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올해는 열심히 해서 평균 40~60km 정도의 산행은 참석할려고 이리저리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평소에 준비할 시간이 따로 없어서 점심시간을 2시간정도 내어서 솔마루길 또는 문수산을 1월달부터 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네 뒷산들이라 장거리 가기엔 역부족일거라 생각하고 있엇지만 그렇다고 따로 시간낼 형편도 안되었다 1월에는 소백왕복, 석남사환종주 , 2월에는 석골사 환종주 3월에는 태화강 환종주 지원산행, 4월에는 변산반도 환종주를 했고 5월엔 지리왕복을 신청한 상태에서 갑자기 실크가 떳다
근대 초보에게 이런게 눈에 들어 오면 안되고 작년만해도 절대로 안들어 오던게 이번에는 눈과맘에 잡힌다. 실크를 몇일동안 혼자서 끙끙 앓앗다(해야되나 말아야되나) 무신 맘이 동했는지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토요일까지 쉬기로 결정하고서는 실크를 신청 했다 (일저질러 버렸다 남아일언중천금이라 했는데 번복 할수도 없다 ^^)
참 희안하다 실크 신청한 이후에는 운동이 잘안되어진다 솔마루도 문수산도 ... 일거리만 많아지고 ㅜㅜ
하지만 맴은 소풍갈날만 기달리는 아이처럼 마구 설랬다 ㅋㅋㅋ
금요일날 일도 8시에 마치고 울산지부 님들이랑 문수고에서 만나 함께 남기리로 출발한다.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드디어 남기리에 도착했다
부산지부, 서울지부, 동해지부 등등 속속 모이고 있다
우와! 다들 대단하신분들이다 ㅋㅋ 이런분들과 함께 할걸 생각하니 맘이 굳건하게 선다 ^^
목표는 무조건 완주다 (50시간이 넘어도 간다 무조건 간다를 속으로 외친다)
단체로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을 준비한다
방장님 주의 사항을 알려 주신다 초보잘들으라고 하는것 같다
오치령까지 무리하지말고 쉬엄쉬엄 오라고 하신다 그러면 끝까지 갈수 잇다고 ^^
아싸 그라믄 맨 후미에서 가야 것다 ㅎㅎ
여기가 초입이다 다른산행때보다 더 유심히 쳐다보게 된다 (왠지는 모르지만)
한줄로 줄줄이 올라서다보니 첫봉우리에 올라서 한장찍어본다 ^^
용암봉까지는 잘온것 같다 천왕산님, 건강한체형, 팔도강산님이랑 ^^
휴~ 오는동안 내내 졸려서 혼났다 초반부터 졸리면 어떡하나 ㅜㅜ
오치령에 도착 했다 (누구말로는 여와야 밥주니간 온다하던데..ㅋㅋ 내도 그런것 같다 ^^)
지원해주신 매화님, 작은악마님, 겨울대장님, 조운님 등등 김치찌개 배부르게 잘먹었습니다
물도 보충하고 콜라도 한변 챙기고 ^^
다시 출발! (배내고개 가면 또 밥묵는다 ㅋㅋ)
예전에는 중산방향으로 진행 했다는데 천왕산님, 팔도강산님과 함께 희곡리로 간다
그러나 두곳다 중산습지에서 만나게 된다 ^^ (앞선팀과 만났다)
흰덤봉에 다왔다^^ 날이 밝았다 졸음도 거의 없어진것 같다 ㅋㅋ
억산 방향으로 가야한다 좌측으로...
이정표가 모두 땅에 떨어져 있다
가야 할길이 억산 방향인데 앞서간 팀이 바닥에 있는 억산방향으로 알바를 하였다
소리쳐 알려 주고는 같이 직진한다 ^^
팔도강산님 뒤만 보고 쫒아가는데 넘 잘가신다
요놈의 초보 벌서부터 디다 (이래가 우예갈란고 갈길이 차례 멀었는데.. ^^)
억산 가는 중 조망바위에서 산이지부장님을 만낫다
짱이님이 중탈하게 되어 합류 할려고 거의 날아 오신것 같다 (워매 지치지도 않는다 ㅋㅋ)
억산에 도착했다 에고 힘들어 인증샷만 남기고 다시고고~!
