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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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명 : 아라우카리아과(Araucariaceae) |
학 명 : Araucaria Jussi EM |
영 명 : Norfolk Island pi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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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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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폴리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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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및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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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카리아(Araucaria heterophylla)의 영명은 노폴크 섬 소나무(Norfolk Island pine)라고 하는데, 이것은 자생지인 노폴크 섬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아라우카리아는 소나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아라우카리아과 식물 중의 하나이다. 아라우카리아 나무 종류는 남반구에서 중요한 목재로 쓰인다. 키가 60m까지 자란다고 알려져 있으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하와이 등의 지역에서 30m 이상으로 자란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라우카리아는 솔방울을 맺는 겉씨식물로 관엽식물 중에는 드문 침엽수 종류이며 암수 딴 그루이다. 아라우카리아과는 약 1억7,00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했으며 모든 대륙에 걸쳐 발견된다.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A. heterophylla)를 포함하여 약 15종이 관엽류 시장에서 유통된다. 어릴 때의 모양이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거래되는 몇몇 식물들은 실제로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가 아니라 아라우카리아 콜럼나리스(A. columnaris)일 수도 있다. 아라우카리아는 해안가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몇 안 되는 내염성 관엽식물 중 하나이다.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에는 품종이 따로 없다. 가끔 아라우카리아 콜럼나리스가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로 잘못 알려져 유통되기도 한다. 아라우카리아 콜럼나리스가 다 자라면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보다 잎 색이 좀더 어둡고 가지가 더 촘촘히 달린다. 미국 남부지역에서는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가 조경용으로 많이 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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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Araucaria heterophylla Franco) |
원산지는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이며 원산지에서는 키가 60m 높이까지 자란다. 관엽식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종이다. 또한, A. excelsa.R.BR로 잘못 부르는 경우도 있다. 실내용은 생육초기에 규칙적인 계단식 가지를 이루며 중앙 원줄기에서 가지가 균형에 맞게 뻗어 있어 크리스마스에 아주 인기가 좋다. hetero-phylla라는 말은 다엽성을 뜻한다. 잘 재배하면 매년 크게 자라 실내에서 최대 3m 정도 높이까지 달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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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카리아 앙구스티폴리아(Araucaria angustifolia O.Kuntze.) |
브라질 남부 원산으로 자생지에서는 키가 30∼50m 정도로 자라며 목재용으로 이용된다. 잎의 길이 5cm 정도이며 잎 끝의 가시가 예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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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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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건강하게 잘 자라나 생육조건이 나빠지면 형태가 많이 상한다. 전정은 식물에 큰 해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2∼3년에 1회씩 4∼5월에 분갈이를 한다. 오래된 나무일수록 내한성이 강하며 따뜻한 지방에서는 노지에서 월동하므로 정원수로도 이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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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 온도 |
아라우카리아는 자연적으로 노지에서 자라므로 무차광 노지재배를 할 수 있지만 이렇게 재배하면 잎 색이 연해지는 경향이 있다. 30~60% 정도 차광을 해주면 생장을 촉진할 수가 있다. 이것은 광도로 약 33,000~86,000Lux에 해당한다. 광도가 더 낮아지면 식물이 웃자라서 모양이 나빠진다. 생산초기에는 광도가 높은 조건에서 재배하여 생장을 촉진하고 생산 후기에 단기간 동안 추가로 더 차광을 하여 저광도에서 재배하면 잎 색을 좋게 만들 수 있다. 아라우카리아는 비교적 고온에서도 잘 견딘다. 저온피해는 약 4.5℃에서 시작되고,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생장점과 바늘잎에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1) 광 직사광선에서 잘 자라는 호광성 식물로서 장기간 어두운 곳에 두면 모양이 흩어지므로 밝은 곳에서 키운다. 실내에서는 화분을 자주 돌려주어 광을 고루 받아 식물이 균형있게 자라게 한다.
