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남 정 맥 종 주 기
1.일 자: 2006.02.20-21(월.화) 위 치: 전북 완주 임실
2.날 씨: 맑음
3.구 간: 1일차:곰치재-만덕산- 정수사갈림길-슬치-갈미봉-쑥재
2일차:쑥재-불재-연암재-오봉산-초당골(운암삼거리)
4.거 리: 도상거리 : 1일차:25.0km 날머리 1.5km
2일차:21.9km 들머리 1.5km 총계 : 49.9 km
5.행 로: ☞구로역 - 용산역 - 익산역 - 전주역 - 곰치재
☞쑥재 - 월성리 경로당
☞월성리경로당 - 쑥재
☞운암삼거리 - 전주역 - 익산역 - 용산역 - 서울역 - 자택
6.시 간: 1일차: 7시간 55분[식사: 30분, 날머리 연장:30분]
2일차: 10시간 15분[식사: 30분, 들머리 접근:30분/알바포함]
총 산행시간 : 18시간 10분
7.산행자: 놋지맨 단독종주
2005년3월22일 호남정맥에 발을 디딘지 일 년이 다되어 가는데 처음 시작구간을 진행하니
참으로 어색하기 짝이 없다.
사실 안내산악회를 따라 격주화요일에 당일산행을 하고 있었는데 본인은 근무를 맞추기
어려워 미루고 있다가 초당골(운암삼거리)부터 합류하여 진행하다가 산악회에 참여하는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바람에 우리 4인방만이라도 이어가기로 하고
계속진행을 하여 현재 봇재에 도착하여 조개산을 향하려고 하는데 팀원의 사고로 잠시 쉬는
틈을 이용하여 1박2일로 길게 산행을 잡아본다.
호남정맥을 2006년3월이면 완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하여 진행을
못하니 몸과 마음이 편치가 않지만 그래도 나머지 할 일이 있으니 할 수 있는데 까지 진행을
하여야 하지 않겠나?
여느 때같이 근무를 종료하고 정신없이 용산역으로 이동하여 KTX에 몸을 싣고 부족한 잠을 청해본다.
이제는 몸에서 숙달이 되었는지 곧잘 깊은 잠을 이룰 수 있어 약간의 수면을 보충하고 서대전에서
익산으로 도시락 주문하고 오늘 진행할 산행기와 지도를 살펴보면 이내 익산역에 도착이 된다.
익산역에서 전라선으로 환승하여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고 하나는 점심용으로 준비한다.
전주역에서 자판기 커피한잔 뽑아 택시부에서 곰티재를 아냐고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잘 안다고 하며
문을 열어준다.
▶곰치-만덕산-정수사갈림길-슬치 소요시간: 5시간 10분
09:45곰치재
14:55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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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치재 ▷만덕산 ▷신전리재
곰치재는 새로운 도로가 나기 전 진안 전주 간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 이었는데 지금은 비포장도로에 만덕산
터널공사로 공사차량만 운행될 뿐 지나다는 차량은 없는듯하다.
곰치재 정상으로 올라갈 무렵 아직도 녹지 않은 얼음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택시기사님도 여기는 처음으로 올라온다고 하신다.
기분 좋게 요금을 지불하고 택시는 뒤돌아 다시 나가고 카메라를 꺼내 호남의 남은 일정을 시작한다.
(슬치까지 기록은 정확히 하였는데 휴게소에 들려 캔 맥주 마시면서 기록지를 잃었는지 없어져서 시작과 끝만 기록하였음)
곰치재에서 안내판을 뒤로하고 숲으로 들어서 처음부터 가파르게 오름길을 시작한다.
연속하여 날씨가 따라주지 않다가 오늘은 화창하고 봄의 기운을 느끼는 듯 시작하여 얼마 지나지 않는데도 등줄기에 땀이
흥건해진다.
한참을 씩씩거리며 오름길을 극복하니 510봉에 도착되고 이어서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우측으로는 익산-장수간의 고속도로 공사로 산 밑이 두줄기 구멍이 힁하게 내려다보인다. 완만한 능선을 한동안 이어가다
잘록한 부근에서 직진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90도 틀어 내리막으로 내려서면 넓은 묵은 밭의 오두재이다.
