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장...문전성시...전통시장에 구경을 하러가면 정말 정겹습니다...
요즘에 대형 마트다 뭐다 해서 주부들은 그런곳에서 쇼핑을 하게되면 참 편하죠?^^
그러나 저는 아직까지는 우리의 전통시장이 좋더라구요.집 근처에 커다란 전통시장이
있기때문일지...동대문시장이나 중앙시장등등...구경을 자주 하러 다니기도 하죠.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시장 잘 지켜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영천의 공설시장...경북지역에서는 커다란 문전성시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그곳에서 조그마하게 빵집을 운영하시는분을 만났습니다. 30년간 영천의 시장을
다니시면서 빵을 만드셨다고 합니다.30년간 빵을 만드셨다고 하면 다른곳에 빵집을
만드셔도 될듯한데...그냥 시장에서 빵만들어서 사람들한테 저렴하게 공급하는게
좋다고 하시네요...두 부부께서 하나같이 그렇게 말씀하십니다.시장이 좋고...
사람들과 마주앉아서 사람사는 이야기 하는것이 좋다고...사실 요즘에 큰회사들이
빵집도 체인을 걸어놓고 하는 세상인데 그렇게 빵집을 하면 편하길 할테지만
딱딱해서 사람사는것 같은 시장이 좋다고 하시네요...30년간 전통시장을 지켜가며
빵을 만드신 그분...그분이 장인이 아니고 우리의 전통시장을 지켜나가시는
한분이 아니신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천의 공설시장에서 뵙게된 빵집 아저씨 이십니다...
이곳 시장에서 빵 만들어서 판매 하시는것이 재밌고 즐거움이라고 하시는분...
더 깨끗하고 커다란 빵집 체인점을 원치 않으신다고
오랫도록 손때묻은 기계들이 좋다고 하시는데...
영천의 공설시장 입니다...지난주에 제 포스팅을 통해서
이 영천의 재래시장 사진 좀 보셨으리라 생각하네요...
ㅎㅎ 이곳 재래시장에 가서 몇시간을 돌아다녔으니...당연 그럴것이라고 봅니다^^
오늘 다시한번 이곳 영천 공설시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역시 오늘도 이 공설시장내에 자리잡고 있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엊그제 보따리만두를 소개해 드린 그시장이에요^^
빵집 이름도 재밌죠...시장제과...
이 빵집 사장님이 만드시는 빵을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시장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이 빵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빵집 아저씨~~라고 부르는것이 다정하게 들릴것 같네요
빵집 사장님...하는것 보다는^^
무척이나 바쁘게 빵을 굽고 계시는데 정신없네요...
계란도 한소쿠리 ...밀가루와 반죽을 하는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는데 뒤도 안돌아봐 주신다는..ㅡ,.ㅡ
요것이가 밀가루를 만죽하는것인가 뭔것이냐?
난 모르것다...다만 이 빵집 아저씨가 오래토록 사용했던
기계임에 틀림없구뇽...기계상태를 보니...
잠시 밖으로 나가보니 아주머니는 밖에서 빵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계십니다.
기름이 뽀글뽀글 올라오는디...제법 뜨거울것 같습니다...
요고는 찹쌀 도넛을 만들어내고 계시는 모습인데요...
다 완성이 되었는지 채로 걷어 올리고 계십니다.
따끈따끈하니 맛있어 보이지 않으세요? ^^
우리들이 거리의 튀김집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찹쌀도넛입니다.
요고 요기서 1.000원에 몇개? ㅎㅎ 많이 주십니다.
7개.......우와아...이런 찹쌀도넛이 단돈 천원에7개?믿겨?
안믿겨도 어쩔수 없습니다...정말이니깐...완전 맛있어요..
여기저기 빵을 만드시기 위해서 빵굽는 판에 준비를 많이 해놓으셨네요.
얘네들이 기계에 들어가서 싸우나 하고 나오면 어떻게 되는지...
이렇게 빵이 되어서 나오는거죠? ㅎㅎ 이 빵들 하나 얼마씩 받을까요?
궁금해? 궁금하면 5백원^^ 빵값도 5백원^^
한개 5백원씩 입니다.요즘에 체인점 빵집에 가서...
이런 빵 5백원주고 사서 먹을수 있을까요? 없죠?
이런 재래시장의 빵집에서나 사먹을수 있는 가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렇게 롤케잌도 만들어내시고...헛?
아까 나왔던 그 찹쌀도넛이 뭉탱이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아 또 먹고싶어집니다...저 찹쌀도넛 정말 맛있었는데...ㅡ.ㅡ
앙꼬빵도 나오고...아웅...이런 빵들..정말 맛있겠죠?
바로 나온 따끈따끈한 빵들...먹어보셨나요? ㅎㅎ
못먹어봤지요? 아주아주 고소하고 달콤하답니다..정말 맛있어요^^
요즈음에 우리 마을에 있는 전통시장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것을 보면 왠지 마음이 아프다...하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어렸을때 그토록 뛰놀던 시장의 골목길들이
하나둘씩...사라져가고있죠...커다란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작은빵집을 운영하면서 시장으로 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것도
전통시장을 살리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들의 시장...전통시장...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장바구니 들고 시장에 장보러 가던...그 시절 어머님들의 모습이 그립네요^^
시장제과 빵집
주 소 // 경북 영천시 완산동 983 [영천공설시장내]
전 화 // 054 331 4089
첫댓글 옛날에 시장에 가면 찹쌀도너스를 꼭 집어들었거든요.
유명 제과점이 아니더라도 이런곳에서 먹는 빵이 더 맛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