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 장시간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운동이다. 따라서 운동 중에도 음식물을 공급, 에너지를
섭취해야한다는 점이 다른 운동과 다르다.
도시락이나 간식을 지참하여 한끼를 해결하고 끝마치는 당일산행이라면 준비라고까지 할 수도 없지만 며칠씩 걸리는 종주등산일 경우에는 식품준비가 매우 중요해 진다. 이때 어떤 식품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취사장비의 무게와 취사시간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등산은 긴 행로를 걷는 일종의 스포츠다. 산행 중에도 수분과 영양분의 섭취는 빼 놓을 수
없다. 수분 공급은 태만하지 말고 행동식은 등산의 필수품임을 알기 바랍니다.
- 수분이 부족하면 위험
스포츠 선수가 시합 중이나 혹은 연습 중에 수분을 취하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피로 회복
을 위해서는 잃은 수분을 신속하게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물을 마시면 지친다고 알려졌었지만 그것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수분부족은 피로를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심장에 부담을 주고 마침내는 탈수 현상을 일으킨
다. 체온조절 기능을 잃게 되어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초래하기 쉽다. 무리하게 참고 있어서
는 안된다. 물을 마시고 싶다는 욕구는 몸이 수분을 원한다는 신호이므로 마시고 싶을 때
마시면 된다.
- 조금씩 천천히
주의해야 할 점은 땀을 흘리는 상태, 물통에 남은 물의 양들을 생각해서 마셔야 한다는 것
이다.
벌컥 벌컥 들이키는 것은 좋지 않다. 목이 바싹 마른 상태로 맘껏 마시면 반대로 염분의 결
핍으로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 쉽다.
땀을 대량으로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과 함께 염분이든 음식이나 소량의 식염 등으로 염분을
섭취해 둔다. 수분은 식사나 휴식할 때 과일 등으로도 섭취할 수 있으므로 마시는 시간이나 양을 잘 조절하도록 한다. 인체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시판되고 있는 스포츠 음료가 최적이다. 흡수도 빠르고 땀을 흘려 잃은 미네랄이나 비타민, 염분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 행동식으로 가볍게 영양 섭취
공복도 피로의 원인이 된다. 등산을 하게되면 상당한 에너지가 소비된다. 간단한 식사만으로
는 도중에 공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휴식할 때나 또는 걸으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행
동식으로 에너지를 섭취하면서 걷는 것도 피로를 적게 하는 방법이다. 특히 출발이 아침 일
찍이어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했거나 날씨나 시간 관계상 점심식사를 먹을 수 없었을 때 등
은 행동식이 중요한 에너지원이 된다.
행동식의 특징은 조리할 필요가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또 영양가가 높다는 점이다.
배낭에서 꺼내기 쉬운 곳이나 또는 바지 호주머니 등에 넣어두고 배가 고파지면 걸으면서도
먹을 수 있도록 넣어둔다. 물론 휴식 할 때 먹는것도 좋다.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영양 보
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동식의 이점이다.
- 다양한 행동식
행동식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산에 갈 때에는 그것 중에서 몇 종류를 섞어 가지고 가도록 한다. 같은 것만 가지고 가면 질려버리게 되고 영양적으로 균형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보조용 식사라 해도 맛있게 먹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열량이 높다고 해서 단것만 먹을것이 아니라 소고기 포와 같이 짠맛이나 신맛이 있는 것을 섞어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싫증이 잘 안 난다는 장점도 있지만 염분의 보급도 산에서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숙박을 하는 등산일 경우에는 하루에 먹을 행동식을 분리해서 넣어 두는 것이 편리하고 합리적이다.
앞의 설명을 참고하여 등산에 필요한 에너지 요구조건에 적합한 식품을 찾아 계획을 세운다
면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을 것
2. 높은 열량을 낼 것
3. 소화 흡수가 잘 될 것
4. 가볍고 부피가 작아 휴대가 간편할 것
5. 조리가 간편하고 맛있을 것
6. 보존성이 좋아 변질되지 않을 것
7. 버릴 것이 적을 것
이상 7개항의 요구조건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볼 때 이러한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자연식품은 거의 없다. 가공 식품은 이러한 조건에 맞춘 것들이 간혹 있으나 이는 거의 고
산용으로 가격이 비싸고 맛이 떨어지므로 일부 전문등산 외에는 거의 사용치 않고 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산 쓰레기의 대부분은 식품에서 발생된다. 그러므로 산행준비시 특히 식품
준비를 하면서 미리 쓰레기꺼리를 없애고 중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
휴대하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겉포장 등을 제거하는 겁니다. 산에서 취사시 쌀은 미리
집에서 씻어 비닐봉지에 담는다거나 사과 같은 과일은 세척후 가져가면 깍아야 하는 번거로
움도 덜 수 있구요.
" take in take out 자신이 가지고 간 것은 꼭 가지고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