오두재의 밭 가장자리를 따라 숲으로 들어서 능선 위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완만한 능선에 산죽 밭을 따라 짧은 암릉지대가
나오고 이어서 원불교훈련원 : 0.7㎞, 헬기장: 1.6㎞, 만덕산정상: 1.7㎞란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잠시 후 55 삼각점을 대하고 다시 진행하면 나무의자가 설치된 제2쉼터을 거처 암릉지대를 만나 좌측으로 우회하여
바위지대를 오르면 정상: 0.5㎞, 헬기장: 2.8㎞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주변의 조망이 눈에 들어오며 앞봉을 향하여
잠시 더 진행하면 만덕산 전위봉인 암봉에 도착하게 된다.
암봉을 내려서 만덕산정상 이통통신 시설물이 설치되어있는 곳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761m봉의 만덕산에 올라서니 슬치:13.2㎞라 쓰인 전북산사랑회의 스텐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전주시내와 모악산의
시설물들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만덕산을 뒤로하고 진행하면 암릉의 전망바위가 앞을 가로막아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는데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여야하고 로프를 의지하여 하여야한다.
암봉과 좌측에서 우회하는 등로와 만나 진행하면 이정표 정상: 1.5㎞, 마치, 온천개발지역이란 이정표가 세워진
제5쉼터에 도착된다.
잠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고 이정표 해발 620m, 정수사 2.1km를 지나고 묘2기를 지나면 안부 좌측에 고목나무가
있는 십자로 안부 마재이다.
능선이 분기되는 봉우리 오르니 우측으로 돌무더기가 자리하고 잠시 후 좌측 사면으로 묵은 밭이 이어진다.
좌측의 묵은 밭을 통과하여 숲길로 들어서니 떨어져 방향표시가 불분명한 죽림온천: 9.0㎞, 만덕산 정상: 4.0㎞라
쓰인 이정표가 세워진 북치를 통과하게 된다.
묘1기를 지나 무명봉에서 우측 진행하면 간벌지역이며 삼각점(임실401)을 확인하고 좌측으로 틀어 급하게 내려서게
되고 다시 능선이 분기되는 봉우리에 올라 우측으로 진행하다 완만한 내리막길에서 좌측 능선 길을 따라 내려서면
넓은 공터사거리 신전리재이며 복토를 하고 얼었던 황토 흙이 녹아 등산화를 무겁게 만들고 황토 길을 따라 올라서
뼈대만 남은 하우스를 지나 숲으로 들어선다.
낮은 봉을 올라섰다 내려서고 벌목봉을 우회하여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곧바로 시멘트 도로로 이어지며 도로가 휘는
부근에서 우측 숲길의 들어서 또 다시 임도를 따르면 우측으로 묘지 조성지가 나온다.
전방에 보이는 우측의 봉우리가 마루금 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하는데 실제 등로는 좌측 봉으로 오르지 않고 임도를
따른다.
임도는 시멘트 포장과 흙길이 번갈아 이어지다 좌측으로 검은 장막에 인삼밭을 지나 시멘트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틀고 능선 길을 오르면 좌측으로 박이뫼산(△315.8)을 올라갈 줄 알았는데 리본은 우측으로 임도 쪽으로 안내한다.
슬치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앞으로 진행될 슬치재 도로가 길게 늘어져 보인다.
묘지 있는 곳에서 직진으로 뚫고 나오니 여관 아래로 통과해서 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슬치는 전주(우)와 남원(좌)을 잇는 6차선의 17번 국도이며 우측으로 주유소와 휴게소가 자리하고 있어 이동하여 캔
맥주로 갈증을 해결하고 계획을 수정하여 쑥재까지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잠 잘자리는 그때가서 결정하기로 하고 한참을
쉰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슬치-실치재-갈미봉-쑥재-월성리 소요시간: 2시간 30분
15:10 슬치
15:30 실치재
16:10 469봉/천안전씨묘봉
16:40 갈미봉
17:10 쑥재
17:40 월성리 마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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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치마을 ▷ 갈미봉 내림길 ▷ 쑥재
넓은 6차선 17번 국도를 건너 슬치마을 표지판을 눈으로 확인하고 동네 경로당 옆으로 통신 탑을
보며 진행하다 산행 기록지를 확인하니 보이질 않는다.
