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은 서양계호박(Cucurbitamaxima DUCH.)에 에 속하며, 원산지는 페루, 볼리비아, 칠레 북부이며, 박과에 속하는 1년생의 덩굴성 초본으로 자웅동주이고, 단성화를 피운다. 넓은 면적에 재배되는 채소로 연작이 가능하며, 흡비력이 강하고, 줄기 신장과 평형하게 뿌리가 뻗어 근권역이 넓고 마디마다 부정근이 나와 가뭄에도 비교적 강하다.
현재 뉴질랜드, 멕시코, 일본 등지에서 재배되는 작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1985년 이후로 제주도와 전남 해남 등 남부지역에서 일본 수입업자와의 계약재배에 의해 소규모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일본의 단호박 재배면적의 감소(‘90 : 18,500ha → '18,000ha)로 6-7월 단경기에 수출되는 수출유만 작물로서 ’93년 이후 재배지역이 확대되어 연천, 여주, 안동, 대구, 남해, 하동, 진도, 고성, 횡성, 옥천 등지에서 재배하여 수출되었다. 수출량이 ‘97년에는 630M/T, '98년에는 618M/T, '99년은 1,266M/T에 불과했는데, 이는 대일 수출 경험이 축적되지 않아 일본시장에서 선호하는 규격품 생산이 미흡하여 일본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이었다. 현재는 경기 연천, 화성 그리고 경북 대구 등을 중심으로 재배가 많이 되고 있으며, 2001년 재배면적은 173ha이고, 생산량은 3,800톤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단호박 수요 및 공급 현황
국내에서는 단호박이 일부 관광호텔 등에서 소량 소비되어 왔으나, 호박에 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비타민 A, B1, C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인식되어 가장 큰 청과시장인 가락시장에서 경매되고 있으며, 백화점과 일반 상가에서 인기리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요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일본인 1인당 연간 1,661g(1999년) 정도를 소비하고 있는데, 소비형태는 총 소비량의 70% 정도를 튀김, 우마니(고기와 채소를 넣어 달게 조린 요리), 낀동(강낭콩, 고구마 등과 으깨어 달게 만든 요리) 등의 요리에 이용되며, 30% 정도는 파이나 케이크 등의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연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매년 700~1,000톤씩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 1만 6,000~1만 8,000ha가 재배되고 있는데, 생산량의 35% 정도인 13만~15만 톤을 매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표1. 일본의 재배면적, 출하량의 추이
구 분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재배면적(ha)
17,500
16,400
16,100
17,100
18,000
18,600
17,700
수 확 량(톤)
264,900
241,800
234,400
247,000
257,800
265,600
253,600
출 하 량(톤)
192,400
175,900
169,500
177,600
187,800
194,600
184,900
※ 자료출처 : 무역월보
표2. 연도별, 국가별 수입단가 추이 (단위 : 엔/kg)
구 분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평 균
72
82
80
90
101
75
67
뉴질랜드
멕 시 코
통 가
미 국
한 국
67
88
70
89
106
74
88
106
87
109
77
82
83
80
121
85
96
101
86
83
98
106
114
89
96
63
67
-
72
96
57
77
60
71
93
※ 자료출처 : 무역월보
표3. 일본의 연도별 단호박 수입실적 ( 단위: 톤, 백만엔)
구분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물량
금액
물량
금액
물량
금액
물량
금액
물량
금액
물량
금액
물량
금액
합계
156,783
11,276
131,844
10,802
143,790
11,463
135,665
12,183
128,875
11,853
153,964
9,872
133,167
8,181
뉴질랜드
멕 시 코
통 가
미 국
한 국
95,882
31,038
16,993
5,788
929
6,381
2,748
1,191
512
99
71,248
38,565
8,148
7,085
915
5,250
3,408
867
580
101
75,152
44,338
12,959
6,361
793
5,761
3,638
1,079
509
96
79,312
34,419
11,533
5,226
630
6,769
3,306
1,170
451
64
82,997
30,739
7,226
3,470
618
7,008
3,257
822
310
59
94,652
31,081
17,619
4,844
1,266
5,924
2,095
1,067
347
122
91,287
20,163
14,484
2,435
652
5,271
1,557
881
174
61
※ 자료출처 : 무역월보
표4. 일본의 월별 가격동향
년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995
1996
1997
1998
1999
227
107
141
189
143
154
106
159
176
106
107
134
154
154
97
117
207
146
141
119
200
262
153
157
187
276
311
203
212
228
252
227
161
200
196
174
179
113
137
195
110
120
115
135
129
111
121
132
140
98
202
129
175
184
81
211
144
170
191
102
평균
161
140
129
146
191
246
207
160
122
120
154
164
※ 자료 : 동경도 중앙도매시장 시장월보, 1999년은 전국도매시장 단가임
그림1. 지역별 단호박 생산시기
생산지역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가고시마
■■■■
■■■■
훗가이도
■■■■
■■■■
■■■■
■■■■
이바라기
■■■■
■■■■
■■■■
한 국
■■■■
■■■■
멕 시 코
■■■■
■■■■
■■■■
■■■■
■■■■
뉴질랜드
■■■■
■■■■
■■■■
■■■■
■■■■
통 가
■■■■
■■■■
단호박의 생리․생태
[온도조건] 단호박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비교적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를 선호하며, 종자의 발아의 최적온도는 25~30℃이고, 최저온도 15℃이상, 최고온도 35℃이하의 온도 범위를 요구한다. 단호박은 암발아종자로서 발아시 종자를 20℃이하의 저온과 밝은 곳에 둘 경우 발아율이 떨어지고 이상발아율이 20~30%정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생육적온은 주간 20~25℃이고, 야간 20℃전후로 온도가 높아지면 생육이 약해져 병발생이 심하고, 전분의 축적이 억제되어 과실의 품질이 나빠진다. 또, 고온에서는 생장과 과실의 비대 등이 저해된다. 저온과 단일 조건에서 암꽃 발생이 증가되나, 고온과 장일 조건에서는 수꽃 발생이 증가되어 착과 마디가 높아지거나 개화와 착과가 불량해지거나 기형과로 되는 것이 많아질 수 있다.
