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팀장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제가 TV 시청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전에 어떤 기사를 보니까,
TV 시청시간이 긴 가정의 경제적 수준과 문화수준이 낮다 라는 통계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 통계가 맞다면 저는 우리나라에서 아마 극빈층에 가까운 정도일겁니다. ㅋㅋㅋ
그만큼 TV를 즐겨 봅니다. 정규방송이 끝나면 케이블방송 시청..금욜 저녁에는 새벽 3~4시까지 시청도 합니다.
요즘은 홈쇼핑이 삘이 꽂혔습니다. ㅠㅠ
TV가 바보상자라고도 하지만, 전 꼭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정말 좋은 교양강좌도 많고, 유익한 오락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잘 선별해서 보면 TV는 스마트박스 입니다. ^^
어제 TV 시청중 마땅히 볼게 없는지....리모콘을 다 돌려가며 채널 여행을 하다 걸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tv N 이라는 채널에서 [특강쇼] 라는 채널이 있더군요.
어제는 김국진이 출연하여 특강을 했습니다.
작년에 남자의 자격에서 김국진이 인생은 롤러코스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적이 있는데
어제 방송은 더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많은 감동과 배움이 있었는데요. 그 감동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시청 후기를 적습니다.
김국진! 그의 인생이 실패의 아이콘. 참 굴곡이 많은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물론 성공의 달콤함을 맛보았습니다. 그 성공의 밑거름은 바로 실패였습니다.
저 역시 순탄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것을 공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 성공을 맛보진 못했군요. ^^;;)
시청 후기를 보시고 여러분 인생의 큰 자극과 교훈이 되기 바랍니다.
주) 1. 첨부한 사진은 이곳저곳 사이트를 통한 짜집기 - 출처는 기억못합니다. ^^;;
2. 지금부터 검정색 글은 방송의 줄거리
3. 파란색 글씨는 김정훈 팀장의 시청소감 및 우리 학생들에게 전해드리고자 하는 생각입니다.
1. 첫번째 실패 - 가장 길었던 55분
김국진,김용만의 오키도키쇼.
황금시간인 토요일 저녁 7시에 진행하는 1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맡았습니다.
결과는 처절한 실패. 하지만 오키도키쇼는 조만간 사라집니다.
그동안 짧은 5분정도의 짧은 콩트를 통한 성공 그러한 자신감으로 도전 했던 1시간 진행 프로그램은 처참하게 종방 되었습니다.
'오키도키쇼'의 실패를 통해 방송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 후 그는 방송의 신이라 불리게 됩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모든것을 못하게 합니다. 내 앞길을 막는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죠. 누가 그런 어머니 모시고 싶겠습니까. 계모인줄 알았던 그 어머니..
나중에 알고보니 생모가 맞습니다. ^^ ;;
2. 죽지 않으려고 도망쳤다.
첫번째 실패를 교훈삼아 이후 김국진은 승승장구 합니다. 그의 수입은 일주일에 1억씩 벌어들일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것도... 절제한 정도가 말이죠. 이때 온 국민이 따라했던 유행어.."오마이갓~!" "여보세요!?" 를 외치던 때입니다.
( 이 시기에 국진이빵이 얼마나 많이 팔렸습니까. 제 나이 밑으로 국진이빵 안먹고 자란 사람 있으면 나와보세요~!! ㅋㅋ )
하지만 무리한 스케줄로 건강이 악화됩니다. '오마이갓~!' 외치고 쓰러지고 '김국진씨 오마이갓 한 번 만 해주세요'
그러면 또 '오마이갓'외치고 쓰러지고.. 그러다...죽을것 같았다고 합니다. 결국 방송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한 생각 깨져보자, 실패를 맛보자 입니다.
(건강때문에 방송을 중단한것은 그렇다 치더래도 다시 깨져보자, 실패를 해 보자...이해가 안가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의 생각은 비범한 사람들과는 다른가 봅니다. 다시 김국진은 실패를 맞을 준비를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골프에 미쳐 방송을 중단한것으로 알지만, 사실 건강때문이었고 깨져보기 위해서 골프를 선택한 것.
깨지기 위해 선택한 스포츠가 골프인 것은 혼자서 깨질 수 있기 때문이라더군요.
(이사람 참 착한 사람 입니다. 제가 김국진이였다면 김용만을 꼬셔서 다른 종목을 선택했을텐데요...ㅠㅠ )
그리고 자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프로테스트를 받습니다.
어려서 부터 시작했던 다른 선수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자신의 한계에 도전 합니다.
200명중 첫번째 도전은 200명중 190등, 두번째는 150등, 세번째는 100등 내번째 50등, 다섯번째 9등
(등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만 대충 50등씩 성적이 올랐더구만요. )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에겐 유리한 게 없었던 골프, 그렇게 시작한 골프는 6번의 시도 끝에 2등으로 예선시험에 합격합니다.
