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0.01%), 심각한 매수세 위축으로 상승지역 한곳도 없어 ▶ 울산 울주군(0.24%), 울주군청 이전후보지 청량면 일대 인기 ▶ 경북 구미시(0.31%), 구미4공단 입주로 근로자 수요 많아 |
영남권은 대구 신서혁신지구 9월 착공, 부산 문현금융단지 등 혁신지구의 착공발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부동산시장은 1.11부동산대책과 대출금리규제로 침체가 가속화돼 거래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부산, 대구 모두 전지역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울산도 거래가 크게 줄었으나, 매물부족으로 매도호가가 시세로 정착되며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4%를 기록했다

[매매동향] 부산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0.02%)에 비해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북구(-0.03%) △동래구(-0.02%) △남구(-0.01%)가 하락했으며, 그 외 지역은 거래부진에 의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북구는 1.11대책 이후 매수세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선호도가 낮은 노후단지의 매수세는 전혀 없어 급매물 소진도 어렵다. 매매가도 추가로 하락해 화명동 경남 48평형이 지난주보다 2백50만원 내린 2억5백만~2억4천5백만원이다.
반면, 해운대구는 우동을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센텀시티내 106층 규모의 월드비즈니스센타 건설 계획 발표로 기대감이 증폭돼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 우동 삼호가든 32평형이 2백50만원 오른 1억7천만~2억원이다.
대구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0.03% 로 지난주(-0.02%)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달서구(-0.06%) △달성군(-0.04%) △동구(-0.04%) △수성구(-0.01)순으로, 모든지역이 일제히 하락했다.
달서구는 2월말 월성동 상인자이를 시작으로 월배지구의 입주가 시작되자 서둘러 처분하려는 매물이 많다. 신규입주물량에 중대형평형이 집중돼 소형평형은 수요는 간혹 있으나, 중대형수요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소형평형인 장기동 영남네오빌 23평형이 2백50만원 오른 1억4천5백만~1억7천만원인데 반해 장기동 초록나라 52평형이 1천만원 하락한 2억6천5백만~3억원에 거래됐다.
동구는 신서동 일대 혁신도시 9월 착공 소식에도 불구하고, 3월부터 시작되는 신서동 일대 대규모 입주물량으로 여전히 거래가 어렵다. 특히 입주예정단지의 프리미엄이 거의 형성되지 않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입주임박 분양권에 모아져 기존단지의 거래는 전무한 상태다.
신서동 영조아름다운나날1단지 31평형이 1백만원 하락한 1억4천5백만~1억7천3백만원이다.

울산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0.11%로 지난주(0.07%)에 비해 소폭 올랐다. 1.11 대책으로 거래가 둔화되고 있지만, 매도자들의 호가 요구가 시세로 굳혀지며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북구(0.27%) △울주군(0.25%) △중구(0.10%) △남구(0.07%) 순으로 상승했다.
북구는 1.11대책과 주택담보대출 제한 및 대출금리 상승으로 매수세가 위축됐지만, 여전히 수요대비 부족한 매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달천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상안동, 천곡동이 인기다.
상안동 쌍용아진그린타운 48평형이 5백만원 오른 1억8천5백만~2억3천5백만원이다.
울주군은 남구등 도심권에 비해 저평가되고, 오름폭도 낮아 구입문의가 많다. 특히 울주군청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는 청량면 일대의 매수문의가 많아 쌍용하나빌리지 32평형이 지난주보다 2백만원 상승한 9천5백만~1억1천8백만원에 거래됐다.
중구도 재개발 이주수요와 혁신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우정동 선경1차 23평형이 2백50만원 오른 9천5백만~1억1천만원에 거래됐다.
경상남도(0.01%)는 매매, 전세 모두 거래 실종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주거편의성과 학군이 좋은 단지가 선별적으로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진주시는 전셋집 부족으로 매매로 선회한 세입자가 소형평형 매수에 나서 소폭 올랐다. 신안동 평거현대1차 32평형이 5백만원 오른 1억1천6백만~1억3천1백만원이다.
경상북도(0.10%)는 구미시(0.31%)가 도량동을 중심으로 오름세다. 구미4공단 입주가 시작돼 근로자들의 문의가 많고, 삼성R&D센타 기공식을 앞두고 인구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자 매도자들이 가격을 높이고 있다. 도량그린빌 33평형이 7백50만원 올라 1억4천만~1억6천만원이다.

[전세동향] 부산광역시 전셋값 변동률은 0.05%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해운대구(0.22%)△북구(0.04%) △남구(0.03%)순으로 상승했으며, △동래구(-0.07%)는 하락했다.
해운대구는 센텀시티 생활권으로 편의시설이 좋은 재송동과 우동으로 집입하려는 수요가 많아 오름세다. 재송동 더샾센텀파크 34B평형이 1천만원 오른 3억1천만원~3억5천5백만원, 우동 동부올림픽타운 42평형이 5백만원 오른 2억6천만~3억5천5백만원이다.
북구는 소형평형 전셋값이 올랐다. 매매수요가 전세로 전환되고, 다주택자는 이자부담을 피하기 위해 월세로 전환하고 있어 소형평형 전셋집이 귀하다. 화명동 수정마을주공 20평형이 5백만원 오른 5천5백만~6천만원이다.
대구광역시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0.00%) 약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으며, 지역별로는 △북구(-0.11%) △달서구(-0.02%) △수성구(-0.01%)순이다.
북구는 지난 1월 입주가 시작된 학정동 칠곡한라하우젠트가 세입자가 없어 41평형이 1천5백만원 하락한 1억6천만~1억9천만원에 거래됐다.
달서구는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월배지구로 이주하려는 세입자가 전세구입을 미뤄 전세거래가 없다. 이곡동 푸른마을 42평형이 2백50만원 내린 1억5천만~1억5천5백만원이다.
울산광역시 전셋값 변동률은 0.09%이며, 지역별로는 △동구(0.14%) △남구(0.13%) △중구(0.06%)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구는 재개발지역인 전하3지구의 이주로 삼전아일필이 올라 23평형이 1백50만원 오른 6천만~6천8백만원에 거래됐으며, 남구는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환경이 좋은 삼산동의 수요가 증가추세를 보여 평창현대3차 50평형이 1천5백만원 오른 1억8천만~2억원에 거래됐다.
경상남도(0.02%)는 거제시(0.06%)가 신현읍을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수요가 많아 올랐다. 삼성조선 등 조선업 관련 근로자들의 수요가 많으나 전셋집이 부족해 고려1차 29평형이 5백만원 오른 7천만~8천만원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