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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수분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로서 관수의 효과가 매우 크므로 양파가 자라는 동안 즉 3월 이후 수확까지에 있어서 한발이 계속될 경우에는 물을 대어주어 자람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물대기를 가장 필요로 하고 또 물을 대어서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양파의 뿌리(구)가 왕성히 비대가 되는 때이다. 뿌리의 비대기에 한발이 계속해서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뿌리의 비대는 정지하게 되거나 비대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한편 뿌리의 비대기 이전이라도 잎줄기의 자람에 심할 정도로 수분이 부족할 때에는 물대주기의 보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법이다. 이론상으로 말하기를 60% 정도의 토양수분일 경우가 양파는 가장 잘 자란다고 한다. 표. 양파 재배시 관수량과 수량(mm)
특히 뿌리 비대기의 건조는 수량을 현저히 감소시키는데 일반적으로 뿌리의 비대가 시작되는 4~5월에는 7~10일 간격으로 30~40mm로 충분히 관수해 주는 것이 증수의 요인이다.
양파가 자라는 것을 관찰해 보면 오랜 가뭄이 계속되다가 즐거운 단비가 흠뿍 내리게 되면 급속도로 자라난다. 그러다가 비가 너무 오래 많이 내려서 토양수분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자람이 도리어 느리거나 혹은 정지되기도 하는 것 같이 보인다. 다시 비가 그치고 날이 맑아져 토양수분이 차차 줄어들면서 자람 속도는 점점 빨라져서 마침내 최고의 속도에 이른다. 물을 합리적으로 잘 대어주고 물대기의 효과를 올리자면 양파 논이 절대적으로 수평면이 되어져 높고 낮은 부분이 없어야 한다. 논에 모를 낼 때 논바닥을 잘 고뤄야 할 것이다. 낮은 부분에는 양파가 물에 잠겨 드는데 높은 부분은 아직 물이 닿지도 않는 데서는 곤란한 문제이다. 표. 각 월별 건조영향(1개당 무게)
관수효과가 큰 반면 토양수분이 과습하여 2일간 습해를 받으면 양파의 뿌리 기능이 약해져 생육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관수를 할 때에 대부분 담수를 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데 가능한 한 상면 관수를 실시하고 담수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랑에 물이 스며들면 곧바로 배수를 해 주도록 한다. 표. 습해 시기에 따른 수량 관계
표. 양파 습해 피해 전, 후 생육비교
특히 이랑폭이 넓을수록 강우에 의한 배수나 담수 등에 의한 증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표. 양파 이랑폭에 따른 토양수분 변화(%)
멀칭은 토양수분의 증산을 억제하여 보습효과가 무멀칭에 비해 좋으나 이러한 증산억제 효과가 오히려 과건 및 과습을 유도하여 역작용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즉 토양수분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멀칭하게 되면 활착이 늦어지기 때문에 적정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정식 후 물을 담수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멀칭에 의해 증발이 억제되므로 과습한 상태로 장기간 경과되므로 뿌리의 호흡장해로 활착과 생육에 지장을 초래한다. 따라서 멀칭은 토양수분을 유지해준 후에 실시하고 또한 경운 정지 후는 수분증산이 빠르므로 즉시 멀칭을 실시하도록 하며 정식 후 관수는 뿌리와 흙이 밀착될 수 있는 정도로 분수호스를 상면위로 관수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3장. 