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에서의 생활(사진)

[윤선장]

 계속되는 강한 서풍으로 몰타에 꼼짝없이 잡혀있다.

바로 앞에 정박되어있던 프랑스 배는 서풍을 순풍삼아

5월18일 떠났다.

 프랑스 배와 그래도 가끔씩 인사도 하고 같이 맥주도 마시고 했는데

가버려서 좀 적적하다..

 마리나 입구 도로변에 있는 유럽풍 레스토랑

처음에는 인터넷카페을 찾지못해서 이곳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며 인터넷을 사용했다.

 독일 요트인데 55피트 크루즈레이싱스타일로 8-9노트는 기본이고

뒤바람을 좀 잘 받았다고 하면 12-13노트는 가볍게 나간다고 했다.

배를 바꾸자고 했더니 그러자고 했다.

10살된딸, 아홉살된 아들, 그리고 젖먹이 갓난아이(이아이는 절대 우는 법이 없다고 했다.)

 몰타에 어학연수를 온 학생들이 배를 방문하였다.

덕분에 몰타에 대한 정보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마리나에서 1킬로쯤 떨어진 곳에 있는 아시아 식량 저장소

말이 좀 우끼긴 하지만 재미있다.

 딱 필요한 것들만 구비되어 있다....라면은 천원정도 소주는 한병에 8천원...으악!

 학생들이 주고간 도시락으로 오랜만에 한국 특식을 먹었다.

밥(반은 일본식) 미역국...단무지,고추장,짱아치,껫잎, 김치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새로 구입한 라면35개,된장,쌈장 미역

오른쪽에 있는 것들도 내겐 아주중요한 양식이다.

[窮卽通]

음식이 면 종류 밖에 없습니다. 배추 한포기도 보이는 군요.. 일본에서 건너올때 먹은 닭고기 배추 샤브샤브 생각이 납니다...많이먹고 힘내시고 안전항해 하십시요..
사진에서 보듯이 젓꼭지 물고 요트타는데 40,50 나이먹어 시작하는 우리나라 사람과 많은 차이가 나겠지요. 그래도 열심히 해야죠..
퍼떡(빨리의 경상도 사투리) 한바퀴하고 돌아오이쇼...

[윤선장]

오늘은 어제사온 문어와 돼지고기로 파티를 열어볼까 합니다...비록 혼자서 이지만 음악도 좀 근사하게 틀고 청소도 좀 하고...퍼떡가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됩니다...지독하게 서풍이 오래계속되군요...바람소리간 널덜머리가 납니다...휘이이이잉잉잉

[무거무래역무주]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뵌적은 없지만 이렇게 소식을 올리시면 참 편하고 좋습니다. ^^ 안전항해하시고 건강조심하세요 화팅입니다

[GhosT]

어학연수 온 학생들이 가져다준 귀중한 식량이!.!/ 행복한 식탁을 만들어 주셨군요!.!/

[양지원]

오랫만에 잘 드셔서 기쁩니다.

[요트사랑]

멀리서 한국음식 드셔서 힘 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추억 가지고 오셔서 이야기 보따리 풀어주세요...
도착하실 때는 환영파티 참석하겠습니다.

[이건희]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다음 아이디를 안쓴지 오래 되어 동생껄로 가입해놨어요 ㅎㅎ

[유화정]

안녕하세요~!!주희친구화정이에요~날씨가빨리좋아졌으면좋겠어요ㅠㅠ책잘보고있어용^^

[정보통]

안녕하세요! 인터넷 셔핑하다가 여기까지..도검색하게 되었는데 팬이 되었습니다. 사진에도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제마음도 품짐하네요 전직 항해사로 20여년전 상선으로도 하루 3~4해리 지독한 동풍의 지중해 항해가 생각나네요 좋을때는 마누라고 악천후때도 마누라처럼 지중해입니다. 대서양 항해도 안전운항 하시고 건강하게 기항하시기 바라면서 다음편도 계속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산도]

한국학생을 만날수있는 행운이 무사히 항해를 할수있다는 좋은 조짐입니다 한국식품을 보니 나도 힘이나는것같으오 윤선장 화이팅 !!!!!!!!!!!!!!!!

[오진원]

정말 오른쪽이 중요 한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먹으면 탈나지만 적당량 조금씩... 연료 떨어지면 연료 대용으로 사용도 되고...

[간비오]

몰타의 모습은 멀리 어슴프레 보이지만 정박한 항구에는 세일링 요트가 많이 정박해 있네요, 독일 가족들이 탄 요트가 부럽습니다, 윤선장님의 친절한 사진 설명에 이국 정취 만끽합니다.

[조아찌]

난 전에도 생각했지만 넘 외로울것같아서 여럿이 아님 몇명이라도 같이 떠나면 얼마나 재멋을까 생각한다
외국인처림 식구들이 다같이 다니는것이 넘 행복해 보여욤 윤선장님 외로월도 핫팅합니당 公州