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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먼저 나이 값을 하자.
최근 최병철 교수(청주대)의 글을 읽으면서 노인들의 나이 값을 생각해 보았다. 나이 값이란 나이에 걸맞는 행동을 이름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에 ‘경로석’이 지정되어 있는데, 노인네들은 그 곳이 자기네들만의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은 나이 값을 한 노인들이어야 한다. 나이 값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은 다짜고짜로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젊은이를 몰아내거나 큰소리로 망신까지 준다. 심하면 욕설을 퍼붓고 부모까지 들먹이며 동방예의지국 운운한다. 그래,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다. 노인을 공경하여야 하고 자리도 양보하여야 한다. 노약자석은 교통약자석이기도 하므로 교통약자가 오게 되면 노인도 자라를 양보하여야 한다. 그런데 노인들이 자리를 쉽게 양보하는가. 젊은이가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제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노인 또는 기성세대의 ‘덕’이다. ‘덕’이 있는 노인에게는 당연히 자리를 양보할 것이다. 덕이 있는 사람이 따로 정해진 건 아니다. 고마운 사람에게 고마워할 줄 아는 점잖은 노인, 자기는 젊다면서 자리를 양보하는 귀밑머리 히끗한 중년 신사,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문 입구에 기대어 서버린 노인들이 바로 ‘덕’이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젊은이의 얼굴은 밝고 편하다. 굳이 눈을 감고 자는척하거나 스마트 폰만 열심히 들여다보는 척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덕’이 있는 노인은 피곤하게 앉아서 졸고 있는 젊은이를 측은하게 생각할 것이며 굳이 자리를 양보 받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기성세대는 동방예의지국을 잘 가꾸어 왔는가. 제멋대로 자라서 버릇이 없다고 꾸중을 듣는 젊은이들은 과연 누구의 후대들인가. 기성세대가 모두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 중 상당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남을 짓밟고 물질주의 가치관에 침잠하여 자존심이나 양심을 버렸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후대들을 과연 나무랄 자격이나 있을까. 기성세대로부터 잘못 길러진 세대에게 돌을 던지기 전에 자신에게 먼저 돌을 던져야지 나이가 많다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젊은이의 도리다. 그리고 아름다운 일이다. 남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남에게 존경을 받고 사랑을 받는다. ‘장유유서’란 ‘덕’을 갖춘 나이 많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젊은이들의 ‘양보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질서인 것이다.
앞서, 예의범절 이야기가 나왔으니 우리 예법 지키기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그야 태교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정설이지만, 영유아기에 어머니 무릎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어릴 때의 버릇이 오래 간다고 하지 않던가. 진정 바른 예절은 내면적인 행동의 변화가 있을 때 가능하다. 외현적인 행동은 물질적 보상이 따르지만, 내면적인 변화는 자기 자신의 내면에 흐르는 마음의 변화로서 그 변화의 시간이 길다. 그러므로 진정 예의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일관된 가치를 가지고 양육하여야 한다. 이것이 부모의 도리다.
바른 습관을 위한 6가지 원칙
현명한 엄마는 발달단계에 강하다 아이마다 성장발달 속도가 조금씩 다르다. ‘이웃집 애는 걷는다는데···’라고 비교하기 전에 우리 아이의 성장발달 속도에 맞는 육아방법을 찾는다.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뛰는 법을 가르치면 좌절감을 안겨줄 뿐이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고 가르칠 때는 지금 그 행동이 과연 아이의 발달에 맞는지 따져본다.
일관성을 가져라 일관성은 성격 만들기에 있어서 꼭 필요한 핵심. 한 가지 일에 대해 어느 때는 야단을 쳤다가 어느 때는 내버려두면 아이는 혼란스러워진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는 부모를 불신한다. 물론 너무 규칙에만 얽매이는 것도 좋지 않다. 일관성을 지키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융통성도 부릴 줄 알아야 한다.
아이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자 아이가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물장난을 좋아하는 아이가 신발에 물을 부었는데 엄마는 또 말썽 부리는 줄 알고 무조건 야단을 쳤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신발이 더러워서 씻으려고 한 행동이었다.