[광조건] 단호박은 일반 과채류처럼 일조가 충분해야 꽃이 건전하게 발육하고 착과가 잘 되는데, 광포화점은 4,500Lux이고, 광보상점은 1,500Lux로 비교적 많은 햇볕을 요구한다. 일조가 부족하게 되면 낙과가 많이 발생하게 되며, 여기에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할 경우 영양생장만 하게 되므로 생리적 낙과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토양조건] 단호박은 뿌리가 넓고 깊게 발달하며 흡비력이 강한 작물로 양토나 사양토가 재배적지이다. 토양산도의 적응범위는 pH5.5~6.8이나, 석회류의 요구도가 높다. 토양 적응성이 넓고 연작장해의 발생이 적어 재배하기 용이한 작물이다.
[암꽃의 발생과 착과습성] 암꽃의 발생은 품종, 온도, 일장, 영양상태 등에 따라 변하며, 일장관계는 동양계 품종은 주로 단일성인데, 서양계인 단호박은 장일기에도 암꽃의 발생이 안정되어 있다.
암꽃의 착생절위는 저온과 단일조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육묘 중의 온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본엽 2매 이하에서 야온을 10℃정도로 유지하여, 제 1 암꽃을 저절위에 착생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35℃이상의 고온에서는 반대로 수꽃이 양성화로 변하는 일이 있다. 그리고 질소 시비량이 많고 적음이 암꽃과 수꽃의 착생절위와 개화습성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질소과다로 되면 영양생장이 왕성하게 되어 암꽃의 착생이 적게 된다. 하지만, 초세가 약하면 낙과 발생이 많게 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단호박 재배방법
[파종] 저온기인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에 하므로 전열온상을 설치하여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며, 따뜻한 지역에서는 냉열온상도 가능하다. 종자를 25~30℃의 물에서 12시간 침종 후 젖은 천에 싸서 발아기나 따뜻한 곳에서 30℃ 온도에서 24시간 정도 최아시키면 0.1~0.5cm가 발아되는데, 이 때 파종을 하면 된다. 개별 포트에 발아된 종자를 1개씩 파종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9공 연결포트를 이용해도 좋다. 그러나, 16공 연결포트 사용시에는 모가 도장되거나 육묘 후기에 비료분이 부족되는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파종 후 복토한 다음 충분히 관수하여 전열온상 위에 놓은 다음 비닐터널을 설치하여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파종시 유의할 점은 복토의 깊이가 너무 얕아 건조하면 떡잎이 종피를 쓰고 나와 떡잎이 전개하지 못하여 떡잎의 손상에 의한 초기 생육이 저하된다. 또한 발아된 종자를 거꾸로 파종하게 되면 떡잎의 출현이 지연되거나 뿌리가 솟아오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육묘] 상토는 통기성과 보수력이 좋으며 부식질이 많은 것으로 흙과 부식의 비율을 1 : 1로 하는 것이 좋다. 흙은 양토나 식양토를 선택하고 완숙 퇴비를 섞어 사용하는데, 건묘 육묘를 위해 상토 1㎥당 유안 0.5kg, 용과린 2.5kg, 염화가리 0.2kg을 최소한 15일 전에 고루 섞어 사용한다. 최근 채소육묘용으로 공급되는 피트모스 상토를 사용해 16공 비닐포트로 육묘하기도 하는데, 이 때 수분보습제(아농겔)를 상토중량의 3%를 섞어 사용하면 육묘와 정식시 관수하는 노력을 절감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10a당 종자는 재식밀도에 따라 다르나 300×40cm로 재배할 때는 830주를 정식하므로 구리지망 경우 1봉(1㎗)에 200립 정도가 들어 있으므로 5봉(예비 모종 포함)정도가 소요된다.
