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분 |
’90 |
’97 |
’99 |
’00 |
’01 |
’02 |
’03 |
◦재배면적(㏊) |
12,184 |
9,903 |
11,561 |
12,445 |
13,018 |
12,873 |
12,015 |
◦생 산 량(톤) |
13,887 |
11,259 |
14,500 |
13,664 |
13,215 |
16,662 |
15,171 |
◦생산액(억원) |
1,978 |
3,049 |
3,932 |
3,728 |
3,752 |
5,600 |
5,099 |
◦재배농가(호) |
36,404 |
20,399 |
24,702 |
23,011 |
19,310 |
23,430 |
18,106 |
◦호당면적(ha) |
0.33 |
0.49 |
0.47 |
0.54 |
0.67 |
0.55 |
0.66 |
- 2004년 생산량은 추정치임
○ 전남
구분 |
재배 농가수 (명) |
재배면적(ha) |
생산량(톤) | ||||||
’02 |
’03 |
’04 |
’02 |
’03 |
’04 |
’02 |
’03 |
’04 | |
실적 |
285 |
351 |
274 |
297 |
360 |
470 |
299 |
367 |
440 |
3. 전남인삼의 문제점
가. 생산자의 조직화
○ 생산자 중심의 조직화- 인삼협동조합이 농협에 통합.
전남은 전북인삼조합에서 출장소 형식으로 운영중임.
나. 생산 기술수준
○ 기술지도 인력의 부족 - 인삼의 재배면적 증가에 비하여 인삼의 재배기술에서 유통까지 지도 인력이 부족함.
○ 연구인력 시장 개방에 따른 관세 인하 대책으로 관수, 농약살포 및 농작업 기계화, 미생물 방제 등 연구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연구인력의 부족은 물론 인삼을 전담할 기구가 없다는 것은 문제임.
다. 인삼 유통체계 부족
○ 전남의 경우 유통경로는 수삼유통은 대부분 상인들에 의해 포전매매.
○ 생산 및 유통시설기반이 극히 취약 생산자조직(작목반) 등 생산출하조직과 APC와 같은 인삼 산지 유통 시설 조성 미흡
○ 전남수삼 : (성수출하기인 9~11월에 집중거래) ⇒ 금산지역을 중심으로 (80% 내외) 도매상에 출하 후 ⇒ 전남․광주지역 소매상을 통하여 역 수입 후 소비자에게 판매
4)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지원
○ 현행 정부의 가공용 수매자금(224억원)과 출하장려자금(72억원)은지원조건이 1년, 4%로 되어 이용 실적이 미미
○ 전라남도 및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 예산지원 현황 : 묘삼대금 등 10억원('03년 기준)
라. 인삼의 국제 경쟁력
○ 한국인삼의 단위당(1kg)생산비는 중국인삼에 비해 6배, 미국인에 비해 3.3배, 캐나다인삼에 비해 2.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국가별 단위당 생산비(4년근 기준)>
(단위 : 원/kg)
중 국 |
미 국 |
캐나다 |
한국(농협통계) |
3,633 |
6,444 |
8,604 |
21,317 |
<생산비 현황(6년근)>
(단위 : 원)
조사기관 |
평균생산량/10a |
생산비/10a |
생산비/kg |
농협중앙회 |
548kg |
16,420,158 |
29,964 |
주) 2001년도 통계치
○ 고려인삼의 일등상품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의 강구
○ 고품질이 원료삼 생산 - 새로운 재배기술 필요, 생산비 절감 노력, 성력화, 자동화등 질과 가격경쟁력을 갖는 방안
○ 신상품 개발 - 정관장, 한삼인, 홍삼. 현재 비슷한 질을 가지는 중저가 상품과 경쟁 치열.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음.
경쟁품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고기능, 안전 고부가가치 상품.
○ 제품의 차별화 전략. - 시장에 따른 맞춤 전략이 필요함. 신규소비자와 새로운 시장, 인삼정보의 국제화 필요함.
○ 홍보의 국제화 - 어떻게 세계의 대도시에 한국인삼을 홍보 할 것인가.
○ 전남인삼인의 국제적인 마인드로 사고의 전환.
○ 연구 개발 투자.
4. 전남인삼의 발전 방향
가. 인삼 생산자 조직화
○ 인삼의 특성상 전업농, 규모화가 필요하며 각각 특정 지역별 작목반 그리고 광역 작목반 협의회를 구성하여 권익보호과 기술과 유통의 신속한 정보입수와 교류가 시급한 과제임.
나. 인삼 재배면적의 확대
전술한 바와같이 전남에서 인삼재배 면적은 앞으로 상당기간 증가되어 전국 최대 면적이 될 것이 분명함 - 정부의 청정특구지정 등에 대비 필요함.
시군의 집중적인 재배면적이 되었으면 함.
다. 기술향상의 문제
인삼의 재배는 쉽지 않음. 그러나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어렵지도 않음
문제는 생산수준이 이제 중위권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단계임. 종합적인 기술지원의 문제 대두되어있음.
특히 GAP대비 기술개발 필요함.
라. 청정인삼 생산
앞으로 전남인삼의 이미지를 청정에 두고 생산해야 할 것임. 인삼은 치료제 이며 건장보조식품이기 때문에 오염없는 청정이미지는 대단히 중요함.
마. 유통체계
광주 전남에는 인삼 판매점은 있으나 도매시장이 없고 인삼재배에 필요한 자재상도 없음. 주산지에 산지유통시설을 설치, 산지유통의 거점시설로 육성함. 즉 집하선별, 예냉, 저온저장, 소포장 등 산지유통기반을 구축하여 고품질 전남인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 이를 통해서 유통비용절감과 시장 교섭력을 증대 시킬수 있을 것임.
바. 이제 전남 인삼의 세계화 준비를
전남 인삼재배 면적이 2005년을 기점으로 5백ha가 되었고 앞으로 3년이내 1천ha를 상회하게 될것임. 따라서 이제 전남 인삼이 충청도의 보조기능에서 벗어나 공동발전 할 수 있는 체계의 구축이 필요함. 특히 금산에서 06년 세계인삼 엑스포가 계획되어있고 정부에서 청정인삼특구를 지정하여 육성하게 될것임. 인삼의 수효는 계속 증가 될것임. 이제 국내 시장 뿐만이 아니라 세계시장을 겨냥하는 정책이 필요함.
사. 인삼이 인기가 있어야 하는 이유
인삼은 우리의 역사이며 문화
ginseng ➜ insam
아. 전남인삼산업의 발전은 한국인삼 산업과 시장 활성화가 전제조건
○ 전남 인삼도소매 시장의 부재로 인삼공사와 계약재배를 하거나 그렇치 않으면 산지수집상이나 중간상에 넘기는 형태로 거래되고 있음.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는 금산수삼센터의 시장진입 장벽이 존재함. 따라서 생산농가가 유통경로에 참여할수 있는 영향력을 가질수 있도록 되어야 함. 생산농가→조합의 계통출하 또는 직거래 활성화 방향으로 추진.
○ 한국인삼공사에 수매하는 과정의 최대 가격보장이 되고있는지. 수매가격 결정과정에서 생산자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는지. 재판매 행위, 그리고 홍삼제품의 가격의 적절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인삼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투자가 얼마나 이루어 졌고 이루어질것이고 이 투자의결과가 국제 경쟁력으로 나타나야 된다. 하루속히 이 부분에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작년 농진청에 인삼약초과가 생겨서 그동안 인삼공사에서 해온 재배기술을 이양받아 다시 시작하고 있음. 연구개발의 투자는 바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음. 단 효과적이고 투명한 투자가 필요하며 특히 농업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측면에서 지역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가공제품의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함.
○ 웰빙시대와 홍보
3G - 홍보
5. 전남 인삼특화사업단
가. 2004년 농림부는 전국에 35개 작목을 대상으로 겸직연구관제를 도입하여 대학교수, 전문인, 농업인으로 구성하여 작목별로 기술과 경영전반에 걸쳐서 현장지도와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함.
나.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인삼, 수도, 배, 오이, 국화에 대한 특화사업단을 구성하여 1년 동안 사업을 수행하였음.
다. 인삼특화사업단은 그 동안 전남일원의 인삼재배농가를 방문하여 실태를 파악하고 앞으로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였으며, 전남에서 인삼재배의 문제점과 해결이 방안을 모색하는 성과를 얻었음.
4. 실적
전남 청정인삼 기지화 전라남도인삼특화사업단 www.goodfarm.net/ginseng/
○ 한국 시장 규모
․'07년 1조원, 2012년 3조원 확대 예상(건강보조식품 시장규모 5조원)
*세계건강보조식품 500억달러(약 60조원)/2002년
․'04년 수삼기준 7천억원 규모, 관련제품 약 1조원 이상
․한방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 중국 70%점유, 한국정부 20% 목표
○ 특화사업 추진의 필요성
․수입개방, 수비자 소득수준향상, 고소득 대체 작목 필요
재배면적 급증, 재배기술수준은 낮고, 가공유통시설 미흡, 연구기반취약
○ 인삼특화사업단의 목표
․청정인삼 기지화로 인삼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
- 재배면적 확대로 고려인삼의 주산지 화
- 청정인삼의 생산으로 고품질의 신뢰 확보
- 브랜드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
○ 주요 추진실적
․기술지원 : 31회, 54농가
-병해충 진단 및 방제 처방 : 45점 토양검정 및 시비처방 : 89점
-영양진단, 병해충 예찰 등 : 54농가농약잔류검사 : 20회 35점 (25성분)
※ 내용 비공개-지도활용
○ 명품화 추진 전략
․2010 진삼 프로젝트 "- 한국 1조원 시장의 30% 점거
6. 전남 인삼 클러스터 추진의 가능성
앞으로 추진되는 지역농업 클러스터는 일정지역에 특화된 농산물의 생산, 유통, 가공 등과 관련된 주체를 중심으로 産․學․官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가용자원의 최적이용을 통해 지역농업을 혁신하는 농산업 결집체의 창출을 목표.
한국의 인삼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 되돌아 갈 길 없는 홍해 앞에 선 모세의 입장이다. 아무리 깊고 파도가 높아도 넘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
H․P:011-782-5572
1. 답전윤환(논삼) 재배법
가. 서언
○ 논삼 재배지역 확대 → 풍기, 금산 ⇒ 중북부(홍삼주산지)
○ 토양관리방법개선과 재작기간을 효율적으로 단축 ⇒ 고정화 삼포지 확보
나. 적지토양 선정 및 관리
(1) 논삼포의 토양 물리적 특성
○ 논삼포의 결주율 → 불량포 결주율 26.3%, 우량포 11.6%
○ 토양수분(논삼) → 우량포 19.5%, 불량포지 26%
○ 토성 → 평탄지(남계통, 고천통), 경사지(용지, 지산, 고평)
○ 논삼포와 밭삼토양의 물리성 비교
<표 1> 논삼포와 밭삼 토양의 물리성 비교
구분 |
작황 (결주율) |
포장수 |
수분 (건토당%) |
가비중 |
고상 (%) |
액상 (%) |
기상 (%) |
논 |
우량(11.6%) 불량(26.3%) |
10 6 |
19.5 26.1 |
1.09 1.05 |
41.1 38.4 |
22.3 27.9 |
36.6 33.7 |
밭 |
우량 불량(과건) (과습) |
17 15 2 |
17.2 9.6 30.3 |
1.33 1.02 1.10 |
42.6 41.6 38.6 |
19.5 10.6 31.0 |
37.9 47.8 30.4 |
(2) 배수방법개선
○ 저지대에 논토양이 위치하고 있어서 과습함
○주변에서 유입되는 표면수(건수)를 우회배수(명거배수) 시켜서 과습방지
○ 예정지 관리시 청초 및 유기물 재료를 투입 및 심경에 의한 토양물리성 증진효과에 따른 배수성 증진
○ 토양개량제를 사용하여 배수성 증진
<표 2> 산지 논삼 포장의 토양 개량제 사용 결과
구분
처리 |
적변율(%) |
수량 (Kg/칸) |
결주율 |
공급율 (%) |
수분 (%) | ||||||
’96 |
’97 |
’98 |
평균 |
’96 |
’97 |
’98 |
평균 |
||||
관행 |
27.7 |
10.9 |
24.1 |
20.9 (100) |
2.21(100) ±0.58 |
14.2 |
16.3 |
46.5 |
25.6 (100) |
64.5 |
24.1 |
개량제 |
12.7 |
7.5 |
8.3 |
9.5 (46) |
2.78(125) ±0.34 |
11.0 |
9.1 |
29.8 |
16.5 (64) |
65.3 |
22.8 |
다. 재작기간 단축
○ 인삼 재배의 장해요인
- 연작에 의한 피해 극심 → 초작지 확보를 위한 이동농법 → 생산비 증가 및 관리 소홀 → 증도 폐지율 증가
○ 연작장해 해소 방법
- 화학적인 방법 → 밧사미드 처리(훈증제)
- 생물학적인 방법 → 길항 미생물
- 물리적인 방법 → 담수(벼재배 포함) 방법
<표 4> 담수 및 훈증제 처리에 따른 년차별 인삼생육
구분 처리 |
지하부결주율 |
근부증 |
균열 |
적변율 | ||||
2년근 |
3년근 |
2년근 |
3년근 |
2년근 |
3년근 |
2년근 |
3년근 | |
무접종+무담수+ 무훈증 무접종+1년담수+무훈증 |
1.5 4.5 |
19.0 6.9 |
0.0(1.5) 4.8(9.3) |
3.0(22.0) 19.5(26.4) |
6.0 48.2 |
24.0 30.0 |
0.0 0.0 |
0.0 0.0 |
병접종+무담수+ 무흔증 병접종+1년담수+무훈증 |
4.2 0.0 |
100 19.4 |
76.8(81.0) 5.0(5.0) |
- (100) 22.2(41.0) |
3.2 23.0 |
- 16.7 |
0.0 0.0 |
0.0 0.0 |
병접종+무담수+ 훈증 병접종+1년담수+훈증 |
4.3 6.4 |
26.5 6.9 |
5.8(10.1) 4.1(10.5) |
12.5(39.0) 7.0(13.9) |
19.2 16.9 |
0.0 9.7 |
0.0 0.0 |
0.0 0.0 |
* ( ) 은 근분에 의한 손실율
또한 담수 조건별 인삼 생존율은 3년생에 비하여 4년생에서 현저히 낮아졌으며, 담수기간이 길고 담수량이 많을 수록 생존율은 높은 경향이었다.
<표 4-1> 담수 조건별 인삼생육 기간 (수원 4년생)
담수기간 |
깊 이 |
생존율 |
경장 (cm) |
경직경 (mm) | ||
2년생 |
3년생 |
4년생 | ||||
담수기간 120일 |
20㎝ 10㎝ 표면 |
91.7 89.7 85.3 |
84.9 82.6 69.7 |
62.7 57.9 43.8 |
33.8 37.1 33.0 |
7.10 6.67 7.21 |
평 균 |
88.3 |
79.1 |
54.8 |
34.7 |
9.36 | |
담수기간 90일 |
20㎝ 10㎝ 표면 |
82.3 77.0 75.0 |
78.8 72.5 71.4 |
49.3 54.3 40.1 |
36.5 36.7 33.4 |
7.54 7.10 6.81 |
평 균 |
78.1 |
74.2 |
47.9 |
35.5 |
7.15 | |
무 담 수 |
46.3 |
35.0 |
0.0 |
- |
- |
○ 논삼 재배는 밭삼 재배보다 재작기간이 단축효과가 있음
○ 벼 재배기간 동안의 담수기간(약70일)에는 재작기간 단축효과가 적음
- 봄부터 가을까지 10㎝정도의 충분한 담수가 효과적임
- 담수 및 훈증제 처리효과는 담수 및 훈증제 처리구에서 무담수 무훈증구에 비해서 TF 및 FUS 밀도수가 적음
<표 3> 담수 및 훈증제 처리에 따른 년차별 인삼생육
구분 처리 |
1년경과(2근) |
2년경과(3근) | ||||
TF |
Fus |
Tb |
TF |
Fus |
Tb | |
무접종+무담수+무훈증 무접종+1년담수+무훈증 |
216.7 210.0 |
36.7 10.0 |
220.0 120.0 |
270.0 166.0 |
26.7 10.0 |
43.3 50.5 |
병접종+무담수+무훈증 병접종+1년담수+무훈증 병접종+무담수+훈증 병접종+1년담수+훈증 |
560.0 103.0 173.0 136.7 |
86.7 26.7 1.0 1.0 |
1956.7 276.7 810.0 253.0 |
433.0 90.0 660.0 73.0 |
16.7 6.7 0 0 |
310.0 30.0 123.0 136.0 |
* TF(T-Fungi) : 총사상균 Fus : Fusarium. TB(T-Bacteria) : 총세균
병접종 : 재작 토양 조건과 같이 처리된 것, 무접종 : 초작지와 같음
-지하부 근부병 발생율 무훈증 처리구 76%(2근), 100%(3근) 담수 및 훈증제 처리구 근부병 발생율이 낮음
Ⅲ. 청정인삼 재배기술
중앙대학교 인삼산업연구센터
교 수 김 윤 영
☎(031)670-4756
www.ginseng.re.kr, yykim@cau.ac.kr
1. 청정 우량인삼 재배
청정우량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
토양 예정지 관리와 저농약투입(교호시비)으로 해결한다.
