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眞 참 진
꼭/꾹 ; 참
眞의 금문 眞의 전문 眞의 고문
眞의 금문 자형은‘곧다, 꽂다’의 소릿값을 나타내는 貞(곧을 정)의 변형입니다. 貞의 금문 자형은 目의 하단이 닫혀 있으며, 그 아래로 돌기가 있는 두 개의 발이 내려져 있는데, 眞에서는 目의 하단이 뚫려 있으며, 그 아래에 받침[①]을 받쳐두고 있는 모양입니다. 貞의 ‘곧, 꼿’에서 유사 소릿값을 차용하고 아래의 받침으로 의미를 구분하여‘꾹/꼭’의 소릿값을 나타냅니다. 고문 자형은 금문을 따르고 있습니다. 眞의 훈(訓) ‘참’은‘꼭(/어떤 일이 있어도 틀림없이)’에 따른 것입니다.
전문 자형은 目의 아래위로 받치고[③] 다진다[② ; 전문의 匕자와 다름]는 의미의 표시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받치고 다진다는 것에서 ‘꼭꼭/꾹꾹’의 소릿값을 나타냅니다. 여기서의 目은 배달말의‘눈(/나무를 가로 베었을 때 나뭇결들의 사이)’를 의미하며, ‘차곡차곡, 하나하나, 켜켜이’와 같은 의미를 나타냅니다.
꼭 (1)어떤 일이 있어도 틀림없이.
(2)조금도 어김없이.
(3)아주 잘.
꼭/꾹 (1)야무지게 힘을 주어 누르거나 죄는 모양.
(2)힘들여 참거나 견디는 모양.
(3)드러나지 않게 단단히 숨거나 들어박히는 모양.
참 사실이나 이치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 것.
眞僞(진위 ; 참과 거짓 또는 진짜와 가짜를 통틀어 이르는 말), 眞本(진본 ; 저자가 직접 쓴 책이나 화가가 직접 그린 그림), 眞理(진리 ; 참된 이치. 또는 참된 도리), 眞實(진실 ; 거짓이 없는 사실) 등의 성어에서 眞이‘꼭(/조금도 어김없이), 꼭 같다’의 뜻을 나타내며, 이로부터‘참’의 뜻이 도출됩니다.
眞摯(진지 ; 마음 쓰는 태도나 행동 따위가 참되고 착실하다), 眞率(진솔 ; 진실하고 솔직하다) 등에서는‘꼭하다(/성질이 차분하고 정직하며 고지식하다)’의 뜻입니다.
御眞(어진 ; 임금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나 사진), 寫眞(사진 ; 물체의 형상을 감광막 위에 나타나도록 찍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물체를 있는 모양 그대로 그려 냄)에서 眞은‘꼭 같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현대국어에서 ‘똑같다’는 합성어로 취급되고 있지만, ‘꼭 같다’는 부사 ‘꼭’이 형용사‘같다’를 꾸미는 형태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실제 나타내는 바는‘똑같다’나 ‘꼭 같다’나 차이가 없으며, 이 경우라면 ‘꼭 같다’ 역시 합성어로 취급해야 할 것입니다.
愼 삼갈 신
꼭한 마음 ; 꼭하다
참한 마음 ; 차분하다
愼의 금문 愼의 전문
愼의 금문 자형은 亦(또 역)[①]과 曰(가로 왈)[②]의 합자입니다. 亦의 훈(訓)‘또’는 眞의‘꼭’의 소릿값을 지칭하며, 그 변형이라는 의미를 曰로 구분한 것입니다. 전문 자형은 心과 眞의 합자이며, ‘꼭한 마음[/상태]’라는 것에서‘꼭하다(/성질이 차분하고 정직하며 고지식하다)’의 뜻을 나타내며, 또 眞의‘참’에서‘차분하다(/마음이 가라앉아 조용하다)’의 뜻도 나타냅니다.