[육묘관리] 파종 후 4~5일이면 발아가 시작되며, 단호박의 암꽃착생은 육묘 중의 관리에 좌우되는데, 특히 온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건묘 육성을 위해서는 파종 후 지온을 25~28℃로 유지하다가 떡잎이 출현 후 주간온도는 20~24℃, 야간온도는 15~17℃로 유지한다. 그리고 정식 직전에는 7~10℃까지 낮추어 경화시키도록 하며, 시기별로 주야온도를 달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표5).
표5. 육묘기간 중 온도관리
구 분
발아까지
발아후
본엽 1매
본엽 2매
본엽 3매
기온
주간
야간
27℃
27℃
20~25℃
15~20℃
20~24℃
15~17℃
20~24℃
15~17℃
20~24℃
10~13℃
지온
주간
야간
25~28℃
20~25℃
20~25℃
15~20℃
20~24℃
14~16℃
20℃전후
14~16℃
20℃ 전후
12~13℃
관수는 떡잎 출현 후 맑은 날 오전에 주는데, 너무 차가운 물을 주지 않도록 한다.
육묘일수는 35일 정도일 때인 본엽이 4~5매 정도가 정식적기이다. 본엽이 5매 이상 되면 정식 후 활착이 불량하므로 노화묘가 되지 않도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좋은 모종은 잎이 두껍고 줄기의 굵기가 4~5mm 정도이며, 마디사이가 짧고 병해가 없는 것이다.
[정식] 본밭준비는 단호박은 흡비력이 강한 작물로 적은 양을 시비하여도 일정량의 수량을 낼 수 있으나, 다수확을 위해서는 다비재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질소질비료가 너무 많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과실이 열리지 않으며, 일조가 부족하면 낙과가 증가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비량은 하우스나 터널 촉성재배인 경우는 일반 노지재배보다 다소 많이 시비하고, 척박지에는 많이 시비하는 것이 좋다.
시비요령은 작년에 퇴비 2,000~3,000kg, 고토석회 150~200kg을 시비한 후 경운하며, 시비량은 포장의 비옥도에 따라 다르다. 덕설치 후 정식 2주 정도 전에 300평(10a)당 질소 10~15kg, 안산 20~25kg, 가리 10~15kg 정도를 시용한다. 그런데 인산은 전량 밑거름으로, 질소와 가리는 시비량의 2/3를 밑거름으로 시비하고, 나머지는 웃거름으로 준다. 시비 후 경운하고 두둑을 만들어 비닐멀칭을 하여 지온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다.
재식거리는 재배양식, 품종특성 및 생산 목표에 따라 다르다. 터널노지 재배의 경우 300×40cm나 270×50cm가 적당하다.
정식은 외부기온이 15℃ 이상 되었을 때 행하는데, 정식 전 묘상에서 충분히 관수하여 바람이 적고 맑은 날을 택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정식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식요령은 정식구덩이에 관수를 해 둔 다음, 포트흙이 다소 표면보다 높게 올라오게 하여 심고 흙을 눌러 구덩이 내부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여 심는다. 정식을 마치고 신속히 터널 또는 하우스를 설치하여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표6. 정식시기별 개화 소요일수 및 착과절위 (1999년 경기도 농업기술원)
정식시기
활착소요
일수(일)
개화소요
일수(일)
주당
착과수
착과절위(절)
1번과
2번과
하우스+터널재배 3월20일
하우스+터널재배 4월 1일
하우스+터널재배 4월 10일
터널재배 4월 10일
터널재배 4월 20일
터널재배 4월 30일
9
8
5
6
6
6
45
36
28
30
25
25
1.9
2.0
2.0
1.9
1.8
2.2
22.6
15.6
14.8
15.8
16.7
15.8
31.8
26.6
27.5
26.4
26.1
26.0
[정식 후 관리] 정식 후 일정기간은 터널과 하우스를 밀폐상태로 관리하는데, 터널내의 온도는 최고기온을 25~30℃로 유지하는데, 35℃이상일 경우는 환기시켜 고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4월 중~하순의 평균기온이 15℃이상으로 되면 터널을 1~2m 간격으로 직경 5~10cm이 환기구멍을 만들어 외부 기온에 적응시켜서 뿌리 활착의 촉진과 고온피해를 방지하도록 한다. 그리고 만상 후 터널과 하우스 비닐을 제거하여 준다.
(정지 및 유인) 적심과 곁순 따기는 가급적 맑은 날 오전 중에 실시하여 상처가 빨리 아물도록 한다. 적심이나 곁순 제거할 때 아래 마디에 발생한 기형과는 적과하는 것이 좋다. 정식 후 활착이 되었을 때 원줄기를 적심하여 아들줄기를 기른다. 아들줄기 2개를 유인할 경우 원줄기의 본엽 4~5매에서 적심을 행한다(표7).
하우스유인 덕재배의 경우 적심한 후 10~15일이면 아들줄기가 10cm내외로 자라는데, 제 1엽과 제 5엽에서 나온 아들줄기의 대부분은 세력이 나쁘기 때문에 제거하여 준다. 나머지 2~4엽에서 나온 아들줄기를 신장시켜면 20여일 후에 길이가 60cm 정도로 자라는데, 이 때 제 1차 정지작업을 한다.