가. 인삼의 재배특성
인삼재배는 삼씨를 토양에서 키우는 것을 통칭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토양의 우수한 특성이며 예정지 관리에서 삼재배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면 된다. 특히 일반적인 다른 작물과는 다른 다년생 식물이므로 우량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재배자는 자기만의 특별한 재배방법을 습득하고 각기 다른 토양과 기후환경에 적용하여 고품질 삼을 생산하면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손색이 없는 고려 인삼의 원료삼 형태로 생산할 수 있다. 6년근 포지위주로 많은 재배서가 나와 있고 현재 많은 개량된 재배방법이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저년근의(4-5년근 85%이하) 결주율(심는 인삼수에 비해 생산되는 인삼수)은 적으므로 생산량이 고년근(50%이하) 보다는 많은 편이다.
첫째, 인삼재배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태양을 보게 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 직사광선을 직접 받고 통풍이 안 되면 조건이면 삼포는 많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광합성하기 좋아하는 온도는 18~23℃정도이다. 여름철 삼포내의 온도를 조절하여주면 성장속도가 빨라진다. 한여름의 고온에서는 반드시 삼포의 차광과 통풍으로 고온 장애를 막아야 한다. 위도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캐나다 차광막이 바람도 통하는 행태로 나이론 형태의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만들어져있다.
인삼재배에서 여름철 건조하게 되면 토양내 수분함량이 적으면 말라가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겨울철에도 수분 증발을 방지하기위해 낙엽이나 짚단으로 덮어주는 경우도 있다. 산에 심어두는 삼(산양산삼)은 낙엽으로 덮어 온도변화와 토양수분 증발을 동시에 막을 수 있다. 장마철 수분이 많으면 부리 섞음 현상도 관찰된다. 배수를 위해 두둑의 높이를 40cm이상 높이는 농장을 많이 볼 수 있다. 예정지 관리에서 토양 중 완전히 썩지 않은 유기물이 있어 썩으면 미생물이 갑자기 번성하고 이들의 호흡으로 탄산가스가 집적되어 산소부족이 된다. 침수피해도 산소부족 피해이며 수분과다의 피해도 산소부족의 피해이다. 인삼두둑 토양이 해가 지나면서 굳어지면 두둑 속으로 공기의 소통이 나빠지며 결국 산소부족의 피해로 되는 것이다.
한국인삼공사 수매용(6년근)으로 주로 심겨지는 삼은 한 칸에 일반적으로 40주 정도를 심는다. 이는 주로 이식삼의 형태로 재배가 이루어진다(그림 1).
<그림 1> 6년근 인삼포지의 평당 40주 정도 심겨져 있는 4년근 현황(경기도 이천)
이식할 때 지표에서 15도 내외로 누여서 심는데 이는 묘삼의 주뿌리는 원래대로 계속 크게 자라고 중력방향으로 잔뿌리중에 1~2개 정도가 아래 방향으로 자라게 하여 형태학적으로 사람인자(人)모양을 만드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와 다른 형태로 직파삼은 주로 4, 5년근에서는 주로 심고 60~70주 정도를 심어서 3년근에서 한번 정도 삼계용으로 뽑아서 팔고 4~5년근 정도로 키우는 방법인데 일자형태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이는 인건비가 적게 들어가고 저년근이므로 낮은 결주율을 보이므로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시장에서 이식삼에 비해 시세가 조금 낮게 형성되는 특성이 있다.
나. 인삼 재배방법
(1) 삼포 예정지 관리
인삼재배의 성패는 예정지 관리와 묘삼의 선정이다. 묘포나 본포의 관리도 잘해야 되지만 묘삼을 육성하거나 이식 후 인삼이 성장 발육하는 포장의 선정은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식삼일 경우 묘포에서의 성장기간은 보통 16개월, 본포에서는 직파, 이식 모두 끝까지 육성되어야 하므로 여러 가지 환경이 적합한 곳을 선정하여야 한다. 이는 삼재배의 성공여부와 직결되므로 다음과 같은 자연적인요소와 인위적인 요소를 모두 살펴야 한다.
인삼재배는 예정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장에 따라 6년 또는 7년을 차용한다. 7년간 차용한 포장은 2년간 예정지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초작지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재작지일 경우 반드시 초작 때의 작황이 양호했던 곳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정지 선정 후 겨울에 톱밥, 왕겨에 소량의 육계분이 섞인 것을 준비하고 활엽수 수피를 더 섞어 부숙 촉진 미생물제제와 쌀겨를 섞어 퇴적하고 2~3개월간 부숙 시키며 기간 중 포크레인으로 2~3회 잘 뒤집어준다. 잘 부숙 된 퇴비는 3~4월경에 포장에 살포하고 로타리 및 기경한 후 4월말 경 청초 대체작물로 수단그라스를 파종한다. 수단그라스는 녹비 작물 중 생초수량이 가장 많아 적기에 예취적기 경시 충분히 청초를 대체 할 수 있다. 수단그라스의 예취적기는 7월 하순, 8월 초순에 예취하는 것이 좋다. 수단그라스를 예취 후 로타리 칠 때 미생물제제를 살포 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하며 15회 이상 심경 기경 로터리 하는 것이 좋다. 전작물이 대개 고구마, 맥류, 두류, 고구마등 크게 키우면 상품가치가 없기 때문에 거름을 하지 않으므로 약간에 육계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된다(윤여송, 2003).
(2) 예정지 조건
(가) 방향은 일반적으로 북쪽 또는 동북쪽으로 완경사진 곳, 평탄지일 경우는 풍기지역처럼 배수가 잘 되는 곳이면 논이라도 상관없다. 일반적으로 평지일 경우는 기계화가 용이함으로 경사지보다는 평지가 유리한 조건을 가진다.
(나) 토양은 사양토가 유리하고 오염되지 아니한 초작지가 유리하고 배수의 용이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초작지가 유리하지만 저년근에서는 재작지도 연작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대두, 맥류 등의 전작물이면 비교적 양호하다.
(다) 비료는 전작물에서 인분, 속효성 농후비료를 사용했던 곳은 적어도 4∼5년 경과된 곳이 좋다.
(라) 예정지의 구입하거나 임대하면 시세가 2003년(1년 임대료:1000~1200원 내외), 2004년(1년 임대료:1500~2000원 내외) 최소 1∼2년간 휴경을 하면서 5월부터 9월말 경까지 20회 이상 밭갈이를 하고, 여름에 거름을 고루 살포하여 밭 전체가 깊고 골고루 개량해 주어야 한다.
(3) 채종과 개갑방법
(가) 채종은 인삼의 꽃이 지방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으나 남부지방에는 5월 초부터 개화하기 시작하며 일반적으로 3년근이상은 항상 꽃이 핀다. 6년근 재배포에서는 대부분 4년근 때에 1회 채종하고 뿌리를 크게 키우기 위해서 채종을 하지 않고 열매를 모두 제거하고 제거한 부분은 균의 침입을 막기 위해 소독 처리한다(그림 2).
<그림 2> 인삼씨의 열매를 손으로 채집하여 껍질을 제거하여 개갑준비
5월초경 개화된 것은 7~8월경이면 완전히 결실한 것을 채종한다. 열매의 색은 빨간색을 띄는 것이 보편적인 자경종이고 노란색은 황숙종 열매이다(그림 3).
<그림 3> 빨간색씨는 자경종(천풍, 연풍)등이고 노란색씨는 황숙종 열매
체종한 것을 개갑을 시키기 위해 꽃의 열매만 남겨놓고 과피를 제거하여 물에 넣어서 가라않은 씨만 골라낸다. 종자는 채종당시는 인위적으로 배(embryo)의 발육을 시켜야 하는데 이 작업과정을 개갑이라고 한다. 개갑설치 방법에는 모래와 씨의 비율을 2:1로 혼합하여 깨끗한 지하수를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 씩 계속 물을 주어서 개갑시키고 시기는 7월하순부터 11월상순까지 물을 준다. 만약 오염된 물을 주면 상할 수 있으므로 깨끗하고 온도가 일정한 지하수를 주면된다. 이때 모래를 썩는 것은 배수가 잘되게 하고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묘포에는 주로 반양직형태를 근래에는 많이 선호한다. 경제적이고 우량묘가 생산되므로 근래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파종 시기는 11월초에서 늦어도 중순까지는 해야 한다.
나) 차광막은 파종 후 겨울을 지나고 4월에 차광막 가설한다. 이엉을 덮고 온도, 습도, 바람을 위해 개폐시설을 한다(그림 4).
<그림 4> 후단에 햇빛의 반사등을 고려하여 흰천으로 일광의 반사조절 장치
묘포는 5월부터는 물을 주어야 하고 10월중이면 중부지방부터이면 잎과 줄기가 고사하므로 제거 후 옮겨 심을 때까지 기다린다. 이식시기가 요즈음은 가을, 겨울, 봄까지 인력의 상황을 보아서 이식을 한다. 11월달에 이식을 하면 봄에 완전히 자리를 잡고 자라는 장점과 다른 사람과 같은 시기에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근래에는 대규모로 인삼재배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 겨울에도 조금씩 심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그림 5).
<그림 5> 기계장치로 흙을 파고 묘삼을 놓고 흙으로 덮고 짚단으로 덮음.
물론 대부분의 재배자들은 봄(4월달)에 땅이 완전히 녹은 시점부터 이식을 주로 한다. 주로 6년근 재배자들은 5년간 생육되어야 하는 포장을 말한다. 묘삼은 예정지에 이식하는데 지역에 따라 3월하순이나 4월상순경이다. 이식밀도는 삼의 생육이나 병해의 발생 또는 수량과 관계되며 평당(96×180cm) 40여주를 심는데 밀식할 경우에는 80주 이상까지 많이 심는 사람도 있다. 이식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지상부로 발아되는데 차광막을 이때 주로 한다. 요즈음 일부지역에서는 겨울내 차광막을 모두 설치하고 차광막아래에 들어가서 이식하는 사람도 있다. 발아가 잘 되게 고랑의 흙을 덮어주어 싹이 잘 나오기도 한다. 삼포에서 년근에 관계없이 가을이 되면 줄기가 고사되므로 제거하면 된다.
채굴은 이식 후 5년째 되는 해에 채굴하여 본뿌리가 10cm이상이고 가지가 2개 나있고, 내공, 황이 없고 깨끗하면 한국인삼공사 원료용으로 1등을 받게 된다. 차당가격이 8만원 정도를 하니 평당 350g 10뿌리만 위와 같은 삼을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평당 30만원까지도 가능하다(그림 6).
<그림 6> 이식삼으로 지표에서 15도 정도 누여서 심으면 본뿌리에서 잔뿌리 2~3개를 만들어서 6년동안 키운 인삼
그러나 일반적으로 모양이 균일하지 않고 내공등이 있으므로 감안하면 최고 20만원정도는 수익을 낼 수 있다. 아직까지 일반적인 재배자들은 평당 8~13만원정도 수익을 낼 수 있다. 근래에 대규모로 생산하는 사람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도난 방지에도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비되어야 한다. 근래에는 도둑을 지키기 위해 CCTV, 경비업체등의 첨단 도둑지킴시설들이 4년근부터는 집중 투입되고 있는 실증이다(그림 7).
분명한 것은 평당 10만원만 생산해도 1만평 식재를 한다면 예정지관리 1년 5년동안 키우면 10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근래에는 시중 인삼가격이 고가이므로 4년근 직파삼일 경우 만 4년만 키워서 평당10만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므로 4, 5년근 직파삼도 많이 재배한다. 아무튼 인삼재배는 우리 농산물 중에 가장 고수익의 이익을 내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그림 7> 첨단 도난방지 장치가 삼포에 설치된 모습(CCTV설치)
2. 국내외 인삼재배 현황과 전망
가. 국내외 인삼 생산량 및 유통 현황
(1) 국가별 인삼 생산량
1997년 기준 세계인삼 총생산량은 약 35,500톤 정도였으며, 이는 1987년 대비13.7%가 증가되었다. 1997년 기준 국가별 인삼생산 점유 비율은 중국이 53.6%, 한국이 34.6%, 캐나다가 8.3%, 미국이 3.0%, 일본이 0.5%로서 한국과 중국이 88% 정도로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고, 미국과 캐나다는 합계가 11% 정도로 적었다. 그런데 최근 10년간(’89~’97) 국가별 생산량 증감율은 캐나다가 546.9%로 가장 많이 증가되었고 다음이 중국으로서 41.8% 증가되었다. 반면에 일본이 68.7%, 미국이 54.2%, 한국이 15%정도가 감소되어 일본과 미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되었다.
(2) 홍콩시장의 각국삼 수입 단가
홍콩시장의 국가별 인삼 수입 단가는 98년 기준 한국이 kg당 185.4US$, 중국삼이 11.7$, 미국삼이 40.7$, 캐나다삼이 25.1$로서 한국인삼이 가장 높고 중국삼이 가장 낮았는데 한국인삼에 비해 중국삼 단가는 6.3%, 미국삼은 22.0%, 캐나다삼은 13.5%로 현저히 낮았다.
이와 같이 한국인삼의 단가가 높은 것은 미국과 캐나다는 대부분 3~4년생의 저가 피부 백삼이 유통 되있고, 한국인삼은 고가인 6년근 홍삼이 주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8년도에 국가별 백삼류의 kg당 수출단가를 비교해본 결과 한국 백삼이 34.3$, 미국 백삼이 30.1$, 캐나다 백삼이 27.0$, 중국 백삼이 15.2$로 한국 백삼이 미국과 캐나다 백삼보다 약간 높았고 중국삼 보다는 2배 이상 높았다.
그런데 최근에 홍콩시장의 각국 삼 수입 단가가 94년 대비 98년도에 51.6%로 크게 감소되었는데, 국가별 수입단가 지수는 한국이 82.6%, 중국이 70.0%, 미국이 55.3%, 캐나다가 42,9%로서 한국이 가장 적게 감소되었고, 캐나다삼 가격이 가장 크게 감소되었다.
캐나다삼의 연도별 감소 정도는 kg당 94년도에 58.5US$ 였던 것이 96년도에 47.2$, 97년도에 32.8% 98년도에는 25.1$로 4년 사이에 57%나 감소되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캐나다의 인삼 생산량이 87년도 456톤에서 97년도에는 2,950톤으로 547%나 크게 증가되어 생산량 과다에 기인되었다.
위와 같이 국제시장에서 캐나다와 미국 등의 화기삼 가격이 급격히 하락됨에 따라서 최근에 와서 화기삼은 면적감소와 더불어 생산량이 감소되는 추세에 있다.
나. 국가별 인삼재배 주산지의 재배환경 특성
(1) 기후 및 지리적 특성
중국의 인삼재배 주산지역은 동북3성인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으로서 중국 전체의 90%가 재배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의 위도는 북위 42°~45°에 위치해 있고, 미국삼의 주산지는 캐나다와 접경지역인 위스컨신주로 미국 총 인삼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캐나다의 집단산지도 위스컨신주와 인접한 온타리오주의 서남부지역에서 64%, 서부인 브리티쉬 콜롬비아주에서 32%가 생산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의 위도는 북위 46°~ 48°에 위치하고 있다.
위와 같이 중국은 북위 42°~45° 부근, 미국과 캐나다는 북위 46°~48°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7~8월에 기온이 낮아 여름철 고온기 인삼 생육에 좋은 조건이 되지만 무상기간이 120~130일 정도로 짧아 결국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생육이나 품질향상에 다소 미흡한 조건이 된다.
반면에 한국의 인삼재배 주산지는 북위 36°~38°부근인 남부지역에 위치되고 있기 때문에 무상기간이 170~180일로서 타국삼 재배지역보다 생육기간이 50~60일 정도 길면서 긴 반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기온이 크게 높지 않으면서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인삼재배에 좋은 조건이 된다.
그런데 미국과 캐나다가 한국보다 인삼재배에 유리한 점은 월평균 강수량 분포가 30~100㎜ 정도이며, 장마철인 7, 8월에도 각각 100㎜ 내외로 년간 고루 분포된 반면에, 한국은 강수량 분포가 20~330㎜로서 7, 8월에는 한달에 300㎜ 이상 집중되기 때문에 인삼재배에 불리한 조건이 된다.