침묵(무관심)이 훈계보다 나을 때가 있다 때로는 부모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 또는 놀이인 줄 알고 나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가령 아이가 성기를 만지면 엄마는 호들갑을 떨며 못하게 한다. 그러면 아이는 그것이 재미있는 놀이인줄 알고 또 만진다. 엄마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 자꾸 만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야단을 치는 것보다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이와 함께 규칙을 정한다. 규칙이나 벌칙을 정할 때는 아이와 함께 정하는 것이 좋다. 정리정돈이나 이 닦기 등은 2~3세 아이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규칙. 아이의 의견을 물어 규칙을 정해 놓으면 뿌듯한 마음에 더 지키려고 노력한다.
사회규칙을 가르쳐 준다 아이들은 사회규칙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전철이나 버스, 식당 등의 공공장소에서 떠들고 뛰어다니는 행동을 한다. 이럴 때 단호하게 저지를 해야 하는데, 요즘은 그냥 두고 보는 부모들이 많다. 내 아이 기죽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럼 남이야 어찌됐든 안중에도 없는 사람으로 자라면 될까? 사회적인 약속과 규칙은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 (이정은.2009.1.28.아이들에게 생기는 나쁜 습관과 버릇 을 고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2014.6.15.)
노인들이 지켜야 할 처세를 들어보자(노인처세 12개항)
1. 부르는 데가 있거든 무조건 달려가라. 불러도 안 나가면 다음부터는 부르지도 않는다. 2. 아내와 말싸움이 되거든 무조건 져라. 여자에게는 말로서 이길 수가 없고, 혹 이긴다면 그건 더 큰 문제다. 소탐대실이다.. 밥도 제대로 못 얻어먹는 수가 있을 것이다. 3. 일어 설 수 있을 때 걸어라. 걷기를 게을리 하면 '일어서지도 못하게 되는 날'이 생각보다 일찍 찾아 올 것이다. 4. 남의 경조사에 나갈 때는 제일 좋은 옷으로 차려입고 나가라. 차림새가 추레하게 하고 다니면 남들은, ‘저 양반, 요즘 형편이 나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차림새는 나를 위한 뽐냄이 아니라 남을 위한 배려다. 5. 더 나이 먹기 전에, 아내가 말리는 것 말고는 뭐든지 시작해 보라. 일생 중에 지금이 가장 젊은 때다. 6. 감자는 굵은 것부터 먹고, 옷은 좋은 것부터 입고, 말은 좋은 말부터 하라. 좋은 것만 하여도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7. 누구든지 도움을 청하거든 무조건 도와라. 나 같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자. 8.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는 "이만하길 다행이다."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면 " 그럴 수도 있는 거다(오죽하면 그랬을까?)"하고, 젊은 사람에게 무시를 당했으면 "그러려니.." 하고 살자. 9. 범사에 감사하며 살자. 적어도, 세 가지는 감사 할 줄 알아야 한다. 나를 낳아서 키워준 부모에게 감사하고, 이 날까지 밥먹고 살게 해 준 직장에 감사하고, 한 평생 내조하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감사하자. 이 세 가지에도 감사함을 모른다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10. 나이 들었어도 인기 있기를 바란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손자, 손녀 만나면 용돈을 주고, 후배들에게는 가끔 한 턱을 쏘고, 아내와는 외식을 자주 하라. 11. 어떤 경우에라도 가능한 한 즐겁게 살자. 즐겁게 사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결코, 상황에 달린 것은 아니다. 아프더라도 그 아픔을 즐기자. 행복은 긍정에서 시작되고, 감사와 함께 자라고, 사랑으로 완성된다. 12. 생각이 났을 때 바로 하자. 생각이 나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생각이 난 것도 미루다가 하지 못하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그리고 이제, 그대에게는 미룰만한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처세 12개항은 SNS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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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인처세 12개항을 마음속에 새기고 가급적, 아니 반드시 실행하려 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노인 처세 12개항목에 공감했습니다.
소요정담님과 함께 찍은 개괸식때 기념사진을 남곡님, 혜안님께는 카카오톡으로 보냈습니다.
김신운 교수님은 멧세지로 사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