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최미자
불이不二
어려운 일에 직면하였을 때에구차하게 모면하려고 애써서
부끄러움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어찌 오직 사는 것만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겠는가.
꿈에 죽었다가 깨어 보면 죽음이 없다.
본래 삶도 없고 또한 죽음도 없는 것인데,
세상 사람들이 허망虛妄하게 헤아려 말하기를,
이것은 삶이고 저것은 죽음이라고 한다.
옛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을 가고 오는 것과 같이 보고,
두 가지가 아닌 것으로 순순히 받아들인 것은
범상凡常한 세상 사람들의 심정에서 초연超然히 뛰어났다고 하겠다.
臨難苟免 不願羞恥者 豈不謂惟生可貴歟 부夫夢死 而覺則無死
本無生亦無死 世人妄計曰 此是生彼是死 古人之視生死如來往
順受不二者 其超出凡情乎
세상 사람들이 어려운 경우를 당하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구차하게나마
죽음을 모면하려고 애쓴다.
그들의 심정은, "오직 사는 것만이 소중한 것이니 무슨 방법으로든지 살고 볼 일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들이 저렇게 소중히 여기는 삶이나
그렇게 두려워하는 죽음이나 실은 하나인 것이다.
본래는 생生도 사死도 없는 것이다.
생과 사는 그 사이가 단절斷絶이 아니고 연속이다.
마치 사람이 오고 가곤 하는 것과 같은 것이란다.
사람이 꿈에 죽는 일이 있다.
그러나 잠이 깨면 그 죽음은 환상幻像이었을 뿐,
죽음은 없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우리의 인생도 긴 꿈인지 모른다.
우리가 인생이라는 꿈을
깬다면 사람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는 죽음이
실은 죽음이 아닌 것일지 모른다.
옛 사람은 죽고 사는 것을 왔다 가는 것처럼,
죽음과 삶을 하나의 연속된 존재로 받아들인 이가 많다.
아마 그들의 견해는 많은 범상한 사람들의 심정心情보다
훨씬 높이 뛰어난 것이다.
앞에서 말한, "산다는 것은 잠깐 기류하는 것이고,
죽는 것은 본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生奇也死歸也)."라고
한것과 같은 뜻이다.
여기에서 옛 시 한 수를 옮겨 본다.
초당草堂에 봄잠이 늘어졌는데
창밖엔 해[日]가 더디고 더디구나.
큰 꿈을 누가 먼저 깰 것인가.
평생平生을 내 스스로 알고 있다네.
草堂春睡足 窓外日遲遲
大夢誰先覺 平生我自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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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生奇也死歸也..._()()()_
生死一如,,, 無生法忍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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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生도 死도 따로 있지 않고 연속이다. _()()()_
저렇게 소중히 여기는 삶이나, 그렇게 두려워하는 죽음이나, 실은 하나인 것이다_()()()_
^^ _()()()_
生과 死는 不二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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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사는 그 사이가 단절斷絶이 아니고 연속이다. 마치 사람이 오고 가곤 하는 것과 같은 것이란다...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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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해탈의 경계를 체득하기가 어려워 안타깝지만 스스로 최면이라도 걸어놓고 싶습니다. 늘 맑고 아름다운 글과 음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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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결근계 냅니다, 받아주시와요 無相行 님~~~()
生과 死는 마치 사람이 오고 가곤 하는 것과 같은 것...고맙습니다..무상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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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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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잠깐 기류하는 것이고,죽는 것은 본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 _()()()_
본래는 生도 死도 따로 있지 않고 연속이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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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말씀 담아갑니다.
不二門卽解脫門也_()_
생과 사는 그 사이가 단절斷絶이 아니고 연속이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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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을 누가 먼저 깰 것인가. _()()()_
不二...
生也一片 浮雲起 死也一片 浮雲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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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 _()()()_
나무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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