(2) 토양 특성
인삼재배 주산지의 토양 조건은 국가별로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서는 밭에서 재배하는 반면에 중국에서는 임야를 개간한 개간지에서 재배된다. 중국의 인삼재배지는 수목이 20~30년 이상 자랐기 때문에 토양 중에 부엽토가 많이 축적되어 있어 유기물 함량이 과다하여 예정지에 기비시용의 필요성이 없어지고, 화학비료도 시용하지 않기 때문에 염류 농도가 낮아 토양 화학성면에서는 인삼재배에 아주 좋은 조건이 될 수 있지만 부엽토가 너무 과다하여 봄철 건조기에 오히려 토양수분 부족 현상이 초래될 가능성도 많다.
미국과 캐나다의 인삼재배지는 전작물이 주로 귀리, 보리, 옥수수, 목초 등을 재배한 후 짚류 등 부산물을 토양에 환원하여 갈아엎는 재배법을 택하기 때문에 미국지역은 대부분의 토양에 유기물이 풍부하므로 인삼포 예정지 관리 시에도 특별한 기비시용의 필요성이 없으며 염류 농도도 낮아 인삼 생육에 좋은 조건이 된다.
그러나 한국의 밭작물은 주로 무 배추 고추 마늘 파 담배 등 다비성 작물이 주로 재배되면서 장기간동안 화학비료 다시용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토양에 염류농도가 높고 유기물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와 같이 유기물이 부족하고 염류농도가 높은 토양임에도 불구하고 예정지 기비로 가축분뇨 등을 다량 시용해서 재배하기 때문에 각종 생리장해로 생육과 수량 및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적합한 예정지 확보가 어려운 상태인 반면에 중국과 미국, 캐나다에서는 우량 예정지가 아주 풍부한 잇점이 있다.
다. 국가별 인삼의 재배 및 경영 특성
(1) 예정지 조건
국가별 인삼재배 경영 규모는 한국이 평균 0.3ha 정도로 소규모인 반면에 다른 국가에서는 3ha 정도로 한국보다 10배 이상이나 된다. 국가별 가구당 합리적인 경영규모는 한국이 농촌의 인력 부족면을 고려해서 0.7ha 정도로 보고 있는 반면에, 중국은 풍부한 노동력을 이용해서, 미국은 대형 농기계를 이용해서 작업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7ha 정도로 한국의 10배 이상이나 된다.
<그림 8> 미국의 위스콘신 주의 예정지 관리 후 지주목 설치 현장
그리고 예정지 기비로 미국, 캐나다에서는 짚류등 신선 농산 부산물을 시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유기물이 풍부해서 기비를 전연 시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비를 절감하면서 생육이 좋고 결주가 적은 반면에 한국에는 가축분뇨 등 농후 유기질 거름을 위주로 시용하는 경향이므로 각종 생리장해 발생과 결주 증가의 요인이 되고 있다. 예정지 관리에서 기경 회수도 중국, 미국, 캐나다 토양에 유기물 함량이 많고 부드럽기 때문에 3~4회 정도밖에 기경을 하지 않는 반면에 한국은 10~13회로 많이 하고 있다. 작업 수단도 중국은 일당 2,500원~3,000원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며 인부구득도 아주 용이하고, 미국, 캐나다는 대형 농기계를 이용하여 생산비를 크게 절감하는 반면에 한국은 25,000원~40,000원의 고임금 노동력을 활용하고 있으며, 그것도 인부 구득난이 심각하기 때문에 인삼포 예정지나 본포관리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실정 이다(그림 9).
<그림 9> 퇴비를 썩어주는 작업(상)과 3통을 한번에 농약 살포장치(하)
(2) 해가림 구조
한국과 중국은 장마철 폭우와 월동기 폭설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한국은 경사식을 중국은 터널식을 설치하여 누수가 전연 되지 않게 하는 반면에, 미국 캐나다에서는 월평균 강수량이 100㎜ 이하로 소량씩 분산되기 때문에 수평식으로 설치하여 누수가 100% 되어도 인삼생육에 지장이 없으므로 수평식으로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은 해가림 높이가 150㎝ 이내이며 지주목은 90~180㎝ 이내의 간격으로 1개씩 박기 때문에 해가림이 낮고 좁아 해가림 내에서 작업이 불편한 반면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해가림 높이가 200~300㎝로 높고 지주목을 3.6~6,8m에 한 개씩 박기 때문에 공간이 넓어서 해가림 내에서 대형 트랙타로 농약살포 등 기계화 작업이 가능한 구조로 설치하고 있다.
수광량도 중국 미국 캐나다 지역은 위도가 높고 여름철 고온기에 비교적 기온이 낮은 편 이어서 충분한 광량(20~25%)을 투입하여 재배하는 반면에 한국은 여름철 고온기에 고온장해 발생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안전재배를 위해서 광량이 다소 적은(5~8%) 상태로 해가림을 피복 설치하고 있다(그림 10).
<그림 10>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지역 삼 해가림을 피복 설치
(3) 본포관리 및 인삼제조
국가별 재배 방식은 한국과 중국이 이식 재배하여 4~6년근에 수확하는 반면에 미국 캐나다는 직파 재배하여 3~4년근에 수확한다. 육묘기간은 한국이 1년, 중국이 2~3년인데 중국에서 육묘기간이 2~3년 소요되는 이유가 중국의 인삼재배 주산지는 생육기간이 한국보다 50~60일 정도 짧고, 육묘 방법상에 약간의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식후 본포 생육기간은 한국이 3~5년으로 길은 반면에 기타 국가에서는 2~4년으로 짧다. 수확 후 인삼의 제조 방법도 한국과 중국은 홍삼 백삼 제품 생산등에 가공비가 과다하게 소요되는 반면에, 미국과 캐나다는 수삼을 수확 후 물로 세척한 다음에 표피를 벗기지 않고 바로 건조시키는 피부백삼으로 건조시켜 100파운드들이 종이 드럼통으로 포장 그대로 수출하기 때문에 가공비가 크게 절감된다(그림 11).
<그림 11> 주로 3-4년근 위주의 백삼형태의 삼가공의 형태3. 농약 잔류량
가. 인삼의 잔류농약이란
병해충과 잡초등의 방제, 작물의 생리기능의 억제 등을 목적으로 인삼에 사용되는 농약은 사용목적인 병해충 방제 작용을 발휘한 후 바로 소실되지 않고 수확한 수삼에 잔류하게 되는데, 이것을 잔류농약이라고 하며 채굴시부터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에 대해서는 엄격히 검사를 실시하여 채굴하고 있다. 농약잔류허용기준(MRL : Maximum Residue Limits) 농약의 유효 성분별로 해당 농산물에 잔류가 허용되는 최고농도를 말하며, ppm(1/1,000,000)으로 표시한다.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였을 경우의 농산물 중의 잔류농약량, 농산물별 1일 섭취량, 외국이나 국제기준 등을 고려하여 사람이 직․간접으로 섭취하는 잔류농약의 총량이 1인당 1일 섭취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설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 농산물인 인삼은 수천년 동안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는 최고의 건강기능성 식품이다. 경작지가 최소 4~6년간 그늘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병충해에 많은 농약성분이 뿌리에 축척이 된다. 농약은 어느 정도 잔류성과 독성을 겸비하여야 하므로 농약은 살포된 뿌리에 잔류하게 된다.
2003년 3월 우리나라에 보고된 농약 유효성분은 423류이고 이들의 조합으로 제품화된 것은 무려 2107개나 된다. 이들 중에 고독성인 업체가 자진 취하(메카밤유제, 에카룩스유제, 싸이론훈증제)한 제품도 있다. 이중 인삼재배시 직접 시용하도록 고시된 약제는 3품목으로서 diethofencarb, carbendazim, tolyfuanid, difenoconazole, tolclofos-methyl 등 12가지이다.
인삼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농약잔류허용 기준은 11가지 농약이 설정되어 있어며 11가지 농약 중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농약은 DDT, aldrin, BHC, dieldrin, endrin, quintozene 등이며 국내에서 사용 중인 약제는 diazinon, metalaxyl, endosulfan, carbendazim, captan, parathion등이다. 대부분 농약 잔류물을 보고 중국산인지 한국산인지 뿐만 아니라 인삼저년근을 산에 옮겨 심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래서 미국, 중국 등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산지에서 채굴한 산양산삼을 직접 농약 검사를 시도 하고 있다. 앞으로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샘플링을 하여 잔류농약 검사를 시도해 보았다.
(1) 인삼의 안전성 확보의 필요성
○ 21세기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무한의 안전성 요구된다.
○ WTO체제하에서 우리농산물의 차별화 전략 필요하다.
○ 저투입 지속가능농업(Low Input Sustainable Agriculture, LISA)의 궁극적 목적은 환경보호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다.
○ 3년근 우리나라 전역의 재배 인삼중 40여개의 시료중 허용기준을 초과한 시료가 70%정도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부분 Tolclofos-methyl, Quintozene, Metalaxyl, Endosulfan, Procyminone 등의 잔류농약에 오염되어있다.
○ 5년근 우리나라 전역의 재배 인삼중 40여개의 시료중 허용기준을 초과한 시료가 25%정도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부분 Tolclofos-methyl, Difenoconazole, Quintozene, Metalaxyl, Procyminone, Endosulfan, Azoxystrovin, Cypermethrin 등의 잔류농약에 오염 되어있다.
<표 1> 농약관련 비교
구 분 |
한 국 |
일 본 |
미 국 |
영 국 |
농약등록 |
농촌진흥청 |
농림수산성 |
환경보호청 |
환경식품농촌부 |
관련법 |
농약관리법 |
농약취선법 |
FIFRA |
COPR |
허용기준설정기관 |
보건복지부 |
후생노동성 |
EPA |
환경, 식품, 농촌부 |
잔류농약검사기관 |
농협인삼검사소외 31 |
후생노동성보건성 농림수산성 |
FDA AMS |
PRC, CSL |
허용기준 |
농약 319성분 |
229 |
480 |
171 |
<표 2> 인삼의 주요 병충해
구분 |
시 기 |
병충해 |
발생부위 |
병해 |
4월하순-5월 상순 4월 하순-5월 중순 5월 중순-6월 상순 출아기, 6-7월 5월중하순 5월하순이후 6월중하순 7월중하순 11월-월동기간 |
모잘록병(1년생) 점무늬병, 균핵병 모잘록병 줄기 잿빛곰팡이병 무름병 점무늬병 뿌리썩음병 줄기속무름병 잿빛곰팡이병 |
줄기, 지제부 줄기, 뿌리 지제부 줄기, 뿌리 잎, 줄기 뿌리 잎, 줄기 열매 뿌리 줄기, 뿌리 지상부 뿌리 |
해충 |
4월 하순-5월 중순 5월-6월 5월-7월 9월 10월 연중 |
민달팽이 땅강아지 명주달팽이 검정풍뎅이 쥐류 |
새순, 줄시 뿌리 줄기, 꽃대, 잎 뿌리 뿌리 |
<표 3> 인삼의 잔류농약허용기준
번호 |
성 분 명 |
품 목 명 |
주요상표명 |
잔류허용기 준 (ppm) |
인 삼 의 등록여부 |
1 |
Daizinon |
다수진(분)(입)(유) |
다이아톤 다이아금 시니나 |
0.1 |
미등록 |
2 |
DDT |
디디티 |
(등록폐지) |
0.1 |
’69(발암성) |
3 |
Metalaxyl |
메타실(수) |
리도밀 이비엠메사리 |
1.0 |
등록 |
4 |
BHC |
비에치씨 |
(등록폐지) |
0.2 |
’79(발암성) |
5 |
Aldrin․Dieldrin |
알드린․디엘드린 |
(등록폐지) |
0.01 |
’71(잔류성) |
6 |
Endosulfan |
지오릭스(분)(유) |
마릭스 지오릭스 등 |
0.2 |
미등록 |
7 |
Endrin |
엔드린 |
(등록폐지) |
0.01 |
’71(잔류성) |
8 |
Carbendazim |
가벤다(수)(액수) |
해마지, 마이코, 고추탄, 새미나 등 |
0.5 |
미등록 |
9 |
Captan |
캡탄(수) |
오소싸이드 캡 탄 |
2.0 |
미등록 |
10 |
Quintozene |
PCNB |
(등록폐지) |
1.0 |
’87(잔류성) |
11 |
Parathion |
파라치온(입)(유) |
파라치온 |
0.1 |
미등록 |
12 |
Deltamethrin |
델타린(유)(액상)(미탁) |
데시스, 장원, 조아진, 쎄사르 |
0.02 |
미등록 |
13 |
Diethofencarb |
디에토펜카브․가벤다(수) |
깨끄탄 |
0.5 |
등록 |
14 |
Difenoconazole |
디페노코나졸(수)(입수) |
푸르겐 |
0.2 |
〃 |
15 |
Cypermethrin |
피레스(유) |
피레탄 등 |
0.1 |
〃 |
16 |
Azoxystrobin |
아족시스트로빈(수)(액상) |
아미스타 등 |
0.5 |
〃 |
17 |
Tolylfluanid |
토릴후루아니드(수) |
유파렌엠 |
0.3 |
〃 |
18 |
Tolclofos-methyl |
토로스(분)(수) |
리조렉스 |
1.0 |
〃 |
19 |
Iminoctadine |
이미녹타딘 알베실레이트(수)(액수) |
벨쿠트 |
0.1 |
〃 |
20 |
Pyrimethanil |
피리메타닐(수)(액수) |
스칼라 등 |
0.3 |
〃 |
21 |
Metam-Sodium |
메탐소디움(액) |
킬퍼 |
0.05 |
〃 |
22 |
Fenhexamid |
펜헥사미드(수) |
텔도 |
0.5 |
〃 |
23 |
Dazomet |
다조메(입) |
밧사미드 |
0.1 |
〃 |
24 |
Cyazofamid |
시아조파미드(액상) |
미리카드 |
0.3 |
〃 |
25 |
Cyprodinil |
싸이프포디닐(입상) |
유닉스 |
3.0 |
〃 |
26 |
Kresoxim-methyl |
크레속심케칠(입상) |
해비치 |
0.3 |
〃 |
*본 기준은 건삼과 홍삼(건조품, 홍삼농축액)의 기준이며, 수삼은 25%, 인삼농축액은 200%를 적용(예; 건삼 허용기준 1.0ppm → 수삼 0.25ppm, 인삼농축액 2.0ppm)
<표 4> 세계 각지역의 인삼 시료내 잔류농약검사 결과표
(단위 : ppm)
항 목
시 료 |
1 (중국/화인)홍삼 |
2 (한국/이천) 6년근 수삼 |
3 (한국/이천) 묘삼: |
4 (중국/화인) 산삼 |
5 (중국/화인) 장뇌삼 |
6 미국허씨농장 서양삼 |
7 (한국/인제) 장뇌씨 |
8 (한국/인제) 장뇌삼 |
9 (미국/미시칸) 산삼 |
10 캐나다Rainey농장분말 |
11 한국/강릉 장뇌삼 |
건조삼 허용 기준 (ppm) |
BHC |
0.067 |
ND |
ND |
ND |
0.032 |
0.124 |
ND |
ND |
ND |
ND |
ND |
0.2 |
DDT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1 |
Aldrin/Dieldrin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01 |
Endrin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01 |
Quintozene |
0.086 |
0.013 |
ND |
ND |
0.108 |
1.254 |
0.036 |
ND |
ND |
2.286 |
ND |
1.0 |
Endosulfan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144 |
0.2 |
Captan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2.0 |
Parathion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1 |
Diazinon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1 |
Metalaxyl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1.0 |
Carbendazim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5 |
Deltamethrin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02 |
Diethofencarb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5 |
Cypermethrin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1 |
Azoxystrobin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5 |
Tolylfluani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3 |
Tolclofosmethyl |
0.008 |
0.227 |
56.48 |
8.26 |
1.128 |
0.056 |
0.012 |
9.84 |
0.016 |
0.018 |
0.228 |
1.0 |
Difenoconazole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2 |
Procymidone |
ND |
0.043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ND |
0.155 |
- |
※ ND : 검출한계 이하
※ 시료를 동결건조하여 분석함.
(3) 농약 잔류물 분석 결과
첫째, 농약성분검사로 인한 산삼과 장뇌삼에서 대부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농약이 검출 되었다.
둘째, 산삼씨에서도 농약이 검출되는 것으로 보아 리조렉스 성분으로 씨에 한번 사용하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뿌리에 농약잔류량이 검출된다.
