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다녀왔습니다.
기차만 여덟 시간, 버스만 세 시간을 탔습니다.
그리고 영양군청 희망복지지원단 교육에서 세 시간 이야기 나눴습니다.
대체로 어느 현장이나 어렵다 힘들다 하시지요.
현실을 생각하면 막막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강의로 한 번 뵈었는데도 해보고 싶다, 해보겠다 하신다면!
강의 한 번 할 때마다 한 분만 있어도,
열 번 강의하면 열 명!
긴 여정, 그래도 뜻을 좇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계셔서 기뻐요.
주선해 주신 조성대 선생님, 고맙습니다.
내려오기 전에도 이것저것 알아보고, 설명해주셨지요.
교육 당일 마중 오고, 배웅하고, 귀한 영양꿀도 선물해주셨습니다.
영양군청 동료들에게 자비로 '사례관리 실천 이야기' 구매해 선물하셨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양에서 계획하신 일 응원합니다.
잘 계획하고 진행해주신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단 이영낭 선생님, 고맙습니다.
영양특산품도 선물해주셨습니다.
이영낭 선생님께서 주관하시면서 선생님이 제일 앞자리에서 열심히 듣고 참여하셔서 고맙습니다.
이문희 선생님 대학 후배라고 하셨지요?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에서 이문희 선생님께 문자 보내니
학창시절 '참 열심히 하는 후배'로 기억한다고 하셨어요. 응원합니다.
일월초등학교, 3차 순례단 출신 방제영 선생님, 반가웠습니다.
2년 전 11차 순례단과 함께 뵙고 다시 만나 기뻤어요. 그때, 11차 순례단 저녁 사주셨지요.
처음에 저에 대한 기억이 흐릿했는데, 강의 들으니 점점 제 생각이 난다고 하셨지요, 고맙습니다.
격려와 응원 말씀 보태주신 영양군다문화지원센터 금순환 센터장님, 고맙습니다.
사례관리, 이야기 들으며 이미 잘해왔던 일이고 그런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하셨습니다.
고마고 고맙습니다.
영양군 사회복지협의체 김남희 선생님,
교육 전에 읽고 오기를 부탁한 책 '사례관리 실천 이야기', 정성껏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읽고 이야기 들어주시니 저도 힘이 났습니다. 꼭 만나고 싶어다는 말씀, 감사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고 하셨지요? 아마도 김남희 선생님께서 들을 준비가 되셨으니 그랬겠지요.
영양에서 떠나기 직전,
조성대 선생님, 방제영 선생님과 영양에서 제일 좋은 커피숍 '휴'에서 달콤한 커피 사서
터미널에서 버스 기다리며 이야기 나눴습니다. 다음에는 쉬러 오라고 하셨어요.
그럼요, 조성대 선생님, 방제영 선생님 만나러 또 오고 싶어요.
오가는 기차, 버스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내려가는 기차와 버스에서는 경치 구경하느라 다른 것 못했어요.
초록이 가득했습니다.
무궁화호 맨 뒷차량, 제일 뒷자리.
기차가 지나간 흔적처럼 철로가 멀어지는 모습 봤어요.
기차 한 냥에 한두 명만 있었습니다.
카페 열차에서 턱 괴고 창밖 바라보며 생각했어요.
낭만적이었어요.
문득 생각난다며 문자 보낸 12차 순례단 유진, 유리, 신은혜 고마워요.
덕분에 오가는 길에 순례단 생각했어요.
빈손으로 내려갔다가
양손 무겁게 올라왔습니다.
몸은 무거웠는데,
마음은 가벼웠습니다.
영아씨와 루빈이가 늦은 밤 청량리역으로 마중 왔어요.
자고 온 것도 아닌데 멀리 다녀오니 반갑고 애틋했습니다.
첫댓글 기차여행, 버스여행 좋았겠네요^^ 그래도, 영양까지 다녀오시고 강의하시느라 피곤하실텐데... 수고많으셨어요 세진샘-현장에서 뜻있게 일하시는 영양군청 선생님들 세진샘덕분에 응원받고 더 힘내실겁니다!^_^
솔로몬의 응원 덕에 힘이 나요. 고마워요. 좋은 분들 사귀었어요. 인연의 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