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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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명 : 뽕나무과(Moraceae) |
학 명 : Ficus |
영 명 : Weeping fi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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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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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남아시아, 말레이제도,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열대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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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및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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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고무나무는 열대 아시아에 자생하며 800여종 및 2,000여 품종이 있다. 관엽식물 외에도 과실과 어린 잎을 식용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열대 관엽식물 중에서 가장 보편화된 식물이며 분화 뿐 만 아니라 꽃꽂이용 절엽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속명 Ficus는 고대 라틴어의 ‘fig'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뽕나무 과인 Moraceae과 속이다. 벤자민 고무나무(Ficus benjamina)는 영명으로는 위핑 피그(Weeping Fig)로 불리며 원래 인도와 동남아시아, 오스레일리아 북쪽지역에서 온 것이다. 원산지에서는 20m 이상이나 자라며 생육이 왕성하고 잘 분지하며 밀생한다. 잎은 밝은 암록색이고 길이가 5∼12cm이며 난상 피침형으로 좁고 길쭉하며 끝은 뾰족하다. 잎은 광택이 나며 가죽질이다. 줄기는 회백색이고 오래되면 많은 기근을 발생시킨다. 굵은 줄기라도 삽목이 가능하며 관엽식물로서 대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과실은 식용할 수 있다. 어린 잎이 황색인 골드러쉬(F. benjamina cv. Gold Rush)와 가장자리에 넓은 백색무늬가 들어간 스타라이트(F. benjamina cv. Star Light)등의 원예품종이 있다. 어린 묘의 줄기는 유연하여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고 서로 합쳐두면 3주 정도 지나 유착(癒着)한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여러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본래 햇빛을 좋아하는 종류이고 내한성이 강해서 5℃ 이상에서 월동한다. 누다(F. benjamina var. nuda)는 벤자민 고무나무의 변종으로 가지는 아래로 늘어지고 잎은 작으며 광택이 난다. 원종보다 잎이 좁고 길며 엽육은 두텁다. 바리에가타(F. benjamina cv. Variegata)는 벤자민 고무나무의 돌연변이의 가지에서 생긴 반입종이다. 원종에 비해 잎은 작으며 길이 6∼8cm 정도이고 생육이 늦다. 어두운 실내에 두면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성질상 밝은 곳에 두어야 한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곳에서 생육한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장마철이 돌아올 때까지 살아남기 위해 건기를 시작으로 잎을 모두 떨어뜨린다. 이런 특징은 벤자민 고무나무의 식물의 수분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도에 대한 적응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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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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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 온도 |
생산광도는 보통 38,000~54,000Lux로 이것은 열대지역에서 50~70%를 차광한 것과 동일하다. 보통 튼튼한 줄기와 두터운 잎을 가진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생산초기에는 무차광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것을 실내환경으로 직접 도입하면 낙엽이 생긴다. 조직배양한 품종은 계속 차광 조건에서 재배한다. 차광조건에서 재배한 고무나무 잎은 햇빛이 풍부한 곳에서 재배된 것 보다 더 넓어지고 얇아지며 잎 색도 짙어진다. 차광 조건에서는 기공이 더 커지고 잎 세포 위층에 엽록소가 많이 생긴다. 고무나무를 차광조건에서 오래 재배할수록 실내에서 더 잘 자란다. 이런 경향은 특히 대형 식물들이 더 심하다. 토양온도가 35℃ 이상으로 올라가면 뿌리와 초장이 줄어들 수 있다. 열대 지역이나 노지재배를 할 때는 낮 동안 햇빛을 많이 받아서 토양온도가 40℃에 달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토양온도를 낮추기 위해 한낮에 관수를 해야 할 필요도 있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어는 점에 달하는 온도에서 피해를 입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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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토 |
배합토는 배수가 양호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뿌리 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다. 피트모스와 바크, 목재 부산물을 혼합한 것에 10~20%의 모래를 더하여 식물이 바람에 스러지지 않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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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
벤자민 고무나무는 잦은 관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흡수가 잘 되는 비료를 주어야 한다. 12-6-8이나 7-4-5처럼 대략 3-1-2 비율의 과립상 비료를 한 달 반이나 두 달에 한번씩 준다. 20-10-20비료를 질소 기준으로 200ppm을 액비로 규칙적으로 시비하는 것은 소형화분에 적합하다. 완효성 비료는 추비로 얹어주거나 배합토에 혼합하여 시비해도 된다. 비료를 많이 요구하므로 충분히 시비하여 비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마그네슘 요구량이 높아 오래된 잎뿐만 아니라 신생 잎에서도 결핍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배지의 pH가 높을 때 망간이 부족하면 신생 잎에서 심각한 백화가 발생한다. 고무나무는 칼슘 성분을 좋아하며 염분을 포함한 경수로 관수하여 재배하면 연수로 재배한 것보다 더 튼튼해지고 무성해진다. 물에 칼슘함량이 적으면 엽면살포로 보충하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붕소가 결핍되면 광이 충분하더라도 약간 약하게 보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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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 |
고무나무는 규칙적이고 충분하게 관수한다. 관수 횟수가 줄어들수록 생장이 훨씬 늦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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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
실생과 조직배양도 가능하지만 보통은 삽목이나 취목으로 번식한다. 삽목을 하는 시기는 5월경이 적합하다. 삽수는 상부의 잎을 1매만 남기며 큰 잎의 경우는 절반으로 자른다. 삽수의 길이는 두마디 정도로 하며 줄기 밑부분을 비스듬히 자른다. 삽수가 굵은 대형종은 흰 즙액을 깨끗이 물에 씻은 다음 점질상으로 반죽한 황토흙의 경단을 엄지손가락 끝 정도의 크기로 꼭 밀착시키거나 작은 덩어리의 수태로 단단하게 뭉쳐 절단면에 부착시키고 가는 비닐끈으로 단단히 감는다. 잎은 둥글게 세로로 말아서 고무줄을 끼우고 삽수마다 지주를 세워 삽목상에 수직으로 꽂는다. 꽂은 다음에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준다. 이런 상태로 유지해 두면 약 1개월 정도면 상부 잎의 기부에서 곁눈이 나온다. 곁눈이 나오게 되면 분에 옮겨 심는다. 벤자미나(F. benjamina)와 같이 가지가 가는 것과 덩굴성인 것은 10cm 정도의 길이로 줄기를 잘라 보통의 삽목방법으로 번식시키면 된다. 발근이 까다로운 것은 취목으로 번식한다. 취목의 시기는 5∼6월경이 가장 좋다. 특히 반입종은 발근이 어려우므로 취목번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다량으로 번식을 하는 경우 데코라 바리에가타(F. benjamina cv. Decora Variegata)는 무늬가 없는 데코라에 접목하는 수도 있다. 취목방법은 높은 곳의 가지에서 분지한 기부에 형성층까지 8mm 정도의 폭으로 환상박피하거나 얕은 상처를 줄기의 둘레에 만들고 여기에 수태를 대고 끈으로 감는다. 이 위를 비닐로 싸감고 끈으로 다시 묶는다. 발근할 때까지 때때로 물을 주고 충분히 발근하면 잘라서 분에 심는다. 대부분의 고무나무 삽수는 일반적으로 미스트나(매 10분 마다 5초)나 포그 장치를 하면 꽤 쉽게 발근이 된다. 발근 호르몬은 거의 필요하지 않다. 지중가온 시설은 추운 계절에 번식할 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토양온도는 약 28℃를 유지한다. 고무나무는 지구상 대부분의 지역에서 싹이 자랄 수 없는 종자를 맺는다. 취목을 할 때는 우선 새로 돋아난 곧은 가지에서 아랫부분에 있는 잎들을 제거한다. 줄기 기부에서 환상박피하여 껍질을 제거하고 물이끼로 감싼 다음에 알루미늄 호일이나 비닐로 둘러싼다. 삽수는 발근하기까지 3주 가량 걸리는 반면에 취목한 것이 뿌리를 충분히 내리기 위해서는 좀 더 오래 걸린다. 무늬가 들어간 품종을 포함한 대부분의 신품종들은 현재 조직배양으로 주로 생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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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조절 |