셋째, 미국, 캐나다에서 재배되는 삼도 한국에서는 검지하고 있는 Procymidone, BHC가 검출된다.
넷째, 특히 중국산 인삼(홍삼)에서는 BHC가 검출되기도 한다.
다섯째, 봄철에 묘삼이라고 판매되는 나물형태의 음식으로 절여 먹는 1년근 묘삼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Tolclofosmethyl 성분이 무려 기준치의 56배를 초과해서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묘포에서 농약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므로 많이 검출되는 것이다, 이것이 년근이 크지면서 농약잔류량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여섯째, 국내에 야생삼의 재배농가 마다 작목반을 이루어 국유림을 장기 임대하거나, 개인 사유지를 임대하여 야생삼의 종자를 심어나가 고 있는데 그 규모가 상당하다. 그러나 야생삼은 약 10-15년 이상 재배하여야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활용되는데 잔류농약의 기준이 산양산삼에 적용되면 상당히 많은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러한 야생삼의 수요 및 경작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야생삼의 재배기술 및 가공에 대한 연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야생삼의 재배 단계의 많은 유기농 재배 방법연구에 기초적 자료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일곱째, 미국삼, 캐나다삼, 중국삼 등의 대부분 시료에서 농약이 검출되었다. 이는 실질적으로 앞으로 수입농산물을 안정성 검사를 통해서 고려인삼을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연구분야이기도 하다. 대부분 미국삼도 중국사람의 자본과 기술이므로 중국에서 하던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미국삼의 품질이라면 우리도 충분히 세계시장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재배기술개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1. 농촌진흥청, 2000, “인삼의 생리장해방제“ 인삼재배
2. 한국인삼공사, 2001, “생리장해”인삼병해충 원색도감
3. 윤여송, 2003, 한국삼협의회 소식지
4. 농협중앙회, 2003, 통계자료
5. 고현대, 2000, 고려인삼의 이해와 발전방향(I)
6. 고현대, 2004, 고려인삼의 이해와 발전방향(II)
Ⅳ. 농약의 올바른 이해와 안전성조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남지원
분석실장 정 양 모
☎(062)970-6245
1. 농약의 이해와 안전사용
가. 농약의 정의
○ 농약이라 함은 농작물을 해하는 균․곤충․응애․선충․바이러스․잡초 기타 농림부령이 정하는 동․식물의 방제에 사용되는 살균제․살충제․제초제․기타 농림부령이 정하는 약제와 농작물의 생리기능을 증진하거나 억제하는데 사용하는 약제
-기타 농림부령이 정하는 동식물 : 달팽이․조류 또는 야생동물, 이끼류 및 잡목
- 기타 농림부령이 정하는 약제 : 유인제, 기피제, 전착제
나. 농약의 명칭
○ 품목명 : 주성분기준 농약이름(토로스분제, 토로스수화제, 토로스액상수화제 등)
○ 상표명 : 판매되는 농약이름(리조렉스)
○ 일반명 : 화합물의 이름을 정하는 국제기구에서 정한 이름으로 통상 말하는 성분이름(톨크로포스메칠, Tolclo랜-methyl)
다. 농약의 유익성과 유해성
○ 긍정적인 영향
- 비료와 더불어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공급에 기여
- 농업의 생력화에 크게 기여
- 저장 중 품위유지
- 영농기술 발전 등
○ 부정적인 영향
- 농산물 중에 잔류하여 소비자는 물론 사용자인 농업인의 건강 위협
- 유익한 동물․식물․미생물에도 피해
- 오․남용 시 토양 및 수질 오염 등 환경오염 유발
○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면서 농약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
라. 농약의 올바른 사용
○ 농약의 안전사용기준 준수
- 방제하고자 하는 농산물과 병해충에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된 농약 선택
- 적정농도, 사용횟수, 수확 전 사용일 준수
☞ 농약의 안전사용기준 준수 =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
○ 작용특성이 서로 다른 농약을 바꾸어 가면서 사용 : 동일 농약성분 계속 사용시 병해충의 내성 증가로 방제효과 저하
마. 농약안전사용기준
○ 농약의 품목별 적용대상 농작물 및 병해충, 최종사용시기, 사용가능횟수 등을 정하여 고시(농촌진흥청장)
○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농약을 살포하면 잔류허용기준 이내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 가능
○ 농약안전사용기준 위반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농약관리법제40조2항)
바. 잔류농약이란 무엇인가
○ 농작물의 병충해 방제 또는 생리기능 조절 등을 위하여 사용된 농약이 소실되지 않고 작물 등에 남아 있는 농약
○ 농약잔류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
- 농약의 제형
- 살포방법, 살포농도, 살포량
- 작물의 생장속도
- 작물체의 중량에 대한 표면적 비율
사. 농약잔류허용기준
○ 정의 : 농약의 유효성분별로 농산물에 잔류가 허용되는 량을 정한 것
○ 설정 및 고시 :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정하여 고시
○ 설정방법 :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였을 경우의 농산물의 잔류농약량, 농산물별 1일 섭취량, 외국 또는 국제기준을 고려하여 사람이 직·간접으로 섭취하는 잔류농약의 총량이 국민 1인당 1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설정
○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농약(’05. 1월 현재) : 348성분
○ 인삼에 설정된 잔류허용기준(’05. 1월 현재) : 26성분
아. 농약잔류허용기준 적용방법
○ 해당 농산물(인삼)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농약
- 생산단계 안전성조사 : 농림부장관이 고시한 생산단계잔류허용기준
- 저장·출하단계조사 :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고시한 잔류허용기준
○ 해당 농산물(인삼)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농약
- 농산물의 잔류농약 잠정기준 적용
1단계 : Codex기준 적용
2단계 : 식품공전상의 식품원재료 분류기준 중 대분류 (과실류, 견과종실류, 채소류는 소분류)의 최저기준 적용
3단계 : 해당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농산물중 가장 낮은 기준 적용
2. 농산물안전성조사
가. 안전성조사의 목적
○ 농산물의 생산단계에서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을 조사하여 부적합 농산물의 시장출하를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국민 건강 보호
○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를 통한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증대
나. 농산물안전성조사 추진배경
○ 농산물 교역환경의 변화 : 농산물의 국가간 교역이 확대되면서 자국의 농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농식품의 안전 및 위생 관리 강화
○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 :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 선호
○ 농업정책의 변화 : 증산위주의 정책에서 친환경인증·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등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전환
다. 농산물안전성 관리체계
○ 농림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도
- 농산물 품질관리 차원(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지원)
- 농산물품질관리법 제12조에 의거 생산․저장․출하단계 안전성조사
○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
- 식품 위생관리 차원(단순 적발 및 처벌 위주)
- 식품위생법 제17조에 의거 유통단계 농산물 및 수입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라. 농산물안전성조사 단계
○ 생산단계조사
- 저장과정을 거치지 않고 출하하는 농산물(채소류 등)
- 생산 장소에서 시료를 수거하여 조사
○ 저장단계조사
- 저장과정을 거치는 농산물 중 생산자가 저장하는 농산물(쌀 등)
- 저장장소에서 시료를 수거하여 조사
○ 출하단계조사
- 농산물의 도매시장, 집하장, 공판장에 출하되어 거래되기 전 단계에 있는 농산물
마. 안전성조사 결과 조치
○ 출하연기
- 생산, 저장단계에 있는 농산물에 잔류하는 유해물질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분해·소실되어 일정기간이 지난 후 식용으로 출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 용도전환
- 유해물질의 분해․소실기간이 길어 식용으로는 출하할 수 없으나 사료용 또는 공업원료용이나 종자용으로 사용 가능한 경우
○ 폐기
- 출하연기, 용도전환을 할 수 없을 경우
○ 고발
- 출하연기, 용도전환, 폐기 등 고지사항 미이행시 고발
3. 인삼의 안전성관리
가. 인삼 안전성관리의 배경
○ 소비자의 안전농산물(식품)선호추세에 부응
○ 해외수출 인삼제품에서 농약이 검출되어 한국산 인삼(고려인삼)의 명성 추락
- 국제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없는 상태에서 품질경쟁력까지 상실 우려
○ WTO/DDA협상타결에 대비하여 품질경쟁력 제고
○ 국내유통 인삼에서 농약검출 사례 빈발
- 2003~2004년 조사결과:조사건수 711, 부적합 309점(43.5%)
- 인삼이외의 농산물의 부적합율은 1% 수준
나. 2003년도 인삼의 안전성조사 실적(시범사업)
○ 조사수량 : 2·3·5년근 각 100점
○ 연근별 농약 검출실태 : 179점(59.7%)
- 2년근 : 총 100점 중 잔류허용기준초과 78
- 3년근 : 총 100점 중 잔류허용기준초과 74
- 5년근 : 총 100점 중 잔류허용기준초과 27
○ 검출 농약 성분
- 톨클로포스메틸, 디페노코나졸, 퀸토젠 등 9성분 검출
☞품목폐지 농약인 퀸토젠, 인삼에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되지 아니한 엔도설판,프로시미돈 등 검출
다. 2004년도 인삼 안전성조사 실적
○ 조사수량 411점, 부적합 130(31.6%)
- 시범사업 200점, 부적합 71(35.5%)
- 안전성조사 211점, 부적합 59(28.0%)
○ 검출 농약 성분
- 톨클로포스메틸, 디페노코나졸, 싸이퍼메스린, 아족시스트로빈, 피리메타닐, 퀸토젠 등 12성분 검출
☞ 품목폐지 농약인 퀸토젠, BHC, 인삼에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되지 아니한 엔도설판, 프로시미돈, 클로르피리포스, 메치다치온, 디메쏘모르프 등 검출
○ 조사결과 조치
- 잔류농약 분석결과 통보 : 인삼조합, 농업기술센터에 통보
- 잔류허용기준 초과품 생산농가는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거 출하연기 등 고지(59건)
- 인삼에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되지 아니한 농약 사용 농가(48농가) 중 잔류허용기준초과 농가는 인삼산업법에 의거 과태료 부과(15건, 7,500천원)
- 품목폐지 농약 등 부정농약 사용농가 : 농진청에 명단 통보
4. 맺음말
○ 관행적인 농약사용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
☞ 특히 인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농약안전사용기준 준수가 선행되어야 함
○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이 필수, 특히 인삼은 우리나라의 경우 식품이라는 인식보다는 보약이라는 인식이 강함
☞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생산자는 물론 관련 공무원, 농약판매관리자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
○ 우리 농관원의 역할
☞ 농업인과 소비자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여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인삼)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
「덧붙임」
인삼재배시 사용가능 농약 목록
적 용 병해충 |
품 목 명 |
상 표 명 |
안전사용 기 준 |
비 고 |
모잘록병 |
토로스 (tolclofos-methyl) |
리조렉스 |
파종전 1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1.0ppm) |
뿌리썩음병 |
다조메 (Dazomet) |
밧사미드 |
파종5주전 |
- |
메탐소디움(액) (Mtam-sodium) |
킬퍼 |
정식4주전 1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0.05ppm) | |
역 병 |
메타실(수) (Metalaxyl) |
리도밀 삼공메타실 이비엠메사리 |
수확 45일전 2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1.0ppm) |
메타실엠(수) (Metalaxyl+Mancozeb) |
리도밀엠지 |
수확 45일전 2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메타락실 1.0ppm) | |
잿빛곰팡이병 |
디에토펜카브․가벤다 (Diethofencarb+Carbendazim) |
깨끄탄 |
수확80일전 4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0.5ppm) |
토릴후루아니드(수) (Tolylfluanid) |
유파렌엠 |
수확45일전 4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0.3ppm) | |
펜헥사미드(수) (Fenhexamid) |
텔도 |
수확21일전 5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0.5ppm) | |
포리옥신(수) (Polyoxin B) |
동부포리옥신 |
수확45일전 5회이내 |
- | |
점무늬병 |
디페노코나졸(수)(유) (입상수)(Difenoconazole) |
푸르겐 |
수확35일전 7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0.2ppm) |
보가드(입상수) |
수확50일전 5회이내 | |||
만코지(입상수) (Mancozeb) |
다이센엠-45 탄저스타, 더센엠 성보만코지등 |
수확45일전 5회이내 |
- | |
싸이프로디닐(입상수) (Cyprodinil) |
유닉스 |
수확40일전 5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1.0ppm) | |
코퍼설페이트베이직(수) (Copper sulfate) |
네오보르도 |
발병초 10일 간격 |
- |
주) (수) : 수화제, (입상수) : 입상수화제, (액상수) : 액상수화제, (유) : 유제, (입) : 입제, (액) : 액제
적 용 병해충 |
품 목 명 |
상 표 명 |
안전사용기준 |
비 고 |
점무늬병 |
포리옥신(수) (Polyoxin B) |
동부포리옥신 |
수확 45일전 5회이내 |
- |
아족시트로빈(수)(입상수) (Azoxytrobin) |
아미스타 |
수확45일전 4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0.5ppm) | |
오티바 |
수확7일전 7회이내 | |||
아미녹타딘트리스알베실레이트(수) (Iminoctacine tris albesilate) |
벨쿠트 |
수확45일전 4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0.1ppm) | |
크레속심메칠(액상수) (Kresoxim-methyl) |
해비치 |
수확21일전 4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0.2ppm) | |
포리옥신디(수) (Polyoxin D zinc salt) |
영일바이오 |
수확45일전 2회이내 |
- | |
포리옥신비․이미녹타딘트리알베실레이트(수) (Polyoxin B+ Iminoctadine tris albesilate) |
적토마 |
수확21일전 3일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이미녹타딘0.1ppm) | |
피리메타닐(수)(액상수) (Pyrimethanil) |
스칼라(수) |
수확30일전 4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0.3ppm) | |
미토스 (액상수) |
수확45일전 4회이내 | |||
탄저병 |
아족시트로빈(수)(입상수) (Azoxytrobin) |
오티바 |
수확7일전 7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0.5ppm) |
이미녹타딘트리스알베실레이트(수) (Iminoctadine tris albesilate) |
벨쿠트 |
수확45일전 4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0.1ppm) | |
포리옥신비․이미녹타딘트리알베실레이트(수) (Polyoxin B+ Iminoctadine tris albesilate) |
적토마 |
수확21일전 3회이내 |
잔류허용기준설정 (이미녹타딘0.1ppm) | |
달팽이류 |
메타알데하이드(입) (Metaldehyde) |
나메톡스 |
- (달팽이 발생초기) |
- |
풍뎅이류 |
피레스(유) (Cypermethrin) |
아리보 피레탄 해솜피레스 경농피레스 푸른꿈 이비엠노타치 등 |
수확 45일전 4회이내 |
잔류허용 기준설정(0.1ppm) |
주) (수) : 수화제, (입상수) : 입상수화제, (액상수) : 액상수화제, (유) : 유제, (입) : 입제, (액) : 액제
Ⅴ. 병해충 예방 및 방제기술
전 인삼연초연구소 오 승 환
H․P:016-423-1943
1. 병 발생 요인 및 방제 방법
가. 발생 요인
병 발생의 3요소 ○ 병원균 또는 병원체 ○ 환경 (온도, 비, 바람, 누수량, 주변환경 등) ○ 기주의 상태 (인삼의 생육상황) |
병이 발생되기 위하여는 병을 일으키는 병원(병원균 또는 병원체)과 병원균이 침입하여 병원균이 살아갈 수 있는 식물(기주) 그리고 병 발생에 적당한 환경이 잘 조화되어야 하며 이중 하나라도 없거나 적합하지 않으면 병이 발생되지 않는다.
나. 방제 방법
○ 건전포장 선정 (병원균과 선충밀도가 적은 포장) ○ 전염 방법과 발생시기 숙지 ○ 정확한 진단 ○ 예방위주의 농약 사용 |
인삼은 동일 장소에서 다년간 재배하는 작물이므로 재배 중 발생하는 병과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하여는 예정지 선정 시 토양전염성 병원균 밀도가 적으며 해충의 발생이 적은 환경을 갖춘 건전 포장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에 발병 3대 요소는 병이 생기는데 필수적이므로 병원균의 전염방법과 발생시기를 숙지하여 누수량을 줄이거나 통풍과 배수가 잘되도록 포장관리를 하는 등 주변환경을 조절하여 인삼을 재배하도록 한다. 그리고 재배 중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표준 인삼경작법에 따라 희석배수, 사용량 및 처리방법을 준수하여야 농약의 오남용으로 인한 농약잔류문제와 약해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2. 묘포 병해
묘포에서 발생되는 병해 종류는 본포의 병해와 다를 바가 없으나 발생되는 병해의 종류가 본포에 비해 적다. 그 이유는 묘포에서의 인삼 생육기간이 4월~10월로 6~7개월 정도만 관리하면 되므로 병원균에 노출되는 기간이 본포의 4~6년에 비하여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병 방제가 비교적 본포에 비해 용이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포에서는 병이 발생되더라도 근부와 관련되는 피해 이외에는 인삼이 즉시 죽는 경우는 매우 드믈고 다음해 다시 출아되므로 나머지 재배기간 동안 잘 관리하면 수확시까지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그런데 비하여 묘포에서는 병이 발생되면 바로 묘삼이 죽으며 또 병 진전속도가 대단히 빠르기 때문에 피해발생 전에 미리 발병을 예찰하여 사전에 방제하도록 하여야 한다.