勤愼(근신 ; 말이나 행동을 삼가고 조심함), 愼重(신중 ; 매우 조심스러움), 愼終(신종 ; 삼가 마치다), 愼獨(신독 ;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감), 愼惜(신석 ; 신중히 다룸) 등에서 愼이‘꼭하다, 차분하다’의 뜻입니다.
稹 빽빽할 진
나란하고 꼭/꾹 ; 꼼꼼하다
나란하고 참 ; 참참하다/촘촘하다
稹의 전문
稹의 전문 자형은‘나락[/벼]’에서‘나란하다[가지런하다]’의 소릿값을 나타내는 禾와, 眞의 합자이며, 眞의‘꼭, 꾹’과 더하여 ‘꼼꼼하다(/빈틈이 없이 차분하고 조심스럽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또 眞의 훈(訓) ‘참’과 禾의 훈‘나란/나락’과 합하여, ‘참참하다/촘촘하다(/틈이나 간격이 매우 좁거나 작다)’의 뜻도 나타냅니다.
陽也者 稹理而堅. 陰也者 疏理而柔. 『周禮』
양이란 것은 촘촘한 결에 굳으며, 음이란 것은 성긴 결에 부드럽다.
瘨 앓을 전
꼭꼭[/끙끙] 쑤시다 ; 앓다
瘨의 전문
瘨의 전문 자형은 疒과 眞의 합자이며, 眞의 ‘꼭, 꾹’이 앓은 소리의 의태어인 ‘끙끙’으로 쓰여, ‘앓다(/병에 걸려 고통을 겪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현재 사전에는 癲(미칠 전)과 동자로 취급되는 경우가 있지만, 癲은 전문 자형에 없으며, 후대에 생겨난 글자로 각기 다른 뜻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塡 메울 전/누를 진
흙을 꾹꾹/꼭꼭 ; 메꾸다, 누르다
塡의 전문
塡의 전문 자형은 土와 眞의 합자이며, 眞의‘꼭, 꾹’이‘꼭꼭/꾹꾹(/잇따라 또는 매우 여무지게 힘을 주어 누르거나 죄는 모양)’으로 쓰여, ‘메꾸다(/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누르다(/물체의 전체 면이나 부분에 대하여 힘이나 무게를 가하다)’등의 뜻을 나타냅니다.
充塡(충전 ; 메워서 채움), 裝塡(장전 ; 총포에 탄알이나 화약을 재어 넣는 일), 補塡(보전 ; 부족한 부분을 보태어 채움), 塡代(전대 ; 빈 벼슬자리를 채움), 塡足(전족 ; 모자라는 것을 채움), 塡書(전서 ; 빠진 글자를 채워서 써넣음) 등에서 塡이‘메꾸다, 누르다’ 등의 뜻입니다.
窴 메일 전
움에 꾹꾹/꼭꼭 ; 메다
窴의 전문
窴의 전문 자형은 穴(구멍 혈)과 眞의 합자이며, 眞이‘꼭, 꾹(/야무지게 힘을 주어 누르거나 죄는 모양)’의 뜻을 나타내어, 움 꼭꼭/꾹꾹 눌러 채운다는 것에서‘메다(/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이 막히거나 채워지다) 뜻을 나타냅니다.
顚 우듬지 전
꼭대기, 꼭지
顚의 전문
顚의 전문 자형은 眞과 얼굴 부위를 나타내는 頁의 합자로, 眞의 ‘꼭, 꾹’에서 ‘꼭지, 꼭대기’로 쓰여, ‘우듬지(/나무의 꼭대기 줄기)’의 뜻을 나타냅니다.
顚末(전말)은 현재국어 사전 상‘처음부터 끝까지 일이 진행되어 온 경과’로 정의되어 있지만, 실제의 뜻은 ‘꼭지와 끄트머리’로‘머리부터 발끝까지’의 뜻을 나타냅니다.