슬치로 내려오면서 아니면 휴게소에서 잊어버린듯하다.
뒤돌아 찾아보기도 그렇고.........
우측의 시멘트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앞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있는듯하나 중간 우측으로 임도 같은
산길이 나있어 그 길을 따라서 계속 진행하면 우측으로 실치재로 오르는 차량들이 보이고 실치재의
동물이동통로를 지나게 되는데 그 밑으로 절개지가 수직 절벽이다.
실치재에서 정상 마루금을 뒤돌아 확인하여 보니 많은 시간을 벌은 것 같은 생각을 하며 너무 꽤
부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 본다.
속도를 내면서 길이 잘나있는 임도를 한참 진행을 하고 다시 참나무가 잘 자란 숲길을 오르고 다시
임도로 나왔다 숲길로 들어서면 죽어 쓰러진 나무들이 발길을 붙잡고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급한
오름길로 올라서야 한다.
그렇게 봉에 올랐다 다시 안부로 내려선 후 급한 오름길로 들어서 오르고 그 뒤로 더 높은 469봉에
오르면 좌측에 천안전씨묘 1기 있고 가야할 능선이 훤하게 펼쳐진다.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 잠시 완만하게 진행하니 묘지1기를 대하게 되고 다시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면
희미한 안부에 폭발물 경고판이 세워진 장치에 도착된다.
장치를 직진으로 통과하여 완만하게 오르면 자물쇠가 채워진 파란 산불감시초소를 대하게 되고 다시
잠시 내려섰다 완만하게 올라서면 헬기장 갈미봉에 도착되게 된다.
헬기장 한쪽에 세워진 삼각점(갈담-305)을 확인하고 내려서면 우측 아래로 방화선 같이 넓은 시야가
펼쳐지는 곳으로 진행되게 되고 우측으로 벽돌로 만든 폭발물처리장이 자리 잡고 있다.
내리막길 방화선 길을 따르다 올라선 봉에서 좌측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하다 보면 파란색 지붕의
민가를 확인할 수 있다.
쑥재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월성리 마을 내려가 민박을 하기로 마음먹고 내려서니 오래된 임도에
갈림길이 분명한 쑥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민가를 찾아 내려서는데 가끔 리본 한두 개가 펄럭거린다.
처음에는 10분 내려서면 동네가 나오겠지 하며 내려서는데 능선에서 보았던 민가는 축사형태의
건물이고 그나마도 사람이 살지 않는 모양이다.
약 20여분을 내려서니 저수지가 나오고 거기서 10분을 더 내려서니 월성리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첫 번째 민가에 들려 사정이야기를 하고 민박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니 이 동네에는 없다는 이야기와
저녁6시에 전주로 나가는 버스가 있으니 전주로 나가서 숙박을 하라고 권하는데 동네 경로당에서 하루
신세를 지면 어쩠게냐고 여쭈니 경로당 회장님이 흔쾌히 허락하신다.
경로당 회장님에게 숙박비와 식사비용으로 돈 삼만원을 지불하니 극구 사양하시는데 전주 가서 자고
오면 이것보다 더 돈이 들어가니 이것으로 동네분들 막걸리나 사 잡수시라고 사정을 하니 그때서야 그
럼 동네 막걸리잔치를 해야것네 하면서 받는다.
저녁시간이라 라면에 밥 말아 먹으면서 동네 어르신들과 반주로 소주을 마시니 기분이 알딸딸해진다.
이른 아침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혼자 자다가 일어나서 전기밥솥에 쌀을 준비하였으니 아침을
해서 먹고 점심 도시락을 싸 가라는 이야기를 하신다.
넓은 방에 혼자서 7시 뉴스와 티브이좀 보다가 9시가 조금 넘어 잠이든 것 같은데 아주 깔끔하게 자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잠이 깨어 긴 하룻밤을 보낸다.
