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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을 보기위해 일찍 기상해, 호텔 옆에 위치한 이글네스트 언덕으로 올라간다 (5:00).
- 이글네스트 (Eagle's Nest)란, 언덕 위에 널려있는 바윗돌마다 구멍이 뚫려있어, 마치 독수리 둥지 모양같아 지어진 이름이다.
실제로 독수리가 살거나, 알을 낳진 않는다고 한다.
- 이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카라코람산맥의 일출이 절경이라는 말을 들었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언덕 위를 올라오니
벌써 몇분의 회원들께서 사진을 찍고 있다.
-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흐린 날씨에 구름이 많이 끼어있어 카라코람의 멋진 광경을 볼 수가 없다.
행여 시간이 좀 지나면 구름이 걷힐까 하는 바램 속에, 언덕 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다.
(날씨가 좋으면, 라카포시와 디란, 골든피크로 이어지는 카라코람산맥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산비탈을 깎아 방벽을 만들고, 훈자강에 퇴적되어 있는 흙을 가져와 방벽 사이에 쌓아 만들었다는 계단식 밭)
(회원들께서 언덕 위를 돌아다니고 있다)
(요 바위는 어찌보면 독수리같이 생겼다 - 호텔 방이 있는 건물이 보인다)
- 한 시간이 지나도 날씨가 개일 것 같지 않자 이글네스트언덕을 내려와, 듀이가르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조그만 동네쪽으로 올라가 산책을 한다.
(이글네스트호텔 부근에 있는 캠핑 사이트)
(듀이가르마을의 맨 위에 위치한 동네에서)
(독수리 둥지로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은 바위)
- 호텔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아침식사 후 (7:00), 로비에 모여 회의를 한다.
앞으로 예정 중인 라카포시와 페어리메도우 트레킹에 참여할 인원을 확정해야, 차량 등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케이씨대장님과 둘이서라도, 라카포시 베이스캠프에서 야영을 해볼 예정이었으나, 용이하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기로 한다.
(호텔 로비에 모여 회의 중)
(호텔 벽에 걸려있는 파키스탄 북부지역 지도 - 쿤제랍패스에서부터 라왈핀디까지, 우리가 지나는 길을 하늘색으로 표시해본다)
- 회의가 끝나자, 나와 집사람은 먼저 호텔을 출발한다 (8:00).
어제 올라왔던 오르막길을 오늘은 여유있게 천천히 내려가면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마을 주민들과
인사도 나눈다.
(이글네스트를 출발해 내려가는 길에)
(어제 올라올 때 들렀던, 오래된 호두나무가 서있는 동네 입구)
(구름에 덮혀있는 카라코람산맥의 산들)
(듀이가르마을 주민과 만나 인사를 나눈다)
(이 할아버지께서는 염소새끼들이 자신의 손자와 같다고 하신다)
(오토바이를 탄 남자는 산악등반 가이드이며, 복마니님을 안다고 한다)
(듀이가르마을에 감자꽃이 필 때면 마을이 온통 자줏빛깔로 물든다고 하던데, 이제 자주 감자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저 다리를 건너, 왼쪽의 산비탈 흙길 언덕을 넘으면 카림아바드에 들어선다)
- 카림아바드마을로 돌아와, 삼샤드 가게와 자웨드 가게를 들린 후에 호텔에 도착했다 (10:30).
오늘은 2시간 30분 정도 트레킹을 한 셈이다.
(삼샤드의 기념품가게)
(자웨드가게에서 물과 간식거리를 산다)
- 오후에 마을축제가 있다는데 가보겠느냐고, 복마니님께서 일행들에게 의사를 묻는다.
아니, 이런 재미있는 이벤트가 어디 있나? 당연히 가보아야지..
- 스즈끼 2대에 분승하고서 일행 모두가 호텔을 나선다 (오후 1:00).
- 15분 정도 후에 하이델아바드에 있는 폴로그라운드에 도착하니, 운동장 옆에 있는 건물의 담벼락에는 '봄꽃 축제'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걸려있고, 주변에는 음식과 옷, 기념품 등을 파는 좌판들이 많이 깔려있으며, 한쪽에서는 악대가 열심히 행진연습을
하고 있다.