2) 온도 생육적온은 20∼25℃이며 겨울에 생육을 계속시키려면 12∼13℃를 유지하고 관상상태만을 보존하려면 7∼8℃, 식물체를 생존만 시키려면 흙을 건조한 상태로 하여 0∼5℃로 유지한다. 비교적 내한성이 강한 식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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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토 |
화분용 배합토로 피트와 모래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노지에서 더 크게 재배하고 싶다면 모래를 추가하여 용적 밀도를 높여 지지력을 높여준다. 이렇게 해야 바람에 의해 발생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적절한 토양 pH는 약 5.5라고 알려져 있지만 pH 4.5 정도의 낮은 산도에서도 잘 자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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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
아라우카리아는 어릴 때 천천히 자라다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생장률이 서서히 증가한다. 질소-인산-칼리(N-P2O5-K2O)가 3-1-2비율인 비료를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어린 식물체에 속효성 고형비료를 주면 좋지 않기 때문에 액비나 완효성 비료를 주로 시용한다. 식물이 좀 더 성장하면 과립형 비료를 주어도 된다. 광도가 증가함에 따라 비료 흡수율이 점차 증가한다. 어린 식물일 때는 근계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비료를 줄 때 인산질 비료를 추가적으로 시비하면 근계 발달에 도움을 준다. 대체로 산성을 좋아하기 때문에 배양토의 pH가 올라가면 철 결핍 증상이 일어나서 잎 끝이 노랗게 된다. 이런 증상은 특히 배양토의 pH가 7.0이상으로 올라갈 때 더 심하다. 유기물 위주의 화분 배합토에서 키울 때는 구리 결핍이 발생한다. 즉, 생장점 부근이 구부러지거나 기형이 되고 잎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한다. 이 때는 구리성분을 포함한 살균제를 한 두 번 뿌려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이 때는 살균제 속의 구리 성분이 살균제가 아닌 영양 공급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용해성 비료 20-20-20을 400리터당 1kg의 비율로 타서 주기적으로 살포하면 식물의 색깔과 생장이 좋아진다. 아라우카리아는 종자로 번식하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차이가 많다. 그래서 개체에 따라 세배까지도 키 차이가 난다. 이때 주기적으로 20-20-20비율의 액비를 뿌려주면 작은 식물도 어느 정도 더 크게 자라고, 또 좀 더 균일하게 자라게 된다. 아라우카리아는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비료 공급도 일정한 비율로 규칙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비료량과 회수의 변동이 심하면 마디사이의 길이가 들쑥날쑥하게 되고 균일하고 고품질인 상품을 생산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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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 |
4∼9월에는 표면의 흙이 마르면 바로 관수하고 10월 이후에는 표면의 흙이 마른 후 4∼5일 지난 후에 준다. 너무 마르면 잎 끝이 마르므로 주의한다. 또한 관수하는 물에 나트륨이나 염화물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을 때 더 잘 자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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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
여름철에 5~20cm 길이로 삽수를 조제하여 IBA 1,500 ppm을 처리하여 번식할 수 있지만 삽목 번식은 상업적으로는 이용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노폴크섬, 하와이, 중앙아메리카에서 생산된 종자로 번식을 한다. 종자는 암나무의 솔방울에서 수확하는데 이 열매는 커다란 녹색 소나무 솔방울처럼 보인다. 종자는 납작하고, 연한 갈색을 띠며 약 4cm의 길이다. 저장이 잘 안 된다고 알려져 있고, 심겨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발아할 수 있다. 종자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 자연조건에서는 7월에서 9월에 발아가 가능하고, 온화한 기후대에서는 1월에서 3월 사이에 발아한다.
<종자번식과 삽목> 1) 종자번식 종자가 새끼 손가락 크기 정도이므로 파종도 간편하다. 종자는 일반적으로 흩어 뿌리거나 수분이 있는 파종상이나 바닥에 종자를 똑바로 세워서 심는다. 종자가 신선한 것이 아니면 발아력이 떨어진다. 종자의 발아력은 2∼3주간이며 이때까지 발아가 안 되면 거의 발아력을 잃게 된다. 종자는 대개 2~3주내에 발아하는데, 발아 후 바로 자엽이 떨어지고 첫 번째 잎이 보인다. 황백화 된 묘가 5~10%정도 생기는데, 살아남지 못하므로 버리도록 한다. 발아 후 직근이 빨리 자라기 때문에 바로 화분으로 옮겨 심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직근이 뻗어서 서로 꼬여 이식 중에 장애를 받게 되며 나중에 식물체가 약하게 된다. 실생묘는 깊이 심을 필요는 없는데 이는 아라우카리아가 줄기에서 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생묘를 깊이 심으면 줄기 부패병이 생길 수가 있다.
