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신지요?
교사대표 대숲입니다.
결실의 계절, 2012 가을도 이제 저물어 갑니다.
어느덧 성큼 다가온 겨울을 맞이하며, 지리산학교 구례/곡성도 학기를 마칠 때가 되어 가네요.
또 한 해를 보내면서,
과연 나는, 우리는 얼마나 지리산의 품처럼 넓어졌나 되돌아 봅니다.
인간생활이 만들어낸 한없는 추함을 모두 끌어안는 섬진의 강물처럼,
우리는 올 한 해동안 나와 그 주변을 얼마나 정화시키고 밝혀왔나 반성해보게 됩니다.
오늘 낮, 전체교사회의가 있었습니다.
많은 얘기들이 오갔지요... 중요한 얘기들은 종강식 때 공유하도록 할께요.
사랑하는 님들께 가을학기 종강식을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립니다.
* 제목 : 아듀! 2012, 지리산학교 구례/곡성 종강식
* 때 : 2012. 12. 8(토) 오후6시~
* 곳 : 건강하게 잘살자반 교실(구례 국선도 읍내수련장 / 구례상설시장 윗사거리 옆 크로커다일 2층)
* 행사태그 : 단순, 소박, 알콩달콩, 송년, 정열
* 프로그램
- 미니특강1 :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진재선 / 사회적기업 '우리마을' 대표)
- 미니특강2 : 우리 몸은 이렇게 푸는 거예요(정은정 / 건강하게잘살자반 부교사)
- 교사대표 인사말
- 각 반 교사 및 학생 소개
- 영상물 상영 : 아름다운 길 걷기반의 한해살이
- 각 반 솜씨자랑(판소리반, 시문학반)
- 환희와 공포의 윷놀이(교사대표 4인 vs 학생대표 4인)
- 음식과 곡차 나누기
* 전통서각반과 한국화반의 작품전시회가 병행됩니다.
* 이 날 행사의 드레스코드는 '빨강'입니다. 옷이든 머플러든 빨강색 하나씩 필수템입니다.
* 행사준비를 도와주실 자원봉사자 모십니다(선물 드려요~ ^ ^*)
* 물어보기 : 대숲에뜬달(정태연 / 018-277-6547)
첫댓글 저 대구에서 일찍달려가서 자원 봉사 할께요~~!! 대숲 쌤과 대은 쌤 및 여러 선생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매순간마다, 평상심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군요.
그런 의미에서 평상심님의 닉이 주는 의미가 아프게 와 닿습니다. 달려와 주신다면, 고마울 밖에요. ^ ^*
넵. 그날 뵈요~~!!
금요일에 갈 예정인데 빨간색이라... 흠!! ㅋㅋ
빨간 내복으로 완전무장하고 내리오신다는 첩보가 입수되었음, 오바. ㅋㅋㅋ ^ ^*
안타까운건 보여줄수 없다는 사실임..

ㅑ 

ㅑ 

ㅑ
언니~~!! 어깨쪽만 살짝 보여 주는 것도 안될까?
레이스만.. 꺼내서리




이 민감한 시기에 왠 빨강이야. 빨강은 새누리가 접수했으니
노랑이나 연두로 빨리 바꾸시오. 긴급 지령입네다. ===> 봉울 도사...
빨강이 아닌 초록으로 하심이~
새**당 분들이 역사를 잘 모르셔서...근대 세계사에서 붉은 색이 어떤 의미와 사연으로 응축되었는지도 모르시고. 그런 분들께 우리가 짐짓 양보할 필요는 없겠지요. 암튼, 얼마 남지도 않고 해서, 우리만의 수수하고 착한 빨강, 자연생태계를 무시하고 파괴하는 온갖 잡귀를 쫓아내는 빨강으로 의미를 가져 가자구요~ ㅎㅎ ^ ^*
온갖 잡귀를 몰아 낸다....... 빨강이라
그런 의미로 해석된다면 빨강으로 올 무장하고 가겠습니다~~!!
속옷까지도......ㅎㅎ
내일은 속옷귀경이나 실컷 해야 쓰겄구마요. 흐흐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