- 엄청나게 모여드는 훈자주민들을, 축제라는 빌미로 별 어려움없이 마음껏 사진찍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해, 우리일행들은
여기저기 촬영하기 바쁘다.
특히, 형형색색의 옷을 차려입고 나온 여성들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 음식을 파는 한 좌판에서, 보리죽과 쥬스로 점심식사를 한다.
한국 사람이 자기네 음식을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음식을 파는 여자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모양인지,
자기들끼리 무어라하며 연신 웃는다.
음식값을 치르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더니 환하게 웃는다.
(옷과 양탄자 등을 파는 코너에서)
(악대가 행진 연습을 하고 있고, 애들이 따라가고 있다)
(악대 대장, 대원들과 함께)
- 관중석 중앙 앞자리에 앉아있노라니, 축제 사회자와 만나고 온 복마니님께서 일행들에게 말한다.
오늘 이 축제에 길기트 주정부의 장관이 참석하는데, 유일한 외국인 관광객인 우리일행이 파키스탄 전통춤 축제에 참가해,
자리를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하더란다.
아마도, 훈자마을의 조그만 축제가 외국관광객에게도 이렇게 인기있다는 것을, 주 정부의 고위층에게 내세우고 싶었던 것 같다.
(복마니님이 축제 연출자 같다..)
- 축제 예행연습이 시작된다.
악대원들이 운동장에 나와 춤을 춘 후에,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 등장하겠다는 사회자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 복마니님의 부름에 이끌려, 집사람이 엉겁결에 복마니님을 따라 운동장으로 나간다.
한국에서 온 남녀관광객이 어색하고 어설프게나마 요상한(?) 막춤을 추는 광경에, 파키스탄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웃으면서
재미있어 한다.
- 이어서 마을 노인들과 어린이들의 춤공연이 계속된다.
파키스탄 전통춤을 추는 것 같은데, 양손을 벌려 휘젓고 손목을 꼬아가며, 시계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느릿느릿 돌아간다.
- 그런데, 춤을 구경하고 있는 관중들 중에서 어른이나 아이들이 돈을 가지고 나오더니, 춤추고 있는 사람의 모자에 꽂아주는
재미있는 광경이 벌어진다.
춤이 끝난 후에 모자에 꽂아진 이 돈들을, 음악을 연주해준 악사들 앞으로 다가가 모두 건네준다.
아마도 이 악사들은, 축제에 음악반주를 부탁받고 초청되어 온 전문악사들인 것 같다.
(악대원들의 춤이 끝나자)
(복마니님과 집사람의 엉성한 막춤이 이어진다)
(건물 담벼락 위에서 구경하는 여인네들이 늘어나고, 문을 열고 애들이 나오고 있다)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는 복마니님의 품이, 마치 '형님, 안녕하슈 !'하는 깍두기들의 인사폼이다..)
(춤추는 할아버지의 모자에 지폐가 꽂혀있다)
(애들이 정열적으로 춤추고 있는 중)
- 애들의 춤이 끝날 때쯤 축제장이 약간 어수선해진다.
몇대의 차가 축제장에 도착해,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귀빈들이 관중석 중앙에 착석하고, 우리일행은
귀빈석 옆에 자리를 잡는다.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귀빈석 뒤에 앉아있다 - 옆에 앉은 나와 낯이 익게 되자, 사진도 찍고 마주보며 웃기도 한다)
- 축제가 정식으로 시작되어 악대가 행진을 한다.
그런데 이때 재미있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한 악대원의 악기에서 소리가 제대로 나지않고, 삑삑거리는 파열음만 나올 뿐이다.
악대 대장이 행진을 멈춘 후에, 악기들의 음을 잡아보려고 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주민들은 별로 개의치 않은 것 같고, 한 악기에서는 파열음만 나온 채 악대행진은 끝이 났다.
이 상황을 보면서 우리는, '오늘 축제가 끝난 후에, 저 악대원 기합 깨나 받겠는데요.'라며 웃는다.
(악대 행진 중)
- 마을 노인들의 파키스탄 전통춤 공연에 이어, 길기트 주정부 장관을 호위해온 군인들의 춤이 계속된다.
