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지맥 연인지맥 5 (불기산→빛고개→주발봉→호명호수→호명산→구청평) 06.10.04

[joingi61]

 

671번째 산행이야기

한북정맥 연인(戀人)지맥(6.끝)

빛고개→불기산→빛고개→주발봉→호명호수→호명산→구청평

1.날    짜: 2006년 10월 4일(수. 추석연휴)

2.날    씨: 맑고 청명함. 다소 더움

3.참석인원: 본인 단독

4.산행코스: 빛고개→불기산→빛고개→주발봉→호명호수→호명산→구청평

5.산행시간

-07:35 집 출발

-08:56 청평터미널

-09:06 청평터미널 택시로 출발

-09:18 신길 빛고개 착(산행시작)

-10:16 불기산 정상   -10:20 발

-11:05 신길 빛고개(4차로. 상색5절개지)

-11:48 구길 빛고개(2차로)

-12:14~12:34 점심식사

-13:19 주발봉 정상   -13:25 발

-14:03 발전소안부(2차로 포장도로)착   -14:07 발

-14:51 팔각정(호명정. 호명호수)

-15:08 호명호수 작별

-15:13 장자터고개(철문)

-15:42 아갈바위봉(기차봉 619m)

-16:08 호명산 정상   -16:18 발

-16:50 오대골 갈림길(삼거리)

-17:00 181m봉

-17:12 사거리안부

-17:15 민가

-17:18 도로 착(산행종료: 8시간 산행)

-17:34 청평삼거리 버스 출발

-18:40 망우역 버스정류장 착

빛고개(신길)-(0:58)-불기산-(0:36)-신길-(0:25)-구도로-(1:11)-주발봉-(0:38)-도로-(0:44)-호명호수-(1:17)-호명산-(1:00)-구청평

휴식 없이 6시간 49분 휴식시간 1시간 11분 실제시간 8시간 산행

6.산행후기 

오늘은 연인지맥(한북정맥 분기점~귀목봉~명지3봉~연인산~매봉~불기산~주발봉~호명산~구청평)을 마치기로 작심하고 망우리에서 청평 가는 1330번 좌석버스를 타고 청평터미널에서 내려 택시타고(12분타고) 빛고개(4차선 신 도로)에서 하차하는 요금이 9천6백8십 원(가평군 택시 기본요금: \2,300)이 나온다. 억 소리가 속으로 나왔지만(5천 원 정도 예상했기에) 아침부터 기분 좋게 만 원내고 하차하여 앞전에 불기산에서 서울시학생교육원 가평교육원으로 하산해서 빠트린 구간을 답사하기위해 빛고개에서 불기산을 왕복하기로 하고 불기산을 향해 올라간다(09:18 산행시작).

빛고개는 절개지라 올라갈 수가 없어 콘크리트 도로 따라 조금 올라가니 환경지킴이 라는 장승이 서 있는 건물입구(확인은 못했지만 쓰레기차가 드나드는 것을 봐서 아마 쓰레기소각장이 아닌가 싶다)에서 절개지 수로길 따라 조금 올라가니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잡풀과 이름 모를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다. 가로질러 조금 가니 절개지가 나온다. 절개지를 치고 올라간다. 절개지 상단에 올라가니 가시덤불과 잡목이 길을 막고 서 있다. 뚫고, 헤치고 들어가니 뚜렷한 등산로가 나온다. 예전에 한강기맥 종주 때 만난 춘천 곰 아저씨 김우항 씨의 노끈 표지기(춘천 부부산행)가 반갑게 보인다.

뚜렷한 길도 잠시 다시 가시덤불지대가 나온다. 가시를 헤치고 진행하니 다행히 가시덤불지대는 금방 끝이 나고, 다시 좋은 길이 나온다. 조금 진행하니 가평 공설묘지가 나오고 송전탑이 나온다(09:33).

송전탑을 지나 9분여를 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넓은 길이 보인다. 조금 진행하니 박경선 이규환 합장묘를 지나 곧바로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넓은 길이 나오고 직진해서 숲(능선)으로 진행한다. 이제 본격적인 오름길이다.

