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면 직원들, 불우이웃 도와 '훈훈'

[오정태(소산리)]

데스크승인 2011.12.08  10:14:12

영암신문 | yasinmoon@hanmail.net

문점영 서호면장

서호면사무소(면장 문점영) 직원들이 휴경지에 호박과 콩을 재배해 2백만원의 수익을 얻어 저소득 16세대에 난방용 유류대를 지원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호면사무소 직원은 올 초부터 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와 함께 관내 휴경지에 친환경농법으로 호박과 콩을 재배, 경작을 통해 얻은 2백만원의 수익금을 지난 달 28일 생활이 어려운 16세대에 겨울철 난방용 유류대 2백만원을 지원했다.

문점영 면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함께 부재지주 등으로 휴경지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인데, 휴경지 경작을 통해 농지의 활용도도 높이고 수확을 통한 수익금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에 난방용 유류대를 지원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여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서호면은 지난해에도 휴경지 재배로 얻은 수익금을 동절기에 어려운 이웃 9가구에 120만원 상당의 난방용 유류를 구입하여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