생리장해 문제 1. 추대 가. 발생의 원인 양파는 녹식물 춘화형 식물로서 추대는 큰 모가 일정기간 저온을 받게 되면 화아가 분화하여 발생되는데 우리 나라 양파는 대부분 가을에 정식하여 겨울을 넘기게 되므로 이때 일정한 저온의 감응에 의해서 2월 하순~3월 상순경에 화아(꽃눈)가 분화되어 추대되는 경우이다. 화아분화는 10℃ 전후의 온도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21℃ 이상에서는 감응하지 않으며 화아형성에 필요한 저온 요구 일수는 모가 클수록 짧다. 저온 자극은 생장점에서 감지되나 생장점 부근의 영양조건에 따라 저온감응이 달라지게 되는데 이때 늦게까지 질소분이 많으면 화아분화가 억제된다. 품종에 따라 저온에 대한 감응도가 달라 화아형성에 필요한 저온요구 일수에 차이가 있고 파종기나 정식기가 빠르거나 장기육묘 또는 겨울의 난동으로 대묘가 될 때 추대발생이 많아지는데 특히 늦봄 추위가 있으면 추대율이 높다. 나. 방지 요령 지역별로 정해진 파종 및 정식 적기 보다 일직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 육묘되지 않도록 한다. 정식시에는 잎수가 많은 모 또는 줄기 굵기가 큰 모를 심지 않도록 하며 비효가 끊기지 않게 또 늦게까지 화아분화를 억제하기 위해 질소를 약간씩 주어 영양생장쪽으로 유도한다.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므로 교배종과 같은 추대가 적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추대 발생주는 조생종의 경우 조기 추대된 것을 제거하여 비대를 돕도록 하고 잎양파로 조기에 출하하도록 하며 중만생종은 더 이상 구의 비대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조기에 추대발생 포기는 추대 줄기를 절단해 주는 것이 좋다. 뽑아내면 옆쪽의 뿌리에 상처를 주어 생육억제와 병해감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2. 분구 가. 발생의 원인 양파가 2개 또는 그 이상으로 생장점이 분화되어 각각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구가 형성되는 증상으로 추파 재배에서는 가을과 봄에 2차에 걸쳐 생장점의 분기에 의해 발생한다. 가을분구에서 분할된 생장점은 새잎이 나와 다음해 봄부터 2~3개로 나누어져 각각의 개체로 구가 비대함으로서 두 개의 양파가 들어 붙은 것처럼 완전히 분할구로 되면서 변형이 되어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문제되나 구가 비대하기 시작하여 분구되는 봄분구의 경우는 외측의 인엽이 그대로 구를 형성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구의 크기를 크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분구는 대묘에서 발생하기 쉽고 파종기 및 정식기가 빠르거나 겨울이 난동일 때 발생이 많다. 나. 방지 요령 식물체 크기가 큰 것이 분구되기 쉬우므로 대묘 정식을 하지 않도록 파종기 및 정식기를 꼭 지키며 너무 빨리 하지 않으며 적정 육묘일수를 지킨다. 분구는 품종 고유의 유전적인 요인이 많으므로 분구가 적은 교배종의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토록 한다. 3. 열구 가. 발생 원인 양파 수염 뿌리부분을 중심으로 갈라지는 증상으로 급격한 환경조건의 변화 또는 조직의 경화에 의해 양파의 외부조직이 내부의 급격한 발육과 균형이 맞지 않아 발생한다. 양파의 비대 말기에 건조 후 강우 등에 의해 급격히 토양수분이 많아지거나 비료의 비효가 늦게까지 지속되면 열구의 발생이 많다. 도복된 포기보다 도복되지 않고 뿌리의 흡수가 왕성한 청립된 포기에서 열구발생이 많으며 도복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두어도 열구가 발생한다. 