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주변을 도는데
타나카를 바른 여인이 양산을 씌워 줍니다,
마눌은 타나카를 바른 이쁜 총각이,,
그래서 이렇게 양산을 쓰고 탑주변을 한바퀴 돕니다,
사원으로 들어올때면 신발을 벗어야하고,
햇볕에 달구어진 바닥은 매우 뜨겁습니다,
아주 뜨거우면 그늘에서 발바닥을 식혀가며,,,
그래도 여긴 덜 뜨거워 걸을만 합니다,
타킬렉 시가지가 보이는 곳에서 다시 한컷,,
나가는 길에 이곳도 들립니다,
부처님에게 꽃을 올리며
진흙탕길을 자신의 몸을 딛고 건너가라고 엎드린 사람의 앞에
부처님과 많은 제자들이 서 있습니다,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Like a Bridge over trouble water),,,,,,,
세상을 살아가며 장애에 부딪혔을때,
자신의 몸을 그 장애를 건너는 다리로 사용하게 하는 마음,
그것이 부처의 마음입니다,
술을 마실줄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술을 강권하는 것처럼,
내가 내 생각대로 너를 생각해주는 것은
때로는 상대에게 고틍을 줍니다,
그것이 어리석은 애정입니다,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가 아닌,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서
진정으로 상대가 기뻐할수있는 일을 내 기쁨으로 생각하고 행하는 마음,
그것이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잘 쓰여지는"
조화로운 삶입니다,
진흙탕길을 만나면 상대의 다리가 되어주는 마음으로
상대의 어려움을 헤아려 상대의 입장에서 길을 만들어가는 마음이
너와 내가 함께 행복에 이르는 행복한 삶이고,
그것이 부처의 세계이지요,,
그런 삶의 모습을 건너다보며,
부처의 세계를 그려 봅니다,
우리도 그런 부처의 모습을 한발자국이라도 닮아가기를 기원하며,,,
다시 발길을 돌려 섭니다,
세번째 사원입니다,
입구에 사미니가 공부하고 있습니다,
안에서는 지금 시험보는 중인듯 싶은데요?
시험보는 중인듯??
이렇게 하면 안될것 같은데요?
시험보는 스님인듯??,,,ㅋㅋ
자 옆사람것 보고 쓰면 못 써~~~
부처도 컨닝해서 될거야?,,ㅎㅎ
작고 예쁜 사원입니다,
이렇게 돌아 나갑니다,
나가는 길의 시장을 거쳐,,
미얀마 국경을 나섭니다,
미얀마와 태국 사이의 구걸사 모녀,
이들의 국적은 어디일까요?
배고픔에는 국적이 없습니다,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국적과 인종을 뛰어 넘어서는 최고의 진리입니다,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는 곳에는
종교도,
진리도,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는 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한다면 그것은 모두 허위와 위선과 거짓이지요,
모든 종교와 진리는
세상의 아픔과 함께할때에야 존재가치를 부여받을수 있을 것입니다,
진흙탕길앞에서 서성대는 사람의 앞에
다리가 되어 엎드리는 마음,
그것이 우리들이 마땅히 가져야할 마음이 아닐까요?
태국국경을 지나 태국으로 입국합니다,
자,
여권내미시고,
얼굴도 내밀고,
입국도장 받고,,
여권 잘 챙기시고,,,
입국장을 건너 태국으로 건너 왔습니다,
두시간동안의 외국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우린 그 사이 외국 다녀왔다,,,ㅎㅎ
미얀마의 어린 사미가 태국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차로 다시 30여분을 달려
태국, 미얀마, 라오스가 갈리는 골든 트라이앵글로 왔습니다,
지금 서있는 곳은 태국,
뒤에 보이는 메콩강을 경계로
오른쪽은 라오스
왼쪽은 미얀마입니다,
뭔가 중국풍이 느껴지는 분위기인데요,,
코끼리코를 안은 여인,,
커다란 부처님이 계십니다,
부처님앞에 서 봅니다,
그리고 커다란 부처님 그늘에서 쉽니다,
주전자 지도,
윗쪽 중국으로부터 메콩강이 파란 물줄기로 내려와
미얀마와 라오스와 중국의 경계가 되다가,
미얀마와 라오스의 경계를 거쳐
다시태국과 미안먀와 라오스가 경계를 이루는 곳이 이곳 골든 트라이앵글입니다,
메콩강은 다시 남쪽으로 흐르며
태국과 라오스의 국경을 가르고,
더 남쪽으로 내려가서는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국경을 가르고,
다시 남쪽에서 베트남을 거쳐 바다로 흘러 갑니다,
이건 뭘까요?