아들줄기의 곁가지를 제거하고 하우스 쪽으로 유인을 한다. 또한 적심 후 30일 전후에 아들줄기가 80~90cm에 이르는데, 이 때 측지를 제거한 후 하우스에 올린다.
표7. 적심절위에 따른 개화소요일수 및 아들줄기 발생율 (1999년 경기도 농업기술원)
적심절위
개화소요
일수(일)
아들줄기 발생율(%)
아들줄기의
정상생육비율(%)
제 1만
제 2만
제 3만
제 4만
제 5만
2 잎
3 잎
4 잎
5 잎
27
26
25
25
25.0
3.3
-
-
75.0
53.4
26.7
6.7
-
43.3
38.3
46.7
-
-
35.0
38.3
-
-
-
8.3
84
90
100
100
노지 재배의 경우 측지를 제거한 후 줄기를 30cm 간격으로 배치하여 유인해 주는 것이 개화기 때에 좋은 줄기 형태를 갖추어 개화결실이 좋다. 이 때 정지와 유인이 늦어지면 줄기와 잎의 손실이 많고, 암꽃의 씨방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줄기가 신장하여 선단부가 옆으로 늘어질 경우 제 2차 줄기유인 작업을 실시하는데, 노지재배의 경우 이랑 끝에 줄기선단이 닿으면 막대기를 꽂아 줄기를 다시 포기 쪽으로 유인해 준다.
표8. 적심시기에 따른 착과절위와 수량 특성 (1999년 경기도 농업기술원)
적심시기
착과절위
(마디)
수확과수
(과/10a)
과육두께
(mm)
당도
(Brix °)
과식비율
(%)
상품화율
(%)
수량
(kg/10a)
지수
2 잎
3 잎
4 잎
5 잎
14.0
13.6
13.6
13.4
1,662
1,726
1,717
1,727
25.6
25.2
27.2
26.8
12.5
12.1
13.2
12.2
82.7
82.1
81.8
81.7
98
98
99
99
2,958
3,090
3,091
3,136
94
99
99
100
(착과) 1줄기 2과실 착과시 착과는 보통 7~8마디에서부터 되고 그 후 4절마다 착과가 되나 첫 과는 일찍 제거해 준다. 제 1번과를 10~12절에 착과시키며, 그 후에 4~5절마다 개화하나, 2번과는 18~22절에 착과시켜서 키운다. 1번과 착과절 이전의 손자덩굴은 모두 제거하고, 1번과와 2번과 사이의 손자덩굴은 세력을 보아 1매의 잎을 붙여두고 제거하면 상품가치가 높은 단호박을 생산할 수 있다. 1줄기에 1과를 착과시킬 경우 10~12절에 착과시키고, 그 후 7~10매를 더 키운 다음 적심을 하고, 착과절위 이전의 손자덩굴은 일찍 제거해 주고 착과절위 이후는 방임한다.
수꽃의 화분은 저온기에는 활력이 낮아 초기 1번과 착과시 결과를 좋게 하기 위해 활력이 좋은 수꽃가루를 채취하여 암꽃의 주두에 잘라 준다. 개화기 때에 강우가 2~3일 계속되거나 평균기온이 18℃ 이하일 경우에는 착과를 돕기 위해 인공수분 대신 착과제(NAA 300ppm, 토마토톤 25~50배액 또는 100~200ppm)를 소형분무기를 이용하여 살포하여 준다. 하지만 기형과의 발생이 생기므로 가능한 한 인공교배나 벌에 의한 자연교배를 하는 것이 좋다.
(비배관리) 토양 수분이 너무 많으면 병발생과 초세가 무성하여 착과율이 떨어진다. 과실 비대 후기에 토양이 과습하게 되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져 상품가치가 저하되므로 착과 20일 후부터는 약간 건조하게 유지한다. 과실의 크기는 전체 잎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잎 면적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단호박 100g을 비대시키는데 약 940㎠의 잎 면적이 필요한데, 2kg의 과실을 수확하려면 엽폭이 38cm 정도의 잎이 15매가 있어야 한다(표9). 착과를 확인하고 나서 과실이 비대하기 시작할 때 신속히 추비를 실시하여 과실 비대를 촉진시킨다. 만일 이때 추비가 늦으면 비절에 의해 흰가루병 등의 병해가 급격히 발생할 수 있다.
표9. 호박 엽수와 과중 및 식미와의 관계 (萩原 1946)
착 엽 수
과실 무게 ( g / 개 )
식 미
7 잎
13 잎
18 잎
방임구
2,690
2,647
2,613
1,955
중
상
상
상
단호박 터널 재배의 보기
1. 경종개요
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상순
중순
하순
상순
중순
하순
상순
중순
하순
상순
중순
하순
상순
중순
하순
상순
주요 작업
파종
가식
정식준비
적심
정식
정지
호르몬처리 및 교배
받침대설치
수확
예냉
출하
출하
출하
발생하기
쉬운 병해충
모잘록병
역병, 흰가루병, 진딧물
2. 품종 구리지망, 구리유타가, 아지미네, 아지지망(아지헤이 개량종)
3. 육묘
파종량 300평(10a)당 600립
1) 상토 : 파종용 상토는 입고병 예방을 위해 토양 소독을 한다.