무덤2기를 지나고(09:52), 다시 무덤1기를 지나(10:05)니 서울특별시 학생교육원 가평교육원 현수막이 걸려있는 현수막이 나온다. 삼거리인데 우측 교육원으로 가는 길을 로프로 막아 놨다.

이제 코가 땅이 닿을 정도로 급경사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잡을 만한 나뭇가지도 없어 힘겹게 올라간다. 한참을 올라가니 주능선에 닿는다. 표지목(정상능선 3 ←정상, ↓본원, →깔닥고개)이 세워져 있는데 학생교육원에서 세운 것 같다. 이곳에서 하산할까(정상은 예전에 답사한 적이 있어서)하다가 정상 한 번 더 밟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정상 쪽(왼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2분 만에 정상에 도착한다(10:16. 빛고개에서 58분 걸렸다).

불기산(佛岐山 600.7m)정상은 정상석(뒷면엔 가평군 외서면 상천리 산1번지라고 쓰여 있다)과 삼각점이 있고 조망은 그리 썩 좋지가 않다. 이정표도 있다.

10:20에 출발한다. 조금 내려가니 우측으로 하산길이 보이고, 조금 더 내려가면 이정표(나무)가 세워져 있는 분기점이다. 우측 급경사로 내려간다. 이제 급경사가 완경사로 바뀌고 무덤2기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직진하니 올라올 때 보지 못했던 이정표(나무)가 세워져 있다.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잠시 생각을 해도 이곳은 올라왔던 곳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 다시 되돌아 무덤까지 올라간다.

역시 무덤2기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6분 과외 했다. 이제 맘 편히 조금 진행하니 넓은길과 합쳐지면서 합장묘를 지나고(10:46), 곧바로 우측의 넓은길이 보이고 좌측으로 철조망이 나타난다(10:46). 차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고 좌측으로 기계음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무덤2기를 지나고(10:50), 2분 후에 송전탑과 공동묘지를 지나 한차례 가시잡목지대를 다시 뚫고 지나가면 전봇대 2개가 세워진 곳에 닿는다(11:00). 잠시 좋은 길 진행하다 다시 한차례 잡목을 뚫고 내려오면 절개지 상단이다. 이제 철조망을 끼고 내려오면 환경지킴이 앞 포장도로에 닿는데 청소차량이 앞을 지나간다(11:03). 불기산 왕복이 끝나는 순간이다. 빛고개에서 불기산 왕복 1시간 45분 걸렸다.

이제 4차로 도로를 건너가는 게 문제다. 별 수 있나 차량이 없을 때 무단횡단 하는 수밖에. 빛고개를 무단횡단 하여 넘어오니(11:05) 상색5절개지라고 쓰여 있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제 절개지를 어떻게 올라가나? 방호벽을 올라간 뒤 만만한 곳을 찾아본다. 처음부터 잡목과 한차례 전쟁을 치른다. 그래도 다행히 잡목은 금방 끝이 난다. 이제 절개지 상단을 향해 올라가는데 밤송이가 바닥이 수 없이 많이 떨어졌는데 그야말로 밤 천지다. 근데 밤송이가 산밤답게 도토리만한 크기다. 잠시 밤 줍는 재미에 빠져본다.

야산답게 계속 밤송이가 보이는데 주울 만큼 주워서 이제 쳐다보지도 않고 진행한다. 계속해서 무덤이 나오고, 이장해서 파헤쳐진 무덤가도 계속 나온다. 우측 아래로 옛날 도로도 보인다. 한참을 진행해서 내려가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빽 하여 절개지까지 간 후 아래로 민가까지 내려간다. 때마침 노인 한 분이 계셔서 주발봉 가려는데 어떻게 가야 하냐고 물어보니 내가 간 길이 맞다고 한다. 뒤통수 한대 맞은 기분이다. 내가 가지고 산행하는 지형도(1:25,000)가 옛날 지형도라 지금은 4차선으로 새로 난 길이 표시되 있지 않아 헷갈렸던 것이다.

다시 올라갈까 하다가 이미 가 본길이라 그냥 옛날 도로(2차선) 따라 올라간다. 잠시후 진짜 빛고개(구도로)에 도착하니(11:48), 주발봉 등산안내 표지판에 정상 3.10km, 소요시간 2시간 10분이라고 쓰여 있다.

