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애기념사업회’는 10월 27일 제2회 백신애문학상에 소설가 서하진 씨의 『착한가족』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백신애문학상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백신애를 기리는 문학상으로 백신애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영천시가 후원하고 있다.
백신애는 여성 계몽운동과 항일운동, 작품 활동 등으로 1920년대와 30년대를 격렬하게 살다간 짧은 생의 작가였다. 식민지 하 농촌의 궁핍한 삶과 여성에게 침묵과 순종을 요구하는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조혼의 폐단을 거부하고 비판한 작가의 정신을 기려 2008년에 제정된 백신애문학상은 등단 5년에서 15년 사이의 소설가들이 지난 한해에 발간한 소설집(장편 포함) 전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수상자를 뽑았으며, 본선 심사는 박완서 소설가와 염무웅 평론가가 맡았다.
백신애문학상 시상식은 11월 14일 16:00 영천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시상식에 앞서 백신애 심포지엄을 14:00 부터 열릴 예정이다.
14:00 심포지엄
발제자: 문학평론가김대성(경계인의 삶과 정체성)
문학평론가권오현(백신애 소설의 신여성 형상화 양상)
토론자: 문학평론가구모룡(해양대 교수)
문학평론가 백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