2) 상토두께 : 5~6cm로 두꺼우면 도장 및 입고의 원인이 된다.
3) 파종폭 : 6~7cm, 종자간격 2~3cm로 골에 직각으로 나란히 파종한다.
4) 복토 : 종자의 2~3배로, 종피를 쓰지 않게 하기 위해 상자 등으로 가볍게 눌려 준다.
5) 관수 : 물조루로 복토가 흐르지 않을 정도로 관수하며, 냉수 사용은 피한다.
모잘록병 예방을 위해 다지까렌 등의 약제를 관주한다.
6) 온도관리
시 기
파종~발아
발아후~가식
가식~본엽2매
본엽2매~본엽4매
본엽4매~본엽5매
기온
주간
27~30
23~27
23~25
18~24
18~20
야간
27~30
15~18
12~16
10~13
8~10
지 온
25~30
25~30
22~25
13~18
10~13
※ 35℃ 이상으로 되면 발아가 불균일해지고 재휴면을 일으킨다.
7) 가식 : 떡잎 전개시에 가능한 한 큰 분에 가식한다.
지온 22~25℃로 유지하고, 활착 후 13~18℃로 관리한다.
8) 관리 : 자리넓히기는 정식 7~10일 전 (지온 10~13℃)
적심은 정식 5일전에 묘상에서 잎 5매를 남기고 적심한다(4寸분 45~50일 모종).
※ 본엽 2~4매시는 아들덩굴 7~12절의 암꽃분화에 있기 때문에 고온관리를 하지 마라.
4. 정식준비
1) 밑거름시용: 비료는 정식 10일전까지 전면 살포하여 로터리 경운하여 잘 혼합해서 둔다.
배수대책을 철저히 행하고, 심경하여 높은 이랑을 만든다.
이랑폭 270cm, 주간 70cm
2) 터널/멀칭 : 식물체에 상처 방지와 활착을 촉진하기 위해 터널과 비닐멀칭은 정식 5일 전에 설치하여 지온을 높여 둔다.
(시비 예) 300평(10a)당
퇴비 3,000kg, 석회 120kg, 요소 43kg, 용성인비 65kg, 염화칼리 22kg
5. 정식후 관리
1) 온도 : 활착까지는 밀폐하여 활착 후는 환기를 한다.
생육적온 25℃ 전후이고, 30℃이상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
2) 터널제거 : 4월 하순. 4월 중순에 환기를 점차하여 외기에 순화하여 둔다.
3) 정지 : 3줄기를 선택해서 덩굴 60cm 정도 신장될 때 액아를 제거하고 덩굴을
균일한 간격으로 배치한다.
4) 착과 : 10절 이하에 착과시키지 말아야 한다.
착과되어도 15~20일 이상 지나서 변형과가 많게 된다.
5) 호르몬제 처리 : 2.4~D 아민염 30,000배를 개화 당일 주두에 2cc 정도 분무한다.
오전 중에 작업을 종료한다.
6) 추비 : 착과 후 주먹크기일 때에 시비한다.
7) 과실 받침대 깔기 및 과실세우기 : 역병 예방과 상품가치를 높인다.
6. 병충해 방제
1) 역병 : 높은 이랑에 정식하고, 이랑은 대형 트렉터 등을 이용해서 심경하고,
논, 밭 등도 배수를 철저히 한다.
과실 세우기할 때는 과실받침대를 놓는다.
수확 후 예냉건조를 철저히 한다(과경을 5mm 이내로 자른다).
예방살포로 오소사이트분제나 살균제를 500~700배 정도로 살포한다.
2) 흰가루병 : 흰가루병 약제를 착과 전에, 착과 후에 2회 필수 방제한다.
3) 진딧물 : 카스케이드, 코니도, 디디브이피 등의 약제로 조기 방제를 철저히 한다.
7. 수확작업
과경부의 종할과 과피의 광택이 목표이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완숙과 수확 에 노력한다. 수확 후 7일정도 그늘에서 건조하여 과경을 말린 후에 펴서 닦아서 박스 출하를 한다.
유인방법에는 크게 포복재배와 지주재배로 나눌 수 있는데, 그 방법과 장단점은 간략히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포복재배방법] 일반적으로 대면적 재배할 경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노동력이 적게 들고, 재배관리가 용이하다. 덩굴 수에 따라 원줄기 재배, 아들줄기 2개 재배, 아들줄기 3개 재배, 원줄기와 아들줄기 재배 등이 있다.
원줄기유인은 어미덩굴만을 남기고 그 밖의 측지는 일찍 제거하여 밀식재배를 할 수 있다. 1번과를 일찍 수확하려고 할 때 이용하는 방법이다.
