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영 가던길은...
아주 옛날…….
글/ 한 태훈
이 길 따라 가면
내 님께 갈 수 있을까
서리가 하얗게 내리던 날
철길 위로 무작정 걸어갔다.
세월은 참으로 빨라
언제 그렇게 흘렀지
수십 번의 코스모스 씨
철길 옆으로 바람에 날렸을 것이고
수많은 별 그 코스모스처럼 사라지더니
철길옆 자갈들만큼이나
많았던 상념들을
일영 가는길은
염주 풀 뜯어 구멍 꿰던 기억만큼을
자꾸만 흘리고 있어.
첫댓글 물질이 풍족함으로의 행복 보다는 구멍에 꿰어진 추억들을 하나씩 하나씩 뽑으면서 추억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현재의 생활이 행복하다.
첫댓글 물질이 풍족함으로의 행복 보다는 구멍에 꿰어진 추억들을 하나씩 하나씩 뽑으면서 추억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현재의 생활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