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일요시장을 나갑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는 일요시장에 시긴을 맞추기위해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시장도 관광상품화시키는 태국의 관광정책이 놀라울 뿐이지요,
일단 시장에서 밥부터 먹고,
시장을 다녀 봅니다,
서양인들이 무리를 지어 악기를 연주하며 지나갑니다,
이쯤되면 치앙마이 일요시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축제의 장이 된것이지요,
복잡한 시장을 다니다가,,
빠뚜타페에서 음악감상을 합니다,
길거리 구걸사 단체의 음악,,,
고산족 여인과 서양낭자의 거래,,
길거리의 마싸지센터,,
이쁜 인형,,,
사가고 싶지만 못사가니 사진만,,
부처님 목욕 시키네요,,
시장에 이렇게 부처님을 내놓고 물만 끼얹으라고해도 줄지어 기다리는 곳,,
공짜는 아닙니다,
보시금을 내는데, 쏠쏠한 장사네요,,
가다가 다리 아프면
길거리 옆의 식당에서 맥주 한잔 해가며,,
팽이파는 사람에게 팽이를 사려는데
팽이 돌리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팽이 돌리는 법이 아주 쉬워 보이는데 잘 안되네요,,
그냥 사갈려고 얼마냐고 몇번을 물어도 대답을 안하고 돌리는 법만 가르쳐 줍니다,
멍청한 제자는 계속 팽이를 제대로 못 돌립니다,
30분 넘어서
겨우 돌릴만 하니까
그때서야 50밧(약 1,700원)이랍니다,
50밧짜리 팽이 하나를 팔기위해
팽이 돌리는 법을 30분을 가르쳐주는 마음,,,
그 마음이 선데이마켓의 마음입니다,
다음날 아침,
왓 째디 루앙으로 갑니다,
아침 일찍 부처님에게 꽃을 올리는 사람,,
법당 앞에 우글우글 바글바글 부처님들,,,
법당 뒤쪽으로 갑니다,
커다란 째디가 있습니다,
그 뒤쪽으로 60m높이의 째디보다 더 높은 나무,,
왓 째디 루앙의 쉼터로 왔습니다,
아무도 없었던 쉼터에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이 많아 자리를 비켜줘야할 분위기인데요,,,
스님을 면회온 가족인듯 합니다,
그리고 면회올 가족을 기다리는 스님들인듯 싶은데요?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달력은 빨간 글씨로 된 날입니다,
휴일은 스님들 가족들이 면회오는 날인듯 싶은데요,,,
높은 째디를 보고 돌아 갑니다,
그 옆의 대나무 사원,
3개월전에 노란 깃발이 무수히 꽃혀있던 자리에
작은 깃발만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도 숑크란 준비 같은데요?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대나무 탑,,
전날 밤
발디딜곳이 없었던 일요시장이 열렸던 거리...
치앙라이로 가기위해 터미날로 왔습니다,
치앙라이 버스표 끊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줄지어 앉아 버스표 끊기를 기다립니다,
번호표를 뽑아서 기다립니다,
치앙마이 ~ 치앙라이 버스 시간표,
9시 30분부터 한시간을 기다려 버스표를 끊었는데,
버스는 3시간후인 1시 30분에 출발합니다,
근처의 식당에서 밥먹으며 세시간을 개깁니다,,,ㅎㅎ
치앙라이에 도착해 얻은 숙소, B2 입니다,
여기까지의 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까지 세시간,,
인터넷 씨이트에서 환상적일듯 싶은 집(치앙라이 센트럴 시티 콘도)를 찾아
하루 1,300밧을 감수하고 찾아 갔는데,
인터넷에서 보는 것보다 집은 훨씬 낡고,
게다가 빌려주는 집도 아니랍니다,
이미 분양이 끝난 아파트입니다,
한참을 돌아 다녀서 얻은 B2 호텔입니다,
어두워질 무렵에야 호텔로 들어 섭니다,
하루 550밧,
디럭스 룸이 590밧,
가격은 보통이지만,
고급호텔 수준의 방입니다,
방을 얻고 야시장으로 갑니다,
가는길의 클락타워,
계속 조명이 바뀌고 음악도 나옵니다,
밤 8시에 음악도 나오고 조명도 바뀌는데,
교통순경도 교통정리보다는 바뀌는 조명을 동영상으로 찍느라 정신 없습니다,
터미널 옆의 치앙라이 야시장입니다,
야시장 구경보다는
밥먹으러 식당가로 왔습니다,
중앙에 많은 테이블과
앞의 무대에 노래 부르는 곳,
빙 둘러 음식을 파는 곳입니다,
음식도 시키고
술도 시키고,
건배,,,
자, 나도 같이 건배,,,
술에 취하고,
음악에 취해~~~
내가 무대의 가수가 된것으로 착각해가며,,,
무대는 쩌그다,,쩌그,,,ㅎㅎ
시장봐다가
고급호텔 수준의 방에서 밥 먹어가며
하루종일 푹 쉽니다,
우리, 이동하며 고생했잖아,,,
시징에서 사온 음식들,,
꼬먹 1kg,
망고 2kg,
벌금 안 물려고 길거리에서 먹어버린 두리안,,,
그외의 등등등,,,,,,
잘 먹고
마싸지도 잘 받고,,
밝은 낮에보는 조명없는 시계탑을 보며 집으로 돌아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몸도,
마음도,
생각도 푹 쉽니다,
첫댓글 야호~오늘은 일등이네요^^
선등님이 올려주신 태국 여행기를 읽다보면 그곳 사람들의 모습에서
언젠간 가지 않으면 안되는저승길도 어둠침침한곳이 아니라 밝고 찬란한 극락일것 같아요~
그리고 복잡한 종교적 질문들을 머리로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현명한 사람들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되네요~
갑자기 마싸지가 너무~~ 받고싶어집니다^-^
제가 마싸지 해 드리지요,,,꽉꽉꽉~~~
며칠 집안일로 바빠서 못들어 오는동안 여러곳으로 이동하셨네요.
다니시는 곳 모두 아름다운 곳이라 함께 따라다닌 기분 가볍습니다.
저도 가 본 치앙마이, 치앙라이 모두 반갑고 새롭게 만날곳 기다려집니다.^^
며칠동안 바쁘셨군요,,,
다시 함께 다니시지요,,
망고,산
고막,해
맥주,진미...
태국,
태산 같은 배,
걱정도 태산!
ㅎㅎㅎ
걱정은 티끌로,,,,,,ㅎㅎ
버스타는것도쉽지않군요ㅎㅎ 엄마장바구니에 담긴 팽이가 저기있네요!
팽이가지고 놀려고 기다리는 중?
선등님의 재롱을 보고 활짝 웃으시는 여인네... 무쟈게 행복해 보입니다 ㅎㅎ
저도 언젠가는 함께 저렇게 활짝 웃을날을 기대해 봅니다
부자게 행복하게 함께 한번 다니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