운문산까지 오는데 힘이 많이 들었다
천왕산님이 오버페이스 하면 완주 못하니 힘들면 쉬어가고 넘따라 붙지말라고 하신다
그런것 같다 내가 오늘기록 세우는게 아니라 완주가 목표이기에 나의 페이스 대로 가야한다 ^^
감사합니다 초보 또 한수 배우며 갑니다 ^^
가지산 정상에 도착 했다 이몸은 가지산대피소에서 라면 한그릇하면서 막걸리 한잔 할라 했더만 산이지부장님이랑 팔도강산님이 석남재대피소에 있을거니 그쪽로 오라한다
에고 목도 못추기고 간다 >< ;:
왠걸 석남재대피소에 천왕산님이랑 도착하니 5분전에 갔다고 한다
이런! 기달린다고 해놓고 ... 천왕산님이랑 음료하나로 목만 추기고 배내고개에서 식사 해결하시고 하고 능동산으로 출발!
능동산으로 오다가 꺼미님, 훈아님과 합류 하여 진행한다 ^^
배내고개에서 허겁지겁 식사를 하고 좀 쉬었다가 에너지 충전후 출발 할려고 하는데 방장님이 출발하라고 재촉한다
꺼미님, 훈아님이랑 같이 가라 하신다 에고 다른팀들은 마이 쉬어구만 ㅜㅜ
천왕산님, 꺼미님,훈아님 건강한 체형 4명이서
배내봉 근처에서 한숨 자고 가기로 하고 잠시누웠다
20~30분 지났다 천왕산님이 가자 하신다 그래도 쉬었다고 힘이 난다^^
간월재를 내려다 본다 ^^ 간월재에 매점이 새로 생겼다기에 훈아님과 꺼미님에게 큰소리 쳤자 내려가서 아이스크림 돌릴테니 빨리 가자고 ㅋㅋ
근디 매점 5시까지 하고 문닫았다 ㅜㅜ
신불산까지는 해지기전에 잘왔다 이제 해가 뉘웃 넘어 가려고 한다
또한 바람은 왜이리도 많이 부는지 날아가것다
그래서 언능 신불재로 내려 섰으나 마찬가지다
신불재에서 잠시 쉬었다가 영양보충하고 가기로 하는데 서울지부 팀들이 신불재 대피소에서 라면한그릇하고 오신다 그러면서 이제 어두우니 같이 진행하자고 하신다
(아고 내는 입에 토마토 하나물고 있는데 모두간다 우씨!)
우와 여는 얼굴도 못들것다 얼른 인증만 하고 내려 간다
시살등 지나고 부터는 졸음이 밀려오고 걷다가 잠시 서게되면 여지없이 서서 졸고 있다
점점더 많이 졸고 있다 클랐다 이래가 우야노 ㅜㅜ
천왕산님이 자주 불러주셔서 언듯깼다가 졸았다가 한다 휴~!
졸음의 절정을 맞이 한다 ^^
경사가 있어 힘들기도 하지만 앞에서 속도가 안나니 서 있으면 몸이 흔들린다
에고 시살등부터 여기까지 많이도 졸았다
졸음에서 구해주신 천오아산님 고맙심데이~ ^^
서울지부팀이랑 같이 진행하다가 에덴밸리 골프장에서 잠시 알바를 한다
까마귀지부장님은 이족으로 간야한다 천오아산님은 이쪽으로 가야 한다 하다가
뒤따라오던 동해지부가 먼저 지나가고
천왕산님과 남이님, 건강한 체형은 에덴밸리 골프장 정문쪽으로 진행한뒤 스키장으로 용선고개에 도착한다^^ (요거이 내가 알려줬다. 예전에 어곡환종주때 다녀간길이라 도움이 된것 같다)
용선고개에 도착하니 벌써 온팀은 지원나오신 매화님이 준 라면한그릇하고 차에누워잠을 청하고 있다
나도 허겁지겁 한그릇하고 용선고개 포장마차에 등을 대고서 잠시 졸았다
난 잠시인데 매화누님이 일어나 출발하라고 한다 ^^ (매화누님 사랑합니데이~!)
