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행초 - 겨울풍경 - 첫눈 내리는 날
낙화 (청마)
뉘가 눈이 소리없이 내린다더뇨
이렇게 쟁쟁쟁
무수한 종소리 울림아여 내리는 낙화
이 길이었나
손 하나 마주잡지 못한 채
어쩌지 못한 젊음의 안타까운 입김같은
<중략>
뉘가 눈이 소리 없이 내린다더뇨.

어제 아이의 신호와 함께 내리기 시작한 눈은
퇴근길
15분 거리를 1시간 반이나 결려 집에 도착했다.

반들반들 미끄러운 출근길 기어서 오니
아이들이 이미
얼마나 뒹굴었는지~

한줄기 섬광같은 햇살이
소복이 쌓인 소나무 사이로
강한 기를.......

하마
부지런한 우리 직원들 새벽같이
비탈길 눈을 모두 쓸어
소통에 지장이 없다.

몽실몽실 예쁘기만한 눈송이
한바탕 땀흘린 이들에게도 이뻐보일까?
수고하셨습니다.
ㅋㅋ
오래전 어떤 이의
'마산에서 강원도로 이사 가서 쓴 일기'
( http://blog.daum.net/9988123/433 )가 생각이 나서 피식 웃었다.

충북은 학업성취도평가 4년 연속 전국1위라~
목행초 어린이는 3년연속 Best 학교상(학력부문)을 수상
올해 또한 그리 할 것이니
전국에서 최 상위?????

목행초의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 아름다운 학교

온천지 하얗게

내일도 또 온다네

올봄 영산홍 그렇게 붉게 타더니
그 꽃보다 더 화려하게
(몇년전 어느 놈이 흰 영산홍만 모두 뽑아가서 욕했더니만)
온통 흰꽃 피웠다.

하얀 영산홍 피었구나.

멋진 첫눈 오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