나무계단을 타고 잠시 올라간 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른다. 등산로가 매우 뚜렷하게 잘 나 있다. 송전탑을 지나(12:11) 그늘에서 점심을 먹는다(12:14~12:34). 우측으로 에덴성회의 대규모 위락단지가 보인다. 이런 위락단지를 가운데 두고 빙 돌아 주발봉으로 가야한다.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힘겨운 오르막구간이 이어진다. 가파른 오르막을 로프 잡고 오르니 삼거리인데 이정표(↑하산 2.00km, →주발봉 0.95km, ↓빗고개굴 1.80km)가 눈에 띈다. 우측으로 주발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오후 1:13), 6분 후에 주발봉(周鉢峰 489.2m) 정상에 닿는다(1:19).

주발봉 정상은 공터로 돼 있고, 안테나가 중형, 소형 각 1개씩 세워져 있다. 삼각점(1978)도 있다. 이정표(↑하산 1.48km(갈치고개), →큰골 1.57km(발전소), ↓빗고개굴 2.91km, 연갈리 1.86km)도 있다. 북한강이 조망되는데 날씨가 흐려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한채 발걸음을 옮긴다(1:25 발).

잠시 내려가면 좁은 헬기장이 나오고(1:27), 조금 더 가니(3분) 이정표(↑발전소, ←주발봉, →목련아파트)가 세워져 있는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발전소 방향으로 내려간다.

숲에 가린 좁은 헬기장을 지나고(2:01), 2분을 진행하니 2차로 포장도로가 나온다(2:03).

대형 사이클 기념석이 세워져 있는 2차로 사거리 안부인 이곳에도 이정표(←호명산(천지연)1.50km)가 세워져 있다. 2:07에 출발한다.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9분 정도 진행하니 호명산(천지연) 0.50km남았다고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정표 거리가 잘못됐다. 아마 1.00km를 잘못 쓴 것 같다.

계속해서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능선 삼거리(594m봉)에 닿는데 이곳의 이정표에는 호명산(천지연) 0.50km 남았다고 쓰여 있다. 복장리(2.85km)로 하산하는 삼거리이다. 발전소고개는 1.00km라고 제대로 쓰여 있다.

이제 완만한 평지길 같은 길을 진행한다. 11분 여 진행하면 대형 헬기장이 그려져 있는 콘크리트 도로에 닿는다. 이정표(↑복장리 4.60km, ↓발전소고개 1.50km)가 있고, KTF안테나가 세워져 있다.

이제 도로 따라 진행을 한다. 잠시 후 화장실건물이 나오는데 자물쇠로 잠겨 있다. 조금 더 진행하니 대형조형물이 나오고 이어 호명정이라고 명명이 되어 있는 팔각정에 닿는다(2:51).

호명호수(천지연)를 바라본다. 생각보단 그리 넓지가 않지만 그래도 산속에 이러한 규모의 저수지가 있다는 것에 놀랍다. 곳곳에 전망대며 휴식공간이며 부대 시설물을 아주 잘 꾸며져 있다. 잠시 구경하고 호명산 정상을 향해 삼거리에서 우측 아래로 계단을 타고 내려간다. 이제 호명호수(천지연) 내부에 들어 왔다. 도로를 가로질러 올라가니 여기도 전망대를 설치해 놨는데 팔각정 아래에서 보는 것보다 조망이 더 좋다. 한참을 구경하다 호명호수(천지연)와 작별하고 호명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3:08).

신나게 내려가니 철망문이 나와 열려져 있는 철망문을 지나 내려오니 삼거리 안부인데 이곳이 장자터고개이다(3:13). 이정표(↑정상 3.2km 2:10분 소요, ←범우리 3.4km 1:30분 소요)가 있다. 이제 오름길이 시작되고, 3분 올라가면 504m봉 인데 공터이다.

4분 뒤 이정표(↑정상 3km 2시간 소요, ←범우리 하산 3.6km 1:40분 소요, ↓대성사 1.8km 1시간 소요)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급경사 구간에 설치된 로프 잡고 오르고 계속해서 오르막을 힘들게 오른다. 3:42에 아갈바위봉(일명 기차봉 619m)에 도착한다. 한쪽에만 조망된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있는데 정상 1.6km 1시간 소요라고 쓰여 있다.

