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8(토) 14:00
우아미&뵈뵈오카향기
강북실버종합복지센터 공연
2월의 마지막날에 강북실버복지센터(관장 장천식)를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섬겼습니다.
관장님과 복지사(심성덕)님과 두어달 전부터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하면서
날짜와 시간을 조율하고
드디어 D-day를 잡아서 방문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은 우리가 도착하기 전부터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급~~~부담이 됩니다.
실버타운 전경
복지관은 언덕배기에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따듯하게 보살피고자 하는
관장님의 철학과 감성이 묻어나는 공간과 건축미가 돋보입니다.
열공중인 우아미&뵈뵈
어르신들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서 주로 트롯트곡을 많이 선곡하였습니다.
연주도중 댄스도...
학춤도 보여 주었고요.
관지로 수평잡기도 했고요.
지구를 거꾸로 들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하는 어르신들이 공간이동이 수월치 않아
3층에서 공연을 마치고 땀닦을 겨를도 없이
바로 4층으로 이동하여 공연을 진행합니다.
색다른 경험입니다.
그러다보니
생방송 사고도 냅니다.
그래도 어르신들은 따듯한 박수로 격려해 주십니다.
.
.
.
.
.
.
.
.
.
세월의 풍상을 이기지 못하고 지금은 비록 황혼의 문턱에서
거동이 부자유스러운 어르신들이지만...
우리세대에게 풍요로운 삶을 물려주기 위해서 온몸이 부서져라
치열한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보면서 숙연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호텔급(별다섯개) 수준의 실버복지센타에서
친절하고 싹싹한 직원들과 도우미들의 아낌없는 섬김과 보살핌을 받고
행복한 노년을 즐기는 것을 보면서 안위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분들이 더욱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를 바라면서
돌아오는 길에 몇번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20150303
첫댓글 쫙~뻗은 학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저 날씬한 다리~
공연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고 싶네요.
우아미님의 수평잡기 때 뵈뵈님은 노래를 하고 있는거야요?
뵈뵈님은 연주를 하고 계셔야 하는데~~~
이 대목에서 신랑자랑을 은근히 하느라 멘트중이네요.ㅎㅎㅎ
@전강식(우아미)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