인편수가 많고 구의 높이가 높은 만생종보다 인편수가 적으면서 두꺼운 일반종의 조생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나. 방지 요령 토양 수분은 건습의 급격한 변화가 없도록 일정한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추비를 너무 늦게까지 주지 않도록 한다. 열구가 발생되기 쉬운 품종은 수확기 가까이 세심한 관찰로 적기에 수확한다. 4. 변형구 가. 발생 원인 변형구는 발근부 또는 구 전체가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비대기에 질소 비효가 늦게까지 지속되고 온도가 낮으면 내부에서 계속 잎이 전개되어 변형구가 된다. 또한 밀식되어 구 비대 공간이 부족하거나 토양의 경도 및 장애물 등에 의해서도 변형구가 발생한다. 대체로 인편수가 적고 인편의 두께가 두꺼우며 구의 직경이 큰 일반종의 조생종에서 발생이 많다. 나. 방지 요령 재배 품종의 구경의 크기를 감안하여 재식거리를 조정하여 주고 질소질 비료를 너무 늦게까지 추비하지 않으며 적기에 수확한다. 정식 포장은 경운 정지시 충분히 쇄토해 주고 돌이나 각종 장애물을 제거해 주며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 준다. 제4장. 병충해 방제 제1절. 병해편 1. 노균병(염소뿔모양병) 가.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양파의 잎과 채종포기의 꽃대에 나타나서 크게 피해를 주는데 가을의 육묘포와 봄에 발생되어 피해를 많이 입히고 있다. 처음에는 잎에 광택이 없어지고 작은 반점이 찍히면서 담황색 내지 담황 백색으로 희미한 무늬가 보이면서 나중에는 타원 또는 부정형의 병무늬를 만들어서 차츰 뚜렷한 병무늬가 생기면서 처음에는 아침과 저녁때만 백색 또는 흑갈색의 곰팡이가 병반 위에 덮이고 잎은 아래쪽으로 굽어지면서 초형이 염소뿔 모양으로 흐트러지고 후기에는 잎이 주저앉게 된다. 진단요령은 아침에 포장을 둘러보면 먼저 잎은 활기가 없고 광택이 없으며 자세히 관찰하면 흑색 또는 회백색의 곰팡이가 덮여있고 잎은 뒤쪽으로 꺾이거나 뒤틀어져(염소뿔모양) 있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조균류에 속하며 물을 좋아하는 곰팡이인데 난포자와 분생포자를 만든다. 분생지경은 기공에서 1~2본을 추출시켜 분지한 선단에 분생포자를 만든다. 분생포자는 단포, 난형 담갈색이고 크기는 17~34×29~82㎛이며 난포자의 직경은 28~35㎛로서 분생포자의 형성적온은 10~13℃에 발육적온은 15℃ 내외이고 발아적온은 10℃이다. 늦봄이 되어 기온이 25℃이상에서는 포자형성이 현저히 억제된다. 방제법은 먼저 모상지 연작을 피하고 연작인 경우에는 석회질소나 토양환원 소독을 실시한 연후에 파종하고, 정식시 모선별을 철저히 행하여 이병주는 제거한다. 모상지 관리시 노균병 방제를 위해 2~3회 살균제를 살포하고 약제살포시는 반드시 전착제를 먼저 희석한 다음에 살균제를 혼용살포 한다. 표. 국내 고시된 양파 노균병 방제약제
2. 잿빛곰팡이병 가.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잎과 줄기에도 발생을 하지만 저장중의 뿌리(인경)에 발생이 심해서 저장중 부패를 초래하여 경제적인 손실을 주고 있다. 재배중에 발생할 경우에는 3월에서 5월까지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아랫잎에 2~3장이 약간 황색으로 변하고 물러썩으면서 아래로 쳐져 버린다. 그리고 땅가 부위에서 지하부에 회색의 분상의 곰팡이를 형성하고 있다. 피해가 심한 포기는 포기가 서 있으면서 잎이 변색되어 연어살색 또는 백색으로 변하고 시들어 죽는다. 병의 피해가 약할 경우에는 잎이 약간 마르고 뿌리는 비대를 하지만 크기는 중소로 작다. 저장중 뿌리에는 흑갈색의 곰팡이와 균핵을 무수히 형성시키고, 알뿌리의 목부분까지 검게 곰팡이를 형성시킨다. 뿌리주변의 색깔은 회갈색의 포자가 비로드상으로 형성된다. 피해 뿌리를 절단해 보면 부패 중간의 인편은 거무스름해진다 수침상을 띄우고 인편의 간격에는 백색~담흑색의 균사 덩어리를 볼 수 있다. 