顚覆(전복 ; 차나 배 따위가 뒤집힘), 顚倒(전도 ; 엎어져 넘어지거나 넘어뜨림), 顚沛(전패 ; 엎어지고 자빠짐) 등에서 顚은‘꼭지’에서 음을 빌려와‘꼬꾸라지다(/앞으로 고부라져 쓰러지다)’의 뜻입니다.[이 경우는 蹎(넘어질 전)의 가차자입니다]
固顚冥乎富貴之地 非相助以德. 『莊子』
정말로 부귀의 지위라는 꼭대기에 어두워 덕으로써 서로 돕지 않는다.
상기 문장의 顚을 기존에는‘정신이 혼미해지다, 미혹되다’등으로 풀이하지만, 오역이며 실제 뜻하는 바는‘꼭지’에서‘꼭대기(/단체나 기관 따위의 높은 지위나 그런 지위에 있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쓰여, ‘부귀(富貴)’라는 표면적인 상태를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臣猥以無狀, 曾冒夏官之長, 四年于玆. 其間處事顚錯, 亦非一二, 而自上每加優容, …. 『宣祖實錄 21年 6月 29日』
신이 외람되게 짝도 없이, 일찍이 하관(夏官)의 장을 덮어 쓴지 자로부터 4년입니다. 그 사이에 꺼꾸러지고 어긋남이 한둘이 아닌데, 그러나 주상(主上)으로부터 너그러운 용서를 받아 ….
상기 문장의 顚이 ‘꺼꾸러지다’의 뜻입니다.
[현재의 국역본에서는‘顚錯(전착 ; 앞뒤를 뒤바꾸어 어그러뜨림)을’잘못된 처사’라고 오역 풀이하고 있습니다]]
蹎 넘어질 전
꽈당, 꽈릉, 꽈르릉, 꺼/까꾸러지다
蹎의 전문
蹎의 전문 자형은 跌(넘어질 질)의 축약인 足과 眞의 합자이며, 眞이‘꼭, 꾹’에서‘꽈당, 꽈릉’의 의성어로 쓰여, ‘꺼꾸러지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현재는 顚(넘어질 전)이 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顚편 참조]
滇 성할 전
꿔르르
滇의 전문
滇의 전문 자형은 流(흐를 류)의 축약인 水와 眞의 합자이며, 眞의‘꼭, 꾹’과 더하여, ‘꿔르르(/많은 양의 액체가 좁은 목이나 구멍에서 급하고 힘차게 쏟아지는 소리)’의 뜻을 나타냅니다.
闐 성할 전
꽉 들어차다 ; 꽈르릉
闐의 전문
闐의 전문 자형은‘들락거리다’의 뜻을 나타내는 門과, 眞의 합자이며, 眞의 ‘꼭, 꾹’과 더하여 ‘꽉, 꽉꽉’의 뜻을 나타내며, 또 門을 배달말의‘박차다’의 소릿값을 나타내는 闢(열 벽)의 축약으로 보고 眞의 ‘꼭, 꾹’과 더하여, 의성어로서‘꽈르릉(/폭발물 따위가 터지거나 천둥이 치며 요란하게 울리는 소리)’의 소리를 나타냅니다.
始翟公爲廷尉 賓客闐門 及廢 門外可設雀羅. 『史記』
처음에 적공(翟公)이 정위(廷尉)가 되었을 때, 빈객이 문에 꽉 찼지만, 폐직(廢職)됨에 이르러는 문 밖에 참새 그물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屬雷師之闐闐兮. 『楚辭』
뇌사(雷師)의 꽈르릉꽈르릉 소리 이어 붙는다네.
상기 시 구절의 ‘闐闐’은 앞의 雷師(뇌사 ; 천둥을 맡고 있다는 신)가 내는 소리의 의성어 ‘꽈르릉꽈르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至於儒生等群聚 闐咽之後 始令開門, 紛亂之中 致有此弊, 其不察職任甚矣. 『明宗實錄 21年 8月 13日』
유생 등이 무더기로 모임에 이르고, 꽉꽉 메인 후에서야 비로소 개문을 명령하여 분란의 중에 이런 폐단이 있음에 치받았으니, 그 직임을 살피지 않음이 심하겠습니다.
