茍 빠를 극
깜짝, 꼼짝
빠릿빠릿하다

茍의 갑골문[敬과 통용]

茍의 금문

茍의 전문

茍의 고문

夢[㝱]의 갑골문

夢의 전문

茍[-句]의 전문
茍의 갑골문 및 금문 자형은 꿇어앉은 사람의 모양인 㔾[①]의 상부가 두 가닥으로 갈라진 획[②]이 있습니다. 夢(꿈 몽)의 갑골문(1)은 침상(寢牀)에 누워 있는 사람의 눈[③] 위에 그 눈동자의 움직임을 나타낸 부분[④]으로‘꿈틀거리다’의 소릿값을 나타내며, 갑골문 (2)와 (3)은 눈 대신에 팔의 움직임[⑤]으로‘꿈틀거리다’의 뜻을 나타내는데, 茍의 갑골문 및 금문의 ②부분은 夢의 이 팔을 위쪽을 향하게 함으로써‘갑자기 움직이는 동작’으로서의‘깜짝, 꼼짝’등의 소릿값을 나타냅니다.
전문에서는 갑골문과 금문의 㔾이 勹[⑥]로 변경되었으며, 상부의 획[⑦]이 夢의 전문 ⑧부분과 같게 변경되었으며, 勹 의 내부는 구분자로 口가 쓰이고 있습니다. 즉 夢의‘꿈틀’에서 소릿값을 빌려와‘깜짝, 꼼짝’등의 뜻을 나타냅니다.
茍이 때로 亟(빠를 극)과 통용되는 이유는 亟은‘빠듯하다’의 소릿값을 나타내는 반면 茍은‘깜짝’에서‘빠릿빠릿하다’의 뜻으로도 쓰였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설문(說文)에는‘自急敕也[스스로 급하여 신칙하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빠릿빠릿하다’에 대한 중국어식의 의역입니다.
敬 공경 경
꼼짝하게 하다 ; 끔찍하다[≒끔찍하게 여기다]

敬의 금문1

敬의 금문2

敬의 전문
敬의 갑골문 및 금문1은 茍과 통용되었으며, 금문2 자형은 구분자 口와 敬의 합자입니다. 攴은 손에 도구를 들고 있는 모양으로‘강세조사’나, 혹은‘~하게 하다’의 어기를 나타내는 것으로‘꼼짝하게 하다’에서‘끔찍하다(/정성이나 성의가 몹시 대단하고 극진하다)[끔찍하게 여기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尊敬(존경), 恭敬(공경), 敬意(경의) 등에서 敬이‘끔찍하다’의 뜻입니다.
憼 공경할 경
끔찍하다

憼의 전문
憼은 敬과 心의 합자이며, 敬의‘끔찍하다’가 가지는 뜻 중에서 심리적인 상황으로‘정도가 지나쳐 놀랍다/진저리가 날 정도로 참혹하다’의 뜻으로 분화시킨 글자입니다.
警 깨우칠 경
깜짝하게 드러내다 ; 깨우치다

警의 전문
警은 敬과 言[나타내다, 드러내다]의 합자이며, ‘깜짝하게 드러내다’로‘깨우치다(/깨달아 알게 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警告(경고), 警戒(경계), 警察(경찰) 등에서 警이‘깨우치다’의 뜻입니다.
儆 경계할 경
깨우치는 사람 ; 일깨우다

儆의 전문
儆은 人과 敬의 합자입니다. 人은‘사람 고유의 특성’의 뜻을 나타내며, 敬의‘깨우치다’에서‘일깨우다(/일러주거나 가르쳐서 깨닫게 하다)’의 뜻으로 분화시킨 글자입니다.
驚 놀랄 경
깜짝한 움직임 ; 놀라다

驚의 전문
驚은 敬과 馬의 합자입니다. 馬는 言과 훈(訓)이 같은 것에서 言의‘나타나다, 드러나다’가 동작 행위로 이어질 때로‘드러난 움직임’의 뜻이며, ‘깜짝한 움직임’에서‘놀라다(/뜻밖의 일이나 무서움에 가슴이 두근거리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驚愕(경악), 驚異(경이), 驚歎(경탄), 驚惶(경황), 驚氣(경기) 등에서 驚이‘놀라다’의 뜻입니다.
㯳 도지개 경
빠릿빠릿[≒빠듯]하게 바로잡는 틀 ; 도지개

㯳의 전문
㯳은 木[틀, 구조물]과 茍과 攴[政(바로잡을 정)의 축약]의 합자이며, ‘빠릿빠릿[≒빠듯하게]하게 바로잡는 틀’이라는 것에서‘도지개(/틈이 가거나 뒤틀린 활을 바로잡는 틀)’의 뜻을 나타냅니다.
璥 경옥 경
說文 ; 玉也

璥의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