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8일 영등포역에서 23시 17분 열차를 타고 정읍역에 새벽 2시 50분 도착...
택시를 이용 천치재로 갑니다. 택시비가 35,000원이나 나왔지만 접근 방법이 애매해 별도리가 없습니다.
새벽 03시 30분 천치재를 출발합니다. 안개가 많이 끼어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바람도 불고 선선하여 걷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이지만 오후가 될 수록 떨어지는 땀방울이 늘어납니다.
치재산과 용추봉을 차례로 지나 오정자재에 내려서고....
중간중간 출입금지 라는 팻말과 전기가 흐르는 철선이 마음을 아프게도 하지만
농부님들의 애타는 마음도 이해를 해야 할 듯합니다.
용추봉에서 멋진 추월산과 특이한 사진 한장으로 모든 시름을 잊고 방축재를 향합니다.
광덕산을 지나 임도에서 독도를 잘못하여 엉뚱한 마을에 내려서고, 방축재가 있는 방축리까지
뙤약볕 아래에서 포장도로를 1시간 반이상 걸었습니다.
방축리에 도착하니 15시 정각, 11시간 30분이나 걸었습니다. 이번 구간은 도상거리가 27km라고
하지만 아마도 실제 걸은 거리는 아마 40km 가까이 걸은 듯 싶습니다.
날머리도 확인하기 전에 담양행 버스가 도착합니다....
버스 타고 담양 쪽으로 300m정도 오니 날머리와 들머리가 다 보입니다.,...
담 구간에 확인하기로 하고 담양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으로 귀가...
담양에서는 버스가 오전에 한대 그리고 오후 16:10분에 한대 이렇게 두번 밖에
운행하지 않아 귀가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들머리 입니다. 안개도 없고 바람도 시원하여 걷기가 수월합니다.
치재산(사진이 사라졌네용.흑흑..)을 지나 만났습니다.
지나온 치재산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석입니다.
용추봉 가는 길에 안개가 짙어지고, 이슬에 등산화가 약간씩 젖어 듭니다.
드뎌 용추봉입니다. 오늘 산행 중 최고의 조망을 선사했습니다.
추월산 정상이 보일 듯 말 듯 아주 애간장을 태웁니다.
나중 가야할 광양쪽 풍광입니다.
이 사진 정말 특이한 경험입니다. 태양을 등지고 섰는데 제 그림자 주변으로 후광이...ㅎㅎㅎ
바람이 불어 추월산 정상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지나온 봉우리들도 보이고,,,,
추월산 끝자락의 모습도...
광주 쪽 모습....
용추봉을 지나 진행 중 전망바위에서 다시 추월산을 봅니다.
이크... 무섭습니다. 사실 전기가 흐르지는 않더군요.
오정자재입니다.
표지판 한쪽은 전라남도..
그 뒤쪽은 전라북도..
오정자를 건너 숲에 들어가자 마자...
이건 사실 겁나서 전기가 흐르는지 아닌 지 확인 생략했습니다.ㅋㅋㅋ
진행해야할 암봉과 강천산 왕자봉입니다.
암봉에는 로프가 이렇게....
강천산 정상입니다. 정맥길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어 왕복했씁니다.
등산객 한팀이 사진도 찍어주고 맥주도 한잔 주어서 맛나게 먹었씁니다..그 분들 복받으실 겁니다.
아름다운 꽃송이도 봅니다.
강천산을 돌고 돌아...
금성산성 북문 터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금성산성 북문 터에 도착하니 담양호와 어우러진 추월산의 모습이 절경입니다.
북문터의 모습
금성산성 돌아나오는 길이 이상하게 시간이 많이 소비됩니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입니다.
동문터 내려서기전 보이는 구장군 폭포입니다..
시루봉입니다. 저기는 올라 갈 수 있지만 넘어갈 수 없으므로 좌측으로 우회합니다.
정겨운 시골 모습입니다.
광덕산 부터 우여 곡절 끝에 도착한 방축리 시내버스 정류소입니다.
담양에 도착 후 버스표를 사고, 막간을 이용해서 오늘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