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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 (發端 ) |
파제 (破題 ) |
개구 (開句), 기수 (起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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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구 (胸句) |
전련 (前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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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 (前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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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구 (落句) |
결련 (結聯) |
결미 (結尾), 말련 (末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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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글자 |
2번째 글자 |
3번째 글자 |
4번째 글자 |
5번째 글자 |
두절(頭節) |
복절(腹節) |
각절(脚節) |
1번째자 |
2번째자 |
3번째자 |
4번째자 |
5번째자 |
6번째자 |
7번째자 |
정절(頂節) |
두절(頭節) |
복절(腹節) |
각절(脚節) |
松
소나무-권필(權鞸)
松(송) 소나무는
松(송) 소나무는
傲雪(오설) 눈빛에 거만하고
凌冬(능동) 겨울을 능멸한다
白雲宿(백운숙) 하얀 구름은 잠들어있고
蒼苔封(창태봉) 푸른 이끼로 봉했구나
夏花風暖(하화풍난) 여름 꽃에 바람이 따뜻하고
秋葉霜濃(추엽상농) 가을 잎에 서리가 짙어진다
直幹聳丹壑(직간용단학)
뻗은 가지 붉은 골짜기에 솟아있고
淸輝連碧峯(청휘련벽봉)
맑은 빛이 푸른 봉우리에 닿아있다
影落空壇曉月(영락공단효월)
그림자 떨어지고 빈 제단에는 새벽달
聲搖遠寺殘鐘(성요원사잔종)
소리는 흔들리고 먼 절간에는 종소리
枝翻涼露驚眠鶴(지번량로경면학)
가지가 뒤집혀 찬 이슬에 자던 학 놀라깨고
根揷重泉近蟄龍(근삽중천근칩룡)
뿌리가 뻗히어 깊은 샘에 서린 용 다가온다
初平服食而鍊仙骨(초평복식이련선골)
초평을 복용하여 먹으며 신선을 익히고
元亮盤桓兮盪塵胸(원량반환혜탕진흉)
원량을 서성이며 속세의 가슴을 씻는다
不必要對阮生論絶品(불필요대완생론절품)
완적이 뛰어난 작품 논한 것 볼 필요 없고
何須更令韋偃畫奇容(하수경령위언화기용)
위언이 기이한 용모 어찌 다시 그리게 하랴
乃知獨也靑靑受命於地(내지독야청청수명어지)
땅의 명을 받아 푸름이 혼자 임을 알았으니
匪爾後凋之姿吾誰適從(비이후조지자오수적종)
너 아니면 절개 지치는 자세를 누굴 따르랴
作詩十七字(작시십칠자) 열일곱 글자로 시를 지으니
棒臀二十七(봉둔이십칠) 스물 일곱 대 볼기를 맞았다
若作萬言詩(약작만언시) 만약 만 글자로 시를 지었다면
他殺(타살) 그는 나를 죽였을 것이다
마)금언시(禽言詩)
금언시는 어떤 글자를 새의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로
쓰면서 원래의 글자의 의미로 해석하여 시를 짓는 방법이다
2,3,4,5,6,7언을 자유로이 섞어쓴다
권필의 시를 예로 든다
姑惡姑惡(고악고악)
고악고악(시어머니는 악독해, 시어머니는 악독해)
姑不惡婦還惡(고불악부환악)
시어머지가 악독한 것이 아니라 며느리가 도리어 악하다
摻摻之手可縫裳(섬섬지수가봉상)
가늘고 가는 손으로 치마를 꿰맬 수 있고
桑葉滿筐蠶滿箔(상엽만광잠만박)
뽕잎 광주리에 가득 채우고 누에 잠박에 채울 수 있으니
但修婦道致姑樂(단수부도치고악)
다만 며느리의 도리를 닦아 시어머니를 즐겁게 해야지
何須向人說姑惡(하수향인설고악)
어찌 남들을 향해 시어머니 악독하다고 말해야 하나