묘포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해 중에 모잘록병을 포함한 입고성(立枯性) 병해는 주로 토양에 의하여 전염되므로 작물을 재배하지 않은 깨끗한 원야토로 재배하는 양직묘포보다 밭 토양을 사용하는 반양직이나 토직에서 심하게 발생된다 (표 1).
<표 1> 묘포 종류별 입고성 병해
(오승환 등 1984)
묘포 종류 |
발아율 (%) |
입고율 (%) | |||
계 |
모잘록병 |
근부병 |
Pythium spp. | ||
양 직 토 직 |
77.3 77.1 |
1.8 15.1 |
0.4 5.0 |
0.7 7.0 |
0.7 4.0 |
* 양직 8개소, 토직 5개소 평균
<표 2> 묘삼 생산량
(오승환 등 1985)
구 분 |
출아율 (%) |
사용 가능묘삼1) |
근장 (cm) | |
생산량 (본/칸) |
생산비율(%) | |||
양 직 반양직 |
78.5 77.8 |
627 386 |
42.0 26.0 |
13.7 13.4 |
양직묘포의 경우 전국 평균수량이 0.4-0.5차(300-375g)로서 경기도 포천의 양직묘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x180cm 1칸에 1800여개의 종자를 파종하여 약 77%인 1,400여개가 발아되나 그 중 사용 가능 묘삼은 약 386~627본으로 생산비율이 26~42%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었다(표 2).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먼저기술한 바와 같이 재배기간중 병에 의한 고사율이 약 58.5%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묘삼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수량 감소요인은 병해 발생이며 58.5%의 고사율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현재로서는 사용가능 묘삼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가. 묘포 병해 종류
○ 4월 중순 - 5월 상순: 모잘록병 ○ 5월 상․중순: 모썩음병 ○ 5월 중․하순 - 6월 중순: 역병 ○ 7월 이후: 탄저병 및 반점병 ○ 월동기간: 뇌두썩음증상 (회색곰팡이병) |
○ 묘포 병해별 발생시기 (중부지방을 중심)
- 라이족토니아에 의한 모잘록병이 4월 중하순경에 발생 시작
- 5월 상-중순에 피시움균에 의한 모썩음병과 역병이 발생.
-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중순경부터는 빗물에 의해 전염되는 탄저병이 주로 발생 반면, Alternaria panax에 의한 반점병은 3 - 6년생에 비하여 그 발생이 매우 적다.
(1) 모잘록병 (일명 모조리병, 번대병, 입고병, 요절병)
(가) 라이족토니아(Rhizoctonia solani)에 의한 모잘록증상
1) 병징
○ 發芽前 立枯 : 토양속에 있는 병원균이 발아직후 어린 묘삼 싹을 침입 하여 고사시키므로 지상부로 출아되지 못한다.
○ 發芽後 立枯 : 출아한 이후 땅과 접한 줄기부위(지제부, 地際部)가 암갈색으로 마르면서 잘록해져 쓰러진다.
○ 발아 전 입고증상은 토양 중에 병원균의 밀도가 매우 높은 경우에 발생되며, 대부분은 발아 후 입고증상이 주로 발생.
○ 포장상태에서 병이 진전되는 모양은 최초 발병부위에서 주변으로 둥글게 퍼져 나가며 집단적으로 쓰러져 죽기 때문에 모조리병, 繁大病이라고도 불린다.
2) 발병유인:
○ 출아한 직후, 줄기의 연약한 부위에만 국한하여 발병
○ 산성토양, 그리고 토양내 질소성분이 많거나 재배기간 중 질소성분이 많은 비료를 시비한 경우 발생이 심해진다.
○ 전형적인 토양전염성 병원균으로 병든 식물 잔해나 토양 속에 장기간 생존.
○ 다범성(多犯性)으로 230종이상의 식물에서 발병
․인삼 모잘록병균은 균사융합형(Anastomosis Group, AG) 2群으로 십자화과 식물인 무우, 배추, 양배추와 완두등을 침해 (오승환 등 1985).
○ 모잘록병균은 표토부위에 존재하면서 땅속에 묻혀져 있는 연약한 줄기를 침입하므로 종자를 파종하고 모래 등으로 두껍게 복토한 묘포에서 병 발생이 비교적 많다.
․출아한 유백색의 연약한 줄기는 햇빛을 받게 되면 녹색 - 보라색으로 변색된다.
․변색된 줄기는 표면에 병원균의 침입을 방어하는 큐티클(Cuticle)층의 발달로 별 발생 감소. (표 3)
<표 3> 인삼 년생별 줄기의 부위별 Cuticle층 발달 비교
(오승환 등 1985)
년 생 별 |
줄기의 큐티클층 (um) | |
지하부 줄기부분 |
지상부 줄기부분 | |
1 년 생 2 년 생 3 년 생 |
8.4 ± 7.65 15.0 ±13.54 8.0 ± 9.19 |
42.8 ±17.12 58.0 ±12.29 55.0 ± 9.19 |
3) 방제법
○ 토양전염 병원균이므로 원야토(原野土)를 사용하는 양직 묘포로 재배
○ 기주식물인 십자화과작물(예; 무우, 배추, 양배추 등)을 계속하여 재배한 밭은 피하여 예정지 선정.
○ 파종 직전, 종자에 약간의 물기가 있도록 한 다음 종자 15l당 토로스 50% 수화제 (리조렉스) 200g으로 종자 분의소독(粉衣消毒)후 파종. 또는 리조렉스 10% 분제로 상면 혼화 처리 후 파종
○ 파종된 종자는 약간 굵은 강모래로 1cm내외 정도 얇게 복토
○ 주의사항
토로스 수화제를 인삼 생육 중 처리시 증산작용이 급격히 증가하여 건조한 토양에서는 약제 관주(灌注)후 수 시간 이내 잎이 시드는 위조(萎凋) 또는 말라 죽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나) 모썩음병에 의한 모잘록 증상 (Pythium spp.)
1) 병징
○ 발생시기 : 4월 하순 - 5월 상순
2) 방 제 법 :
○ 깨끗한 지하수를 사용하여 관수
전엽직후(展葉直後, 대체로 5월 상순)에 역병 방제를 겸하여 분무기 압력을 낮추어 잎에서 약액이 줄기를 타고 아래로 흘러 내리도록 메타실 25% 수화제(리도밀) 3,000배액 또는 메타실엠 1,000배를 칸당 1~2l 살포.
(2) 역병(疫病 일명 돌림병, 도리깨병, Phytophthora cactorum)
5월 중․하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 발생하나 계절에 따라 장마가 일찍 시작하는 경우에는 7월에도 발생한다.
(가) 병징
○ 마치 끓는 물을 뿌려 놓은 듯하게 집단적으로 잎, 줄기에 수침상(水浸狀) 병반이 발생.
○ 잎에 수침상 병반이 처음 발생하여 줄기로 진전되며 엽병부위(葉柄部位)가 잘록하여 꺽여지므로 마치 콩을 털 때 사용하는 도리깨를 거꾸로 세워 놓은 듯하여 “도리깨병” 이라고도 불린다. (줄기의 지제부위가 잘록해져 쓰러지지 않는다).
(나) 발병 유인 및 방제법 : 역병은 본포에서도 발생되므로 발병유인이나 방제법은 본포 역병 참조.
(3) 탄저병 (炭疽病, 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
(가) 병징
○ 묘포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피해가 심한 병으로 7월 이후부터 발생하여 장마이후 조기낙엽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일명 “7-8월 번대”라고도 불린다.
○ 잎에서 발생되는 병들과 쉽게 구별되는 점은 무엇보다도 잎에 동그란 반점을 형성한다는 점이다.
․눈동자형 병반: 처음에 원형의 갈색 반점이 형성되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병반 가운데가 엷은 황색을 띈다.
․윤문형 병반 : 흑갈색의 겹둥근 무늬를 형성.
(나) 발병 유인
○ 탄저병균 포자는 끈적끈적한 점액물질에 싸여 형성
․바람에 의한 전염은 어렵고 점액물질이 빗물에 의해 용해되어 지표면을 따라 흐르는 물에 의해 이동.
○ 병원균 포자들이 땅에 떨어져 튀어 오르는 빗방울과 함께 인삼 잎에 전반.
․탄저병은 비가 오지 않는 시기에는 거의 발생되지 않고 장마기간에 주로 발생.
․해가림 설치 잘못으로 빗물이 상면 앞쪽으로 직접 떨어지는 곳에서 심하게 발생
○ 인삼 탄저병균은 고추에서도 탄저병을 일으키므로 고추밭 주변의 인삼포장에서 발생이 심하다.
․발병시기 : 7월~8월 장마기간
(다) 방제법
○ 반점병과 동시방제를 위하여 포리옥신 50% 수화제 1,000배+만코지 75% 수화제 600배액이나 석회보르도액(8-8식)중 사용이 편리한 약제를 선택, 전착제를 첨가하여 엽면살포(葉面撒布)하도록 한다.
○ 장마기에는 10~15일 간격, 비가 오지 않을 경우는 15~20일 간격으로 살포.
(4) 점무늬병 (斑點病, Alternaria panax)
(가) 병징
○ 잎에 불규칙한 흑색의 반점이 형성되고 잎은 검은색으로 변색되면서 줄기가 서 있는 상태로 말라죽는다.
○ 묘삼 줄기는 매우 짧기 때문에 병원균이 병든 잎과 줄기를 통해 쉽게 뇌두부터 뿌리를 검은 색으로 부패.
(나) 발병 유인
○ 바람에 의해 전염되는 대표적인 공기전염병으로 전국 어디서나 매우 흔하게 발생
○ 장마철 잎에 수분이 장기간 남아 있는 경우 발생이 심함.
․누수 많이 되는 해가림 자재 사용 혹은 해가림 관리 소홀로 누수가 많은 포장
․반면에 장마철 이외에는 빗물이나 관수 등으로 젖더라도 바로 마르기 때문에 발병이 잘 되지 않음.
(다) 발생시기 : 7~8월 이후
(라) 방제법 : 탄저병과 동시방제를 위하여 포리옥신 1,000배액+만코지 600배액이나 8-8식 보르도액 (6월중순이후 사용)중 구입과 사용이 용이한 약제를 선정하여 엽면살포.(탄저병 방제 참조)
(5) 뿌리썩음병 (根腐病)
(가) 병징
○ 반양직이나 토직에서 발생되며 양직묘포에서 발생은 적다.
○ 집단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1~2개씩 발생 (일명 낱번대)
○ 6월 중순 이후부터 잎이 조기 홍엽화 또는 말리면서 시들어 죽는다.
○ 뿌리 끝부터 위쪽으로 흑갈색으로 부패.
(나) 발생시기 : 6월 중순 이후
(다) 발병유인
○ 원인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병반에서 Fusarium sp.와 Pythium sp.가 빈번히 분리
○ 1991년 근부증상을 보인 인삼에서 연작장해의 원인균인 Cylindrocarpon sp.이 분리되었으므로 이와같은 균들이 단독 내지는 복합적으로 관여한다고 추정.
○ 특히 1994년 이식 직후 뿌리가 흑갈색으로 부패하는 증상을 보인 전국 2년생 15개 포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6%가 C. destructans에 의한 뿌리썩음병에 이병된 묘삼의 이식으로 발생 (유연현 등 1994).
(라) 방제법
○ 지하 5~10cm의 뿌리에서 발병하므로 병 발생 후 농약에 의한 방제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움.
○ 재작지 토양에 존재하는 근부병균에 의하여 발병되므로 초작지에서 양직으로 재배하는 것이 안전.
○ 완숙 유기물 사용과 토양수분의 적절한 관리 등으로 묘삼 뿌리에 상처를 유발하지 않도록 재배.
(6) 잿빛곰팡이병 (Botrytis sp.)
(가) 병징 : 묘삼 수확시 뇌두가 엿빛으로 연부하며 잿빛 또는 암갈색의 곰팡이와 함께 마치 쥐똥 모양의 균핵을 형성.
(나) 발병유인
○ 회색곰팡이병균은 전형적인 사물기생균(死物寄生菌)
․살아 있는 조직은 직접 침입하기 어렵고 어떤 원인에 의하여 생긴 죽은 조직을 침입하여 발병
○ 늦가을까지 지상부 생육이 좋았던 묘삼은 서리가 내린 직후 잎이 황변하며, 고사한 잎을 회색곰팡이병균이 침입
․잎에서 부터 묘삼의 짧은 줄기를 통해 뇌두부위로 진전되며 이후 겨울동안 토양의 결빙과 함께 병원균의 생장이 정지되었다가 이듬해 봄 지온상승으로 병징이 진전.
(다) 발생시기 : 묘삼 채굴기(3월 중하순)
(라) 방 제 법
○ 가을에 잎이 말라죽은 직후 (시기적으로는 10월 중 - 하순)에 병원균의 침입장소인 잎과 발병부위인 뇌두를 연결하는 지상부 제거
3. 본포 병해
가. 본포 병해 종류
○ 4월 하순 - 5월 중순: 줄기 반점병, 균핵병 ○ 5월 중순 - 6월 상순: 입고병 (모잘록병) ○ 출아기, 6월 - 7월: 잿빛곰팡이병 ○ 5월 중하순: 역병 ○ 5월 하순이후: 잎 반점병, 탄저병 ○ 6월 중하순: 뿌리썩음병 ○ 7월 중하순: 줄기속무름병 ○ 월동기간중: 뇌두썩음증상 (회색곰팡이병) |
(1) 입고병 (立枯病, Rhizoctonia solani)
(가) 병징
○ 2~3년근에서 피해가 심하며 4년생 이상 포장에서도 발생된다.
○ 줄기 지제부(地際部)가 연한 갈색으로 잘록해 지면서 줄기가 쓰러져 죽는다.
○ 전형적인 토양 전염병으로 최초 발병부위에서 옆으로 진전하여 집단적 확산하므로 빈 공간(공칸)이 되는 특징을 보인다.
○ 입고병 병반을 통하여 후술할 회색곰팡이병균이 참입하여 뇌두 부위로 부터 아래로 연부하는 증상으로 발전되므로 회색곰팡이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나) 발병유인
○ 입고병원균은 다범성(多犯性) 토양 전염병균으로 기주범위가 대단히 넓어서 대부분의 토양에 존재한다.
○ 본포에서 입고병 발생 면적율은 2.8~5.6% (표 7)
○ 토양 내 질소성분이 많은 포장에서 발생이 심한 경향
○ 특히 최근에 본포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
○ 전작물(前作物) 재배시 화학비료의 다량 시용으로 인삼 예정지 포장에서 토양 내 질소함량 증가가 일부 원인
<표 4> 인삼 입고병 발생조사1)
(유연현 등, 1992)
조사 지역 |
조사 포장수 |
발병 면적율(%) |
충북 음성 충북 영동 |
10 10 |
2.8 5.6 |
1) 4, 5 및 6년생 포장
※ 밀식(密植)할 경우 병 진전이 빠르다.
○ 입고병균은 균사의 형태로 영양번식
․주로 병든 줄기로 부터 영양(榮養)을 흡수, 주변으로 거미줄 모양의 균사로 확산
(다) 발생원인 : 모포의 모잘록병균과 같은 균에 의해서 발생.
(라) 발병시기 : 묘포 모잘록병보다 다소 늦게 5월 중순경 발생.
(마) 방 제 법
○ 병원균 밀도가 적은 토양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
․무우, 배추, 양배추 등 십자화과 작물 장기간 재배한 토양은 회피
○ 2년근 이식할 때 뇌두부위를 깨끗한 강모래로 덮어서 출아되는 줄기를 토양속의 병원균과 격리.
○ 발병된 부위를 통한 회색곰팡이병균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하여 뇌두가 보이도록 흙을 제거하여 감염된 뇌두부위를 건조시킴.
○ 묘포에서 사용하는 토로스 (리조렉스) 관주 시 본포에서는 농약잔류 문제가 발생되므로 주의
(2) 잿빛곰팡이병 (灰色곰팡이병, Botrytis sp.)
(가) 병징 : 뇌두부터 뿌리 아래로 연부하며 고년생 결주증가의 중요한 원인이다.