(한 노인이 춤을 추다가 힘이 들어 쓰러지자, 젊은이들이 부축해 나간다)
(군인들 중 제일 상사인 듯한 사람이 운동장으로 내려가자, 주춤거리고 있던 군인들이 모두 그 뒤를 따라 내려간다)
- 드디어 오늘 축제의 하일라이트인(?) 대한민국의 아줌마와 아저씨들이 등장한다.
일행 모두가 참가하여 어정쩡하고 어설픈 동작으로나마, 오늘 처음 본 파키스탄 전통춤을 추며 흥겹게 운동장을 돌아본다.
관중들도 매우 즐거워하며, 우리들 모자에도 꽤 많은 지폐가 꽂혔다.
(훈자마을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 춤공연이 끝나자, 옛날 한국의 시골축제에서도 항상 그랬듯이, 마을 유지들과 길기트에서 온 고위층들의 연설이 이어진다.
앞으로 훈자의 발전계획이 어떻고 하는 등의 지루한 얘기들이 이어지자, 옆에 앉아있는 파키스탄 대학생과 얘기를 해보니,
자기들도 재미없는 연설들이라고 한다.
- 이 과정에서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다.
이슬람 성직자인 듯한 사람이 연단에 나와, 경건한 자세로 꾸란을 낭송하는 것 같았는데, 그 내용은 알 수 없으나
마치 이슬람 모스크에서 울려퍼지는 아잔소리와 같은, 낭랑한 목소리가 매우 매혹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 외국관광객 입장에서는 별 재미없는 내용이 계속되자, 우리일행은 티가 나지 않도록 한,두사람씩 축제장 밖으로 빠져나온다
(오후 5:30).
(휠체어에 탄 여성에게 표창을 하고 있는 장면)
(어린 누나가 남동생을 안고 있는 것 같다)
(운동장 주위에는, 총을 든 사복경호원과 군인, 경찰, 보이스카웃으로 보이는 사람들로 경비가 삼엄하다)
- 일정에 없던 마을축제에 참가하여, 4시간 넘게 매우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하이델아바드 주민들이 한국과 한국관광객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복마니님의 명성 또한 이 마을에
널리 퍼지기를 기대해본다.
- 축제장을 출발해, 마을 길을 산책하면서 천천히 걸어 호텔에 도착했다 (오후 5:30).
(호텔로 돌아오는 길)
- 오늘 저녁식사는 현지인의 집에서 현지음식들 먹어보기로 한다.
복마니님과 가까운 삼샤드의 집에서 우리일행을 초청한 것이다.
- 호텔에서 얼마간 걸어가 삼샤드의 집에 도착해보니, 약간의 당혹함과 실망스러움을 느낀다.
우리는 흙벽돌과 돌맹이로 지어진 옛날 전통가옥을 내심 기대했었는데, 훈자에서 보기드문 너무 잘 지어진 신식집이다.
(삼샤드의 집 앞에서)
- 그러나 방안에, 아마도 며칠을 걸려 정성껏 준비한 많은 현지음식들이 차려져있는 것을 보노라니, 삼샤드가족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든다.
- 삼샤드로부터 음식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여러 요리들을 먹고 있는데, 삼샤드의 부인을 비롯한 전가족이 방 한쪽에 계속 서있는 게
아닌가 ?
가족과 같이 식사를 하자고 삼샤드에게 말했더니, 손님이 식사를 하는 동안에 저렇게 손님 뒤에 서 있으면서, 시중을 드는 것이
훈자의 전통이라고 얘기한다.
훈자의 전통이라고 하기에 더이상 동석을 권하지는 않았으나, 우리만 식사를 하고 있노라니 가족들에게 미안함과 어색함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 삼샤드는 카림아바드와 이글네스트호텔 두곳에 기념품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부인께서는 학교 교장선생님으로 근무중이며,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경제적으로나 가족들의 모습에서도, 단란하고 유복한 가정임을 알 수 있다.
- 복마니님과 삼샤드가 가까운 친구사이라 해도, 단체 외국인관광객을 집으로 초대해, 공들여 준비한 성찬을 전가족이 나서서,
이렇게 정성껏 대접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리라.
삼샤드와 가족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내 행복과 화목함이 그의 가정에 가득하기를 기원해본다.
(삼샤드로부터 훈자음식에 대해 설명을 듣는 중)
(삼샤드의 부인과 그의 자녀들이, 식사를 하는 우리일행 뒤에 서있다)
(삼샤드의 막내 외동딸)
-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밤 8:10).