다시금 심기 일전하여 밤새 같이 온서울팀과 동해팀돠 울산팀, 대구팀 화이팅 한번하고 갑니다 ^^
근오산약수암옆을 따라 까칠하게 올라간다 뭔놈에 산들이 안까칠한게 없노 헐~
그래도 금오산 약수가 그리 좋다고 하니 물도 먹고 식수도 보충하고 가기로 한다
다와가는것 같다 ^^ 참으로 대견타 건강한체형 ㅋㅋㅋ
금오산약수터에 들러 식수도 보충하고 머리도 감고 세수도 하고 나니
머리도 맑아지고 잠도 깨고 좋다 ^^
어느듯 당고개에 도착했다 여기서 쉬면서 영양보충한다
까마귀지부장님 잠시누웠는데 한잠이시다 ㅋㅋ
에고 훈아님은 무릎내층에 통증이 온다고 한다 (인자 얼마안남았는데 다들 힘내십시요 ^^)
여긴 감물리 고개다 여기에도 방장님이랑 매화님, 산이지부장님이 지원나오셨나
식수랑 죽 과일 등등 정말로 오아시스의 샘물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잠시 쉬어 갑니다 동해지부팀, 꺼미님,훈아님, 산중턱님,천왕산님 건강한체형
한참 진행하다가 보니 동서로 바위가 있고 중간에묘가 있는 곳이 나온다
그 중 좌측에 있는 바위가 절묘하게 갈라져 있다 (신기하네 ^^)
12봉을 지나다가 지원나온신 희야님을 마난다
가방에 오이랑 오렌지를들고서 ^^ 감사히 잘먹엇습니다 ㅎㅎ
닉은 모르고 악당님, 희야님, 천왕산님 ^^
이제 12봉 다지나고 산성산으로 간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된다 (ㅋㅋ 마지막산이다 ^^)
길은 평탄하고 좋다 울산의 솔마루길 같다
길을가다가 한가족을 만나 산성산 갈려면 얼마나 남았냐고 물었더니 조금만 가면되고 앞에 보이는
오름만 치면된다고 한다
그래서 남은힘다해 올라간다 근데 헐~ 낚였다 ㅜㅜ (좀더 마이 가야 정상석이 나온다 ㅋㅋ)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천왕산님과 한컷을...^^
멋진남자님이랑 한컷을.. ^^
마지막 이정표인데 남은 거리가 1.8km란다
에이 4시안에는 도착할려고 속도를 내어본다
다 왔다 ^^ 드디어 초보 실크를 성고하다
세상의 어느 누가 뭐라 해도 내는 내자신에게 먼저 칭찬하고 쓰다듬고 싶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방장님 이하 지원해주신 모든분들
그리고 저만의 멘토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이순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배우는 맘으로 산에서 발걸음 하겠습니다 ^^
실크 완주한 울산지부님들 건강한체형, 무제님, 천왕산님, 남이님 (구야님은 안보이시네요)
허기지고 굶주린배 활성강변가든에서 양것 채운다 ㅎㅎ
마직막 울산가는길 산이지부장님이 태워주신다
본인은 정작 배내에서 다치시는 바람에 포기 햇지만 이렇게 끝까지 도와주신다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건강한체형의 영남알프스 실크로드 환종주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