상기 문장은 진사(進士) 과거장에 입장하는 과정에 한 유생이 넘어지고 밟혀 죽는 일이 발생한 사건에 대하여, 그 책임자를 문책하는 상소문입니다. 여기서‘闐’은‘꽉꽉’의 뜻을 나타냅니다.
[현재의 국역본에서는‘闐’을‘잔뜩’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瑱 귀막이옥 진
꼭지 옥 ; 귀막이옥
瑱의 전문
瑱의 전문 자형은 玉과 眞의 합자이며, 眞의 ‘꼭, 꾹’에서 ‘꼭지’로 쓰여, ‘꼭지 모양의 옥’으로‘귀막이옥(/귀막이에 장식으로 달던 옥)’의 뜻을 나타냅니다.
槇 나무끝 전
꼭지
槇의 전문
槇의 전문 자형은 木과 眞의 합자이며, 眞의 ‘꼭, 꾹’에서 ‘꼭지(/잎이나 열매가 가지에 달려 있게 하는 짧은 줄기)’로 쓰여‘나무의 꼭지’의 뜻을 나타냅니다. 꼭지가 가지는 다양한 뜻 중에서 木으로 분명한 의미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鎭 누를 진
꼭/꾹 박다 ; 누르다, 붙박이
鎭의 전문
鎭의 전문 자형은‘박다(/틀이나 판에 넣어 눌러 만들다)’의 소릿값을 나타내는 金과, 眞의 합자이며, 眞의‘꼭, 꾹(/여무지게 힘을 주어 누르거나 죄는 모양)’과 더하여 ‘꼭/꾹 박다’에서 ‘누르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鎭壓(진압 ; 강압적인 힘으로 억눌러 진정시킴), 鎭火(진화 ; 불이 난 것을 끔), 鎭痛(진통 ; 아픈 것을 가라앉혀 멎게 하는 일), 文鎭(문진 ; 책장이나 종이쪽이 바람에 날리지 아니하도록 눌러두는 물건), 鎭靜(진정 ; 몹시 소란스럽고 어지러운 일을 가라앉힘) 등의 성어에서 鎭이‘누르다’의 뜻입니다.
重鎭(중진 ; 어떤 집단이나 분야에서 지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중요한 인물)에서 鎭은‘꼭/꾹 박다’에서‘꼭, 꾹’이‘아주 잘’의 뜻으로 쓰여, ‘견고하게 박혀 있다’는 것에서‘붙박이(/어느 한 자리에 정한 대로 박혀 있어서 움직임이 없는 상태. 또는 그런 사물이나 사람)’의 뜻을 나타냅니다. 어떤 중요한 직무에서 붙박이로 있어온, 그래서 무엇 하나 빠트리지 않고 세세하게 다 알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하며, 鎭重(진중 ; 무게가 있고 점잖다)의 경우는‘붙박인 듯 무겁다’의 뜻입니다.
鎭戍(진수 ; 변경을 지킴), 鎭守(진수 ; 군대를 주둔시켜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을 지킴) 등의 성어에서 鎭은‘요해지, 전략상 중요한 거점’등의 뜻으로 풀이되지만 오역이며, 여기서의 鎭은‘붙박다’로‘고정적인 장소나 상태’의 뜻을 나타냅니다.
陣(진칠 진)은 보다 임시적인 군진(軍陣)이나 진영(陣營)을 말하며, 鎭은 확정된 국경, 즉 붙박이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寘 둘 치
꽉/콱 자리하다 ; 붙이다≒부치다
寘의 전문
寘의 전문 자형은‘처해진 상태나 상황’의 뜻을 나타내는 宀과 眞의 합자이며, 眞의‘꽉/콱’과 더하여, ‘아주 강하게 처리하다’는 어기로‘붙이다[/≒부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寘는 置(둘 치)와 동일한 훈독(訓讀)을 가지고 있는데, 置는‘(/그물을) 짜고 (/장막 따위를) 치다’로‘두다’의 뜻을 나타내며, 寘의‘두다’는‘바둑돌을 두다’에서처럼‘일정한 곳에 놓다/어떤 상황이나 상태 속에 놓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는 寘의‘부치다(/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에 대한 의역에서 발생한 오류입니다. ‘회의 내용을 극비에 부치다’는‘회의 내용을 극비에 두다’로도 쓰이는 것에 따른 오류입니다.
