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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0년이 무난하고 소소한 일상으로 흘러 갑니다..</P>
<P>올해 우리회사의 신입사원이 3일씩 4개조가 지나가고...</P>
<P>그리고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현장 실습한다고 또 일주일나와서 현장사무실에 죽치고 있었고..</P>
<P>그리고 1학점을 평가하라고 하는데 학생들이 하는 말...</P>
<P>95점이상 주셔야지...A+됩니다....하는 말..........</P>
<P>그저 학점 따러 왔습니다...하는 말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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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6개월만에 복귀한 관리직 과장...</P>
<P>몸이 아파서 6개월 휴직하고 복귀하는데 현장감이 떨어져 본사에서 1주일 가르치라고 지시가 떨어져 또 일주일..</P>
<P>그리고 4일 나오더니 차장님 휴가좀갔다온다는 말에.,..그래 가라....</P>
<P>또 현장 발령나면 못쉴텐데...</P>
<P>본사 인사차장하고 이야기하면서...그렇게 쉬었는데 또 쉬냐는 말에...</P>
<P>이새꺄!!..쉰다는데 어쩌라고...나이도 들었으니 알아서 하라고 해라..</P>
<P>가르칠것 없다..스스로 하니까...하는 말로 스스로의 위안을 삼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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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장이 시끄럽다...</P>
<P>근로자들끼리 한바탕하는것 같은데...</P>
<P>중국인근로자..아니..동포라해야하지만 국적은 중국...인..동포가 현장에서 일한다..</P>
<P>그런데..같은 현장근로자라면서 사람 무시한다는것이 발단이 된것 같다..</P>
<P>쿵후,,,도 아닌것이...이리저리 날뛰다가..아마도 몇대 쥐어 박힌모양이다..</P>
<P>아마도 얼마나 서러웠던지...4명이 몰려와 면담을 요청하고...중국말과 조산말이 뒤섞이는 씨끄러운..</P>
<P>그런날이 지나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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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주간 관리직(행정직)을 실습시키라는 본사 관리담당 임원이 직접 전화 왔다,</P>
<P>대전 외고를 나와서..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단다..</P>
<P>회사에서 아마도 인재라 생각한 모양이다....학교로 볼땐 그럴것이라 생각된다..</P>
<P>18일부터 현장 실습겸 일을 가르치란다...</P>
<P>오자마자..넥타이 풀어....그리고 현장에 바로 투입시켰다.....</P>
<P>가설자재 반출이 시작되면서...제대로 반출이 되는디 확인하라고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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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이 번거롭게 계속되고...확인차..현장으로 나갔다...</P>
<P>강관파일을 확인하고 써포터와 유로폼자재를 확인했다...</P>
<P>샘플링으로 강관을 확인하면서 분필한자루로 하나 둘 확인했는데....</P>
<P>100개 묶음이 99개였다....</P>
<P>묶음을 확풀어제치고..다시!!!!!!확인...하라고 지시하면서 다 묶여있는 다발을 모두 풀어 헤쳤다...</P>
<P>현장 근로자 직원이 놀라면서..왜그러시냐고 하면서 말린다..</P>
<P>두눈을 똑바로 뜨고,..눈알에 힘을 주었다....다시하세요...확인!!</P>
<P>100단위로 묶음해서 다시 점검받으라는 말과 함께..그리고 사무실로 들어왔다..</P>
<P>그리고 신입사원을 불러 분필한자루를 손에 꼭쥐어줬다....똑바로해 샤꺄!!!!!!!!!</P>
<P>스파르타!!!!!.........현장의 철칙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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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람을 다루는 일....그리 만만치는 않다....현장직원들...그리고 근로자들....현장 협력업체 소장들...</P>
<P>카리스마!!..를 때론 보여야하고...소주도 한잔 해야한다...</P>
<P>그리고 때론 풀어줘야하고...때론 그들로 하여금 감동을 느끼도록해야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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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을지병원 현장 근로자중,..근근히 생활하면서 노모를 부양하는 사람이 있다...</P>
<P>그 노모가 후두암이었다....</P>
<P>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분이었기에..몰래 가보았다....</P>
<P>쾌유를 빕니다 하면서 난을 하나 들고서 병실문을 열었다...</P>
<P>아무도 없었고...봉투와 난을 창옆에 두고 왔다....</P>
<P>얼굴은 참 많은 풍파를 겪은듯이 보이면서...우리 어머니를 생각케한다...</P>