(나) 발생원인
○ 잿빛곰팡이병균은 순사물(純死物) 기생균으로 죽은 조직만 침입하여 뇌두부터 연한 갈색으로 부패.
○ 다른 원인에 의한 기계적 상처로 괴사(壞死)한 부분을 2차적으로 침입.
○ 이른 봄 땅속에서 부터 감염되어 출아가 되지 않는 경우와 5월 중순경 입고병(모잘록병)에 의해 지제부 줄기가 잘록해져 쓰러져 죽은 부위를 6~7월경에 잿빛곰팡이병균이 침입하는 2가지 증상이 일반적이다.
(다) 발병시기
○ 4월 : 동해 및 염류집적에 의한 뇌두의 괴사부위를 침입
○ 6~7월 : 입고병 병반을 2차적으로 침입하여 발생
(라) 방 제 법
○ 잿빛곰팡이가 발생된 것만을 보고 이를 방제하려는 대증(對症)요법으로는 실효를 거둘 수 없고
○ 근원적으로 입고병 방제를 철저히 하고 쓰러진 줄기는 제거한 다음 뇌두 부위가 공기 중에 노출되도록 흙을 제거하여 잿빛곰팡이병균의 제2차 침입을 차단
○ 발뇌시 이상저온에 의한 동해 회피
․천풍 (KG 101)이나 연풍(KG 102)과 같이 출아가 늦은 품종을 재배하여 발뢰를 지연
․3~4월초 상면(床面)의 급격한 지온상승 억제 (해가림 및 부초관리 철저).
○ 상면토양의 염류집적에 의한 뇌두부분의 괴사 방지
․6년생 재배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예정지 선정시 토양 염류농도가 높은 곳은 피한다.
․재배중 상면이 건조할 경우 토양표면에 염류가 집적하므로 부초 등으로 과도한 건조를 줄여 준다.
○ 4년생 가을에 상면 복토로 출아기인 4월 상순에 뇌두부위의 동해방지 및 염류집적 회피
(3) 역병 (疫病, Phytophthora cactorum)
(가) 병징 : 잎, 줄기 및 뿌리에서도 발생되며 주로 잎과 줄기의 분지부분에 발생
○ 잎 : 잎 가장자리로 부터 안쪽으로 마치 물에 데쳐 낸 것과 같은 불규칙한 대형 병반 형성
○ 줄기 : 줄기의 분지부분이 짙은 녹색을 띄면서 움푹 들어가고 밀가루를 뿌려 놓은 듯하며 손으로 만지면 줄기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 5월 중, 하순경 건조기에 2년근의 잎 가장자리가 수침상으로 되었다가 말라서 바스러지는 건조피해와 7월 중순이후 잎 선단부로 부터 건조하여 식물 전체가 급격히 말라죽는 고온피해와 구분 필요.
(나) 발생원인 : 비가 2~3일간 내리고 기온이 25℃내외로 서늘한 기후에서 발생하며 사과, 복숭아 과수원 주변에서 발생이 심하다.
(다) 발병시기 : 5월 하순 - 7월 상순
(라) 방 제 법
○ 농약사용으로 쉽게 예방 및 방제 가능
․전엽된 후에 (5월 상․순) 메타실 수화제 3,000배액을 90×180cm 당 1l 정도 약액이 땅으로 충분히 떨어질 정도로 살포.
․인삼에서 약효 지속기간이 약 40여일로 1회 처리로 충분한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산간지방이나 7월 상순에 장마가 시작되어 기온이 낮아지면 점무늬병 방제약제와 혼합하여 동일 약제를 추가 살포.
○ 약해 발생에 주의
․5월 상순이후 새로운 잎이나 줄기가 형성되지 않으므로
․과다사용 또는 1회 처리후 15~20일내 다시 처리시 묘삼이나 2년생 잎 가장 자리가 타는 듯한 약해가 발생되며 심할 경우 고사(枯死).
(4) 점무늬병 (반점병, 斑點病, Alternaria panax), A.alternata
(가) 병징 : 잎, 줄기, 열매 및 뿌리에서 발생한다.
○ 잎 : 엽맥을 따라 불규칙한 흑색의 병반이 확대되며 조기낙엽 유발.
○ 줄기 : 3년생 이상의 줄기에 흑색의 방추형 병반이 형성되며 젖은 손으로 만지면 숯가루처럼 뭍어 난다.
○ 열매 : 열매에 흑갈색의 곰팡이가 형성되며 종자가 마르면서 떨어진다.
(나) 발생원인
○ 잎 및 열매 : 공기전염성 병원균이 바람을 타고 전염되며 누수가 많은 해가림이나 전행 쪽의 잎이나 열매가 오랫동안 젖은 상태가 지속될 때 주로 발생.
○ 줄기 : 출아기의 강한 바람, 서리, 달팽이류 및 고압식 분무기에 의한 줄기의 상처에 부생성 곰팡이의 일종인 Alternaria alternata가 침입하여 발병
(다) 발병 유인
○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전국적으로 줄기 점무늬병 발생이 매우 심하였으나, 그 이후에 전국적인 대발생은 관찰되지 않고 지역적으로 병 발생에 큰 차이를 보였다.
<표 5> 줄기 점무늬병 발생과 기상환경과의 관계
(오승환 등 1992)
년도 |
발병율 (%)1) |
4월 하순 - 5월 하순의 기상요인2) | ||||
평균기온 (℃) |
상대습도 (%) |
최대풍속 (m/초) |
강우량 (mm) |
강우시간 (시간) | ||
1985 1986 1987 1988 1989 1990 1991 1992 |
<2.0 5.0 45.0 1.0 2.5 2.7 3.0 4.1 |
10.8 11.0 16.2 10.3 14.5 12.5 13.5 12.8 |
72 73 72 70 71 79 65 68 |
6.5 8.0 12.0 5.0 5.5 7.5 9.0 8.6 |
233.9 124.1 141.1 46.0 146.0 303.5 138.2 143.8 |
125.88 93.01 102.08 50.83 122.09 196.55 89.08 92.46 |
1) 수원시험장 4, 5, 6년근 줄기 점무늬병 발병경율(發病莖率)
2) 수원 기상관측소 자료(지상 6m 최대풍속)
■줄기 점무늬병
○ 출아기 강풍
-생육초기인 4월 하순-5월 하순 사이에 최대풍속이 초속 12.0m 강풍이분 1987년에 고년근 포장에서 심한 발생(표 5).
-인삼 줄기의 경도(硬度)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가
․발병기간의 줄기 경도 : 356.9-642.7g/mm2
․발병정지기 (6월 중순) : 1,508.7g/mm2 (표 6).
<표 6> 5년생 인삼의 시기별 줄기 경도 비교
(오승환 등, 1988)
조사시기1) 및 부위 |
줄기 硬度 (g/mm2)2) | |||||
I |
II |
III |
IV |
V |
평 균 | |
출아직후 전엽직후 전엽 후 전엽후의 엽병 |
358.0 655.4 1,435.9 964.5 |
361.0 619.8 1,525.9 849.3 |
321.6 661.6 1,424.5 750.7 |
391.0 515.3 1,703.0 899.2 |
353.0 761.2 1,454.1 636.9 |
356.9 642.7 1,508.7 820.1 |
1) 전엽직후 : 1988. 5. 13일, 전엽후 : 6. 17일
2) 측정조건 : Instron Model 1140, Chart speed : 400mm/min.,
Crosshead drive: 500mm/min, Clearance : 1mm,
Plunger size :Φ 5mm
■최근 조기출아로 줄기 점무늬병 발생 증가.
○ 해가림 자재 변화 : 볏짚에서 P.E.차광망으로 대체
- 지온의 급격한 상승으로 10여일 이상 조기출아.
- 조기출아는 강풍과 산간 고냉지에서 늦서리에 의한 줄기의 상처 유발.
○ 달팽이류의 가해에 의한 줄기의 상처
- 출아직후 연약한 줄기의 민달팽이 식해부위 상처
○ 고성능 동력분무기에 의한 상처
■잎 점무늬병
○ 바람이나 서리등 기계적인 상처에는 큰 영향이 없음
○ 잎 표면의 수막(水膜) 형성시간이 발병에 주요인
- 해가림을 통한 누수량과 잎에 형성된 이슬의 량에 좌우
- 이슬이나 빗물에 노출되는 전행(前行) 잎에서 주로 발생
- 1985년 이후 누수가 많은 해가림자재 사용포장에서 7월 중순이후 심한 조기 낙엽을 유발 (표 7).
<표 7> 해가림 자재별 잎 점무늬병 발생량 비교 (5년생)
(오승환 등, 1987)
해가림 자재1) |
시기별 잎 점무늬병 누적 이병엽율(%) | ||||
6월 5일 |
6월 25일 |
7월 5일 |
8월 7일 |
8월 25일 | |
볏짚 꺼치 P.E.차광망 |
0.0 5.9 |
1.8 10.5 |
3.1 11.6 |
75.1 99.6 |
79.3 100.0 |
1) 꺼치 2겹, Polyethylen net 차광율 95%
■잎 점무늬병이 4년생 이상에서 심한 이유
○ 2년생 : 잎과 잎이 서로 겹치지 않아 비록 강우기에 잎이 젖더라도 1~2시간 이내에 잎 표면이 건조
○ 4년생 이상 : 잎과 잎이 서로 겹쳐서 생육하므로 겹친 부분의 잎은 쉽게 건조되지 않고 장기간 수막형성
- 병원균 : 잎 점무늬병 Alternaia panax
줄기 점무늬병 A. alternata 및 A. panax
- 발생시기
○ 줄기 : 출아직후 부터 전엽이 완료되는 비교적 저온기인 4월 하순 부터 5월 중순에는 줄기에서 발병되지만 5월 하순이후에는 줄기에서 발생은 중지되고 소엽병(小葉柄)과 잎에서 발병된다.
○ 잎 : 기온이 높아지는 5월 하순부터 8월경에 발생
■방 제 법
○ 줄기 점무늬병(반점병)
- 출아전에 볏짚 부초아래에서 월동한 민달팽이 구제
- 서리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가림 관리를 철저히 한다.
- 4년생 이상 포장에서는 출아기부터 5월중․하순까지 포장 주변에 차광망 등으로 방풍시설 설치
- 출아이후 10일 간격으로 포리옥신 수화제 1,000배액에 전착제를 첨가, 분무기의 압력을 낮추어 줄기를 중심으로 약제를 살포하도록 한다.
○ 잎 점무늬병(반점병)
- 발병기간 동안에 후술할 탄저병 방제와 겸하여 물 20l당 포리옥신 20g과 만코지 수화제 33g을 혼합하여 전착제를 첨가(표 8), 10일 간격살포
- 약제내성균 생성이 우려되므로 포리옥신 1,000배, 영일바이오 1,000배, 푸르겐 2,000배, 벨구트 1,000배 또는 미토스 1,000배의 교호사용.
○ 열매 점무늬병(반점병)
- 약제살포에 의한 방제효과는 매우 적으므로
- 채종포장에서는 누수량이 적은 해가림 자재 또는 채종 전까지는 누수량을 줄일 수 있는 보조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표 8> 전착제 종류별 열매 및 잎 반점병 방제 증진효과
(유연현 등, 1999)
전착제 종류 |
희석배수 |
반점병 발병율 (%) | |
이병과율 |
이병엽율 | ||
실 루 엣 |
3,000× |
6.2±1.3 |
1.9±0.4 |
트리실록산 |
3,000× |
6,8±1.6 |
6.3±0.4 |
카 바 |
2,000× |
8.8±1.2 |
1.8±0.5 |
무 첨 가 |
- |
12.3±2.9 |
11.4±2.2 |
6/13, 6.24, 7/3, 7/12, 7/22, 8/7, 8/16, 8/26, 9/5, 9/15일
* 해가림 자재 : 개량 P.E 차광망 4중직 (흑 1 +청 3)
* 조 사 : 99. 7. 16일(열매) 및 9월 28일(잎), 반복 당 1칸씩 3반복 평균
(5) 탄저병 (炭疽病, 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
탄저병은 묘포에서 발생이 많지만 고추밭 주변에 위치한 2~6년생 포장에서도 발생이 심하다. 인삼 탄저병균은 인삼 이외에 고추, 사과 등에서 탄저병의 전형적인 병반을 형성한다.
(가) 병징 : 빗물이 많이 들어 치는 해가림 앞쪽에 주로 발생하며 잎에 원형의 흑색 또는 암갈색의 둥근무늬를 형성하며 말라 죽는다.
(나) 원인 : 주변 고추밭, 포도, 사과밭에서 형성된 포자가 빗물을 타고 인삼포장으로 흘러 들어와 발병 (줄기, 잎, 열매)
(다) 발병시기 : 7월~8월 장마기간
(라) 방 제 법
1) 반점병과 동시방제를 위하여 포리옥신 50% 수화제 1,000배+만코지 75% 수화제 600배액이나 석회보르도액(8-8식)중 사용이 편리한 약제를 선택, 전착제를 첨가하여 엽면살포(葉面撒布) 한다.
2) 장마기에는 10~15일 간격, 비가 오지 않을 경우는 15~20일 간격으로 살포.
(6) 균핵병 (菌核病)
(가) 병징
1) 지상부 증상 : 인삼 출아기인 4월 중 - 하순에 줄기가 정상적인 생장을 못하고 잎이 전엽되지 않은 상태로 말라 죽는다.
2) 지하부 증상
○ 균핵병 : 뿌리 표면에 흰색 곰팡이와 함께 구형(球形)의 검은색 균핵을 형성하며 심한 경우 뿌리가 건부(乾腐)하고 내부에도 군핵을 형성한다.
․흑색균핵병 : 초기에는 그물 모양의 갈색 띄가 생기나 후기에는 뿌리 표면 전체가 균핵으로 변형된다.
․병반상에 형성된 흰색의 곰팡이는 회갈색의 곰팡이와 흑색의 균핵을 형성하는 회색곰팡이병과 구별되는 중요한 증상이 된다.
(나) 발병유인
1) 균핵병균은 균핵의 상태로 토양 중에서 장기간 생존
○ 비교적 건조 토양에서는 8년, 습한 토양에서는 4년 정도
○ 균핵병균의 균사생장이나 균핵형성은 15~20℃에서 왕성
2) 해발 600m 이상인 고냉지의 사질함량이 많고 다습한 토양으로 pH 4.8내외 산성 토양에서 주로 발생(오승환 등 1981).
3) 2년생 보다는 4년생 이상 고년근 포장에서 피해가 심하다.
○ 저년생 : 인삼 뿌리와 땅속의 균핵과 접촉에 의하여 발병
○ 고년생 : 병든 뿌리와 인접한 건전 뿌리와의 접촉으로 급속히 확산.
(다) 발생 원인 : Sclerotinia sclerotiorum (균핵병균)
Stromatinia panacis (흑색균핵병균)
(라) 방 제 법
1) 예정지 선정시 병원균에 오염도지 않은 포장 선택이 제일 중요
2) 병든 묘삼(또는 오염묘삼)을 통하여 전염되므로 건전묘삼 이식
3) 포장에서 발병시 병든 인삼 주변의 건전 인삼을 3줄 정도 솎아 낸다.
○ 솎아 낸 이후 토양 내 존재하는 병원균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하여 토양 표면을 흑색 비닐로 피복.
(7) 줄기속무름병 (Bacterial stem rot)
이 병은 l990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 발견된 인삼 의 세균성 병해로 경기도 연천군 및 포천군의 5~6년생 포장에서 심하게 발생되었다 (유연현 등 199l).
(가) 병징
1) 6월 하순경 인삼 줄기의 분지 부위가 연부하며 병반부위 위쪽에 위치한 잎이 푸른 채로 갑자기 떨어진다.
2) 줄기 속을 타고 아래로 급속히 진전되고 줄기 속은 연부(軟腐)하여 모두 소실되고 줄기의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3) 병반부에서는 세균성 연부병의 특징인 심한 악취가 나며 병원균은 줄기 속을 타고 뇌두로 진전하여 뿌리를 부패
(나)병 원 균 : Erwinia carotovora subsp. carotovora
(다) 발병 유인
1) 꽃대(花莖, 화경)를 제거한 후 형성된 줄기의 함몰 부위
○ 꽃대를 제거하지 않은 4년생 이하에서는 미발생
○ 꽃대를 제거한 5~6년생 포장에서 발생
○ 특히 꽃대를 줄기의 분지부분으로 부터 바짝 자른 포장에서 발생.
2) 줄기굴파리 유충이 줄기의 분지부분에 턴널을 형성.
