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2산단 개발이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입주업체들의 적극적인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개발 호재를 맞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12일 청 회의실에서 국토해양부,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산단자문위원, 유관기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율촌2산단 개발계획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보고에 따르면 율촌2산단을 1단계 2010~2012년, 2단계 2013~2015년으로 2단계로 나눠 개발하고, 사업시행은 공공개발방식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업종은 석유화학, 전자산업, 기계산업, 비금속광물 등이이며, 순산업용지의 73%에 대해 입주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양항 준설토 투기장으로 조성된 율촌2산단의 양여 문제와 관련해서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국유재산에 대해 무상양여를 한 사례가 없다"며 "차후 산단의 분양가를 감안해서 공시지가나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한 가격으로 양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1월 1차 보고회 결과를 반영해서 (주)삼안에서 개발부문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학술부문을 보고했다.
광양경제청은 금년 5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실시계획 수립과 사업시행자를 조기에 선정해 2010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가서 늦어도 2012년부터는 공장용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