*여기서 <姑惡>은“ 버꾸기 소리”의 의성어와 “시어머니는
악하다라”는 2가지 뜻으로 사용되었다
바)옥연환(玉連環)
옥을 연결하는 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일종의 유희시로서, 짓는 방법은 1구의 끝 긑 자를 나누어
위에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남은 아랫 부분의 글자를 2구의
첫 글자로 시작하여 시구를 완성하여 마지막 구까지 완성
한다 권필의 시를 예로 든다
秋日山齋
가을 산재-권필(權鞸)
木葉蕭蕭正着霜(목엽소소정착상)
나뭇잎에 쓸쓸히 서리 내리고
相如多病臥虛堂(상여다병와허당)
사마상여 병이 많아 빈 당에 누웠구나
土階荒草秋猶碧(토계황초추유벽)
섬돌에 거친 풀은 가을인데도 파랗고
石澗黃花晩更香(석간황화만갱향)
시냇가의 국화꽃은 저녁에 더욱 향기롭다
日色映雲明遠昊(일색영운명원호)
해는 구름 살이로 비쳐 먼 하늘을 밝히고
天風吹雁途高岡(천풍취안도고강)
바람은 기러기에 불고 높은 언덕으로 난다
山村覽物驚時晏(산촌람물경시안)
산촌에서 만물을 보니 때가 늦어 놀라니
安得蛬聲不近床(안득공성불근상)
어찌해야 귀뚜라미 소리 멀리 쫓아낼 수있나
* 여기서 2구의 첫 글자 <相>은 1구의 끝자 <霜>에서 윗부분
<雨>을 제외한 부분이다
마찬가지로 3구의 첫 글자 <土>은 2구의 끝자 <堂>에서 윗부분
<尙>을 제외한 부분이다
이렇게 하여 마지막 구절의 끝 글자<床>에서 <广>을 제외한
<土>가 1구의 첫 자로 쓰였다
사)집구시(集句詩 ) 집구시는 이미 있는 지어진 시 중에서 일부
를 취하여 한 편의 새로운 시로 재창조한 시를 말한다
백가의채(百家依體)라고 하기도 한다 한 사람의 시 여러 편의
시중에서 1구절씩 취하거나 여러 사람의 시중에서 1구절을 취
하여 짓는다
또 드믈게는 어떤 책에서 취하여 짓는 경우도 있다
한사람의 시에서 취할 경우는 취한 시의 제목을 밝히고 여러 사
람의 시에서 취할 경우 작가를 밝힌다 ㄴ) 여러 사람의 시에서
집구한 시의 예
山居集句
산에 살며-김시습(金時習)
踏破千山與滿山(답파천산여만산)<夢齋>
천산과 만산을 돌아다니고
洞門牢鎖白雲關(동문뇌쇄백운관)<王秋江>
골짝 문을 굳게 닫고 흰구름으로 잠갔다
萬松嶺上間屋(만송령상간옥)<僧頭萬>
많은 소나무로 고개 위에 한 칸 집 지으니
僧與白雲相對閑(승여백운상대한)<石屛>
스님과 흰 구름 서로 보며 한가하다
*여기서는 원 작가夢齋,王秋江,僧頭萬,石屛를 밝히고 있다
ㄱ) 한 사람의 시 여러 편에서 집구한 예
集杜詩
두보시를 집구하여-문천상(文天祥)
陰房鬼火靑(음방귀화청)<玉華宮>
음산한 방에는 귀신불이 파랗고
白日亦寂寞(백일역적막)<昔遊>
한낮인데도 적막하기만 하다
自非曠士懷(자비광사회)<登慈恩塔>
자신은 광달한 선비의 마음 아니니
居人莽牢落(거인망뇌락)<送樊侍御>
산 사람도 거친 옥에 떨어진 듯 고통스럽다
*여기서는 인용한 두보의 작품 제목을 玉華宮,
昔遊,登慈恩塔,送樊侍御를 밝히고 있다
ㄷ) 책에서 집구한 시
小學詩
소학시-부함(傅咸)
立身行道(입신행도) 자신의 몸을 세우고 도를 행함은
始於事親(시어사친) 어버이를 섬기는 것에서 시작한다
上下無怨(상하무원) 위사람과 아랫 사람이 원망함이 없고
不敢惡人(불감오인) 감히 남을 미워하지 않는다
孝無始終(효무시종) 효도란 시작과 끝이 없고
不離其身(불리기신) 자신의 몸에서 떠나지 않는다
三者備矣(삼자비의) 이 세 가지를 미리 갖추어야
以臨其民(이림기민) 자신의 백성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 각 시구가 효경에서 인용되었음을 밝혔다
자)각체성운시(各體聲韻詩 )
다음 7종류의 구별이 있다
a)오평시(五平詩)
한편 전체을 모두 평성으로 짓는다
b)오측시(五仄詩)
한편 전체을 모두 측성으로 짓는다
c)평상성시(平上聲詩)
1,3,5,7구는 平聲으로, 2,4,6,8구는 상성으로 짓는다
d)평거성시(平去聲詩)
1,3,5,7구는 平聲으로, 2,4,6,8구는 거성으로 짓는다
e)평입성시(平入聲詩)
1,3,5,7구는 平聲으로, 2,4,6,8구는 입성으로 짓는다
f)첩운시(疊韻詩)
각 구를 같은 운에 속한 글자로만 짓는다
g)양운시(兩韻詩)
1,3,5,7구를 끝자만 같은 운(韻)으로, 2,4,6,8구를 같은
운(韻)으로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