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나물은 어린순이 솔잎과 닮았으므로 '가시솔나물' 이라고도 부른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좋은 최고급 나물의 하나다. 수송나물의 어린순은 삶아도
녹색이 파랗게 그대로 남아 있으며 사각거리는 맛이 독특하고 담백하여 별미다.
또 수송나물에는 칼슘, 나트륨, 인, 칼륨, 철 등 갖가지 미량 원소와 비타민 A.B1,B2, C등도 매우 풍부하다.
어린순과 잎을 따서 삶든가 데쳐서 나물로 무쳐도 맛이 있고, 샐러드를 만들거나 볶아 먹어도 좋다. 찌개나
국거리로도 훌륭하며 튀김으로도 먹을 수 있다.
수송나물은 혈압을 내리며 해열, 해독 등의 약효가 높아 건강시품으로도 일품이다. 수송나물을 말려서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고혈압, 위염, 위궤양, 장염, 장궤양등에 효과가 높다. 간을 튼튼하게 하고 몸 안에 쌓인 독을
풀어주는 효과도 탁월하다.
수송나물은 장 속에 쌓인 중성지방질을 분해하여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므로 숙변을 제거하고 비만증을 치료
하는데에도 효과가 있다. 수송나물은 말려 가루낸 것을 먹으면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수송나물과 비슷한 약초로 나문재, 해흥나물, 칠면초, 솔장다리 등이 있는데 나문재는 고혈압에 효과가 탁월하고
간에 쌓인 독을 풀어 간 기능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장 속에 쌓인 숙변과 노폐물을 분해하여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도 뛰어나다.
수송나물과 비슷한 이 풀들은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무리 지어 자라는 식물들은 모두 나물감으로도 훌륭하고 빼어난
약효를 지니고 있지만, 관심을 갖는 사람은 거의없고, 그저 귀찮은 풀로 여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