3) 이 부분에 장기간의 강우에 의하여 모인 빗물은 다습한 기상 조건하에서는 쉽게 건조하지 않고 남아 부생성이 강한 세균성 병원균인 E. carotovora가 2차적으로 침입하여 발병 (유연현 등 l990).
(라) 방 제 법 : 식물 세균성 병해로서 약제에 의한 방제효과는 기대할 수 없으므로 발병유인을 제거하여 예방.
1) 꽃대를 제거할 때 줄기의 분지 부분에서부터 약 5cm정도 남기고 제거하여 분지부위가 함몰되지 않도록 주의.
2) 6월 중순경 부터 줄기굴파리 방제를 위하여 점무늬병 방제약제와 함께 피레스 1,000배액을 혼합하여 살포.
(8) 뿌리썩음병(根腐病)과 연작장해
(가) 뿌리썩음병
인삼의 뿌리썩음병은 인삼 뿌리를 썩히는 모든 병을 총칭하여 넓은 의미로 뿌리썩음병 또는 복합 뿌리썩음병(Root rot complex diseases)라고 하였으나, l978년 한국인삼연초연구소 설립이후 한 병원균에 대한 하나의 병명(病名, One pathogen, one disease)으로 명명하기 위하여 그 동안 사용한 복합 뿌리썩음병을 병원균과 병징에 따라 역병, 회색곰팡이병. 균핵병, 흑색균핵병, 점무늬병과 썩이선충 등으로 각각 구분하였다 (유연현 등 l993).
복합 뿌리썩음병이라는 용어는 대단히 포괄적이며 병을 진단하고 방제 대책을 수립하기 어려우므로 여기에서 뿌리썩음병이라 함은 뿌리를 흑색으로 부패시키는 병해로서 미국에서는 Rust 또는 Rusty root (Zinsmeister, l9l8). 일본에서는 根腐病(宮澤 등 1976)과 유사한 뿌리썩음병으로 한정하고자 한다.
1) 병징
○ 포장에서의 최초 증상은 6월중․하순경 잎 가장자리에서부터 붉은색을 띄면서 잎 전체가 서서히 변색되어 조기훙엽(早期紅葉) 증상을 보이거나
○ 잎의 변색은 선행되지 않고 잎이 배 모양으로 안쪽으로 말리는 증상을 보이다 7월 중하순 이후 고사한다.
○ 발병 초기에는 뿌리 동체에 흑갈색의 병반이 형성되어 뿌리가 건부(乾腐) 하며 뿌리의 세근(細根, Hairy roots)은 모두 소실되거나 적갈색으로 변색하여 부패되며 병이 진전됨에 따라 표피만 남는다.
2) 병 윈 균 : Cylindrocerpon destructans
3) 발병 유인 : Cy1indrocarpon destructans에 의한 뿌리썩음병에 대한 연구는 l992년 부터 집중적으로 연구되었으므로 이 병원균의 발병유인, 기주범위 등에 대한 연구결과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 기주범위 : 수목류나 구근류(球根類)인 수선화, 시클라멘, 딸기와 포도 등에서 발생
○ 토양수분에 의한 병원균 포자의 토양 내 이동
․수직이동 : 7.5~10.0cm 정도
․수평이동 : 5.0~7.5cm 정도
․누수가 대부분 차단되는 해가림 하의 토양에서 병원균의 이동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
○ 뿌리썩음병 발생포장에서 병 확산
․병든 뿌리와 주변의 건전 뿌리와의 접촉
․결주율 증가 속도 : 3년생 26.3% ⇒ 4년생 28.0% ⇒
5년생 79.9% ⇒ 6년생 92.1%로 증가 (그림 1).
(26.3%) (28.0%) (79.9%)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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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생 4년생 5년생 6년생
<그림 1> 뿌리썩음병 발생 포장 내 병 진전량
4) 방제법 : 뿌리썩음병은 다음에 설명할 연작장해 원인균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방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은 연작장해 항목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일반적인 사항만 기술하도록 한다.
토양에 존재하는 뿌리썩음병균은 인삼 뿌리가 부적절한 환경에서 생기는 뿌리의 상해부위를 쉽게 칩입할 수 있으므로, 배수가 불량 하거나 과습과 건조의 반복으로 뿌리가 장해를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나) 연작장해 해소
인삼은 연작에 의한 장해가 발생되는 대표적인 작물로서 인삼을 재배하지 않은 초작지(初作地)를 찾아 이동하여 재배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그러나 주요 인삼산지에서는 재배면적의 증가와 함께 초작지의 절대부족으로 초작지 확보를 위하여 타 지역으로 이동하여 재배하는 소위 출입경작(出入耕作)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최근 주요 인삼 산지중 김포 및 강화지역에서는 인삼 재배면적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연작장해 발생에 의한 원거리 출입경작은 생산비의 증가와 관리소홀 유발 그리고 새로운 지역에서의 기상 및 토양조건 변화에 따른 적응 부족으로 생산성과 수삼 품질의 저하를 일으키는 경향이므로 우수한 품질의 인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자동화된 기자재를 설치하여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하여는 동일 포장에서 연작이 필연적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에서 연작장해라 함은 인삼을 수확후 다른 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다시 인삼을 재배하는 좁은 의미(陜意)의 연작과 인삼 수확후 4~5년내 다시 인삼을 심는 재작지 포장에서 발생하는 장해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廣意)의 연작장해를 대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1) 해소 방안
가) 예정지 관리시 병원균밀도 감소 또는 회피가 유일한 수단
나) 밀도 감소방법 (토양훈증 또는 4~5년간 벼 재배)
○ 토양훈증 (훈증제 밧사미드 40kg/10a 처리)
․인삼 수확후 4년이상 경과포장⇒토양훈증으로 6년생 재작가능(표 9, 10)
․토양 훈증시 훈증제를 30cm까지 충분한 혼화
다) 병든 묘삼 (또는 오염묘삼)을 통하여 원거리 전염을 방지
라) 포장에서 발병시 병든인삼 주변의 건전인삼을 솎아 낸다(확산차단).
<표 9> 재작지 훈증제 처리효과 실증시험 (6년생)
(유연현 등, 1999)
포장별 |
처 리 |
년생별 출아율 (%)3) | ||||
2년생(‘95) |
3년생(‘96) |
4년생(‘97) |
5년생(‘98) |
6년생(‘99) | ||
여 주1) |
토양훈증 (재작지) |
79.1 |
72.2 |
80.0 a |
71.7 a |
63.1±8.4 |
대 조2) (초작지) |
87.8 |
62.6 |
74.3 a |
55.9 b |
51.2±7.3 | |
증 평 |
토양훈증 |
- |
- |
- |
- |
57.9±7.3 |
1) 여주 : 91년 6년생 수확, 증평 : 증평시험포장, 87년 6년생수확,
토양훈증 : 94년 10월 5일 ( Basamid 40kg/10a)
3) 출아율 조사일 : ‘95. 6. 9, ’96. 5. 21, ‘97. 5. 30, ’98. 5. 20, ‘99. 5. 20
<표 10> 재작지 훈증제 처리구 인삼의 수매등급 비율(여주 6년생)1)
(유연현 등, 1999)
구 분 |
칸당 채굴량 (kg/칸) |
수매 등급별 비율 (%) | ||||
1등 |
2등 |
3등 |
4등 |
등외 | ||
훈증처리 (재작지) |
2.57±0.40 |
0.4 |
28.1 |
63.0 |
0 |
8.5 |
무처리 (초작지) |
2.73±0.20 |
0.7 |
29.6 |
66.8 |
0 |
2.8 |
1) 수확일:1999년 10월 15일, 3반복 평균, 수매등급조사:한국인삼공사 (‘99.10.16)
■묘포병해 검색표
1. 집단적으로 발생하며 잎이나 줄기에 병반이 발생한다.
가. 땅과 접한 줄기부위(지제부)에 병반이 발생된다.
(1) 땅가 부분(지제부)의 줄기에 갈색 또는 암갈색의 길쭉한 병반이 형성되고 병반 부위가 잘록지고 마르면서 쓰러져 죽는다.
모잘록병(Rhizoctonia solani)
(2) 지제부가 암록색으로 잘록해지며 흐믈흐믈 해져 쓰러져 죽는다.
모썩음병 (Pythium sp.)
나. 잎 또는 줄기의 상단부에 병반이 발생된다.
(1) 5월 중순~6월경 비가 오고 서늘한 시기에 발생되고 잎과 줄기는 물에 데쳐 놓은 것과 같은 수침상 병반을 형성하며 엽병 분지부위가 잘록해져 꺽여지므로 마치 도리깨를 거꾸로 세워 놓은듯 하다.
역병(Phytophthora cactorum)
(2) 장마기에 발생하며 잎에 둥근 원형병반을 형성하고 줄기가 서있는 채로 검은색으로 말라 죽는다.
탄저병(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
2. 잎에서도 발병이되나 주로 뿌리를 부패시킨다.
가. 잎에서 발병되어 줄기를 타고 뿌리를 부패 시킨다.
(1) 인삼 생육기중에 잎에 부정형의 병반을 형성하고 잎이 검은 색으로 말라 죽으며 뿌리가 뇌두부위로 부터 흑색으로 부패 된다.
반점병(Alternaria panax)
(2) 서리가 내린 직후 고사된 잎에서 병반이 형성되어 줄기를 타고 뇌두부위부터 마치 동해받은 것 처럼 엿빛으로 연부하면서 부패된 뿌리에 흑색의 균핵을 형성한다.잿빛곰팡이병(Botrytis sp.)
나. 뿌리의 끝 부분이 부패되어 절단된다.
(1) 6월 중순이후 잎의 가장자리가 갈색-적갈색으로 변색되며 시들고 뿌리는 끝에서부터 암갈색으로 부패된다.
뿌리썩음병(Cylindrocarpon destructans)
■본포병해 검색표
1. 잎 또는 줄기가 시들고 말라 죽으며 뿌리도 썩는다.
가. 줄기 기부의 내부는 썩지 않는다.
(1) 뿌리의 표면은 적갈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며 뿌리 속까지 썩는다뿌리썩음병(Fusarium solani)
(2) 뿌리의 표면에 적갈색 또는 암갈색의 병반이 생기고 진전되면서 흑갈색으로 변하며 뿌리의 전체가 서서히 썩는다.
뿌리썩음병(Cylindrocarpon destructans)
(3) 뿌리의 표피는 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변하며 잘 벗겨지고 표피층은 진한 갈색으로 변하며 스폰지 처럼 되고 표피층 내부에 콜크층이 발달하고 심하면 뿌리 중심부까지 썩거나 내공이 생긴다.
썩이선충 (Ditylenchus destructor)
(4) 뿌리에 적갈색 또는 엿빛의 병반이 생기고 흑색으로 변하며 건부한다. 뿌리 표면에 흑색소립을 형성한다.뿌리썩음병 (Phoma sp.)
나. 줄기 기부의 내부도 썩으며 뿌리도 썩는다.
(1) 뿌리의 포면에는 암갈색 또는 회흑색의 병반이 생기며 표면은 쪼글 쪼글하여 지고 뿌리 속 부분은 갈색 내지 암갈색으로 변하며 썩는다.역병 (Phytophthora cactorum)
(2) 뿌리 포면에 갈색의 병반이 생기고 뿌리 내부는 백색으로 부패(백침)하여 소실되고 흰 솜털 같은 균사나 불규칙한 모양의 흑색균핵이 생성된다. 땅속에 묻혀 있는 줄기 기부가 썩는 경우도 있다.
균핵병(Sclerotinia sclerotiorm, 또는 S. minor)
(3) 줄기 기부의 속이 부패하며 땅가 부분의 병든 줄기에 비로도같은 회색 곰팡이가 피고 납작한 회흑색의 불규칙한 균핵이 생기며 뇌두부터 연한 갈색으로 부패시킨다.잿빛곰팡이병 (Botrytis sp.)
(4) 줄기 기부의 속이 썩으며 지상부는 말라 죽는다. 이병부위 표면에 비로도 같은 곰팡이는 생기지 않는다.입고병 (Rhizoctonia solani)
2.잎, 줄기가 말라 죽으며 여러가지 모양의 병반이 생기고 뿌리는 썩지 않거나 썩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가. 잎에는 원형 또는 부정형의 병반이 수침상으로 확대되며 내부는 담갈색이고 회흑색의 곰팡이가 피며 나중에는 흑색으로 변한다. 줄기, 엽병, 기부, 화축에 갈색 장타원형의 병반이 형성되고 병반 부위가 오그라들며 말라 죽는데 병반 표면에는 숯검정 같은 곰팡이가 핀다.
잎 점무늬병(Alternaria panax)
줄기점무늬병(Alternaria alternata)
나. 잎, 줄기 및 열매에 암흑색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병반이 생기고 병반 중심은 갈색, 주위는 자갈색으로 변하며 아주 작은 회흑색의 점 모양 곰팡이가 생긴다.
(잎, 줄기) 탄저병( Colletotrichum gloeosporoides)
다. 줄기에 부정형 병반이 생기고 후에는 백색 또는 은갈색으로 변하며 병반에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흑색소립이 형성된다.
줄기마름병 (Phoma sp.)
라. 잎 선단에 수침상 부정형 병반이 생기고 잎 안쪽으로 진전 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하여 말라 죽는다. 엽병(葉柄)과 줄기 상단이 잘록해지고 급격히 시들어 축 늘어진다.역병 (Phytophthora cactorum)
4. 인삼 해충 종류 및 발생시기
해 충 명 |
5 월 6 월 7 월 8 월 9 월 10월 상 중 하 상 중 하 상 중 하 상 중 하 상 중 하 상 중 |
큰검정풍뎅이 참검정풍뎅이 큰다색풍뎅이 애우단풍뎅이 밀방아벌레 땅강아지 조명나방 숫검은밤나방 거세미나방 씨무늬거세미나방 줄기굴파리류 가루깍지벌레 들민달팽이 명주달팽이 쥐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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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삼 해충이 주로 발생하는 포장
해충명(가해충태) |
묘포 2년생 3년생 4년생 5년생 6년생 | |
큰검정풍뎅이 참검정풍뎅이 큰다색풍뎅이 애우단풍뎅이 밀방아벌레 땅강아지 조명나방 숫검은밤나방 거세미나방 씨무늬거세미나방 줄기굴파리류 가루깍지벌레 달팽이류 쥐류 |
(유충) (유충) (유충) (성충) (유충) (성충) (유충) (유충) (유충) (유충) (유충) (약충) (성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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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삼 해충 및 소동물 방제
가. 큰검정풍뎅이(Holotrichia morosa)
1년에 1회 발생하며, 중부지방에서는 7월 중순 - 8월 상순에 산란하며, 남부지방에서는 10~20일 정도 빠르다. 부화한 유충은 9~10월까지 인삼을 가해하다 10월하순 부터 지하로 이동하여 땅속 20~40cm에서 월동하고 다음에 인삼에는 피해를 주지 않고 6월 하순부터 성충이 되어 지상으로 날아간다.
(1) 피해양상 : 유충 (굼벵이)가 인삼 뿌리를 식해하며, 배수가 양호한 경사지나 구릉, 부초보다는 제초를 하지 않은 포장에 주로 산란하며 피해가 심하다.
(2) 방 제 법
(가) 유충의 먹이가 되는 잡초가 많은 곳에 산란하므로 산란기인 7월~8월에 인삼 포장 내 제초를 철저히 한다.
(나) 산란 후에는 방제가 곤란하므로 산란기에 포장 주변, 통로등에 살충제를 뿌리고 상면에는 피레스 유제 1,000배액을 살포.
나. 참검정풍뎅이(Holotrichia diomphalia)
2년에 1회 발생하며, 홀수 년도 (즉 1999년, 2001년, 2003년)에 산란하여 9~10월과 다음해(짝수 년도) 5~6월에 뿌리를 가해한다.
(1) 피해양상 : 유충 (굼벵이)이 뿌리를 식해하며, 배수 양호한 경사지나 구릉, 부초보다는 제초를 하지 않은 포장에 주로 산란하며 피해가 심하다.
(2) 방 제 법
(가) 유충의 먹이가 되는 잡초가 많은 곳에 산란하므로 산란기인 7월~8월에 포장 내 제초를 철저히 한다.
(나) 방제는 큰검정풍뎅이 방제법에 준하여 실시한다.
다. 애우단풍뎅이(Maladera orientalis)
1년에 1회 발생하며, 5~6월에 낮에는 땅속에 머물며 밤에만 지상부로 나와 잎을 갉아 먹는다.
(1) 피해양상 : 5~6월경 묘포나 2년생 인삼에서 피해가 심하다. 주로 인삼포장 주변의 잡초밭에서 기어 들어와 해가림내의 가장자리에 있는 인삼을 가해.