진단은 수침상의 거무스름한 인편을 절단해 15℃ 전후로 방치하면 쉽게 포자를 수없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불완전균의 일종이고 대형분생포자와 소형분생포자를 만든다. 대형분생포자는 처음 무색으로 차츰 진행되면 암색으로 15~21×13~16㎛으로서 소형 분생포자는 무색 단포 구형이고 3㎛ 내외이다. 균핵은 처음 황갈색이 차차 흑색으로 변하고 표면에 요철을 가지며 반구형의 것이 많고 0.5~1cm의 길이를 갖고 있다. 본 균은 배지상에서는 발육적온이 15~20℃이고 발육한계는 5~30℃이다. 방제는 먼저 양파재배 산지에 지어져 있는 저온창고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균은 저온을 좋아하여 냉장 중에 알뿌리를 부패시키고 포자를 많이 형성하여 비산시키는 전염원이 된다. 따라서 양파의 냉장고는 산지에 짓지 않는 것이 좋다. 재배면에서는 다비재배를 피하고 추비는 3월 하순에서 끝내, 비효가 늦게까지 이어지는 것을 피한다. 특히 기비에 계분비료는 저장중 부패구를 증가시키므로 저장용 재배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재배품종도 F1계통으로 선택해서 알뿌리의 목이 가늘어야 목의 죄임이 좋은 중간크기의 알뿌리를 만들어야 저장력이 높다. 도복과 수확기에 불순한 날씨가 계속한 해에는 냉장용 알뿌리의 선별은 특히 엄선하고 냉장, 선별, 집하, 가공 등의 시설주변에서 생산한 알뿌리는 재배중에 균의 오염이 많으므로 일찍 출하한다. 약제살포는 3월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7~10일 간격으로 6~7회 살포해준다. 표. 양파 잿빛곰팡이병 방제약제
3. 흑색썩음균핵병 가. 병징과 진단 양파에는 최근에 발생이 되어서 재배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 병은 최근에 마늘재배 포장에서 전염이 되어 전년도에 마늘을 재배했다가 양파를 재배하면 쉽게 발병이 되는 병해로 마늘의 주산지는 거의가 양파를 재배하므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양파는 3월 상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병에 걸린 식물체는 생육이 억제되고 잘 자라지 못하며 병에 걸린 식물체를 뽑아보면 뿌리에 검은색의 균사가 퍼지기 시작하거나 심한 포기는 콜타르를 발라놓은 것 같이 검은색의 균핵으로 뒤덮여있고, 중간중간에 담배씨앗같이 소립균핵이 맺혀져 돌기를 형성하며 포장의 군데군데 발생하여 점차 주위로 확산하며 심한 경우에는 밭 전체가 피해를 본다. 진단은 흑색소립 균핵이 다같이 검고 넓게 덮여 있으며 비늘줄기를 벗기면 속에는 별로 검지 않고, 껍질 덩어리가 쉽게 떨어진다. 지상부는 처음에 아랫잎부터 황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포기전체가 말라죽는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진균계의 불안전균에 속하며 소형균핵을 형성한다. 균핵은 흑색의 구형 또는 편구형이며 그 크기는 0.3~1.0×0.4~1.5㎛이며 배지상에서는 소형분생포자가 형성되기도 하나 그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생육온도 범위는 2~30℃이며 생육적온은 20℃내외이고 균핵형성의 적온은 15~20℃이다. 방제대책으로는 먼저 연작을 피하고 마늘, 양파, 쪽파, 파 등의 백합과 작물과의 2~3년간 윤작을 실시하여 전염원을 없앤다. 해마다 발생되는 발병상습지는 포장을 다조메, 석회질소 등으로 토양소독을 하여 깨끗한 토양을 만들어 준다. 특히 모상지는 무병지를 선택하거나 병든 식물체는 균핵이 형성되기 전에 제거해서 다음해의 전염원을 제거해 준다. 밭의 경우 논으로 전환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논으로 2~3년간 바꾸어서 재배하면 병원균의 밀도가 낮아서 방제가 될 수 있다. 약제방제는 등록된 약제는 카스텔란수화제 500배액을 정식전 뿌리 침적으로 등록이 되어 있고, 마늘에 등록된 약제도 종구소독이나 종구를 심고 복토하기 전에 핵사코나졸입제를 300평에 9kg을 골고루 살포한 연후에 복토하도록 하여며, 재배중 발생에는 적극적인 대책이 없는 것 같다. 4. 