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우씨 집성촌을 찾아서 (43) 경북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 참의공파
경북 내륙에 있는 의성군 금성면 소규모 집성촌을 들렸다가 다시 안동 길안면으로 향했다.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는 안동시청에서 45Km 떨어진 큰 계곡을 끼고 있는 산골 오지마을이다.
2011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되었다가 2013년에 재지정되어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속에
자연훼손이 안되게 노력하고 있었으며 여름 피서철에는 경북지역에서 찾아온 피서객들
차량으로 몸살을 겪을 정도라고 하니 계곡과 함께한 산수가 어느정도 인지 짐작이 갈 정도다.
과거 집성촌 어른들은 산길을 이용하여 안동 장날과 외지로 나갔으며 시제를 지내러 멀리서
찾아오는 자손들은 하룻밤 대사리에서 묵고 돌아가야 했다고 한다.
농경지 대부분은 큰 계곡을 낀 산골 지형이라 지게를 이용하여 짐을 메고 운송 했다고 한다.
경북 내륙 청송군 현북면과 이어지는 지방도를 따라가니 큰계곡 옆을 낀 도로는 여러개의
다리와 계곡 절벽 풍경을 즐기며 대사리에 도착하니 최근에 지어진 집성촌 재각이 나타난다.
봄의 새싹들이 조금씩 피어 오르는 이른 봄을 맞아 산으로 둘러쳐진 산에는 구름이 걸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속에 대사리의 궃은 날씨를 즐겨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의 주역을 암기하여 한국에 전파한 단양우씨 8세손 역동 우탁 선조님의 후손들은 대부분
안동을 중심으로 경북 영주,봉화,예천,의성등지에 집성촌을 이루며 대를 이어 거주하였으며
일부 선조님은 경주와 울산 지역까지 집성촌을 이루며 내려갔음을 알수있다.
대사리의 첫 입향조는 안동 인근 임하면 일대에서 살고 계시다가 이곳 길안 대사리 오지에
농사용 물이 걱정 없는 농경지를 찾아 안정된 삶을 찾아 건너 왔음을 짐작 할수 있다.
단양우씨가 대사리에 제일 먼저 집성촌을 이루며 450년을 거주했음이 기록에도 나온다.
대사리 집성촌 마을에는 오래전에 지어진 대은정이라 비교적 큰 규모의 정자가 있으며
최근 중간 문중에서 산중에 흩어진 묘소의 시제 불편을 없애기 위해 후손들이 찬조금을
거두어 집성촌 입구에 재각과 부속건물을 새롭게 잘 마련한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
단양우씨16세손 弘舜 (홍순) 선조님께서 대사리에 입향한걸로 분석되며 부친의 묘소는
임하면에 모셔져 있으며, 안동 종친회행사에 대사리 종중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멀리서 찾아 온 나그네를 점심접대까지 해 주신 집성촌 어른들께 감사에 인사를 전합니다.
경북 내륙 영천 의성 방면에서 안동권으로 접어드는 국도변
안동으로 이어지는 국도 35번 주변에 사과 과수원이 자주 보인다.
길안면 대사리로 가는 또다른 계곡과 함께 도로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는 청송군과 접경을 이루는 내륙 산골이다.
대사리는 표시 흰선 안에 2개부락으로 형성되어 있다.
대사리로 향하는 중간 마을에 오래된 담배 건조 토담 건축물이 보인다.
여름에는 피서객들이 많이 몰린다는 대사리 계곡의 풍광
선조님들이 일군 돌담 가옥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대사리
연로 하셨던 노인들은 돌아가시고 폐옥 주택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산수 절경을 끼고 경북 내륙 청송에서 낙동강으로 흐르는 길안천
대사리 집성촌 입구에 세워진 송암재
2009년에 대사리 후손들의 성금으로 준공된 송암재 재각
송암재는 집성촌내 종중과 개인들의 성금세웠다는 건립기
대사리 집성촌내 재각 관리인의 아드님이 친절하게 재각 내부를 열어주었다.
시제 행사후의 종인 음복과 종인들이 평소 사용할수 있는 별채가 보인다.
기와 지붕과 좋은 목재로 잘 지어진 재각 내부 모습
제례 순서와 함께 자세한 제례 설명이 적혀 있다.
집성촌 입구에 자리한 재각에서 바라 본 산수 절경
대은정 정자가 있는 대사리 큰부락으로 찾아간다.
대사리 집성촌은 청송군 안덕면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길안면 대사리 마을 회관
마을회관에는 환경부 지정 자연 생태 우수마을 현판이 보인다.
대사리 집성촌 가장자리에 위치한 대은정 정자
대은정 정자와 제일 가까운 일가 종인댁을 찾아보았다.
장롱위에 보관된 문희공 집안의 족보를 보여주신다.
평생 농사로 집성촌을 지키며 살아오면서 글 공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하신다.
울산에 거주하는 아들 가족이 집을 방문, 함께 점심식사를 접대를 받다.
오래전 대사리 시제객들을 위한 별채 재실 가옥, 지금은 폐가로 변했다.
우춘규 어른께서 과거 산길을 넘어 다녔다는 고갯길을 가르키고 있다.
일가분의 기존 가옥이 새롭게 리모델링된 농촌주택이 보인다.
또 다른 대사리 일가분들 찾아 나서니 오래된 느티나무들이 지키고 있다.
계속 내리는 비속을 뚫고 우태규 어르신 집을 찾아 보았다.
오래전 중풍으로 고생하시는 부인과 함께, 아들들이 집수리를 해주어 불편없이 사신다고...
단양시제에서 만나 뵈었던 일가 어르신임을 금방 알수 있었다.
젊은시절 독학으로 학문을 접하셨다는 어른의 서재고
자제분들과 함께한 다복한 7순잔치의 기념 사진
밀양 박씨 친구분께서 고희연을 맞은 우태규 어른께 보내주신 축문
청와대를 방문했던 대사리 집성촌 일가분들의 기념사진이 보인다.
방문해주어서 반갑고 빗길에 잘 가라고 밝은 웃음으로 송별 인사를 해 주셨다.
대사리 집안의 정확한 입향조를 알기 위해 우병일 어른댁을 찾았다.
문희공 집안의 큰집인 참의공파 상위 집안의 계파도
단양우씨 14세손 찬 선조님 후손들은 안동 임하를 거쳐 대사리로 이주해 옴
자제분의 결혼식 행사에 함께한 가족사진
대사리 마을 주변 농토는 집성촌 어른들의 고령화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비구름이 몰고 온 길안천 산수 풍경
대사리 산 능선에 모셔진 모전석탑
안동으로 향하는 길가에 위치한 묵계 종택 안내
안동김씨 묵계종택과 함께한 묵계서원
1706년 (숙종32) 지방유림 공의로 김계행의 학문과 덕망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
1868년 (고종5년)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 되었다가 1925년 도내 유림의 협력으로 복원됨
송암 폭포위 절경과 함께한 만휴정
보백당 김게행이 연산군의 폭정에 낙향하여 지은 정자.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