2) 삽목 삽수는 중심 줄기를 이용한 정아삽을 이용한다. 측지를 사용하면 옆으로 신장하여 모양이 삐뚤어지기 쉽다. 발근이 잘 안되며 6개월 정도 소요된다. 삽목 용토는 퍼라이트와 버미큘라이트를 혼합해서 사용한다. 삽수는 깊게 꽂는 것이 좋으며 삽목 시기는 4월 하순∼5월 하순에 행한다. 반그늘에서 관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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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관리 |
북반구에서 분화로 노지에서 재배할 때는 북향에서 재배하는 것이 뿌리의 생장이 좋다. 화분에서 너무 크게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2년에 1회 정도 분갈이한다. 튼튼한 지주대는 주간을 곧바로 키우는 것 뿐 만 아니라 바람으로 쓰러지는 것을 막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지주대는 배양토를 통과하여 화분의 바닥까지 지나 땅속에 15cm 깊이까지 박히도록 한다. 또 키가 6인치 이상 자란 후에는 광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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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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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 |
아라우카리아는 적절한 재배조건만 유지된다면 병이 별로 발생하지 않는다. 1) 탄저병(병원균 : Colletotrichum sp.) 탄저병은 잎썩음을 일으키는 병으로 잎끝이 암갈색 내지 흑색으로 변하고 작은 검은색 알갱이를 오래된 병반 중앙에 형성한다. 습한 조건에서는 잎썩음 병징으로 진전되기도 한다.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물관리시 잎이 젖지 않도록 주의하고 탄저병 약제를 살포한다.
2) 뿌리썩음병(병원균 : Pythium sp.) 토양수분이 과다할 때 주로 발생하며 피해 받은 식물체는 뿌리가 썩기 쉬우며 뿌리주변에 수생성 곰팡이가 형성된다. 병든 뿌리는 갈색으로 변색되고, 뿌리의 표피가 잘 벗겨진다. 본 병이 발생하면 관수량을 줄이고 적용약제(메타실, 알리에테, 지오판+에트라졸)를 토양 관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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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
일반적으로 해충에 큰 피해를 받지 않으며 간혹 깍지벌레가 발생하지만 초기에 약제방제를 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총채벌레나 먼지응애류의 피해도 간혹 있으며 먼지응애는 덥고 건조한 재배조건에서 급격히 증가하여 피해를 준다. 피해받은 잎이나 신초는 생장이 멈추고 잎이 코르크화 되며 기형으로 뒤틀리는 증상을 나타낸다. 또한 응애류의 번식이 심해지면 잎의 생육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특히 응애는 공기가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주기적으로 식물체에 관수를 하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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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장해 |
재배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장해 발생이 적은 편이지만 한번 문제가 발생하면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구리 결핍에 의해 생장점이 말리고, 잎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35~41℃의 고온이 건조한 바람과 함께 지속되면 생장점과 잎 끝에 피해를 일으킨다. 잎의 끝이 타는 일소현상이 나타나고 잎이 다시 가지를 쳐서 자라나기 시작한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가지 끝의 생장이 정지된다. 또한 너무 건조시켰거나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아서 뿌리의 흡수가 곤란하게 되고 뿌리 부패가 생기면 잎 끝이나 가지 끝이 말라 죽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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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
수고 1.5m 정도의 식물체를 판매한다. 판매하기 전에는 반음지인 곳에서 1∼2개월 순화시키고 겨울에는 5∼10℃의 온도에서 물은 되도록 적게 주며 순화시켜 판매한다. 아라우카리아는 보통 10∼25cm화분에서 생산되고 때로는 좀 더 큰 화분에서 재배되기도 한다. 이 식물은 한 화분에 한 주씩만 심는 것이 보기 좋으나 화분 당 세 주의 실생묘를 심어서 촘촘하게 재배한다. 화분 당 세 주씩을 심으면 화분이 꽉 찬 느낌에다 크고 우거져 보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작은 분에 심은 아라우카리아는 크리스마스트리로도 잘 이용 되므로 어떤 농가들은 여기에 빨간 리본이나 장식물로 치장을 하기도 한다. 연중 내내 관엽식물로 팔리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11월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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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관리 |
아라우카리아는 침엽수 중에서 저광을 잘 견디는 몇 안 되는 종류중 하나이다. 실내 조도가 1,100Lux 정도에서도 일정기간 견딜 수 있지만 최소 2,200Lux 이상으로 유지하면 좋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보통 잎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실내에서의 시비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저광도 조건인 실내에서 비료를 주면 오히려 약해지고 웃자라서 농가에서 콤팩트하게 잘 자란 잎과 비교되어 보기가 흉해 진다. 유통과정에서 거칠게 다룬 식물체는 지주대를 교정해주거나 다시 설치해주고 줄기가 곧게 되도록 묶어서 자리를 잡아 준다. 관수와 관수 사이에는 짧은 기간 배양토를 건조시키도록 한다. 근계가 약하기 때문에 큰 화분으로 분갈이 해줄 필요가 거의 없다. 보통은 분갈이를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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