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해야할 날들
글 / 九岩 김영록
나를 거쳐 간 七十여년의 세월과
내가 겪어 온 七十여성상의 세월 속에는
용서할 수 없는 날들과
용서 받을 수 없는 날들이 있다.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피안의 세계를 꿈꾼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미래에 재도전해 보겠다는
새로운 의지의 발로라면
보일 듯 말듯 흔들리는 작은 풀잎도
나름대로의 아픔이 있음을 알았을 것
스스로 애써 오른 만큼의 높이에서도
보다 낮은 世相을 살필 줄 알아야 하며
아무리 잡초라 해도
남의 뿌리로는
자아를 지탱할 수 없다는 진리를
알아야 한다.
(09.08.11)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건강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