<P>다음날..근로자가 전화가 왔다...감사하다는 말...그저 일개 현장 근로자인데...관리부장님이 오실줄은 몰랐다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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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정확히 8일후 돌아가셨다....</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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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술을 한잔하면서 관리직 신입사원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P>
<P>...패기..도전..변화....그리고 각오...참 중요한 말이다...</P>
<P>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사람으로서 인성이라 했다...</P>
<P>사람이 사람인 까닭을 알라는 말과...역사를 좋아해야한다는 말 또한 잊지 않았다</P>
<P>인. 의. 예. 지.신을 알라는 말을 마음속 깊이 새기라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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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일로 신입사원의 교육은 모두 끝난다...</P>
<P>오늘 오후는 신입사원과 수통골 빈계산을 오르려한다...</P>
<P>산에서 바라보는 우리현장과 산행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려한다...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보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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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빈계산자락..학의 뜰에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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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피에쑤 : 1월이 다가고 있다....제4제국이라는 책을 읽으려했는데...</P>
<P> 아는 분이 책 두권을 새해 선물로 주셨다.......역사 소설을 좋아하는 지라...받은책은 공무도하...</P>
<P> 고조선이야기인줄 알았다....</P>
<P> 그분 말은 김훈의 공무도하라는 책이라 했다...그리고 덕혜웅주...란 책...두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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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칼의 노래...를 읽었는데...그리고 현의 노래....</P>
<P> 그런데....칼의 노래는 새로운 시각에서 본 이순신장군에 대한 이야기인데.</P>
<P> 공무도하라는 이책은 어떨지...그런데 지금 읽어가고 있다....소소한 일상의 글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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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공무 도하가를 소개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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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공무도하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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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사랑아, 강을 건너지 마라<BR> 님아 강을 건너지 말랬어도<BR> 기어이 건너려다 빠져 죽으니<BR> 어찌하랴 님을 어찌하랴<BR> _여옥의 노래<BR></P><!-- --><!-- end clix_cont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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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 삶의 글
소소한 일상....
이남호
추천 0
조회 29
10.01.26 10: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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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상에 젤로 어련게 사람다루는 일인데 남호는 강, 약을 조절하며 잘도 하는구나. 이 모든게 풍부한 독서의 힘이 아닐까
쭈
욱
그렇게
남호 홧팅
나는 몇 안되는 우리 직원들 다루는것도 힘든데
난 진짜 잔소리 안하는데
참을려니 때론 내가 더 스트레스받기도
다행인것은 성격상 금방 잊어 버린다는거
난 귀가 얇아서 기분 나쁘다가도 좋은소리 한마디 들으면 바로 헤헤
다 살아가기 나름인거 같어
어려울땐 남호한테 한 수 배워야겄다.
강. 약 조절이 참 어려운 거지 ..인간적으로 인격적으로 대해줘야 할 것 같애. 사람을 관리 한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란 생각드는데 내용을 보니 남호가 잘 하고 있는 것 같네..계룡건설에 대해 뉴스가 나올 때 마다 반갑드라
남호 칭찬일랑 그만들 허고
챙겨논 비자금 있음 학의 뜰 아파트나 한채씩들 사
줘
낭중에 
날거여
관심있는 사람은 일단 나한테 연락들 혀
내가 거간꾼잉게(
이 참에 용돈 좀 벌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