20:1의 경쟁을 뚫게되죠.
(날때 부터 황금 숫가락을 물고 태어난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가 어디 그런사람들과 비교 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노력하면 우리도 금숫가락 물게 됩니다. 다른 선수들과 출발선 부터 달랐던 그가 2등으로 예선을 통과 합니다.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씨가 따로 있답디까? 우리도 열심히 해서 성공합시다!!! )
그런데 그 예선통과와 동시에 드라마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반달곰내사랑 이라는 드라마 랍니다.
드라마를 할 경우 골프 연습할 시간없이 한 달 동안 드라마에만 집중해야한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드라마를 선택하고 대신 본선시합을 치루기 전 이틀의 시간만 달라는 조건을 걸었답니다.
그리고 참가한 프로테스트에서는 101등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2등까지 했던 실력으로 왜 탈락 했나? 그 후 15번의 실패. 결국 프로골프선수는 되지 못했습니다.
6번째까지는 철저한 계획을 세운 도전이었지만 그 이후는 자만과 안이한 생각이 만든 끝없는 추락을 경험했습니다.
그 자만을 버리기 전까지 쭈욱~~~!!!
김국진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최선을 다한 후 얻는 실패는 깜짝 놀랄 성공으로 이끌 힘이 된다.
(맞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그 계모인줄 알았던 실패가....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생모가 맞습니다.
우리 연수생 여러분들도 최선을 다 합시다. 저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성공해서 만나야 합니다. )
성공은 실패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것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최선을 다하라고 합니다. 철저히 준비했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지난번 코라오그룹의 오세영회장님의 특강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없으면 시작말고 시작했으면 성공하라고 했습니다.
즉 최선의, 최상의 준비와 계획을 하면 성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이야기 입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맙시다. 실패 그까이꺼.... 딛고 일어나면 되는거 아닙니까?
혹시 우리는 HSK시험에 떨어질게 두려워 시험응시를 안하는건 아닌지
면접에 떨어질까 두려워 이력서 및 입사지원을 안내는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 봅시다.
3. 20대가 배워야 할 성공의 롤모델 - 박경림
박경림이 중학교 3학년때 김국진을 찾아와 '아저씨, 저는 MC가 될거에요'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때도 찾아와 '저는 MC가 될거에요' 고2, 고3 때도 박경림은 한결같았습니다
당시 MC 기준(낭랑한 목소리)에 적합하지 않았던 박경림에게
김국진은 말리고 싶었으나 상처가 될까봐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소심한 충고도 했답니다.
"공부도 잘 하는것 같은데, 그쪽으로 나가는것이 좋지 않을까?"
( 김국진은 박경림을 20대가 배워야 할 성공의 롤모델로 꼽았고. 박경림을 보고 세번 놀랐답니다. 첫번째 박경림이 MC가 된것,
두번째 박경림이 결혼한것 [물론 우스개소리죠] 세번째가 MC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것 이던가....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
4. 영화감독의 러브콜
'테마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연기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닭살 스러운 연기를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에 본인은 토크만 하겠다고 그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그렇게 진행하다 감독이 어느날은 '김국진씨~ 연기 한 컷만 해볼래요? 부담없이 잠깐 까메오식으로 ~~" 꼬십니다.
한 컷이라는 말에 부담감 없이 시작했고, 감독은 두컷, 세컷 조심스럽게 제안하며 김국진의 재능을 끄집에 냅니다.
그리고 한편 해 볼래요? 감독의 제의가 들어옵니다.
연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김국진. 연기는 내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김국진이 어느덧 동의하게 됩니다.
한 컷으로 시작한 연기는 한 편이 됩니다. 그리고 4년 반 동안 테마게임에서 연기를 하게 된다.
연기는 내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김국진의 편견 재능이 없다가 생각해 미리 포기했떤 연기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 영화감독과 최고드라마 감독의 캐스팅 제의를 받게 됩니다.
내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 그 길이 나의 길이 될 수 있다.
연기하는것을 끔찍히도 싫어했던 김국진이지만
그 편견을 깨고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러브콜을 받는 연기자가 되었습니다.
(제 전공은 건출설비공학 입니다. 엔지니어 출신입니다. 저 이래뵈도 기사자격증도 있습니다. ^^
제가 중국어와 관련된 업무를 할거라고 꿈에도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전혀 매칭이 되지 않죠?
내 진로에 대하여 고민하는 여러분들 본인의 주관적인 고집과 편견을 놓으세요.
"난 이 일이 맞아. 저 일은 나한텐 맞지 않아.."
해보지도 않고 판단하지 마십시오. 겪어보고 결정해도 문제될거 없잖습니까?
