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역사의 웅부 안동에서 시민들과 춤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雄府無談 風流家化’ 잔치판이 6월 12일 저녁 8시부터 안동웅부공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문굿(들맛이 굿/ 올램채 굿)을 시작으로 안동의 서예가 박문환 선생과 민화작가 나창교선생의 만장 퍼포먼스를 비롯해 채선무, 사랑가, 성주풀이 노래, 밀양북춤, 판소리 단가 등 다채로운 풍류마당이 이어졌다.
전국적으로 고택이 가장 많이 남아있고, 퇴계 이황 선생을 탄생시킨 정신문화의 태두에 서 있는 안동에서 그 명성에 맞는 명품 공연판으로 꾸며졌으며, 멍석과 노래와 술과 춤과 떡과 신명이 있던 옛 모습의 마을 잔치를 다시 재현하고자 마련된 무대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었던 무대였다.
또 이날 출연진들은 , 박경랑(경남 무형문화재 제21호 김수악류 진주교방굿거리 춤 이수자), 정영만(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 밀양북춤(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김지숙(국립 창극단원 주연), 왕기철(국립 창극단원), 이도열(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탈제작자) 등과 같은 전국의 중요문형문화재로 지정된 예능보유자들이 직접 출연해서 공연의 품격을 한껏 높혔다.
한편 이날 열린 안동MBC 특별기획 춤판 '웅부무담 풍류가화'는 오는 6월 22일(월) 밤 11시 05분부터 약 70분간 MBC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첫댓글 雄府無談 風流家化 선생님 정말 멋있으세요~~~~직접 보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