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경선생님이 집구경을 주선하셔서 가평쪽에 들렀습니다.
오솔길로 올라서 '바로 이 집이구나'하였더니 아니랍니다.
두 번째 사진, 뒤 집에서 손을 흔드시는 분이 있습니다.
들어서면서 부터 규모에 놀라고
좋은 자재를 쓴 것에 놀라고
채광에 놀라고...
집주인이 벽난로를 강력 추천하십니다.
불을 바라보는 즐거움.
채마밭도 수확의 즐거움보다는 싹이 터 생장하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더 크다고 하시네요.
사방이 탁 트인 욕실.
천정 아래로 빛이 들어와 집안 어디든지 환합니다.
이층 계단 올라가는 벽면에서 뒷산을 볼 수있습니다.
다들 어디를 보시냐면... 첫 번째 사진에 나온 집입니다.
우리가 지을 집과 규모나 재질이 비슷한 듯하여...
이 집은 조망이 아주 훌륭합니다. 북한강도 내려다 보이고...
건평 70평, 평당 약 천만원이 들었다니 우리 마을과는 비교 자체가 힘들겠어요...
집주인이 태윤이를 칭찬하십니다. 딸기샤벳에 들은 벌레를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아요'하여...
산에 원래 있던 복자기나무를 그대로 살렸네요.
주인님(맨 오른쪽)이 열심히 설명해 주십니다. 연료비, 관리, 이곳에 사는 기쁨 ...
이 집은 여기 저기에서 아름다운 집, 자연 친화적인 집, 좋은 집 등으로 소개가 많이 되었더군요.
데크 아래에 식생하는 나무들. 풀새가 집도 지었더군요.
집에 관한한 보수적인 나무꾼은 공중누각같아 불안하다고...
연료비도 엄청 들을거라고... ^*^.
오후 세 시 가까이 헤어졌습니다.
벚꽃이 활짝 핀 길을 즐기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박 2일 나들이를 위해 수고해주신 정소장님, 장진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흔쾌히 집 구경 시켜주신 주인장님, 서울서 오신 송선생님 내외분, 윤수경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집으로 돌아와 자료를 살펴보니 성토에 비용이 많이 드네요.
다음 달 모임에서 좀더 진지하게 살펴봐야 할 듯합니다.
솔꽃모루 가족분들, 건강하게 지내시고 다음 달에 뵈어요~~.
첫댓글 이건물 저 알고 있어요
ㅎㅎ 사전 기술미팅때 협의한 회사에서 진행한 집이에요
우리 솔꽃모루도 뒤지지 않을 거에요 ㅎㅎ
아! 그러세요? 그럼 기대 수준이 다시 높아집니다.... ㅎㅎ.
저 집은 홀로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10 식구가 함께하니 든든합니다.
맞아요~~. 열 가구라 더 든든하고 더 아름다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