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져녁, 홍대입구에서 만나서 1차로 생맥주에 치킨을 먹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2차로 들린 퓨전막걸리전문점에서....

시설과 서비스면에서 뛰어났으나... 막걸리는 뭔가 토속적인 분위기에서 마셔야 영 기분이 날 듯....

오늘 여기 카페댓글을 통해서야 시인과 농부님이 부상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니... 그저 죄송합니다.

이날의 대화에 잠시잠시 우후죽순격으로 1, 길림의 기후 2, 한국과 중국의 자연환경차이 3, 조선족을 대하는 한국인의 태도 4, 현대시와 예술 5, 자국가중심주의 혹은 자민족중심주의 6, 길림사람들...... 등이 화제에 올라 시간을 보냈으나... 막걸리 고발이 작동한 작년기억을 되살리지 않기 위해.... 일찍 마치고 귀가...... ㅋㅋ 참고로 지금 한국에 있을 것 같은 분들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내가 알고 있는 잠자리님 전화는 다른사람이 받고. 민들레님의 부군과는 통화가 되었으나, 휴식중이라 다음을 기약, 고설봉회장님은 전화를 안 받더군요) 
처음 들어보는 각종 칵테일막걸리와 노무현대통령이 연거푸 여섯잔을 마셨다는 대강막걸리를 비롯한 전국 곳곳의 이름난 막걸리를 모두 구비하여 막걸리전문점으로서 엄청난 공을 들인 듯 하였으나.... 막걸리는 토속적이고 농촌적이며 약간은 전근대적인 풍경과 분위기 속에서 마셔야 제맛이라는 나의 주관적인 잣대로 인해..... 분위기는 글쎄다.....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막걸리집 풍경 - 20대시절에 자주 다녔던 대구에 있는 막걸리집(도로메기집)의 풍경과 그에 관한 나의 시와 나의 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눌러 주셔요.

8월 1일, 올해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관악산 무당바위 약수터로 고고씽, 올해들어 본격적인 산행은 못하고 이렇게 몇일에 한번씩 약수터를 다니며 체력보충 ㅋㅋ
무당바위 약수터에서 셀카 찍으며 혼자 노는 중... ㅋㅋ

약수터 가서 물받아 내려오면서 폭포물 맞으며 잠시 쉬는 관악산 과천쪽 주계곡의 작은 폭포

요렇게 노는데요.... 보는 분들의 눈이 좀 상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혼자서 미친놈처럼 찍었으니 말입니다. ㅋㅋ

8월 1일, 폭염경보 속의 관악산 계곡 ..... 중간에 있는 작은 폭포가 나의 단골 물놀이 장소.... 물론 여기 말고도 여러곳이 있지만.... 다른곳은 은밀한 선녀탕들이라 비밀.... ㅋㅋ

모두 모두 무더위 속에서 건강하셔요....

첫댓글 오랜만에 폭포물에 안경도 더위를 식히네요.시원한 물을 여섯 병이나 받았네요.막걸리를 마실 때는 토속적인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신발을 신고 마시면 분위기가 날 듯 합니다



실천해 볼께요... ㅋㅋ
관악산에 이렇게 좋은 계곡이 있었던가...
감나무님 만나서 길림 이야기도 하고, 보고싶은 사람들을 기억에 떠올리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 계실 것으로 추정되는 분들과 통화가 되었더라면 다른 약속을 하나쯤 더 잡았을 텐데...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시인과 농부님 만나서 무지 반가웠습니다.
몇일 충남 보령으로 갔다가 너무 더워서 다시 고향으로 가서 더위를 식히고 왔습니다.
또 만날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시인과 농부님은 또 한국 나가셨군요^^
오랜만에 보는 두분 얼굴,,,반갑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막걸리는 참 다양하게도 변신하네요^^
저도 이런 막걸리집에는 처음 가봤답니다.
막걸리의 변신은 무죄....
안 그래도 메뉴판과 각종 인테리어를 보면서 향원님이 보면
사진을 마구 찍겠구나 하는 이야기를 시인과 농부님과 나누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