주위에 선배,동료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보십시오. 내가 모르는 능력을 주위에서는 이미 캐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잠재력을 끄집어 내어 줄 누군가가 있다면 참 행복한 일입니다. )
5. 도도새 이야기
김국진은 잠시 도도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날개가 있으나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날개가 퇴화되어 날 수 없는 새
그러다 인간들이 그 섬에 상륙하고 따라온 다른 짐승들... 이제 천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천적이 생긴 도도새 날개가 없어 날지 못합니다. 퇴화된 도도새 적이 생기자 멸종해버립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는 천적을 맞게됩니다.
20대에 천적이 생깁니다. 그런데 30대가 되면 20대의 2배의 천적이 생긴답니다.
40대가 되면 20대의 4배, 50대는 모든 것이 천적
지금 편안한 삶에 안주하고 상처받지 않으려 숨을 곳만 찾는다면 도도새처럼 당신도 멸종 될 수 있습니다
( 굴곡있는 파란만장한 세월을 살아서 그런지 저는 40대를 바라보지만 모든것이 천적 같습니다.
그런데 바닥으로 떨어지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은 좀 생기더군요. 많이 깨져봐서 그런가봅니다.
그리고 다시 바닦으로 떨어지기 싫어 아둥바둥 안간힘을 씁니다. 퇴화되기 싫고, 도퇴되기 싫습니다.
우리 모두 퇴화되는 시간을 보내지 말고 진화하는 인생을 만드는 시간을 보냅시다. )
6. 에필로그
물감을 아끼면 그림을 그릴 수 없듯 꿈을 아끼면 성공할 수 없다.
그가 들려준 마지막 이야기였습니다.
여러분 꿈을 그리고 실천하고 최선을 다하면 성공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盡人事待天命] 입니다.
지금은 실패를 두려말고 도전하고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달려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현재 나의 현실은 과거에 내가 버린 시간들의 복수" 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지금 여러분들은 과거 내가 버린 시간들에게 복수를 당하고 있는건지, 은혜를 입고 있는것인지 잘 생각하고 반성해 봅시다.
7. 시청 소감.
저는 방송을 보기전까지 김국진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있었습니다.
인기를 얻으니 자만하여 겉멋에 골프에 미쳐 방송을 때려치우고 이혼이라는 그의 개인적인 아픔도
골프에 미쳐 실패한 인생이 원인일거라는 세상의 오해에 동조했었습니다.
다시 방송에 복귀해서 예전만큼 웃기지 못했을 때도,
외소한 체구에 가볍게 보며 " 뭐 김국진 이제 한물 갔구만 왜 나오는건데?" 하는 비아냥도 했었구요.
하지만 어제 방송을 보면서 많이 반성 했습니다.
김정훈 너 !! 김국진보다 잘난게 뭔데... 네가 그를 무시할만한 깜냥이나 되나?
개인에 아픔과 실패를 알지도 못하면서 오해하고, 비아냥 거림에 얼굴이 닳아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방송 한편에 또 이렇게 감동먹고 오버하는건 아닌가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비록 작은체구, 가볍게 보이는 코미디언,... 그렇지만 그는 정말 꽉찬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앞으로 새로운 짝을 만나고, 정말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좀 할랍니다. ^^
그리고 그는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첫댓글 토요일 설명회 마치고 5시부터 작성한 글 입니다. 좋은 내용이라 여러분과 꼭 공유하고 싶어서요. ^^;;
기회가 되면 동영상 파일을 득템하여 여러분께 꼭 보여드리고 싶군요.
잘 읽어보시고 함께 공감하고 반성하고,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주말 잘 보내십시오
전 이만 퇴근 합니다.~~~ 뿅~!!
누군가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국진은 이미 그런 일을 하고 있네요. 팀장님, 긴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ㅎㅎ 내용 아주 좋습니다~~
완전 감동....................나이먹고 사소한것 까지 많은 감동을 느끼지만....
정말 감동적이고 교훈을 주는 내용....팀장님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까지도 도전중인것 같아요..........늦게 다시 시작한도전.....잘해볼랍니다....화이팅!!!^^
팀장님..언제 오세여..??ㅋㅋㅋ
7월 16일~!!
선율씨 우린(선율씨 & 김정훈) [늦게] [다시] 라는 단어를 쓸정도로 늙지않았어요~!!! ㅋㅋㅋ
우린 아직 젊잖수~!! ^_________^
화이팅~!!!!!!
늦지 않았지요... 요즘 머리가 빠질정도로 머리아픈데... 또 다시 딛고 일어나려구요... 그래도 이렇게 항상 힘을 주는 사람이 있으니... 해볼만한 일이에요.. 뭐든지.. ㅎㅎ 팀장님 감사합니다~
머리가 빠질정도,,,,,,, 큰일일세. ㅠㅠ
7월 16일 참석 못한다니 아쉽습니다.
글 보고 힘 받았다니 다행입니다. ^^
그리고 모발관리 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