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風)
파란 잎이 나부낀다 綠葉搖搖
흰 구름이 흘러간다 白雲遊遊
네가 만약 세상에 없다면 若無天下
어찌 구름 비가 있으며 何有雲雨
눈 보라가 있으랴 亦有吹雪
보이지도 않는 것이 不見不捕
보란 듯이 如見如然
보라를 일으킨다 時時吹拂
실제는 있으면서 須有實際
실체가 없으니 猶無實體
이름 뿐인 너 有名已爾
바람 ! 是也風乎
숨구멍을 들락거리는데 出入鼻孔
나는 너를 멈출수가 없구나 我不可止
아마 하느님 재주로도 或也天力
너를 묶어두진 못하리 弗能繫縛
지금도 파란잎이 흔들린다 今葉搖搖
흰 구름이 흘러간다. 白雲遊遊
- 常平老人 而 然 -
카페 게시글
常平老人 고수레
'바람' (風)
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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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
10.04.19 12:0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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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람처럼 자유로운 나그네가 어쩔땐 부럽기만 하네요!...
교수님,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변덕인 요즘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늦은
아주 늦은 밤,
한 잔 술에 흔쾌히 취한 평산노인
그 신들린 붓끝이 바람을 타고 취흥을 사르다.
바람
봄바람
꽃바람을 타고...
퍼 갑니다.
색성향미촉법에서 觸境이겠지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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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답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