아들줄기 유인은 원줄기을 4~5잎에서 적심을 하여 아들덩굴을 2~3줄기를 선택하여 유인하는 방법이다. 원줄기유인보다는 다소 늦지만, 아들줄기에 착과된 과실을 동시에 수확할 수 있다. 1차 정지는 정식 2~3일 전에 실시하고, 2차 정지는 아들덩굴이 50cm 정도 자랐을 때 덩굴을 정리하여 유인한다. 세력이 비슷한 2~3줄기를 선택하여 유인한다. 3차 정지는 1번과가 개화하기 2~3일 전에 착과 마디 아래의 손자덩굴을 모두 제거한다.
원줄기와 아들줄기유인은 원줄기와 아들줄기 2개를 남기고 나머지를 제거하는 것으로 조기수확과 총수량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여기서도 1번과 착과 마디까지의 측지는 일찍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지주재배방법] 현재 수출용 단호박의 문제점 중 하나는 품질의 저하인데, 이는 대부분 노지재배 위주로 일소과나 과면오점과 그리고 지면접착 부위 발생 등 외관상 품질 저하가 많다. 또한 생산량 증대를 위한 밀식재배로 당도가 낮는 것 등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우스 지주재배가 바람직하다.
유인방법으로는 아치형, 직립 유인(지주 밑에 심어 바로 지주대로 유인하는 방법), L자 유인(이랑 한쪽에 심어서 반대쪽으로 포복유인 후 지주에 올라가게 하는 유인법)이 있다.
아치형 유인방법은 기존의 하우스나 대형 터널을 이용하여 덩굴을 올려 유인하는 재배이다. 원줄기와 아들줄기를 기르는 방법과 아들줄기만을 유인하는 방법 등 다양하나, 여기서도 착과 마디 아래의 측지는 제거하는 것이 과실비대나 덩굴관리에 유리하다.
L자 유인방법은 100~120cm의 이랑을 만들고 이랑의 양쪽에 두 줄로 정식하여 이랑 안쪽으로 서로 비스듬히 유인시켜 반대쪽 지주에 줄기가 올라가도록 유인하는 방법과 이랑 안쪽에 조간 30~40cm로 두 줄로 심고 각각 반대편 이랑까지 유인한 후 다시 반대편 지주가 있는 곳으로 유인하여 지주에 올라가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포기와 지주간격을 50cm로 하고, 이랑은 120cm 정도로 넓게 하여 작업과 햇볕이 잘 비추도록 한다. 유인하게 될 경우 마디에서 발생하는 부정근이 뽑히게 되어 줄기와 잎들이 넘어지므로 고정핀 등으로 고정시켜 유인방향으로 유인한다. 지주높이는 암꽃의 착생 위치에 따라 다르나, 2m 정도가 적당하다. 높은 마디에서 암꽃 개화가 예상될 경우는 줄기를 내려주거나 포복 유인거리를 길게 조절한다. 포복유인 거리는 1m 이상 유인시켜 아래 잎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포복 유인할 때 각 마디에서 발생되는 부정근을 잘 발생되게 식물체의 지지 및 양․수분의 흡수 역할을 하도록 하고, 이때 줄기가 포복되는 부분은 멀칭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착과는 품종이나 육묘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첫 암꽃은 제거하고, 1번과를 11~13마디에서, 2번과는 19~21마디를 목표로 하여 착과시킨다. 만일 초세가 약할 경우 이보다 약간 높은 마디에 착과시키고, 강할 경우에는 낮은 마디에 착과시켜 준다. 과실 위치는 지주의 아랫부분 30cm 정도에 1번과를, 지주의 중간 정도에 2번과가 달리도록 조절한다. 줄기는 유인 끈으로 지주에 고정시켜 주고, 2번과의 착과를 확인한 후에 5~6마디 남기고 적심을 행한다. 한 주에 2과 이상을 착과시킬 경우에는 비대가 양호하게 하기 위해서는 높은 마디에 과실을 착과시키는 것이 좋다.
1번과 아래에서 발생된 측지는 일찍 제거하고, 그 후의 측지는 초세에 따라 잎을 1~2장 남기고 잘라준다. 한 포기에 생장점을 2~3개는 남기고 적심하는데, 그것은 생장점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이 뿌리의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측지를 제거할 때는 곁줄기의 잎이 어느 정도 큰 상태에서 자르도록 한다. 원줄기의 잎은 주지의 과실뿐만 아니라 측지의 과실 비대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생육 후기까지 건전한 잎을 유지시키도록 관리한다. 아래 부분의 잎이 황화되거나 병이 들면 따주어 채광과 통풍이 좋게 해준다.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정 엽수를 확보해야 하는데, 과실 한 개당 필요한 잎의 수는 15장 정도에서 비대는 물론 고형물 등 내용 성분의 함량도 충실해진다. 지나치게 잎의 수가 많아지면 햇볕이 잘 들어가지 않아 문제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재식주수는 10a(300평)당 125×50cm로 밀식할 경우 1,600주가 심겨지고, 2과 착과시킬 경우 3,200개의 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 1과 착과시킬 경우는 3,480kg정도이고, 2과 착과시킬 경우는 5,949kg 정도가 생산된다. 지주재배의 경우는 노력은 많이 소요되나, 다수확은 물론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재배작형 및 품종과 특성
[재배작형] 국내에서의 단호박 재배는 대부분 남부지역에서 터널재배나 노지재배가 행해지고 있으며, 중북부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표10). 수출 대상국인 일본의 단경기인 6~7월 출하를 위해 중북부지역 재배형태는 덕재배로 하우스 터널 재배가 유리하다.