뭔가 거창한것이 있네요,
코끼리 등으로 올라가 한마리씩 차지 합니다,
우리가 올라가서 부처님 그늘에서 쉬었던 곳이
이것에서보니 배위였네요,
내가 서있는 곳에서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모릅니다,
멀리서 바라봐야 비로소 알수 있지요,
내 입장을 놓고,
내 관점을 버려야만 진실을 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태국과 라오스를 가르며 남으로 흐르는 메콩강을 한번 둘러보고,
아주 시원하게 얼려둔 코코넛 한개씩을 먹고,
속까지 박박 긁어 먹습니다,
이제 돌아 내려오는 길,
치앙센을 지나며 아주 오래된 사원이라며 내려준 곳,
지금 복원공사중이네요,
천막으로 쳐둔 임시 법당입니다,
천막 부처님도 안녕하신지요,,
이름도 모르지만,
아주 커다란 오래된 탑입니다,
다시 한시간을 달려 Pongphabat온천으로 왔습니다,
퐁파밧온천 입구,,
입장료가
1인 50밧,
2인이 들어가면 80밧,
3인이 들어가면 120밧입니다,
다른 건물입니다,
이곳은
1인 70밧,
2인 100밧,
3인 140밧,
4인 180밧입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
내부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생긴 방을 둘이서 쓰면 100밧입니다,
자, 목욕 하시지요,
난 절대 몰래 구경 할께요,,,ㅋㅋ
나 혼자 쓰니 이곳은 70밧입니다,
물을 틀면 10분도 안되어 금방 찹니다,
혼자서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아깝지만,
구조가 그렇게 물을 받아서 한번쓰고 버리게 되어 있네요,
게란 노른자 냄새 팍팍나고,
물도 매끈매끈하고 아주 수질이 좋습니다,
아주 좋은 유황온천입니다,
수질은 좋지만,
나는 너무 더워서 오래있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바깥에는 발담그는 시설이 있습니다,
이곳은 모두 무료입니다,
열대지방인 태국사람들은 온천을 별로 안 좋아해서 사람이 거의 없고,
이따금 놀라오는 사람들도 이곳에서 잠깐 놀다가 갑니다,
이곳은 20밧받는 노천탕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분수처럼 보이는 이곳도 온천입니다,
손을 담궈보니 물이 아주 뜨겁네요,,
나는 이곳에서 발 담그고 기다립니다,
이곳 물도 아주 뜨겁습니다,
잠깐 발을 담그니 발이 빨개졌습니다,
두시간만에 나타났습니다,
얼굴들이 아주 뽀해졌네요,,
수질도 좋고,
입장료도 싸고,
아주 좋은데 사람만 없습니다,
이곳에 오는 사람은 반드시 들러볼만한 곳입니다,
툭특을 타면 치앙라이에서 300밧이면 왕복으로 올 수 있습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저녁 7시가 되어가는 시간에 돌아 왔습니다,
부페식당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오늘 너무 무리했나봐,,,
마눌 눈이 가물가물,,,ㅎㅎ
첫댓글 그 목욕탕을 가고 싶었는데.. 혼자라서 포기했더랍니다
트라이앵글 그 자리에서 지도 한컷 찰칵하고 왔지여 ㅎ
다시보니 추억이 떠오릅니다
저런 ㅉㅉㅉ,,
혼자서도 독탕쓰면 되던데요,,,
두시간 동안에 2개국을 오가고 ,,,
속세의 피로를 온천탕에서 풀고.....
최고의 행복입니다.
그냥 왔다갔다 했지요,,,감사합니다,
온천이 아주 깔끔하고 좋네요. 다음에 가봐야 할 듯
물도 아주 좋은 유황온천입니다,
으잉..서 있는 부처님은 처음 봅니다..
나는 원래 부처님은 앉아서 사는 것으로 알았는데
저렇게 서서 밥그릇을 들고 계시다니...
아미타불..
부처님은 본래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돌아가신 길거리 구걸사의 원조이지요,
달마대사도 그 원조구걸사의 제자였더랩니다,
구걸사는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보다 걸어다니는 시간이 훨씬 많지요,
그래서 밥그릇을 들고 구걸하려 다니는 모습이 많답니다,
태국에 서서
미얀마
라오스를 바라보셨군요.
골든트라이...
우리는 태국을 잊고 살고....
ㅎㅎㅎ
매일 태국을 보고 있지 않나요?
온천물이 참 좋아 보이네요~ 건강히 잘 다니시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