▶쑥재-옥녀봉-효간치-경각산-불재 소요시간: 2시간 42분
06:55 월성리 경로당
07:38 옥녀봉분기점
08:08 543봉
08:24 효간치
08:42 조망바위봉
09:00 경각산
09:23 전망대바위
09:37 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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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재 오름길 ▷경각산 ▷불재
여섯시가 안 된 시각에 일어나 전기밥솥에 취사를 누르고 아침6시 뉴스를 들으며 산행준비를
마치고 아침과 도시락을 준비한다.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6시55분 월성리 마을 경로당을 나와 가슴까지 시원한
아침공기를 머금고 오랜 된 당산나무를 바라보며 저수지를 돌아 쑥재로 향한다.
지도를 잘 살펴보면 쑥재에서 월성리마을 뒤로 옥녀봉이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중간에서
옥녀봉을 향하여 시멘트 길을 따르는데 묘지로가 기위하여 조성된 길인지 봉우리 오름길이 아주
양호하게 진행이 된다.
한 봉우리를 오르니 우측으로 마루금이 나오는듯한데 다시 한 번 봉우리를 올라야할 것 같아 치고
오르니 리본들이 보이질 않는다.
확인차 우측으로 조금 더 진행하여보니 옥녀봉 분기 삼거리이다.
마루금을 확인하고 다시 빽하여 옥녀봉으로 향하는데 뒤편에서 아침의 붉은 태양이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옥녀봉은 정맥 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으며 그곳에 오르니 반가운 리본들이 몆개 보이고 돌로
만들어 놓은 형상이 여성의 옥문을 가리키는듯하고 깨진 시멘트에 삼각점(갈담-417)이 확인된다.
옥녀봉 갈림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으로 내려섰다 다시 오름길 570봉을 거처 좌측으로 90도 틀어
내려서고 우측으로 곧게 뻣은 편백나무 숲을 빠져나와 다시 능선을 오르면서 바위봉을 좌측으로
조심조심 우회하여 내려서게 되고 앞으로는 가야할 경각산이 높이 솟아 보이며 앞으로 전망바위지대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옥녀봉과 570봉이 아침 햇살을 먹고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잠시 후 희미한 십자로
안부의 효간치에 내려서게 된다.
효간치에서 급 오름길을 올라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수직 절벽의 전망대가 피로를 풀어준다.
멋진 조망을 감상하고 앞으로 경각산을 향하여 바위봉을 잠시 내려섰다 또 다시 가파르게 올려치면
헬기장에 통신시설을 하려고 장비를 같다 놓은 경각산에 도착된다.
우측으로는 저수지와 도로를 건너 모악산시설물이 가깝게 보이고 스테인리스 경각산의 정상 푯말에는
쑥재:5.0km,불재:1.8km,정각사:1.1km"라 쓰여저 있다.
주변의 조망을 카메라에 담고 출발하니 산불감시초소를 만나고 좌측으로 휘는 느낌을 받으며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앞으로 불재 도로가 한눈에 들어오고 멋진 소나무 한 그루를 지나 서 묘 지대를 통과하여
내려서니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불재 도예원에 내려서게 된다.
▶불재-치마산-염암도로-오봉산-운암삼거리 소요시간: 7시간 31분
09:37 불재
09:47 활공장
10:50 봉화대터
10:53 치마산
11:05 작은불재
11:34 묘지4기
12:05 염암도로
12:31 520봉
13:12 365삼각점
13:31 제2봉(공터봉)
14:01 제4봉
14:09 오봉산
15:15 알바로 (이정표소모리1.2km) 지점
16:19 마루금 능선 도착
16:39 239.4 삼각점
16:48 삼각점봉
16:57 수원백씨묘
17:02 749도로
17:08 초당골(운암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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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공장에서 모악산 ▷염암고개 ▷오봉산에서 옥정호
도로를 가로질러 도예원 옆으로 송전탑 뒤로 진입하여 숲길로 올라서면 녹색천으로 감싸 놓은
활공장에 도착되는데 시야가 트이면서 한번 날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활공장을 뒤로하고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묘지1기가 나오고 그 뒤로 올라서 산길 임도따라
진행하니 무너진 묘지 1기를 지나 봉우리 두세개를 넘어 가파르게 능선을 올려치니 T자 형태의
삼거리를 대하게되고 그곳에서 우측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오르니 봉 정상을 돌로 쌓은
봉화대터에 도착된다.
