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우씨 집성촌을 찾아서 (44) 전남 완도군 고금면 척찬리 예안군파
전남지방 단양우씨 집성촌을 둘러보면서 이번에도 계속 섬지방으로 취재가 이어졌다.
신안 자은도를 나와서 목포인근에서 강진으로 가는 조용한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강진읍까지 잘 도착될수 었었다. 평소 자주 올수 없는 지역이라 모든 지형이 낯설어 보였다.
강진군 대구면을 통과하다가 1997년에 개관된 강진 청자 테마박물관이 보여 잠시 둘러 보았다.
이지역 일때 통일신라 후반기부터 고려말까지 청자를 굽던 지역으로 과거 이지역에서 생산된
고려청자의 명성을 알리고 역사적 배경과 청자 연구를 위해 이곳에 박물관을 세웠다.
잔뜩 흐린 날씨에 벚꽃이 만개한 도로를 따라 마량항에서 고금도로 이어지는 연육교를 건너
완도군 고금면소재지에 도착, 우리 성씨가 어느 마을에 많이 살고 있는지 묻기로 했다.
고금도 척찬리에 제일 많이 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집성촌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바다와 농토가 함께한 척찬리는 굴양식을 위한 종균 배양 준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척찬리 마을 일가분이 경영하는 전복 양식 사업장도 둘러보면서 사업정보도 들어 보았다.
골목길안에 위치한 문장 어른 우내호 어른을 찾아 뵈었더니 멀리서 찾아왔다면서 반겨주신다.
뵙자마자 우리집에서 하룻밤 자고 볼일을 보면된다고 하시며 식사와 잠자리를 해결해 주셨다.
저녁에 가족이야기와 족보를 펴 놓고 고금도 입향조가 어느 선조님이신지 같이 찾아보았다.
보성을 거쳐 강진 마량으로 오신 16세조 사인,하인,문인 삼형제 선조님은 극심한 가뭄으로
맏집은 화순으로 가시고 동생 두집은 고금도로 입도, 거주하게 되었음을 알수 있었다.
고금도,마량면 일대가 제일 많이 거주하며 일부는 서울,광주로도 많이 이주했다고 한다.
귀한 손님으로 대접해 주신 문장어른과 이튿날 입향조 아래 윗 선조님이 모셔진 묘소와
고금면 소재지에 위치한 덕암사를 찾아 보았다. 1927년 일제 강점기에 고금도에 거주하셨던
우문규 선조님의 노력으로 다른 집성촌에서는 잘 볼수 없는 사당을 건립하셨다.
고금도에서 이름난 한약방을 경영하시면서 저축한 사재를 털어 건립되었다고 한다.
면소재지 마을 언덕에 잘 수리 보존된 덕암사에는 문희공 역동 우선생, 충정공 양호당 우선생,
적성부원군 우선생이라고 쓰여진 단양우씨 세분의 위패가 봉안 모셔져 있었다.
강진의 유일한 어항 마량에도 고금도 집안분들이 살고 있다는 정보를 알고 찾아 보았다.
마량장례식장,낚시점등에 사업을 하시는 일가분들을 만나고 광주를 거쳐 충주로 돌아왔다.
과거 청자를 운반했던 돛단배는 전혀 볼수 없는 조용한 강진만 해안
전남 강진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승지 안내
고금도로 향하다 청자 박물관 관광지가 보여 찾아보았다.
강진 청자 관광지 안내도
청자 장인상 혼을 담아 청자를 빚어내는 고려 도공의 장인정신을 표현
다양한 형태의 청자의 종류
고려시대 청자를 재현해 상품화한 화병들
전남 완도군 고금도를 알리는 표지석
육지와 제일 가까운 강진군과 연결된 고금도 연육교
농토와 함께 형성된 고금도 농촌 마을
완도군 고금면 소재지 중심 사거리
전남 완도군에 위치한 고금도의 위치
강진군 마량면을 통해 연결된 고금도 집성촌 척찬 마을과 마량의 위치
농업 위주인 완도군 고금면 사무소 전경
집성촌으로 연결된 마을 입구에 세워진 척찬마을 표지석
척찬마을에서 하룻밤 묵었던 우내호 어른 父子가 기증했음을 알수 있었다.