- 삼샤드 집에서의 저녁식사는, 우리가 절반도 못먹었을만큼 매우 푸짐했으나, 아쉽게도 술이 빠졌었다.
자웨드가게에서 구입한 캔맥주를 호두를 안주로 하여 마신 후에, 잠자리에 들어간다 (밤 9:10).
((*)) 파키스탄을 여행하면서 재미있게 활용했던 용어 몇마디를 정리해본다.
- 앗살람 알레이쿰 (asalam aleikum) : 안녕하세요에 해당하는 인삿말 (당신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그대에게 평화를 /
아랍어로, 이슬람국가에서 통용된다)
- 알레이쿰 살람 (aleikum salam) : 인삿말에 대한 답변 (그대에게도 평화를)
- 살람 (salam) : 평화 (살람 ! 파키스탄 : 파키스탄에 평화가 깃들기를 !)
- 슈크리아 (shukria) : 감사합니다 (훈자에서는, 주고르 (jugor)라고 한다)
- 진다바드 (zindabad) : 만세 (파키스탄 진다바드 ! : 파키스탄 만세 !)
- 인샬라 (Insha' Allah) : 이슬람사회에서 일상용어로 사용됨 (신의 뜻대로, 신이 원하신다면) :
ㅇ. 이슬람교를 따르지 않는 불신자들이, 예언자 무함마드의 믿음과 정직함을 시험하고 그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다음과 같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였음.
"인간 영혼의 속성은 무엇이며, 인간의 출생과 죽음의 시기는 언제이냐 ?"..
이 질문에 이틀간 대답을 못한 무함마드가 3일째 되는 날에,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알라로부터 "인샬라"라는
대답을 얻었다고 함.
ㅇ. 미래의 모든일은 인간이 알지 못하며, 다만 알라의 권능과 의지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슬람의 종교적 특성과
전통에서 비롯된 용어임.
ㅇ. 인샬라는, 무책임하고 핑계를 대기 위한 표현이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의 일이 알라를 통해 성취되기를
바라는, 소망과 의지가 나타난 표현임.
(그러나 무슬림들이 실제 생활에서, 어떠한 의미와 뉘앙스로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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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훈자는 감자를 많이 심어 감자꽃이 필때면 그렇게 이쁘다는데 이제 하나둘 필려고하고 살구꽃도 다져버려서 보지못했어요
축제구경도 할수있어좋았고 훈자에서추는 민속춤을 보는것도 즐겁고 우리도 보릿대춤으로 참여했지요
민속춤은 마을 원로들이 먼저추면서 분위기를 이끄는데 여자는 춤을추지 않고 관람석자리도 여자남자 따로않고
여자는 가게에서 장사하는 사람도 없었어요
현지인의 집에서 음식을 많이 준비했는데 입에 맞지않아 많이 못먹어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했답니다
높으신 분들이 나와서 말씀 하시는데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것이 전기 사정이다고 나오는 인사들마다 전기 이야기를 합니다
여행 중에 축제에 참가하면 업되어 있는 기분에 더욱 업되어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아요. 지금 동북지역 모리오카 가는 신칸센 안인데 모리오카도 2일부터 4일까지 축제라고도 하네요. 작년에는 대지진때문에 축제를 못하고,,,올해는 재해지역 돕기 일환으로 많은 일본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동부지역에서 보내려고 하나봐요. 오사카에서 왕복 교통비만 5만엔 이상이 되는데 차표가 거의 매진되고 없네요. 그래서 새벽6시하는 신칸센 차별을 겨우 구했어요
오늘부터 한달동안 여행? 아무튼 집을 떠난 생활이 시작됩니다.
훈자 강물색이 어른거리시지요?
축제 때 득음님이 아껴둔 소리를 했으면 다들 까무러쳤을텐데...
이글네스트라는 이름이 낭만적이라 생각했는데 (독수리들만 볼 수 있는 산꼭대기에 절경...) 이름값에 못미치고..
축제 한마당에 참여하시신 행운이 따른 하루였근요.
날씨가 좋지 않아 이글네스트에서 카라코람산맥의 풍광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여행기 등에서 제대로 찍은 이글네스트의 일출사진을 보면 정말 장관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