봉화대터에서 우측으로 내려섰다 올라서면 치마산(607m) 갈림길 봉우리인데 서울 어느 산악회에서
코팅지로 치마산 정상이란 표시를 해놓은것이 보인다.
정맥 길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게 되면 곧바로 헬기장에 내려서게 되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등로에 너덜바위을 지나고 앞에 보이는 봉을 우회하여 내려서면 자갈이 깔린 안부십자로
작은불재에 내려서게 된다.
작은불재를 지나 완만하게 올라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봉우리 2개를 넘어 내려섰다 가파르게
봉에 오르면 좌측으로 넓은 묘지가 보이고 좌측 아래로 편백나무가 숲을 지나 가파르게 봉에 올라서면
저 아래로 49번 염암도로가 조망이 되는 조망봉에 올라서게 된다.
식사시간이 된 것 같아 배낭을 내리고 아침에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이러한 속도로 진행하면 오후 4시안에는 초당골에 도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도를 살펴본다.
이틀 연속산행하면서 그나마 날씨가 좋으니 산행속도도 붙고 호남의 조망도 즐길 수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산행을 즐긴다.
식사를 간단하게 마치고 아래 염암도로를 내려다보며 바위지대를 조심조심 내려서 가파른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서면 "임실군 신덕면" 이정표가 있는 49번 도로 염암고개 이다.
곧바로 도로를 가로질러 등산로 표지를 보고 오름길로 들어서 올라서면 절개지 상단에 도착되고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면 좌측으로 눈에 폭격을 맞은 신당이 보인다.
아직도 오름길 등로에 눈이 안 녹아 미끄러지면서 힘들게 첫봉에 오른 후 숨 돌리기를 한 후 좌측으로
내려서 진행하다 다시 가파르게 올려치면 작은 공터가 있는 520봉에 도착된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급경사의 내리막길에 모래 같은 마사토가 온전히 걷지를 못하고 쭉쭉 미끄러지며
한참을 내려서니 밭같이 형성된 염암안부를 지나게 되고 그곳에서 다시 10여분 완만하게 올라서 진행하게
되면 등로 중간에 삼각점(갈담-432)이 박혀있다.
삼각점을 뒤로하고 계속해서 오르면 넓은 공터가 있는 제2봉에 도착되고 호젓한 능선을 잠시 이어가면
제2봉: 0.5km, 제3봉: 0.6km라 쓰인 이정표를 지나게 되고 이렇게 오봉산 까지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제3봉 밑 부분이 직벽을 이룬 형태를 바라보며 그 뒤쪽으로 돌아 3봉을 지니는 것 같고 4봉은 우측으로
우회 길과 오르는 길이 구분이 되나 직진하여 4봉을 올라서니 비로소 옥정호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눈
아래로 조망되기 시작한다.
4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우회 길과 만나는 갈림길을 지나고 이정표(←제4봉 0.2km, ↓소모마을입구 2km,
→정상0.3km)가 있는 안부이다.
앞에서 사람들 소리가 난다고 했더니 한 무더기의 여자팀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오봉산으로 오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오르막을 치고 올라 공터를 지나고 공터에 기둥모양의 삼각점과 이정표 (초당골 4.2km, 365봉 2.5km,
소모마을 2.0km)가 있는 오봉산이다.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대구에서 왔다는 산악회 도움을 받아 옥정호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앞으로 진행될 마루금을 확인하고는 내려서는데 어라?
정맥리본들이 전부 우측으로 걸려있는 것이 아닌가?
여기서 내려가서 저 아래에서 좌측으로 진행이 되나? 기웃기웃하면서 내려갔는데 갈림길에서 우측 계곡
쪽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이것은 분명히 등로 이탈을 감지하고 다시 올라와 직진으로 봉우리에 오르니 대모방향의 이정표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다시 갈림길로 원위치하여 고래님한테 전화하여 물어보나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다시 오봉산까지 단숨에
올라 내리막길을 확인하나 여전히 정확하게 가야할 좌측 편으로는 리본이 없고 우측 소모리 방향에만 리본이
걸린 것을 확인한다.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계곡으로 한참을 내려서는데 이정표에 정상 2.3km 소모리 1.2km 대모리2.2km 가보여
늦었지만 이제야 어디서 마루금을 놓쳐는지 알 수가 있었다.