<표 7> 고무나무의 생장억제제 처리방법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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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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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억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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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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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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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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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커스 벤자미나
(F. benja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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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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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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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당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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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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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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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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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당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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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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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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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면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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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p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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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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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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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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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당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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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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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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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면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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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p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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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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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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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면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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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2000p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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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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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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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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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당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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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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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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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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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당 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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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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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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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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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당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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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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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관리 |
노지에서 재배된 대형 식물은 밭흙을 줄이고 인공토양을 많이 써서 화분에 올리면 품질이 더 잘 유지된다. 재배할 때 공간을 충분히 주고 규칙적으로 전정을 하면 줄기 두께가 두꺼워질 수 있다. 노지에서 재배할 때 광이 지나친 경우는 식물간의 간격을 좁히면 토양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물관리가 잘 안되면 자람이 느려지고 낙엽이 발생할 수 있다. 꼬는 상품을 만들 때는 길이와 두께가 동일한 줄기 4개를 사용한다. 완성되면 줄기들이 서로 잘 꼬여서 그 상태를 유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흔들어 본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생장이 아주 빠를 때는 신생 잎들이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고무나무 종류는 차광하에서 특별한 단백질을 만들기 때문에 차광하에서 재배된 식물은 광보상점이 낮아진다. 이것은 생존에 필요한 광도가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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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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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 |
1) 가지마름병(Phomopsis sp.) 가지마름병은 벤자민고무나무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병이다. 어린가지가 말라죽으며 마른 줄기의 표면에는 검은색 작은 돌기입자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물기가 있는 경우에 줄기를 타고 아래로 병반이 진전되므로 마른가지를 제거할 때는 병반아랫부분까지 잘라주어야 한다. 식물체가 밀집된 내부환경에서 더욱 심하게 피해를 준다. 병원균은 죽은 가지에 다량 형성되어 수분이나 양분상태가 나빠지면 급격히 퍼져 문제가 된다. 가능한 수분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물관리에 주의하며 죽은 가지는 즉시 제거하고 지오판수화제를 살포한다. 전정시 가위등을 소독하여 사용해야 한다.