표10. 단호박의 재배작형
작 형
파 종 기
정 식 기
수 확 기
하 우 스
반촉성터널
노 지
1~2월
2~3월
3~4월
2~3월
3~4월
5월
5~6월
6~7월
7~8월
[재배품종과 특성] 국내의 대표적 재배품종으로는 구리지망, 아지지망, 구리유다가, 아지미네, 아지헤이, 에비스 등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지역별, 재배형태별(표10)로 구리지망, KP320, KP331, 에비스를 비롯한 품종이 다양하다. 단호박 품종으로는 적피율과 흑피율, 방향청비율, 에비스 및 구리지망 등이 있고(표11), 최근 일본 동경지역에서는 보짱, 미야꼬 등 중,소과로 고당도 품종의 소비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표12). 또한 일부 관상겸용 품종도 보급되고 있으며, 오오사카, 나고야, 큐수 지역에서는 에비스, 구리지망 등이 대량 소비되고 있으므로 현지에서 유통되는 관련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11. 품종의 주요 특성
품종명
숙 기
과 형
평균과중
(kg/개)
과피색
과육색
초세
수확
일수
판 매 사
구리지망
에 비 스
아지헤이
미 야 꼬
보 짱
미니단호박
중조
중조
중조
조
극조
극조
편원
편원
편원
편원
편원
편원
2.1
1.8
1.5
1.3
0.5
0.5
농록
농록
농록
농록
농록
농록
농황
농황
농황
농황
농황
농황
강
강
강
중
중
중
45~50
45~50
45~50
40~45
35~40
35~40
교화종묘
다끼이종묘
교화종묘
溢本園硏
교화종묘
아시아종묘
표12. 품종별 수량 (1999 경기도 농업기술원)
품 종 명
평균과중
(g / 개)
당도
(Brix °)
상품수량
(kg / 10a)
수량지수
(%)
구리지망
에비스
양촌밤호박
고쯔고우
구리니스끼
미야꼬
1,874
1,778
1,529
1,585
1,671
1,229
11.6
12.3
10.5
11.0
10.6
13.6
3,045
3,034
2,433
2,266
2,833
1,919
100
100
80
75
93
63
주요 병해충 및 그 대책
단호박은 병해충에 강한 편이나 역병, 흰가루병, 균핵병, 진딧물, 작은 각시들명나방, 파밤나방 등이 발생한다.
[역병] 병증은 잎, 줄기, 과실에 생기는데, 처음에는 암색 수침상의 원형 병반을 형성하고 건조하면 회갈색으로 된다. 미숙과에 발생이 많으며, 토양 중의 피해식물의 잔재에서 월동한 후 발병조건에 유주자가 식물체에 침입하여 발병한다. 대책으로는 이랑을 높게 만들어 침수를 방지하고 과일이 땅에 닿지 않도록 받침대를 받쳐준다. 주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다.
[흰가루병] 병증은 잎, 덩굴, 잎자루 등에 발생하는데, 증상은 잎에 흰 밀가루를 뿌린 것처럼 분생포자가 생긴다. 병원균이 자낭각을 형성하여 월동한 후 이듬해에 전염원으로 되고, 제 2차 감염은 바람에 날린 분생포자에 의해서 발병한다. 흰가루병이 발생하면 잎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수확기를 짧게 하여 수량을 감소시킨다. 대책으로는 비료분이 부족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충분히 양분을 공급하여 준다. 고온 건조기 발생하기 쉬우며, 흰가루병 포자는 물에 약하므로 먼저 물로 살포하여 잎을 깨끗이 씻어 주고 약제살포를 한다. 흰가루병 약제는 약해가 잘 발생하므로 사용량과 방법을 준수하여야 한다. 고온기에는 약해가 심하므로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
[균핵병] 병증은 주로 과실 자루, 줄기 등에 발생하고, 화흔부에도 발생한다. 백색의 균사가 생겨 조직을 부패시키다. 줄기에서는 수꽃이 붙은 부누에서 발병하고 잎에는 회색 또는 감갈색의 큰 원형의 병반이 생성되고 표면에 흰색의 균사덩어리가 생긴다. 월동한 병균의 침임에 의해 발생하고, 통풍이 불량한 경우,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한다. 대책으로는 객토을 하거나 담수하여 균핵을 부패시켜 발병을 억제시킨다. 또한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멀칭을 실시하여 병원균의 침입을 방지하고, 발병주는 조기에 제거한다. 주기적으로 약제을 살포한다.