고금도 집성촌 해변마을 척찬마을로 가는 벚꽃 가로수
농업과 어업 복합 생활 터전인 척찬리 풍경
마을 나들이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집성촌 할머니들
저녁에 썰물로 인해 바다물이 빠진 척찬리 해변 풍경
고기잡이 배는 잘 볼수 없는 척찬리 포구
척찬리 다목적 마을회관 전경
멀리서 찾아 온 나그네를 숙식으로 배려해 주신 집성촌 우내호 어르신
열심히 살아 온 맏아들의 아픈 사연을 듣고는 슬픔을 함께 했다.
표지에 단양우씨 족보라고 기재된 오래된 족보가 볼수 있었다.
단양우씨 예안군파 1988년도 발행 파보
고금도로 입도하신 입향조분들을 찾아 보았다. 16세 맏집은 화순으로 이주 했음을 알수 있었다.
삼형제 중 두형제분들의 자손들은 강진 마량과 고금도에 세거하게 된다.
전화번호부에 고금도 척찬리 집성촌에 나온 일가분들
이튿날 아침에는 척찬리 마을 앞바다에 만조가 되어 바닷물이 가득하다.
7월중순에 바다를 떠도는 종균 배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굴 종패 배양을 준비하고 있는 척찬리 일가 어른
고금면 소재지로 볼일 보러가는 척찬리 노인들
고금도 순환 마을 버스가 도착했다.
고금도 단양우씨 세장비 조상의 묘를 모시는 글을 적은 비석
전망이 좋은 야산 비탈면에 잘 모셔진 선조 묘역을 암내 받아 둘러 보았다.
고금도 입향조 16세 17세손 선조님들 묘비
25세손 후손들도 묘역에 함께 모셔져 있다.
묘소 주변에 비에 젖은 할미꽃이 수줍어 나그네를 맞이하고 있다.
고금면 소재지에 위치한 덕암사를 찾아 관리하시는 일가분댁을 먼저 방문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경사지에 세워진 덕암사
전통 숭조사상이 그려진 태극문양의 일주문
덕암사 조성 유래와 세분의 위패가 봉안되었는 안내문
고금도 진입 도로 확장공사로 효자, 열녀비가 덕암사 입구에 옮겨 세워졌다.
위패가 봉안된 덕암사 본 사당
佛記로 표시된 덕암사 현판 1934년에 제작된 것임을 알수있다.
과거 멀리서 찾아 오신분을 위한 방도 보인다
오랜세월을 알수 있는 중수기 현판들
사당 본당내부에그려진 민화가 인상적이다.
단양우씨 8세 역동 우탁 선조님 위패 고려 원종 1262년생
단양우씨 9세 적성군 우길생 선조님 위패 고려공민왕 1361년 문과 급제
단양우씨 10세 양호당 우현보 선조님 위패 고려 충숙왕 1333생
사당 내부에 그려진 민화와 유지 보수가 잘 이루어짐을 알수 있었다.
단순한 화법으로 잘 표현된 호랑이 그림
모사기념탑 중수한 기록을 기념하고 있다.
사당의 규모는 작으나 건물 높이를 올려서 잘 건립되어 있다.
매년 음력 2월7일에 덕암사 향사가 모셔지고 있다.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제관 초빙 명단
향사에 쓰여진 제상 음식들을 살펴보았다.
향사 지낸 후 음복을 하고 있는 지역 초빙 어르신들
해마다 참배객들이 눈에 띠게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 안타캅다.
고금도 면소재지 상가 중심 지역
고금도 집성촌 취재를 마치고 강진군 마량면 집성촌 취재가 이어진다.
4월초 유채꽃이 한창인 마량면 소재지 뒷산
강진군 연안 어업 전진기지 마량항구
비가 내리는 마량항구 전경
항구에 축제 행사를 위한 상설 무대도 보인다.
연안어업에 필요한 어구상들도 보인다.
강진 바다 둘레길 안내도
마량항구 중심 주변의 상가들
마량항에 일가분들을 수소문해서 남해낚시점을 찾아 보았다.
부모님이 마침 해외여행 출타중에 아드님이 대신 가게를 보고 있었다.
마량 장례식장 대표 우달호 사장님이 인사를 나누기 위해 찾아 오셨다.
전라도지방에서 많이 볼수 있는 나무골조의 리어커
강진 마량-천관산-장흥-나주-광주를 거쳐 정읍을 경유하여 충주로 돌아온다.
|
첫댓글 정말 대단하십니다.. 자주 방문을 못해 죄송하구 항상 건강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