검은무늬병 가. 병징과 진단 잎과 꽃대에 발생이 주로 되는데 특히 채종 재배시 꽃대에 큰 피해를 주어서 채종을 실패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잎에 타원형 또는 방추형의 병반이 생기는데 처음에는 담갈색 위에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 암갈색을 띄우고 나중에는 3㎝전후의 큰 병반을 만들며 이윽고 동심윤문이 나타난다. 윤문 위에는 조분상, 그을음과 같은 곰팡이 분생포자를 만드는데 아침이나 저녁때 보면 보라색의 병반이 건조하게 되면 뚫어지기 쉬우며 심한 경우 잎은 안쪽으로 굽어지며 그 부분이 꺾이고 잎과 꽃대는 점점 말라죽는다. 양파의 잎이나 꽃대에 검은무늬병의 병반이 크게 생기면 아래와 윗부분이 길게 담갈색으로 변해서 잎과 꽃대는 힘이 없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내리면 잎과 꽃대는 쉽게 꺾이어 재배포장은 지저분하게 보인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불안전균에 속하며 곰팡이의 일종으로 긴 곤봉모양의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분생포자는 갈색이며 5~13개의 횡경막과 1~4개의 종경막을 가지며 곤봉형의 부리가 길다. 분생포자의 크기는 50~120×15~20㎛이며 병원균의 생육온도는 5~35℃이고 생육온도는 25℃이며 발아적온은 24~27℃이고 최적의 pH는 6.0이다. 방제대책으로 발병이 심한 곳은 백합과 작물을 2~3년간 윤작을 실시한다. 삼요소를 균형시비하여 식물체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유도하고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재배기간 중에 비절현상이 나타나지 않게 한다. 병든 잎이나 꽃대를 깨끗이 제거하고 수확이 끝나면 끌어모아 불태워 버린다. 씨앗은 무병지에 채종을 행하고 씨앗은 베노람, 지오람 등의 약제로 분의소독을 실시한다. 방제약제로는 타로릴수화제 600배액, 만코지수화제 500배액, 쿠퍼수화제 500배액 새빈나수화제 1,000배액을 7~10일 간격으로 4~5회 살포해 준다. 특히 채종포에 피해가 심하니 채종포에서는 장마기에 발생이 극심하므로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총채벌레의 상처로 전염이 되니 총채벌레의 방제약제도 동시에 살포해 준다. 5. 깜부기병 가. 병징과 진단 유묘기 에서는 1~3장의 잎이 나올 때 감염이 되고, 제1엽기 또는 제2엽기에 약간 비틀어진 것 같은 외관의 모양이 나타나고 뿌리 부분이 볼록해지고 인편과 인편의 사이에 흑색의 깜부기(후막포자)가 밀생되며 이병된 모는 짤막하고 통통한 형으로 보이는 일이 많고 외관은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표피가 개열하면 후막포자는 노출하게 된다. 이병묘는 생육이 뒤떨어지고 2~3엽기까지에 거의 고사한다. 수확후 볼 수 있는 증상은 알뿌리의 껍질속에 포자무리가 뿌리에 상하로 흑색 줄무늬상으로 외피 하에 생기고 중부지역 에서는 감염이 늦어진 경우 뿌리의 비대시기에 줄기의 기부에 부어오른 병반을 만들고 내부에 후막포자를 형성하는 일이 있다. 진단은 육묘상에는 2~3엽기에 모의 자람을 관찰해 보면 모가 중간 중간에 난쟁이 현상이 생기고 뽑아서 관찰 할 수 있고 수확 후 1~2개월 후에 바깥껍질을 벗기면 깜부기(후막포자)를 관찰 할 수 있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진균계의 담자균에 속하며 후막포자를 형성한다. 후막포자는 구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암갈색을 띄우고 17~25㎛의 크기이며 그 주변을 무색, 구형인 4~8㎛의 주변세포 다수가 에워싸고 있다. 방제대책은 양파를 재배한 일이 없는 새땅이 안전하지만 오염의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는 토양환원소독을 하거나 석회질소를 이용한 토양소독이 바람직하다. 