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밀순재배 영상기록-1과 2를 올린 이후 거실 바닥에 재배상자를 늘어놓고 관리를 하다보니
하나 하나 물주기 등리 너무 번거로워 재배 방법을 개선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재배상자의 양쪽 반대편 모서리에 구멍을 뚫고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은 완터치 휘팅을 부착하고
아래 그림과 같이 8mm 호스로 재배상자들을 연결한 후
앵글을 이용하여 2층으로 재배틀을 만들어 윗층에는 밀순을, 아랫층에는 보리순을 길렀습니다.
<아래 그림 설명>
A : 2개의 상자 속에는 밀 120g과 보리 100g을 물에 담구어 둔 그릇이 들어 있습니다.
B : 초록 체크무늬 모포 속에는 12시간 물에 담구어 두었던 밀 씨앗과 24시간 담구어두었던 보리 씨앗을 건져
채반에 옮긴 후 24시간을 보냅니다.
1~9 : 재배상자에 파종 후 1일째부터 9일째까지입니다. 10일째는 베어서 녹즙을 짭니다.
C : C는 물통입니다. 여기에도 휘팅을 부착하고 8mm 호스로 3일째 재배상자와 연결해 줍니다.
이 상자에 물을 부으면 재배상자들이 휘팅을 이용 8mm 호스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9번 재배상자까지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게 됩니다.
1번 재배상자부터 연결하지 않은것은 파종 후 2일째까지는 뿌리가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물이 들어가면
밀, 보리 씨앗이 물위에 떠다녀 흐트러져 버립니다. 이때까지는 분무기로 물을 주어야합니다.
D : 9일째 재배상자까지 온 물은 이곳 D 물통으로 모이게됩니다.
D 물통에 물이 모인 후, 다음 물주기 1시간 전에 아래 그림의 타이머가
D 물통 속에 들어있는 물 소독용 자외선 등를 켜서 물을 소독합니다.
이렇게 소독된 물은 아래 그림의 타이머가 양수 펌푸를 작동시켜 D 물통에서 C 물통으로 물이 올라 갑니다.
이렇게 개선한 후 별 문제 없이 잘 자라주던 밀, 보리순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원인은 휘팅의 구멍 높이만큼 재배상자 속에 항상 물이 차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함석으로 재배상자 7개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상자를 만들어 보리와 밀을 분리시켜
똑 같이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듯이 아랫층에 있는 보리는 재배상자의
절반 정도까지만 햇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종일 햇빛을 받는 쪽과 받지 못하는 쪽은 확실하게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재배상자도 휘팅으로 연결했던 호스를 제거하고, 재배상자 바닥에 9개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었습니다.
이 구멍으로 물이 들고, 빠지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다시 개선하니 타이머, 양수펌푸, 소독용 자외선 등 등이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함석 상자에 한 바케츠 정도의 물을 부어 약 5분정도 지난 후, 함석 바닥에 난 구멍을 통해 일시에 완전하게 물을
빼 냄으로써 뿌리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해 주었더니 지금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여름보다 수확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밀순이 자라고 있는 그림입니다. 아랫층에 초록색 천으로 덮인 것이 파종 1일째와 2일째 이구요. 그 옆이 3일째입니다.
윗층에는 왼쪽부터 파종 4일째부터 9일째까지 입니다.
밀순입니다. 날마다 얼마나 자라는지 가늠해 볼 수 있으시자요.
지금 보리순이 자라고 있는 그림입니다. 아랫층에 초록색 천으로 덮인 것이 파종 1일째와 2일째 이구요. 그 옆이 3일째입니다.
윗층에는 오른쪽부터 파종 4일째부터 9일째까지입니다.
보리순입니다. 날마다 얼마나 자라는지 가늠해 볼 수 있으시죠.
이렇게 10일 후 재배상자 하나에서 밀순은 약 250g 보리순은 200g 정도입니다.
녹즙을 짜면 밀순즙은 약 230CC, 보리순즙은약 180CC 정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 님들께서 지금도 기르고 있는지 듣등 많이 물어 오셨기에 부끄럼을 무릅쓰고 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알려주셔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많은 경험이 이런 발전을 보이셨겠지요. 저도 많이 나아지리라 생각하면서 기르고 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와우...정말 대단하세요...
나도 해봐야지 ㅋㅋ
나도 해봐야지 ㅋㅋ
정말 대단하십니다..감사합니다.
훌륭하세요 저도 따라 하고 싶습니다 재료의 구입과 길이와 깊이도 알고 싶습니다
유익한 정보 잘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통에서 흙을 깔지 않아도 되는지요? 보이지 않는것 같아서요
하얀 부직포를 깔고 키우는 방법도 있다고 봤습니다 맞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