[바이러스병] 병증은 잎과 줄기에 나타나는데, 때로는 과실에도 발생한다. 증상은 주로 잎이나 줄기 등에 모자이크처럼 얼룩무늬가 발생한다. 또는 식물체 전체가 위축되고 착과되지 않거나 과실이 일그러져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대책은 주로 진딧물에 의해 충매전염하거나 재배관리 작업에 의한 즙액전염을 하므로 진딧물 방제와 작업수칙의 엄수에 주력하여야 한다. 이병주는 신속히 제거하여 주는 것이 좋다.
생리장해와 그 대책
생리장해는 그다지 많지 않으나, 저온기에는 순멎이 현상과 장미기에는 낙과현상이 간혹 발생한다.
[순멎이현상] 증상은 생장점 부근에 암꽃이 착생하면서 생육이 정지되거나, 잎이 붙는 부분과 생장점이 되는 부분의 생육이 모두 정지되고 줄기와 잎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상부에 비하여 지하부 생육이 좋지 않을 때, 양분이 부족할 때, 지온이 낮은 때, 뿌리부분이 식상을 입어 발육이 불충분할 때, 상온이 낮을 때, 갑자기 냉해를 받았을 경우에 발생한다. 대책으로는 보온관리와 수분관리를 철저히 한다. 양분 부족시에는 바로 요소 엽면살포하거나 속효성 비료를 시용한다. 이식할 때 뿌리가 상하지 않게 주의한다. 또한 환기시에 찬바람이 바로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낙과현상] 암꽃이 수확기까지 이르지 못하고 도중에 생육이 중지된 채 황화 또는 부패되는데, 주로 개화 2~3일 전에 암꽃이 노랗게 변하여 떨어지거나 개화 후 3~4일이 지나서 노랗게 변하면서 낙과한다. 낙과의 유형에 따른 원인과 대책은 표13와 같다.
표13. 생리적 낙과의 원인과 대책
유 형
원 인
대 책
잎과 줄기가 왕성한데도
낙과하는 경우
○ 질소질 비료가 많은 경우
장마철 일조부족, 수분과다
○ 곁가지의 번무
○ 정식후 냉해를입어 생육이
정지되었다가 알맞은 환경이
되어 갑자기 생육을 시작하는
경우
○ 질소질 비료를 감소시키면서
가리질 비료를 시용한다.
○ 적심를 하거나 곁눈을 제거한다.
잎과 줄기가 빈약하여
발생하는 낙과
○ 비료 부족
○ 고온으로 단호박이 약해진
경우
○ 충분한 시비를 한다.
○ 내서성을 지닌 품종을 재배한다.
○ 환기를 충분히 실시한다.
수분 및 수정의
불완전에 의한 낙과
○ 수분과 수정의 불완전으로
과실의 발육이 안되는
경우
○ 인공수정하거나 착과제 처리로
단위결과를 유도한다.
수확 및 출하
수확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른데, 에비스는 개화 후 45~50일, 미야꼬는 40~45일 그리고 보짱은 35~40일이 숙기이나, 정식기, 재배지 지력, 식물체 생육상태 등 재배력에 의해 변동될 수 있다. 수확은 맑은 날에 실시하고 수확한 후 그늘에서 3~4일 건조시켜 꼭지가 달린 부분을 말린 다음 상자나 망사자루에 담아 출하한다. 육안으로 수확기를 판단할 때는 꼭지가 코르크화되어 금이 가고 흰색이나 황색일 때가 적기이며, 손으로 두둘기면 둔탁한 소리가 난다. 수확기에 비가 올 경우는 1~2일 정도 햇빛에 물기가 충분히 마른 후 수확하여야 한다. 운반 중에 호박끼리 부딪쳐 상처가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하 전에 큐어링처리는 실내 그늘진 곳에서 25℃, 습도 70~85%에서 7~10일 정도 실시하는데, 30℃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 큐어링 처리시 3~9%정도 감량되는데, 이 때 내부품질이 완숙되어진다.
출하는 과실의 크기별로 선별하여 출하하는데, 선별을 가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정확하게 해야 한다(표14). 일본 수출시 수송방법은 10kg 종이박스 또는 망사자루에 담아 포장한 다음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운반하는데, 이때 꼭지부분을 단호박전용 수확가위로 제거한다. 이는 유통중 과실 마찰에 의한 상처 유발방지, 부패방지 및 병해충 부착 등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컨테이너 내에 90%만 적재하여 과실 사이의 공기흐름이 원활하게 한다.
표14. 과실크기별 포장기준
구 분
2L
L
M
S
10kg상자내 과실갯수
4~5
6~7
8~9
10~11
1개 중량(kg)
2.0~2.5
1.5~2.0
1.1~1.5
0.9~1.1
저장방법 및 저장유효기간
저온저장으로는 장애가 발생함으로 상온기온인 영상10도 전후가 좋고 습도는 60~70%를 맞춰준다. 또한 저장하기 전에 7일에서 10일 정도 고온에 두는데, 이때 중량은 3% 정도 감소하지만 저장 중에 부패가 적고 당분이 증가하여 맛이 좋아진다. 일반적으로 저장가능기간은 3개월 정도이나 과실에 상처가 있거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1~2개월 정도밖에 저장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