6. 무름병 가.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상처부를 통해서 병원세균이 침입하여 생육 중이거나 수확 후 수송과 저장 중에 발생을 해서 부패를 하며 심한 악취를 풍기는데 처음에는 땅 표면의 상처에 비가 오면 흙탕물이 튀어 올라 부패균이 침입을 한다. 포장에서 재배중에 나타나는 경우는 5월경부터 나타나고 있는데 처음 중, 하위에 잎의 목 부분에서 엿색으로 물러 섞으며 1~2잎이 회색으로 변하고 투명하게 변하면서 잎이 도복한다. 병이 차츰 진전이 되면 뿌리 쪽으로 번져서 알뿌리에 1~2겹을 부패하게 해서 나중에는 전체 알뿌리(인경)를 부패시킨다. 부패구를 절단해 보면 황색 내지 담갈색의 수침상 병반이 나타나는데 더욱 진전이 되면 알뿌리의 내부조직이 섞어서 호박죽 같이 액체로 되면서 악취를 풍긴다. 저장중 이거나 수송 중에 발병 시에는 알뿌리의 목 부분에서 병원세균이 침입한 것인데, 절단된 목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백색에 탁한 액체가 절단부로 유출이 된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재배 중에는 살충제를 적당히 살포하여 파밤나방과 파총채벌레의 피해를 최대한 막아주어야 한다. 발생이 심한 포장은 2~3년간 벼와 보리 또는 밀을 경작하여 비기주작물로 윤작을 한다. 수확은 맑은 날에 하고 알뿌리의 목을 절단하는 날은 전후 2~3일간 청명한 날 실시해서 목 부분이 빨리 말라 병원세균의 침을 막는 것은 최상의 예방책이다. 방제약제는 아직 국내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배추의 무름병에 사용되는 농용신수화제 800배액, 옥시테트라싸이클린수화제 2,000배액, 아그렙토수화제 800배액을 2~3회 살포해 준다. 7. 시들음병 가.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전 생육기간과 저장 중에 알뿌리에 발생을 한다. 처음에는 잎이 구부러지고 황화되는데, 심하면 잎이 오그라들면서 썩거나 마른다. 뿌리는 갈변하여 비대가 중지되므로 길쭉하게 가늘어지고 알뿌리의 근반부(根盤部)나 외측의 1~2장의 인편이 갈변하고 그 부분에 흰 곰팡이가 보인다. 약하게 병이 들면 지상부의 생육이 불량하게 되고 잎은 구부러져 점점 흰색으로 마르거나 썩기 시작한다. 수확기 때 보면 발병포기는 근반(根盤)과 그 주변이 침해되어 뿌리도 갈색으로 변색되고 지상부는 2~3개의 잎만 남아있고 뿌리근방에는 백색내지 담도색의 곰팡이가 근반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병든포기는 실뿌리가 거의 다 썩어있어 쉽게 뽑힌다. 병든 뿌리는 비대 불량으로 긴 타원형이고 병든 포기를 세로로 잘라보면 갈변된 조직이 나타나는데 경반부(알뿌리 밑부분) 부터 위쪽으로 점점 썩어 올라가고 있다. 저장 중에 발생되는 것을 보면 근반부가 회갈색 내지 황갈색으로 변하고 수침상 또는 건조 부패된 상태로 쭈글쭈글해지고 저반부에 흰색 곰팡이가 밀집해 지고 당기면 부스럼 껍질같이 쉽게 떨어진다. 나. 병원균과 방제대책 토양병해이므로 토양소독을 해야하므로 시간과 경비가 많이 들므로 문제점이 많다. 그래서 우선 토양에 석회를 시용하여 pH를 6.5~7.0으로 교정해 주고, 토양선충을 방제하고 고자리파리를 구제해야 한다. 미숙퇴비를 쓰면 고자리파리가 쉽게 모여들므로 주의하고 토양내의 염류농도가 높지 않게 기비시용에 신경을 써야한다. 연작을 피하고 발생이 심한 포장은 5년 이상 돌려짓기를 해주며 토양소독에는 토양을 장기간 담수 하거나 토양환원 소독을 하면 균의 밀도를 낮출 수 있다. 이렇게 토양소독은 힘이 들므로 300평에 석회질소를 70~80㎏을 살포하고 비닐로 7~10일간 멀칭해 두면 쉽게 소독이 된다. 제2절. 해충편 1. 고자리파리 가. 피해 고자리파리의 유충은 양파의 뿌리를 파먹어 지하부의 알뿌리 피해를 주 유충의 수가 많으면 줄기 속까지 파먹어 들어간다. 이렇게 피해를 받은 포기는 아래 잎부터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나중에는 포기 전체가 말라죽는다. 피해 포기를 뽑아 보면 뿌리부분이 거의 파먹어 1/2~1/3만 남아 있고 속에는 구더기(유충)가 서서히 기어 나오고 있다. 나. 생태적 특성 보통 년간 3회 발생되는데 남쪽의 따뜻한 지방에서는 제1화기가 4월 중순이고, 제2화기는 6월 상순이며 제3화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인데, 중부지방에서는 이보다 약 1주일이 늦어진다. 가을에 발생하는 유충은 대부분이 번데기 상태로 월동에 들어가지만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유충상태로도 월동을 한다. 고자리파리 성충의 발생소장(진주)
