무식하게 가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죠. 그리고 usa일극체계의 붕괴는 usa가 체력이 떨어져서 발생한게 아닙니다. 아직 usa는 20c에 보여준 그 가공할 체력을 갖고 있습니다. 단지 <ㄱ. usa의 체력으로 감당이 안되는 새로운 상대가 나왔고 ㄴ. eㅡ조ㅈ같은 세상이 잘못 또는 임시로 입고 있던 옷을 벗으면서 두 개의 진영이 알몸을 드러낸 것> 뿐이죠. 그 결과....usa일극체계는 실물이 아니라 시물레이션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usa일극체계의 붕괴라고 정리하는 게 논리적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상황의 진행을 읽는 것이 <한번에 후딱 전체를 읽어내는 지름길>일 겁니다.
6.
따라서 <제3세계로의 핵확산 문제>를 논의 하는 것은 불필요한 절차입니다. 제3세계라는 조직의 성격이 <그것이 왜 그런가?>를 분명 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usa와 nato가 <확산방지구상>을 내놓고 열씨미 하는 이유를 <제3세계 성원국들에게 핵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알면 정말 무식한 겁니다. 그들이 노리는 목표는 <제2세계>죠. 그래서 <그들은 제2세계 나라들이 핵을 보유 하는 사태를 단속할 목적에서 핵확산방지에 힘을 쓰고 있다> 이제 이렇게 말해 놓아야 나중에 가서 덜 쪽팔릴 겁니다.
그리고 <그러면 왜 그들이 제2세계에 대한 핵단속에 집중하냐?>고 의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바라보는 인류>라는 것을 이해하면 되죠. 그들은 인류를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지배인류(우성인류 / 백색인류)와 피지배인류(열성인류 / 유색인류))가 그것입니다. 일본을 제외하고 전체 유색인류는 그들에게는 <열성인류>입니다. 그들은 이 열성인류의 용도를 <자연노예와 식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usa와 nato가 제3세계를 상실한 것이 <제3세계의 핵보유 사태>죠. 그러면 남은 것은 <제2세계 유색인류>입니다. 그들이 제2세계 마저 잃는 것은 곧 <노예와 식량을 모두 잃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핵확산방지>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게 그들의 오늘이고 진면입니다.
7.
과거 제3세계는 <정말로 후진나라들>이라는 주홍글씨를 막빡에 붙이고 있었습니다. <그런 지경에서 탈출했다>고 자위한 것이 소위 제2세계라는 독특한 그룹입니다. 이들 제2세계는 아직도 <제1세계 축에는 죽어도 못끼지만 제3세계의 꼬라지는 벗은 꼴>을 하고 있습니다. 더 가관도 아닌 것은 이 제2세계 나라들이 제1세계를 끊임없이 흉내낸다는 점입니다. 바라보고 있으면 헛김만 빠지는데 그들은 계속 제1세계만 쳐다보고 뒤질똥말똥 달음박질을 합니다. 제1세계가 그것을 보면 귀엽겠죠. 제3세계가 그것을 보고 있으면 염장 뻗치는 일입니다.
그러나 제2세계는 아직 <자기들이 길을 잘못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목표지점인데>하거나 ...그렇게 믿고 싶어하면서 마냥 그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3세계와 제국주의(제1세계)가 본격적으로 충돌을 시작 하면 ... 제2세계는 과거 제3세계가 겪었던 참상 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끔찍한 지경을 겪을 수 있죠. <그게 왜 그런지?>는 <그 때 가면 누구나 알게 될 것>이라고 대답하는게 좋겠습니다. 연속극의 결과를 미리 알면 연속극을 보는 재미가 그만큼 쭐어들거기 때문입니다.
8.
<제2세계가 가장 비참한 지경을 겪게 될 것이다>는 것은
곳곳에서 나오는 전망입니다.
제국주의자들이
제3세계의 역습후
제3세계에 대한 태도를 완화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그것을 기회라고 여기고
과거 제국주의자들이 제3세계에서 저지른 만행들을 저지르고 있죠.
때문에 제3세계에게
제2세계는 타도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3세계를 잃은
제국주의자들에게
제2세계는 가까스로 건져 놓은
요긴한 식량입니다.
까불고 지랄하다가
<양자방>에 오지게 걸려든거죠.
그래서
곧 무슨 꼴을 당하게 될지
눈에 선 합니다.
9.
<어느 자리에 설 것인가?>가
21c에는 각각의 나라들이
자기 운명을 결정하는
선택일 겁니다.
자리는
딱
두 개가 마련 되어 있습니다.
제국주의(제1세계)와
민족주의(제3세계)입니다.
두 곳 중 한곳만 선택할 수 있고,
그 선택의 결과는
물리적으로 직접 감당해야 겠죠.
개인도 그렇지만
나라도
그렇게 경우에 따라서는
허구한날 어영부영하면서 세월을 탕진 하는
그런 좋은 시절이 난데없이
종료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영부영한 댓가를
치루는 절차에 들어 가서 후회 해 봐야
<병신이 아주 육갑을 떤다>는 칭찬만 한 사발 얻어 처먹게 될 겁니다.
오늘은
12월 후미에 살짝 걸려 있는
싱거운 일요일 입니다
모쪼록
행복하십시요.
첫댓글 헌법수호위원회가 후보자들을 심사선택하는 이란의 통치구조에서는 지도자 하메네이가 로하니를 선택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한마디로 '전쟁에는 전쟁으로''협상에는 협상으로'라는 북의 전술을 따라서 이번에는 협상술로 제국주의를 흔들어보자는 전술이라고 봅니다.그러므로써 더 큰 물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이유와 정당성을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굉장히 자미있습니다 하허
잼나고 진실함이 듬뿍.....
감사합니다 우리들에게 늘 좋은글 주셔서^^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