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탁구를 하면서 건강을 다지는 노인들이 있습니다.
매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니까 나이든 분들이 흔히 겪는 스트레스나 무료함을 전혀 느낄 수 없다고 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광주시 봉선동의 한 탁구장.
매일 오전 이곳에서는 탁구 열기가 가득합니다.
탁구를 치는 사람들은 젊은이가 아니라 대부분 60대 이상.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사람부터 제법 날렵함을 자랑하는 사람까지,
수준은 제 각각이지만 탁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INT▶
이 곳에서 할아버지.할머니 동호회가 결성된 것은 2년전.
처음에는 은퇴자 한 두명이 찾아와 운동을 시작했던 것이 차츰 입 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이제는 회원들이 30명을 넘어섰습니다.
회원 가입에 특별한 제약도 없고, 그저 탁구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INT▶
탁구는 축구나 농구처럼 과격하지 않아 노년층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동호회원들도 탁구를 시작하면서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함께 탁구를 치며 노년의 금슬을 자랑하는 부부회원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나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운동을 하면서 노년의 무료함을 확 날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INT▶ ◀INT▶
탁구를 치니까 신체적으로 건강해서 좋고 또 좋은 사람들과 만나 정신적 건강에도 좋고
그래서 매일 아침 탁구 공을 치는 이들에게는 노년의 스트레스란 남의 얘기일 뿐입니다.
MBC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