及開國之際, 構殺成範, 遂構玄寶父子, 欲寘於死. 『太祖實錄 1年 8月 23日』
개국의 즈음에 성범을 얽어 죽이고는 드디어 현보(玄寶) 부자도 얽어서 죽음에 부치려고 하였다.
頃者 前朝之裔 分寘江華·巨濟. 然猶有雜處州縣者. 萬一有無賴之徒, 以王氏藉口而爲亂者, 則非所以保全也. 『太祖實錄 1年 9月 21日』
지난번에 전조(前朝)의 후예를 강화·거제에 나누어 부쳤는데, 그러나 아직도 잡처(雜處)의 주현에 있는 자가 있다. 만일 무뢰의 무리들이 있어 왕씨의 구실을 써서 난을 일으킨다면 즉 보전에 쓰일 바가 아닙니다.
상기 두 문장의 寘가‘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의‘부치다’의 뜻입니다.
䐜 부을 진
꼭꼭 채워진 살 ; 퉁퉁 붓다
䐜의 전문
䐜의 전문 자형은 肉과 眞의 합자이며, 眞이 窴의 축약으로서‘꼭꼭/꾹꾹 채워지다’의 뜻을 나타내며, 그러한 상태의 피부나 육제조직[肉]이라는 것에서‘퉁퉁 붓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瞋 부릅뜰 진
툭 불거지다, 퉁방울눈
瞋의 전문
瞋의 전문 자형은 目과 眞의 합자이며, 眞은 䐜의 축약으로‘퉁퉁 붓다’의 뜻을 나타내어, ‘툭/퉁퉁 불거진 눈[目]’에서‘퉁방울눈(/퉁방울처럼 불거진 둥그런 눈)’의 뜻을 나타냅니다.
嗔 성낼 진
입에서 꾹꾹 ; 꺽꺽하다
嗔의 전문
嗔의 전문 자형은 口와 眞의 합자입니다. 口는‘뜻을 가지지 않는 소리’의 뜻을 나타내며, 眞의‘꼭, 꾹’과 더하여, ‘꺽꺽하다(/사람의 목소리나 성질 따위가 억세고 거칠어서 부드러운 느낌이 없다/[북한어]글이나 말 따위가 순조롭지 못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禛 복받을 진
꼭 채워진 복
禛의 전문
禛의 전문 자형은 福(복 복)의 축약인 示와 眞의 합자이며, 眞의 ‘꼭, 꾹’이 ‘채워지다’의 뜻을 나타내어 ‘꼭/꾹 채워진 복’이라는 것에서 ‘복 받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福(복 복)의 畐(가득할 복)도‘가득하다, 채워지다’의 뜻입니다.
鬒 숱많을 진
꽉 채워진 머리칼
鬒의 전문
鬒의 전문 자형은 ‘머리털’을 의미하는 髟와 眞의 합자이며, 眞의 ‘꼭, 꾹’이 빈틈없이 가득 채워진 상태의 뜻인‘꽉’의 뜻으로 쓰여, ‘꽉 채워진 머리칼’에서‘숱 많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이에 해당하는 별도의 배달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謓 성낼 진
꽉, 콱, 끽끽 ; 울컥
謓의 전문
謓의 전문 자형은 속의 감정이 겉으로 나타난 상태의 뜻을 나타내는 言과 眞의 합자이며, 眞의 ‘꼭, 꾹’이 ‘콱, 꽉(/슬픔이나 괴로움 따위의 감정을 드러내지 아니하려고 애써 참거나 견디는 모양), 끽끽’ 등의 의태어로 쓰여, ‘울컥(/격한 감정이 갑자기 일어나는 모양)’정도의 어기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