월동 후 성충이 된 파리는 보통 50~7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알의 기간은 3~4일이고 유충의 기간은 14일 정도인데 이때 양파의 어린 포기의 뿌리를 파먹는다. 다. 방제와 대책 고자리파리는 부패하는 냄새를 찾아서 산란을 하므로 반드시 파종이나 정식 시, 미 발효된 퇴비는 절대로 사용을 해서는 안 된다. 양파는 파종시기와 정식시가 고자리파리의 발생시기와 서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파종기와 정식에는 반드시 포장에 전갈이를 할 경우 카보입제(큐라델, 후라단입제)를 300평에 5㎏을 뿌려주고 파종이나 정식을 해야 안전하다. 양파를 정식 할 때 방제를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3월 상순경에 300평에 카보입제를 5㎏을 살포해도 된다. 또한 산란을 방지하기 위해 3월 하순경에 살충제를 7~10일 간격으로 1~2회 살포해 준다. 이미 발생되었을 때는 세빈 등 살충제 유제를 1,000~1,500배 액을 살포해 준다. 2. 파 굴파리 가. 피해 유충이 양파의 잎 속에 굴을 파고 돌아다녀서 불규칙한 흰 줄무늬를 만들어서 양파의 잎에 큰 피해를 입힌다. 피해를 받은 부분은 백색으로 변하여 바람이 강하게 불면 잎이 꺾이기 쉬운데 흰 부분을 해쳐보면 유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6월 상순에 피해가 극심하며 한 개의 잎에 여러 마리가 피해를 입히면 잎의 전체가 흰색으로 변하면서 잎이 고사하므로 알뿌리 비대에 지장을 초래한다. 나. 생태적 특성 파굴파리는 토양 중에서 번데기로 월동하고 성충은 4월부터 나타나는데 10월까지 4~5세대를 경과한다. 발생 최성기는 7월 상순, 8월 상순, 9월 하순이며 교미한 성충이 양파의 잎 조직에 점점이 산란을 하는데 알은 백색으로 장타원형이며 알 기간은 20, 25, 30℃에서 각 각 4.5일, 2.9일, 1.9일이고 유충은 잎 속에서 표피를 남겨 놓고 잎육을 식해 하다가 노숙하면 그곳으로부터 탈출하여 땅에 떨어져서 번데기가 되는데 유충기간은 20, 25℃에서 각각 7.9일, 5.8일이며 번데기 기간은 각각 20.1일과 16.3일이고 발육영점 온도는 알이 13.0℃ 유충이 11℃, 번데기가 7.2℃이다. 암컷의 수명은 8.5일, 수컷은 5.0일로 암컷보다 3,5일이 짧으며 산란 수는 165.8개, 흡즙흔수는 983.8개이다. 다. 방제와 대책 정식 전 또는 발생초기에 카보입제(쿠라텔, 후라단)을 300평에 5㎏을 1회 이내로 살포하거나 발생초기에 칼탑수용제를 1,000배 액으로 희석하여 전착제를 가용해서 충분히 살포해 준다. 3. 파 좀나방 가. 피해 이 해충은 파, 마늘, 양파, 부추 등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백합과의 중요 해충이다. 양파에서는 잎 끝부터 희게 되어 마르거나 잎에 불규칙하게 짧은 흰줄 또는 희거나 누른 반점부위가 생기며 양파의 잎을 쪼개어 보면 유충이 겉 표피만을 남기고 잎 육을 식해한다. 파 재배에는 8월 상순과 9월 중순에 큰 피해를 주는데 양파는 수확기에 가까우면 발생이 되나 큰 피해는 아직 별로 없었다. 나. 생태적 특성 이 해충은 번데기로 월동을 하나 다 자란 유충으로도 일부 월동하고 발육이 진전된 경우에는 겨울에도 우화하는 4월부터 발생하여 양파에는 5월 상순에 피해를 주고 있다. 다. 