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서 시작된 대간이 고두산, 마대산, 두류산, 금강산을 흘러 내려오다가 남한 제일의 절경을 빚어낸 곳이 설악산이다. 1970년 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몇 차례 구역이 확대 변경되어 354.6km나 되며 주봉인 대청봉(1708m)은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서쪽의 인제 쪽을 내설악, 동쪽의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 쪽을 외설악 이라고 하며 이를 다시 북내설악과 남내설악, 북외설악과 남외설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내설악에는 백담천과 백담사, 가야동계곡, 수렴동계곡, 망경대, 오세암, 마등령, 쌍폭 등이 경승지로 손꼽히고 우리날 암자중에서 가장 높은 곳(1224m)에 봉정암에 있어 불교신자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