2) 뿌리썩음병 토양 습도가 높을 때 Pythium, Fusarium, Rhizoctonia 에 의해 복합적으로 뿌리썩음병이 발생하므로 배수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3) 세균성점무늬병 Nuda 품종에서 피해를 주며 비배관리에 주의해야 하고 잎이 다습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잎에 물기를 머금은 듯한 수침상 병반이 형성되며 잎이 낙엽되지 쉽다. 흔하게 발생하는 병은 아니지만 한번 발생하면 피해가 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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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
깍지벌레, 총채벌레, 응애의 피해를 받는다. 특히 가루깍지벌레는 줄기의 껍질속이나 갈라지는 틈에 발생하기 때문에 한번 발생하면 방제가 매우 어려운 해충이다. 루비깍지벌레 등은 잎 뒷면이나 잎자루에 발생하여 끈끈한 분비물을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더욱 피해가 심해진다. 심하게 발생한 줄기와 가지는 제거하고 발생초기부터 약제를 살포하여 밀도가 증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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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장해 |
고무나무 종류에서 가장 흔한 장해가 낙엽이다. 낙엽 증상은 특히 실내환경이나 광도가 낮은 곳으로 옮길 때 많이 발생한다. 건조와 저광도는 낙엽에 크게 작용하는데, 이것은 식물이 실내환경으로 옮겨지면 ABA 수준이 증가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식물이 건조해지면 체내에서 에틸렌이 발생된다. 이것은 식물이 건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감지하여 잎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페인트 성분인 수은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에틸렌에 노출되었을 때처럼 낙엽이 진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노란색 잎이 떨어지는 반면에 에틸렌, 수은, 저광도에 노출되면 녹색 잎이 떨어진다. 황이 많이 포함된 과립상 비료를 시비하고 난 직후에 비가 많이 오면 낙엽이 급속도로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혐기성 토양세균으로 야기된 황화물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식물은 보통 빠르게 회복된다. 밀생해서 자라는 고무나무 덤불에서는 비가 많이 온 후 토양이 침수되면 에틸렌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랫부분의 잎들이 심하게 떨어진다. 습한 환경에서는 줄기에 이끼가 끼게 된다. 비가 많이 오는 동안 기근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식물이 저광조건에서 자라거나 칼슘이 부족하면 마디사이가 길어지고 웃자라서 축 쳐진 모양의 식물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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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및 출하 |
고무나무는 1950년 대 후반에 관엽 시장에 소개되어 다른 관엽식물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포트 크기는 10cm부터 800L가 넘는 대형 튜브까지 다양하다. 열대성 조경으로도 흔히 사용되며 여러 가지 높이의 울타리나 정원수로 이용한다. 5월에 삽목을 하면 11월에는 10∼30cm 정도로 자란다. 이것을 겨울에는 온실내에서 5℃ 이상 유지해 가면서 재배하고, 3∼4월경 15∼18cm 분에 옮기면 5∼6월경에는 출하할 수 있다. 이것을 다시 1년 정도 재배하면 중간 크기의 분에 심어 출하할 수 있게 되고, 3∼4년 배양하면 큰 분에 심을 수 있는 크기로 된다. 노지에서 재배하여 순화하지 않은 식물체를 그늘에서 관리하면 낙엽이 빨리 지기 때문에 출하 전에 1∼2개월간은 재배할 때의 50% 수준의 광에서 순화시킨다. 저장이나 수송시 순화시킨 식물체의 경우 F. benjamina는 13∼16℃의 온도와 상대습도 80∼90%의 암상태에서 30일간 견딜 수 있고 F. retusa는 13∼16℃의 온도와 상대습도 80∼90%의 암상태에서 15일간 유지가능하다. 다른 종에서는 7일 이상 암상태로 두면 심한 낙엽현상이 일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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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관리 |
실내에서 고무나무를 기를 때는 광과 수분이 중요하다. 광도는 최소한 16,000~27,000Lux는 되어야 한다. 밝은 간접광이 적절하며 빛이 많을수록 좋다. 수분상태는 정기적으로 관리해줘야 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적정 온도범위는 18~27℃로 보통 실내온도 범위이다. 하지만 저온에서도 아주 잠깐 동안 상해 없이 견딜 수 있다. 실내에서는 약 세 달에 한번씩 비료를 주는데 마그네슘과 망간을 함께 주도록 한다. 4L물에 20-10-20비율의 용해성 비료를 2 티스푼을 타고 여기에 황화마그네슘 1 티스푼과 황화망간 1/4티스푼을 더하면 좋은 비료가 된다. 죽은 가지가 보이면 바로 잘라내도록 한다.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전정 도구를 알코올이나 락스에 소독하는 것도 중요하다. 낙엽이 지거나 가지가 말라죽는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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