오봉산에서 내림길을 시작할 때 좌측으로 초당골방향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일반 안내산악회에서 온 사람들이
소모리로 하산하는 관계로 리본을 전부 직진(우측)방행으로 달아 놓은 것이다.
정맥리본도 떼어서 그쪽으로 달아놓은 것이다.
얼마나 약이 오르는지 잠시 지도를 살펴보면서 오던 길을 빽하지 않고 대모리로 진행할 것을 머릿속에 넣고
길도 희미한 봉우리를 오른다.
한참을 된비알을 치고 오르고 다시 한 번치고 오르니 처음에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올라왔던 봉우리에 도착이
되고 오봉산을 좌측에 두고 건너편 능선으로 내림길을 내려서는데 등로도 없고 잡목에 많은 시달림을 받으며
내려서야 한다.
시멘트포장도로가 나오고 좌측으로 기도원이 보이고 앞에 보이는 능선이 마루금으로 여기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작은 도랑을 건너 적당한 지점을 잡아 올라쳐야 하는데 가시덩쿨이 장난이 아니다.
그렇게 30여분을 가시덩쿨과 씨름하여 능선에 도착하니 아마도 도로를 가로질러 내려섰다 다시 능선으로
붙어서 진행하는 지점으로 생각되며 반가운 리본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거린다.
좌측으로 옥정호를 끼고 진행하는 도로가 멋지게 보이고 가파른 오름길로 올라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등로에
오래된 삼각점(갈담 436번)이 박혀 있는 곳을 지나 잠시 내려서 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과
삼각점을 확인할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진행하다 묘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 수원백씨 가족묘가 있는 곳에 도착하면
옥정호와 다리공사가 한창인 운암삼거리가 눈앞에 나타난다.
묘지단지에서 도로로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 749번 도로로 여기서 우측으로 틀어 조금 내려서면 "운암3거리"
이정표가 있는 초당골이며 이틀간의 긴 산행을 마무리 하는 지점이다.
삼거리에 도착하여 음식점 수도에서 대충 세면과 옷을 갈아입고 슈퍼에서 캔 맥주로 입가심을 하니 마음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오봉산에서 내려설 때 실수만 안 했다면 시간 반은 고생을 안했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어째든
시원한 마음이 든다.
20여분을 기다려 전주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전주로 향하면서 같은 직장 이 팀장님에게 전화를 하니 본인도
마루금을 마치고 정읍으로 향한다고 한다.
서로 익산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주시내에서 택시로 갈아타고 가까스로 전주역에서 18:24분 열차에 올라
익산역에서 이 팀장님과 조우하고 익산역앞 곰탕집에서 간단하게 이슬이와 더불어 저녁을 마치고 19:39분에
출발하는 KTX에 승차하여 산행 후 아쉬운 여운을 캔 맥주로 달래며 오랫동안 서로 산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용산에 도착하여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교 통 편(1일차)
갈 때
용산역 06:35-익산역 08:21 KTX 이용 소요시간: 1시간:46분 요금:25.500원
익산역 08:35-전주역 09:00 열차이용 소요시간: 0시간:25분 요금: 2.800원
전주역 09:10-곰티재 09:40 택시이용 소요시간: 0시간:30분 요금:20.000원
올 때
쑥재(17:10)― 월성리 마을 경로당(17:40) 소요시간: 0시간:30분
교 통 편 (2일차)
갈 때
월성리 마을 경로당(06:55) -쑥재(옥녀봉 분기점)
올 때
초당골 17:30-전주역 18:20 버스/택시소요시간: 0시간50분 요금: 6.600원
전주역 18:24-익산역 18:45 열차이용 소요시간: 0시간21분 요금: 2.800원
익산역 19:39-용산역 21:33 KTX 이용 소요시간: 1시간54분 요금:2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