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신은 변방의 한 의사입니다. 건강한 분들을 미리 만난다면, 많은 병들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서 밤마다 눈 밑에 물파스 발라가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깜신은 애매한 두 가지 선택보다는 의학을 10년 넘게 공부한 제 기준에서 좀 더 나은 한 가지를 권해드리고자 합니다. 약간은 사이비(?)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제 글엔 독자 여러분들을 대신한 저의 고심어린 선택이 담겨 있습니다.
깜신이다. 오늘도 앉아서 일을 하고 있는 거임? 매일 앉아서 일하는 우리들을 깜놀하게 하는 연구결과가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는 게다. 마치 우리 들어보라고 발표한 듯하다. ㅋ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더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답니다.
어서 한번 살펴보자. 내용인 즉슨, 다음과 같다.
앉아 있는 시간이 한 시간씩 늘어날 때마다 당뇨, 비만 등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6%씩 올라간다는 거다. 매우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경향은 퇴근 후에 별도로 운동을 하든 하지 않든 마찬가지랜다. (가장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다. ㅠ.ㅠ)
(상기 내용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스포츠 및 생활과학학교 공동 연구진이 직장 여성들을 상대로 평소 한 자리에 얼마나 오래 앉아 있는지와 운동을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를 묻고, 이들의 대사증후군 발생 정도를 분석한 연구 결과다.)
Roscoe the Pug With Ice Bag On His Head- Miserable in the Seattle Heat by zoomar
이게 뭥미?? 퇴근 후에 운동 좀 한다고, 방심하고 있었던 우리 님들이라면 정말 깜놀할 만한 연구 결과다. 얼마전 포스팅했던 아래 글에서 사실 건강하기 위해서 필요한 운동은 생각보다 적은 양이라는 사실을 역설한 적이 있다.
맞다. 굳이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라면, 적은 운동량으로도 건강은 얼마든지 챙길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는 주목해야겠다. 적은 운동이라도 사이사이 나눠해야 더 효과가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당신을 위한 깜신의 제안은..
커피는 남한테 부탁하는 게 아니다. 커피 신부름으로 누군가를 귀찮게 하고 있지는 않나? 남 귀찮게 하면 벌 받는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입증되었다면, 깜신의 지나친 비약일까. 누군가 침 뱉었을지 모르는 커피 말고, 내가 정성스레 탄 커피를 마셔보자. 잠도 깨고, 건강도 찾고 이 역시 기부하고 소득공제 받는 격이다.
설마 오늘도 쇼파는 당신 차지인가. 퇴근 후에 쇼파 위에만 누워있다니, 아래 부처님처럼 성불이라도 할 공산인가. 그게 아니라면, 어서 일어나라. TV 볼때 앉아서만 봐도 시간당 36kcal, 허리에 힘까지 주고 앉아있으면 시간당 54kcal가 소모된단다.
image source : yun-story.tistory.com
계단을 걷는 만큼 노년에는 더 잘 걸을 수 있을 거다. 회사에서 층간 거리를 이동할 때도, 계단을 이용해라. 틈날 때마다 걷다보면, 살 찔 틈이 없다. 이건 얼마전 이웃 블로거 트레이너강님이 얘기했던 티아라의 니트 다이어트와도 일맥상통하는 얘기다.
지하철과 버스에서 조는 척은 그만하자. 하루 종일 회사에서 그만큼 앉아있었으면, 충분하다. 앉는 자리는 노약자분들께 양보하고, 퇴근 할때는 서서 가자. 착한 일 자주 하다보면, 정말 착해질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깜신이 열심히 공짜글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