3:57에 정상 500m 전 지점을 통과하고 4:07에 능선삼거리에 닿는데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제 정상에 다 왔다. 평지길을 조금(1분) 가니 호명산 정상이다(4:08).

호명산(虎鳴山 632.4m) 정상은 헬기장이고 정상석이 있다. 조망이 매우 좋다. 특히 호명호수(천지연)의 댐이 잘 보인다. 지적삼각점 인식표와 삼각점이 있다. 시간을 보니 여유가 생겨 잠시 간식을 먹는다.

4:18에 출발한다.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된다. 2분을 내려가니 오대골과 대성사가 갈리는 삼거리(←오대골 1.6km 50분, →대성사 1.7km 50분, ↑정상 0.1km 10분)를 지난다(오대골 방향으로 진행한다). 계속해서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진다.

4:32에 능선삼거리에 닿는데 직진한다. 이제 급경사 구간은 끝이 나고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잠시 후 식수시설이 있는 곳이 나오고(4:49), 곧바로 오대골 삼거리가 나온다. 이정표(↓구청평 1.5km 30분, →오대골, ↑정상 1.5km 1시간)가 세워져 있다. 곧장 구청평을 향해 진행한다.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길도 순해졌다. 불지도 못하는 휘파람 소리를 내며 즐겁게 진행을 한다. 곧바로 송전탑이 나온다 다시 송전탑이 또 나오고(4:53), 조금 올라가니 민둥 봉우리에 닿는데 여기가 아마 181m봉 같다(5:00). 3분을 더 진행하니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쉬기 좋은 장소에 그네가 매달려 있고 헬기장도 보인다.

이제 다시 완만하게 내려간다. 사거리 안부를 지나고(5:10), 다시 2분 진행하니 사거리 안부에 닿는데 폐 민가 1채가 버려진체 방치되어 있고 등산로 입구라고 이정표가 눈에 띈다. 조금 더 진행하니 사방으로 담장이 쳐진 건물 1동이 있는 봉우리 정상에 선다. 아마 가평군 시설물 같다. 무명봉 공터에서 조금 더 진행하니 족구네트가 세워져 있고 좌측으로 건물들이 있다. 조금 더 진행하니 민가가 여러 채 있는 곳에 닿는데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어 도로 쪽으로 내려와 도로에 닿음으로써 한북정맥 연인지맥을 마쳤다(5:18).

도로 따라 진행하여 청평삼거리에서 버스(1330번)타고(5:34) 망우역에 내리니 6:40분을 가르킨다.

7.특기사항

한북정맥 연인(戀人)지맥

①01.10.02: 승안리→회목고개→매봉→대금산→불기산→서울시학생교육원 가평교육원

②05.05.14: 귀목~귀목고개~귀목봉~분기점~귀목봉~귀목고개~귀목

③05.06.18(토):귀목~귀목고개~명지3봉~아재비고개~귀목

④06.06.03(토):귀목~무명봉~귀목: 독도실패구간

⑤06.06.24(토):귀목~명지3봉~아재비고개~연인산~매봉~마일리

⑥06.10.04(수):빛고개→불기산→빛고개→주발봉→호명호수→호명산→구청평[끝]

8.경   비

좌석버스: 1,400×2=2,800  커피:300   택시비: 10,000   간식:1,100   합계: \14,200

[정병남]

오늘 연인지맥 1~2구간 답사 후 1년만에 3구간(불기산-호명산)을 답사가 갔다가 안개 때문에 독도 실패해 되돌아 왔습니다...요 내용을 복사해서 담주 재도전할 생각입니다.

[약초]

낙동정맥 2구간(구덕령~백양산~만덕고개) 산행중에 뉴스를 엿들으니(부산사람들은 대부분 라디오를 크게 틀고 다니더군요) 안개가 짙다고 하던데... 결국... 아무리 독도를 잘해도 안개는 복병입니다. 좋은 경험하셨군요. 다음기회엔 완주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