방제와 대책 년간 발생횟수가 많아 부화유충이 양파, 파의 잎 속으로 들어가기 전인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포장에서는 발생세대가 중첩되어 각 태가 흔재하므로 작물재배의 시기를 고려하여 방제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현재 국내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이웃나라 일본에서 사용되는 약제 록숀유제(디메토유제) 1,000~2,000배액, 다수린유제 1,000배액, 메프유제 1,000배액을 살포해 준다. 4. 담배거세미나방 가. 피해 이 해충은 채소, 과수, 화훼 등 약 40과에 100여종의 식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양파에는 파밤나방과 동시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보통 2령 유충까지는 잎의 뒷면에 무리 지어 잎육을 갉아먹고, 3령 이후부터는 분산하여 잎뒷면 또는 흙덩이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도둑나방처럼 가해한다. 남부지방에서 발생이 많고 해에 따라 돌발적으로 크게 발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 생태적 특성 남부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며 년간 5번에 세대를 경과하면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성충의 발생시기는 5월 상순, 6월중하순으로 성충의 발생 최성기는 4세대 발생기인 8월 하순이다. 알 기간은 일주일 정도, 6령기까지의 유충기간은 13일이며 번데기의 가간은 10~13일이며 성충의 수명은 10~15일이다. 이 기간동안 1,000~2,000개의 알을 100~300개의 난괴로 잎의 뒷면에 산란을 한다. 노숙유충은 식물체 주변의 토양 내에 흙고치를 짓고 번데기로 변한다. 다. 방제와 대책 약제 저항성 개체가 출현하여 방제에 어려움이 있고 효과적인 생물적 방제인자도 없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약제 방제 시는 어린 유충이 발생이 되었을 때에 집중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서 방제를 해야 한다. 생물적 방제로는 기생천적인 고치벌, 맵시벌, 깡충좀벌과 같은 기생봉을 이용하고 최근에 유행하는 BT제 세균과 곰팡이를 이용해 방제를 해야한다. 5. 파밤나방 가. 피해 유충은 잡식성이고 채소, 화훼류, 밭 특작물을 널리 가해하며 잡초 류도 섭식을 한다. 양파의 잎 속으로 들어가 안에서 가해하며 박과 채소 류의 잎을 가해하는 외에 과피를 갉거나 파먹기도 한다. 또한 시설하우스의 채소, 화훼류에도 피해를 준다. 어린 유충은 표피에서 잎육을 갉아먹지만 2~3령으로 자라면서 4~5령이 되면 잎 전체에 큰 구멍을 뚫으면서 가해를 한다. 나. 생태적 특성 성충은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발생한다. 8월 하순에서 10월 하순에 성충발생이 많으며 이때를 전후해서 피해도 많이 발생을 하는데 제주도지방은 12월까지 피해가 나타나는데 가을에 정식 된 양파 모에도 피해를 입힌다. 성충의 산란기간은 5~8일이고 알의 기간은 2~5일이며 유충에 기간은 9~23일이며, 번데기는 5~14일이다. 고온성의 해충으로 25℃에서는 알에서 성충까지의 기간은 28일이 걸리는데 한 마리의 암컷이 1,000개의 알을 낳는다. 다. 방제와 대책 이 해충은 세계적으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으로 유명하며 국내에서도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교적 1~2령의 어린 유충 기간에는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3령기 이후부터는 약제에 대한 내성이 극히 강해지고 있다. 최근에 페르몬(성유인물질)에 의해 방제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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