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분경과 석부작] 2. 야생초의 분경(盆景)
1) 분경
:화분에 자연의 경관(나무, 돌, 야생초, 이끼 등)을 축소 재현한 것이다.
① 사계절의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긴다.
② 분경작품은 자연을 스승 삼아 자연의 모습에 가깝게 이루어져야 한다.
ㄱ. 자연계(특히 식물계)의 생태를 잘 관찰하고 공부해야 한다. 즉,
⊙ 야생초들의 자생지 답사
⊙ 여행 등을 통해서 야생초들에 대한 지식과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감성을 쌓아야 한다.
ㄴ. 분재, 수석, 도자기 등에 대한 소양을 쌓고, 안목을 높여야 한다.
③ 야생초 분경의 새로운 방향(야생초 분경의 발달 경과)
ㄱ. 종전에는 도자기분(원형, 타원형등)을 이용하는 정도이었다.
ㄴ. 그 뒤, 주물럭분, 도판(陶板)등에 작품하게 되었다.
ㄷ. 조형분(造型盆)의 출현 → 경석분(輕石盆), 조석분(組石盆), 평석분(平石盆)을 이용하게 되었다.
ㄹ. 석부작(石付作) → 자연석(제주석, 일반수석 등)이용
ㅁ. 그외 기왓장, 고사목(枯死木)등의 이용
ㅂ. 생명토에 야생초를 심는 방법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2) 야생초 분경의 작품법
① 용기의 선택 … 어떠한 용기(그릇)에 작품할 것인가?
ㄱ. 얕은 도자기분을 이용한다.
(원형분, 타원형분, 주물럭분, 도판 등)
ㄴ. 조형분(造型盆)을 이용한다.
(경석분, 조석분, 평석분 등)
ㄷ. 자연석(제주석, 수석등)을 이용한다 → 석부(石付)
ㄹ. 기왓장, 고사목, 일반 생활용기(옹기, 식기 등)
② 소재의 선택 …어떠한 소재를 이용해서 작품 할 것인가?
ㄱ. 우리 야생초
ㄴ. 소관목(회초리 나무)
ㄷ. 돌
ㄹ. 이끼 등
③ 작품 방법의 선택 … 어떠한 방법으로 작품 할 것인가?
ㄱ. 모아심기(合植)
ㄴ. 붙여심기(寄植)
ㄷ. 석부(石付)
ㄹ. 생명토 심기(草玉) 등
3) 모아 심기
① 한가지 종류의 야생초를 적당히 심고(1, 3, 5 … 홀수), 돌등을 배치해서 관상 가치가 있게 작품하여 보고 즐긴다.
② 작품상의 유의점
ㄱ. 작품의 구상 … 배식도(配植圖)를 먼저 그려본다.
ㄴ. 작품의 시기 … 봄, 꽃진 뒤, 장마철(7월) 이전이 적기이다.
ㄷ. 작품의 소재 … 원예적 가치가 있고, 화분에서의 생활을 오래한 것이 좋다.
ㄹ. 작품의 용기 … 얕은 원형, 타원형, 주물럭분, 도판, 조형분, 자연석, 기왓장, 고사목, 생활식기 등
ㅁ. 작품의 용토 … 조금 가는 마사토 등의 혼합토가 좋다.
(마사토 : 적옥토 = 7 : 3 정도)
③ 작품의 요점
ㄱ. 중앙을 피하고, 앞면을 넓게 잡을 것(여백, 공백)
ㄴ. 중심부에는 큰 것을, 가장자리에는 작은 소재를 심는다.
ㄷ. 야생초가 가로, 세로로 서로 겹치지 않게 심는다.
ㄹ. 소관목, 돌의 배치
ㅁ. 높낮이(高低), 요철 ( )
4) 붙여 심기(寄植)
① 붙여심기… 몇 가지 종류의 야생초, 소관목, 돌, 이끼 등을 적절히 배치하여 조화롭고 계절감이 나게 자연 경관을 축소 재현한 것이다.
② 작품상의 유의점
ㄱ. 작품의 구상 … 배식도를 먼저 그려본다.
ㄴ. 작품의 시기 … 봄∼여름
ㄷ. 작품의 소재의 선택
⊙ 자생지가 같은 종류(생육상)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개화, 결실, 단풍 등을 고려할 것
⊙ 화려한 종류만을 붙이지 말 것
⊙ 분 생활을 오래한 종류(소재)를 소재로 하여 작품 할 것
⊙ 가꾸기 쉽고, 원예가치가 있는 것을 선택할 것
⊙ 우리 야생초, 소관목, 돌, 이끼 등을 이용할 것
⊙ 소관목 → 옻, 단풍나무, 철쭉, 조팝나무, 마가목 등
ㄹ. 작품의 용기 … 얕은 분을 이용할 것(깊은 분, 기형분은 피할 것)
③ 작품의 요점
ㄱ. 부등변삼각형(不等邊三角形) … 7:3의 비율로 포인트를 잡는다.
ㄴ. 앞면에 여백(공백)을 잡을 것
ㄷ. 원근(원경은 작게, 근경은 크게), 고저(높낮이), 요철감이 나게 할 것
ㄹ. 소재는 서로 겹치지 않게 심을 것(채광, 통풍 고려)
5) 야생초 분경의 관리법
① 배양장소
ㄱ. 봄, 가을 … 햇빛을 잘 받도록 할 것
ㄴ. 여름 … 6월 이후는 직사광선을 덜 받도록 차광(遮光)할 것
ㄷ. 겨울 … 차게 하여 겨울잠을 재우도록 할 것
ㄹ. 실내에는 오래두지 말고 통풍 잘되고, 난방시설은 피할 것
ㅁ. 아파트 베란다의 창문은 항상 열어 둘 것 … -3∼4℃ 이하가 되면 닫아 주어도 좋다.
② 비료
ㄱ. 많이 주어야하는 종류 … 두루미꽃, 복주머니난, 깽깽이풀, 산작약, 얼레지, 백합과 식물 등
ㄴ. 물비료(비료의 3요소가 골고루 포함된 것) … 한 달에 2회 정도 묽게 타서 물대신 주는 것이 좋다.(때로는 잎에도 줄 것)
ㄷ. 웃거름(追肥) … 숙성된 유박 등의 유기질 비료 또는 화학비료를 물비료와 함께 줄 것(화분 표면에 묻어두는 것이 좋다)
ㄹ. 꽃을 잘 피게 하려면 … 인산, 가리 성분이 많은 물비료를 잎에 뿌려줄 것
③ 손질
ㄱ. 키가 큰 것 … 꺾꽂이(揷芽)해줄 것 → 5∼6월경에 어린 눈을 끊어서 번식시키고, 키를 낮추고 꽃대가 많이 생기도록 한다.
(용담, 마타리, 오이풀, 도라지, 부처꽃, 국화과식물 등)
ㄴ. 무성하게 잘 자라는 것 … 적심(摘芯)해 줄 것
새가지, 새줄기 끝에 생긴 생장점을 4∼5월경에 손으로 따줄 것(호장근, 숫잔대, 닭의 장풀, 조릿대, 풍지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