(2) 방 제 법
(가) 유충의 먹이가 되는 잡초가 많은 곳에 산란하므로 산란기인 7월~8월에 포장 내 제초를 철저히 한다.
(나) 일반적으로 토양살균제로 쉽게 방제되므로 발생주변에 살충제 처리.
라. 밀방아벌레(Ectinus sericeus)
3~4년에 1회 발생하며, 마치 철사토막 잘라 놓은 것 처럼 생겨서 일명 철사벌레, 또는 침금충 이라고도 한다.
(1) 피해양상 : 유충이 인삼 뿌리나 지하부 줄기를 가해하여 구멍을 뚫어 놓으며 지상부는 갑자기 시들어 죽는다.
(2) 방 제 법
(가) 피해 발생 후에는 약제방제 효과는 거의 없다.
(나) 피해발생 포장에서는 감자를 2~3cm로 잘라 위치를 알기위해 빨대 등을 꼽아서 땅속에 묻어 둔 후 밀방아벌레 유충을 유인하여 포살한다(표 1).
<표 1> 방아벌레 방제 처리 효과
(김기황, 1998)
발생장소 |
피해면적 (칸) |
피해주수 /칸 |
감자처리 깊이(cm) |
경작자 추정 유인수/처리 |
강원 영월 |
400 |
3.00±1.26 |
5.27±0.88 |
0-2 |
경북 풍기 |
300 |
3.90±1.83 |
7.47±0.92 |
3-5 |
○ 조사일 : 영월(98.5.19일), 풍기 (6월 8일)
○ 피해주수 조사면적 : 20칸
○ 처리깊이 조사 감자 수 : 15
마. 땅강아지(Gryllotalpa africana)
성충은 5~6월, 8월하순 - 10월중순 2회 비산하나 인삼포장에서는 뿌리가 연약한 묘삼이나 이식 후 뿌리가 부드러워 지는 5월경에 가해한다.
(1) 피해양상 : 성충이 논, 배수로 등 저습지에 산란하므로 인삼포장 주변에 논과 같은 저습지가 있을 경우 묘포나 2년생에서 발생이 심하다. 땅강아지가 피해 발생 부위 토양은 마치 턴넬을 뚫어 놓은 것처럼 되므로 쉽게 구별 가능.
(2) 방 제 법
(가) 땅강아지는 대부분 통로를 기어 들어오므로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의 묘포나 2년생 인삼포장에서는 4월 하순~5월 상순 인삼포장 주변 및 배수로에 토양 살충제를 살포한다.
바. 감자썩이선충(Ditylenchus destructor)
(1) 피해증상
(가) 7월 중순 고온기에 잎이 푸른색을 띄거나 황갈색으로 갑자기 시들며 말라 죽는다.
(나) 실 뿌리가 탈락되고 뿌리를 길게 잘라 보면 속이 비며 뿌리의 표면을 따라 흑갈색으로 부패된다.
(2) 방 제 법
(가) 주로 경기 관인, 강원도 철원군 동송 지역 등에 국한하여 발생 확인
(나) 발생 후에는 방제 수단이 없으며 예정지를 담수하므로서 선충밀도 감소
(다) 물을 타고 이동하므로 포장 주변 배수로 정비
사. 뿌리혹선충(Meloidogyne hapla)
(1) 피해증상
(가) 지상부에는 증상이 관찰되지 않는다.
(나) 뿌리에는 다수의 혹이 형성되므로 쉽게 구별된다.
(2) 방 제 법
(가) 뿌리혹선충에 감염된 묘삼의 이식 금지
(나) 논삼에서는 발생이 적으나 밭 토양에는 흔히 발생되며, 발생 후에는 효과적인 방제수단은 없다.
(다) 식물 뿌리의 잔해물이나 토양에서 알 상태로 월동하므로 전 작물에 뿌리혹 선충 발생이 확인된 포장은 피한다.
(라) 물을 타고 이동하므로 포장 주변 배수로 정비
아. 줄기굴파리
(1) 피해양상
(가) 인삼 꽃대 밑 부분에 산란하고 유충인 구더기가 구멍을 뚫고 줄기 아래로 굴을 파고 내려가므로, 줄기에 구멍이 생긴다.
(나) 장마기간동안 빗물이 모여 줄기가 부패하며 줄기 속을 타고 아래로 연부하는 줄기속무름병 발생을 유발하여 뿌리는 심한 악취를 내며 부패한다.
(2) 방 제 법 : 발생시기 7월에 반점병 방제약제에 피레스유제 1,000배액을 혼용한다.
자. 가루깍지벌레(Pseudococcus comstocki)
1년에 3회 발생하며 나무껍질 밑, 뿌리부분에서 월동한다. 제1회 발생은 6월, 2회 발생은 8월 상순, 3회 발생은 9월 상순 - 10월 상순이며 보통 기어서 이동하므로 인삼포장에서는 원형으로 피해가 발생하며 확산(표 2).
(1) 피해양상 : 9월경 과수원 주변 인삼포장에서 발생하며 주로 잎 뒷면, 엽맥, 줄기와 잎자루가 만나는 곳 등에 솜뭉치 모양으로 나타나며, 나중에는 검게 변하며 말라 죽는다.
<표 2> 가루깍지벌레의 이동 습성1)
(김기황, 1999)
조사지역(면적, 년생) |
피해면적 (칸) |
초 발생 장소2) |
확산모양 |
옆칸 확산기간3) |
음성군 삼성면(1400칸, 2) 진천군 이월면( 800칸, 3) 진천군 이월면(2100칸, 2)
진천군 덕산면(5500칸, 2) 진천군 덕산면( 600칸, 3) 진천군 덕산면(2100칸, 2) 진천군 덕산면(3000칸, 3) 진천군 덕산면(2500칸, 3) |
15 3 9 5 3 10 2 9 10 5 |
12 - 9 8 - 3 18 - 7 11 - 13 3 - 15 11 - 9 8 - 5 15 - 7 10 - 8 9 - 10 |
원 횡 원 원 횡 원 횡 원 원 원 |
15일 - * 10일 10일 10일 15일 15일 15일 13일 10일 |
1) 조사시기 : 1999. 8. 6 - 9. 6, 2) 처음 발생장소: 외측으로부터(통 - 칸)
2) 처음 발생장소 : 외측으로부터(통 - 칸)
3) 확산기간: 경작자 추정치
* : 발견 즉시 약제살포로 피해중지
차. 달팽이류
○ 민달팽이 : 1년에 1회 발생하며 주로 줄기가 연약한 4월 중하순~5월상순에 걸쳐 줄기나 잎을 식해하는데, 피해 줄기는 줄기 점무늬병으로 진전.
○ 명주달팽이 : 1년에 1회 발생하며 4월경 포장 주변의 풀뿌리에서 월동한 명주달팽이는 땅을 기어서 인삼포장으로 이동하여 인삼포장 주변으로부터 가해
(1) 피해양상 : 민달팽이는 어린 줄기를 식해하여 구명을 뚫거나 잘라 버리고, 명주 달팽이는 줄기를 타고 올라 가면서 껍질만 갉아 먹으므로 줄기가 하얗게 변한다. 잎에서는 모두 구멍을 뚫으며 식해한다.
(2) 피해원인 : 들민달팽이 (Deroceras varians)
명주달팽이 (Acusta despecta sieboldiana)
(3) 방 제 법
○ 달팽이 유인제 (나메톡스 입제)로 유인하여 구제한다.
카. 쥐 류
마을주변 포장에서는 집쥐인 시궁쥐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포장에서는 들쥐인 등줄쥐가 가해한다.
(1) 피해양상 : 등줄쥐는 1년에 4회 정도 번식을하며, 시궁쥐는 3~6회 번식한다. 인삼포에서 토양에 굴을 뚫고 다니며 인삼 뿌리를 식해하는데, 주로 주변에 먹이가 적을 때 인삼 포장에 큰 피해를 준다.
(2) 방 제 법
○ 쥐 약 : 쥐는 지능이 비교적 높고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에 쥐가 좋아하는 먹이로 미리 밑 밥을 놓아 먹이에 익숙하게 한 다음 쥐약을 놓는다.
○ 쥐 퇴치기 : 땅속에서 지진파를 발생하여 쥐가 스스로 도망 가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국내에서 시판하는 Dekur S-500이 효과적이다(표 3).
․처리시에는 쥐퇴치기를 상면에 꽂은 후 반드시 주변을 밟아 주어서 흙과 퇴치기가 밀착하도록 설치.
․300평당 1개를 설치하고 피해가 없어지면 퇴치기를 회수하여 보관한다.
<표 3> 쥐퇴치기 Dekur 500S의 처리 효과1)
포장위치 |
년생 |
피해면적 (피해/전체면적) |
칸당 피해주수2) |
처리후 피해주수3) |
충북 괴산 충북 옥천 |
6 2 |
400/1100칸 500/1840칸 |
25.1±9.0 14.5±4.5 |
0 0 |
1) 처리일 : 1999. 6. 3.
2) 칸당 피해주수 : 10칸에서 조사
3) 처리 후 피해주수 : 전 피해면적에서 조사
■해충 검색표
가. 지상부가 시든다.
(1) 잎이 푸른채로 시들거나 엷은 적색을 띤다.
(가) 뿌리를 갉은 면이 다소 매끈하다.
○ 유충의 머리에 광택이 강하다참검정풍뎅이
○ 유충의 머리에 광택이 약하다큰검정풍뎅이
○ 몸이 크고 유충의 머리에 광택이 없다큰다색풍뎅이
(나) 뿌리를 갉은 면이 거칠고 주위에 턴넬이 있다땅강아지
(다) 한뿌리에 3~5마리의 철사 모양의 벌레가 꽂혀 있거나 그 흔적이 있다방아벌레
(라) 고년생의 뿌리에 심하게 갉아먹은 흔적이 있다쥐류
(2) 새순 또는 줄기에 갉아먹은 흔적이 있고 때로 쓰러진다
들민달팽이
(3) 검뎅이 같은 것이 묻어 있으며 흰가루를 뒤집어 쓴 납작하고 작은 벌레가 붙어있다가루깍지벌레
(4) 3년생 이상 고년생의 줄기에 작은 구멍이 뚫리고 그 윗 부분이 말라 죽는다조명나방
(5) 자르고 남은 꽃대가 말라 죽고 그 밑 부분 언저리에 작은 구멍이 나있으며 줄기속이 썩어 내려간다줄기굴파리류
나. 잎에 갉아먹은 흔적이 있다.
(1) 피해주 주위에 얕은 땅속에서 까만 갑충이 나온다.애우단풍뎅이
(2) 줄기나 꽃대의 껍질이 벗겨져 있다명주달팽이
다. 지상부가 쓰러진다.
(1) 주로 줄기의 지표면 가까이를 자르고 피해주 주위의 얕은 땅속에서 회색-검은색의 동그랗게 구부린 벌레가 나온다거세미류
(2) 줄기의 지표면 가까이 뿐만 아니라 중간, 윗부분까지 자르며, 자른 면이 거세미보다 거친 경우도 있다. 낮에는 얕은 땅속 뿐만 아니라 볏짚 부초의 위, 가운데, 아래 등에 숨어 있으며 볏짚 부초와 비슷한 색의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다씨무늬거세미나방
시기별 병․해충 방제 요령
<묘 포>
시기 |
적용 병해충 |
사 용 약 제 |
사 용 방 법 |
4월하순 |
모잘록병 |
토로스 수화제 1,000배 |
병든 묘삼을 제거하고 발병 부위에 관주 |
5월 상․중순 (전엽후) |
역병 |
메타실 3,000배 또는 메타실엠 1,000배 |
칸당 1.5~2ℓ지상부 살포 |
5월 중순~ 6월 중순
7월 중순~ 하순 |
참검정풍뎅이
큰검정풍뎅이 |
피레스 유제 1,000배 |
지상부 살포 |
6월 중순 이후 |
점무늬병, 탄저병 |
점무늬병 방제약제와 만코지 600배 혼용 |
전착제 첨가 10~15일 간격 지상부 살포 |
10월 상순 |
잿빛곰팡이병 |
지상부 고사 후 잎과 줄기 제거 | |
11월 상순~ 중순 |
모잘록병 |
토로스 수화제 또는 토로스 분제 |
종자분의(200g/종자15ℓ) 또는 파종 후 모래에 섞어 종자 복토 |
<본 포>
시기 |
적용 병해충 |
사 용 약 제 |
사 용 방 법 |
3월 하순 (이식시) |
잿빛곰팡이병 |
묘삼 침지용 약제 |
장기간 보관묘삼에 한함 묘상침지(약30분간) |
4월중․하순 (3년생이상) |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줄기) |
포리옥신 수화제 1,000배 |
전착제 첨가 분무기 압력 낮추어 살포 |
5월 상순 (전엽후) |
달팽이류 점무늬병(줄기) |
메타알데하이드 입제 점무늬병 방제약제에 메타실 3,000배와 만코지 600배 혼합 |
상면처리(7-8g/칸) 지상부 살포(1-2ℓ/칸) |
5월 중순 (3년생 이상) |
참검정풍뎅이 점무늬병(줄기) |
피레스 유제 1,000배 점무늬병 방제약제에 만코지 600배 혼합 |
지상부살포 전착제 첨가 분무기 압력 낮추어 살포(0.7-1ℓ/칸) |
5월 하순 ~ 6월 하순 |
점무늬병(잎) 탄저병 |
점무늬병 방제약제에 만코지 600배 혼합 |
10일 간격 엽면살포 (2년생 15-20일 간격) |
7월 상순 |
점무늬병(잎) 역병 |
점무늬병 방제약제에 메타실 3,000배와 만코지 600배 혼합 |
엽면 살포 (1-2/칸) |
7월 중순 ~ 하순 |
점무늬병(잎) 탄저병
큰검정풍뎅이 |
점무늬병 방제약제에 피레스 1,000배 만코지 600배 혼합 피레스 유제 1,000배 |
10일간격으로 엽면 및 열매에 살포 지상부 살포 |
8월 상순 |
점무늬병(잎) 탄저병 및 |
점무늬병 방제약제에 만코지 600배 혼합 |
엽면 및 두둑면 살포 |
8월 중순 ~ 9월 하순 |
점무늬병(잎) 탄저병 |
점무늬병 방제약제에 만코지 600배 혼합 |
10일 간격 엽면 살포 |
10월 중․하순 |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 |
포리옥신 1,000배 또는 피리메타닐 액상수화제 1,000배 |
병에 의한 조기낙엽 포장에 한하여 지상부 제거후 전착제 첨가 살포 |
인삼재배용 등록 농약
적용병해충 |
농 약 명 |
사 용 방 법 |
잿빛 곰팡이병 |
피리메타닐 액상수화제 디에토펜카브, 가벤다 수화제 토릴후루아니드 수화제 펜헥사미드 수화제 포리옥신 수화제 |
묘삼소독(500배) 묘삼소독(500배) 묘삼소독(250배) 1,000배 1,000배 |
점무늬병 |
이미녹타딘 트리스알베실레이트 수화제 포리옥신 수화제 포리옥신디 수화제 디페노코나졸 수화제 디페노코나졸 입상수화제 피리메타닐 수화제 피리메타닐 액상수화제 만코지 수화제 아족시스트로빈 수화제 싸이프로디닐 액상수화제 코퍼설페이트베이직 수화제 아족시트로빈 액상수화제 |
1,000배 1,000배 1,000배 2,000배 2,000배 1,000배 1,000배 600배 1,000배 2,000배 500배 2,000배 |
탄저병 |
아족시스트로빈 액상수화제 이미녹타딘 트리스알베실레이드(수) 포리옥신비 이미녹타딘 트리스알베실레이드(수) |
2,000배 1,000배 1,000배 |
역 병 |
메타실 수화제 메타실엠 수화제 |
3,000배 1,000배 |
모잘록병 |
토로스 수화제 토로스 분재 |
분의소독(200g/종자15ℓ) 토양혼화(10g/90x180㎝) |
뿌리썩음병 |
다조메 입제 메탐소디움 |
묘포 토양훈증(40㎏/10a) 분포 토영훈증(40ℓ/10a) |
풍뎅이류 |
싸이퍼메스린 수화제 |
1,000배 |
달팽이류 |
메타알데하이드 입제 |
7-8g/ 90x180㎝ |
첫댓글 아직도 인력에 의지해서 묘삼을 심고 계시네요 제가아는 사장님께서 묘삼심는기계 완전 자동화 묘삼이식기를 개발 판매하고 있습니다 혹여 이글을 보시고 궁금하시점 있으시면 제게 글 남겨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저도 같이 기계를 개발에 조금이나마 힘을 들였기에 나름 답변을 드릴수가 있습니다 원하시면 묘삼시연회 언제든지 가능 하오니 사전 연락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