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40_용과 미가엘의 하늘 전쟁 (계12:7~12)
2013-12-02(월) 새벽기도회
지구상에 전쟁이 없는 날이 얼마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늘, 즉 영적인 세계에 있는 큰 전쟁입니다. 사람들은 자꾸만 눈에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여러분의 영안(靈眼)이 열리시기 바랍니다.
이제 요한의 눈에는 하늘에서 벌어지는 큰 전쟁이 보이는데 그것은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과 귀신들을 대항해서 싸우는 것입니다. 여기 7~12절의 내용은 5절의 말씀을 확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는 것인데 사탄은 큰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예수님을 공격하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죽임으로 승리한 줄 알았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여 승천하시자 놀래서 기절초풍해 버립니다. 사탄은 죽은 예수님이 부활할 것은 결코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 만왕의 왕으로 취임하셔서 사탄의 권세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이런 예수님과 사탄의 전쟁을 본문에서는 예수님의 대리자인 미가엘과 용의 전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니엘 10장에 보면 80세가 넘은 다니엘이 하늘의 전쟁에 대한 환상을 봅니다. 그때 다니엘은 세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 순금 때를 띤 한 사람을 보았는데 그 분은 요한계시록 1장에 묘사된 대로 요한이 밧모섬에서 본 예수님의 모습과 같습니다.
다니엘에게 찾아온 천사(가브리엘)는 자기 길을 가로막은 바사왕의 군주를 미가엘이 와서 물리쳐 주었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인자와 미가엘은 다니엘을 바사 군주와 헬라 군주에게서 구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다니엘 12:1에서는 종말에 미가엘이 일어나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그 말씀의 성취가 계시록 12:7~9의 미가엘의 승리입니다. 미가엘은 바로 그리스도의 대리자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미가엘의 승리는 곧 예수님의 승리입니다.
큰 용 곧 사탄은 하늘에서 내어쫓기는데(9절) 그 시기는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하신 때입니다. 따라서 이제 사탄이 활동할 시기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로 표현되는 그 기간은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동안 많은 귀신을 내어 쫓으셨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였고 예수님께서 사탄을 정복하시는 분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어 쫓긴 사탄은 마지막 기간 동안 활동하며 교회를 박해하는 내용이 13~17절에 설명되어 있지만 그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호하실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땅은 우리의 본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임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고난과 박해를 받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하나님만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모든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후 승리입니다. 교회 최후 승리는 이미 보장되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영안(靈眼)이 열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소망으로 날마다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