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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에 전면 도색을 하고 몇해가 지나니 얼룩과 녹이 군데군데 발생하여 이번에 큰맘먹고 외부도색에 도전하였다. 자재(페인트, 신너, 붓, 롤러붓 등)산출 및 구매해서 26일 토욜 언지로 출발.. 밭에는 배추 상추 등 잘 자라고 있네 - 연호씨 작품 오랜만에 오다 보니 실내외 손볼일과 발생된 쓰레기도 무지 많아서 비닐 부직포 등등으로 분리해서 정리
열쇠를 전자키에서 보조키로 바꿨음 아무래도 외부환경에 노출되어있다보니 전자키는 고장이 잘나서 안되겠고 역시 자물쇠는 수동이 최고다.
글구 컨텔 녹제거에 거의 종일을 보냈다. 점심과 저녁은 김밥으로(월래산) 대충떼우구 ..(요즘은 김밥이 저녁까지 괜찮네). 근데 요즘 저녁은 해빠지니까 금방 어두워져버리니 할일도 없어지고 ㅠㅠ 귀촌을 한다면 참고해볼일이다.
이른 저녁으로 김밥먹고나니 시간이 넘쳐 노트북에 휴대폰으로 테더링하여 불후의 명곡 한프로를 보니 데이터가 모자라서 인터넷 연결이 부담스러워(데이터 추가요금발생) 더이상 볼수가 없어 저장된 노래나 들으면서 조용히 보냈다. 3G라도 데이터무제한이 그립구나 ㅎㅎ 밤엔 가져간 전기장판이 죽었다 살았다 하는통에 잠을 설쳤다 아침에 온도계에 최저온도를 확인해보니 3도라 역시 벌판가운데라 추위가 제법이네 아침은 웅크러진 몸을 조금이라도 풀어볼려구 라면을 끓여 몸을 녹였다.
도색준비차 페인트 색상과 묽기를 맞춰 작업준비하면서 밤새맺힌 이슬이 마르기를 기다렸다
붓으로 모서리 등 기초작업으로 오전을 보내고 시계를 보니 한시나 됬네 잠시 쉬면서 식사와 커피 한잔하고 바로 오후작업시작
로라붓으로 벽면 및 지붕 도색 작업을 하였다 낮이라 보니 동네 분들이 많이 다니면서 말참견 장난아님 ㅋ 밭퇴비와 갈아주신 아저씨 경운기로 작업하면서 오메가메 한마디씩 해주고 앞 논 할부지내외 콩터신다고 토욜일욜 꼬박 일하시는 걸보니 농사가 잔손질이 참 많이 간다는걸 느끼게 된다. 8개월됬다는 개를 데리고 산책다니는 아저씨가 밭 구경좀 하자하네 송아지만한 개가 하도 보기좋아 지붕에서 잠시내려와 음료한잔 대접하고 개를 만져 보았는데 순하디 순하여 너무 좋았다. 통도사에 스님으로 좀 있었다는 예기도...
암튼 지붕 도색하는데 그만 해가 꼴딱 넘어가네 급하게 마무리하고 주변 정리는 대충 쑤셔넣고 집으로 출발 - 24번국도가 행락객 귀가차량으로 꽉막혀 고속도로로 올렸음 이렇게 해서 1박2일동안 기나긴일정을 마무리했다.
보조자물쇠
무성히 자라는 배추 상추 등등
도색전
기초 작업-모서리부분 붓으로 칠함 -시간이 엄청많이 소요됨
도색후 - 작업끝날때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요것만 한컷-창고도 칠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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