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발표하였던 '로도스의 거상'
재건 프로젝트가 점차 구체화 되어 가고 있다.
당시,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000년 전 콜로서스가 무너졌던 그리스 로도스 섬 항구에 새롭게 불가사의로 자리 잡을 거상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새 콜로서스 거상은 135m 이상으로 고대 시절 거상(약 30m)에 비해 5배 가까이 높다.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보다도 40m 이상 높다.
'아키데일리' 등 해외 건축전문지들은 현재까지 건설 방법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그리스의 ‘로도스 거상’재현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이 제시한 계획안에 근거해 고대의 것보다 더 웅장한 크기의 ‘로도스 거상’이 건설 될 전망이라고 전했으며,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건축비용은 대략 3000억원이라고 한다.
'콜로서스 오브 로도스 프로젝트' 인트로 영상
콜로서스는 항구에 두 다리를 벌린 채 머리 위로 올린 오른손으로 커다란 등(燈)을 들고 에게해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건립된다. 다리 사이로 배가 드나들 수 있게 했다.
이 프로젝트의 수석 건축가인 아리스 팔라스는 “콜로서스의 등은 56㎞ 떨어진 터키 해안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에 도서관과 상점, 그리스 고대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꼭대기에는 등대와 함께 전망대도 설치된다.
콜로서스 프로젝트 컨스트럭션 영상
콜로서스는 옛 거상을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첨단 건축 기술 구현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프로젝트 기획자들의 설명이다. 옛 거상이 지진으로 무너진 점을 고려해 강한 바람과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고, 동상의 피부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패널로 만들어 내부 조명과 등대용 전기를 생산하도록 했다.
헬리오스 상은 로도스의 만드라키온 항구 입구에 건설되었는데 제작 과정에 대한 자료는 전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학자들이 로도스 섬을 방문했을 때 보았던 거상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현대에 와 그 건설 방법을 추측해볼 뿐이다.
상의 전체 길이는 약 36m로 흰 대리석 받침대 위에 서 있었으며, 사용된 재료는 동 12.5t, 철 7.5t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헬리오스 상을 건축했던 카레스는 거대한 신상을 통째로 만들지 않고 몇 부분으로 분할해서 조립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청동상의 각 부위를 따로따로 만들어서 순서대로 쌓아올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거상을 세울 때에는 무너지지 않도록 주변에 흙을 높이 쌓아올렸고, 거상 내부를 철로 만든 커다란 봉으로 보강했으며, 빈 부분에는 돌을 채워넣어서 그 무게로 상을 안정시켰다고 한다.
로도스의 거상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그림이나 모형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 중세의 화가들이 그린 상상도를 보면 ‘항구 입구에 양다리를 크게 벌리고 서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실제로 커다란 두 발과 기둥 같은 지지대가 삼각을 이루는 형태로 서 있었을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파괴된 헬리오스 거상 ('이슬람 상인' 에 의해 해체되어 '유대인 상인'에게 팔렸다.)
로도스 상은 기원전 227년 대지진으로 무릎 부분부터 꺾여 붕괴됐고, 로도스 시민들은 거상 재건 여부에 대해 델포이 신전에서 신탁을 구했지만, 신탁의 내용이 다시 신상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어서 그대로 해변에 방치됐다. 800년 동안 방치된 거상은 672년에 흔적도 없이 철거돼 유태인 상인에게 팔렸다.
3. '로도스의 거상'을 재건하는 이유는?
비용은 2억5000만 유로(약 3200억원)로 세계 최대 자선단체 중 하나인 스타브로스 니아르코스 재단이 출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일반인 소액 기부를 통해서도 조달할 계획이다. 기부자 명단은 콜로서스에 새겨진다.
스타브로스 니아르코스 재단
팔라스 수석 건축가는 “콜로서스 재건은 금융위기 등으로 땅에 떨어진 그리스 국민의 자부심을 되살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자신의 두 발로 일어설 수 있다는 것, 경제도 살려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굉장히 설득력 떨어지는 발언을했다.
기획자들은 콜로서스가 그리스 경제에 긍정적인 연쇄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콜로서스의 연간 수입은 3500만 유로(약 4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입으나 벗으나 결국 태양신 숭배, 자유의 여신상은 '여신'이 아니라 아폴론임은 이미 알려진 사실
결국 한 마디로 '이 신상을 세우면 태양신의 복을 받아' 망한 그리스가 살아날 것이라는 우상숭배의 전형적인 틀을 갖춘 거대 프로젝트로 보이며, 이유불문하고 그저 또 하나의 아폴론 (태양신)상이 건립될 예정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허나 일각에서는 계획이 성공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2004년에도 비슷한 계획이 추진됐다가 자금 조달이 안 돼 좌절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망해버려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7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